[충북일보] 독립운동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고 기리기 위한'제6회 옥천 출신 독립운동가 학술대회'가 관성회관에서 지난 17일 열렸다. 옥천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이 행사는 옥천지역 독립운동사를 조명하고 국외 독립운동가의 행적을 새롭게 발굴하는 취지에서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학술대회는 김규흥 기념사업회, 옥천문화원부설 옥천학연구소, 옥천향토사연구회와 공동 참여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간 토론 대상이었던 김규흥 선생뿐 아니라 독립운동 최전선에 있던 김현구 선생, 조동호 선생, 곽준희 선생과 그의 아들 곽중규 · 곽중선 선생 등 독립운동가들의 행적에 대한 강연과 토론도 함께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1부에서 충북대 사학과 박걸순 교수의 '옥천의 독립운동 사적지 현황과 선양방안'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2부에서는 '범재 김규흥 선생의 독립운동과 그 성격'을 주제로 이재하 향토사연구회 위원, 김성원 옥천학연구소 위원 등이 참여해 토론을 진행했다. 특히 코로나 19에 의한 인원 제한으로 참석하지 못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강연과 토론내용을 영상으로 제작해 옥천문화원 유튜브로 옥천출신 독립운동가들의 활약상을 소개하도록 했
[충북일보] 대곡 성운선생의 얼이 깃든 '보은 모현암' 중수 상량식이 16일 열렸다. 보은군은 지난 5월 도비 1억2천500만 원, 군비 3억7천500만 원 등 총 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보은 모현암 보수공사에 착공했다. 상량식은 건물의 골조가 완성됐다는 사실을 알리면서 건물이 무사히 건축되도록 기원하는 샹량문을 봉인하는 의식이다. '보은 모현암'은 조선 중기의 성리학자 대곡 성운선생이 보은으로 낙향해 처가의 도움을 받아 은거하던 곳이다. 성운선생은 이곳에서 서경덕, 조식, 이지함, 성제원 등과 교류하며 학문을 닦았고, 후학을 가르쳤다. 2020년 10월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충북의 젖줄 '미호천'의 '미호'라는 명칭이 일제 강점기에 붙여진 것이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사용된 '좋은 뜻'의 이름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교원대 정용승(미호강유역발전위원회장) 명예교수는 10일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1676~1759)의 그림 2점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 교수는 "겸재의 경교명승첩(京郊名勝帖) 가운데 미호(美湖·渼湖)라는 글자가 적혀있는 그림은 강변의 풍경을 그린 산수화로 장소는 한강변 양수리 부근으로 추정된다"며 "그림 왼쪽 상단에 '渼湖(미호)'라는 글자가 선명하다"고 말했다. 정 교수에 따르면 '미호'라는 뜻은 아름다운 물놀이 호수와 강 등을 나타낸다. 겸재는 1741~1759년에 경기 양천현감(현재의 양천구)으로 지내며 강변의 풍치를 배경으로 산수화를 많이 그렸다. 그의 그림은 400여점을 넘으며, 인왕제색도 등 국보급이 여러 점 있다. 정 교수는 "'미호'라는 이름은 겸재가 오래 전부터 그림에 자주 사용하던 아름다운 우리말이다"며 "일본에는 그런 말이 없기 때문에 절대 일본말이 아니다. 1741년 이전부터 유래된 좋은 뜻으로 청주의 강 지명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주 미호강 부
[충북일보]옥천군은 옥천향토전시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정립 문적'이 지난 10월 15일 충청북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추가 지정 예고됐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올해 실시한 '옥천 향토전시관 소장유물 목록화 사업'을 통해 정립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인(발굴)했으며, 정립 선생이 18년(1615~1632년)에 걸쳐 받은 임명장(교첩·교지류) 등 23점이 추가로 지정 예고 됐다. 추가로 지정 예고된 정립 문적은 조선시대 관문서 연구에 중요한 유물로서 자료적인 가치가 매우 높다. '정립 문적'은 옥천 출신의 정립 선생이 남긴 고문서 4점 고암기(顧菴記, 1586∼1592년, 일기)와 개명첩(改名帖, 교첩, 교지)으로, 지난해 12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추가 지정 예고된 정립 문적에 대해서는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추가로 지정된 문화재에 대해 향후 보존처리를 진행하고, 국역작업을 통해 누구나 쉽고 바르게 문화유산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청주에 오랫동안 살아온 고령신씨 영성군파 문중에서 전해온 서화첩인 '청주 고령신씨 명가묵적(淸州 高靈申氏 名家墨蹟)'이 충북도 유형문화재 409호에 지정됐다. 7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고령신씨 명가묵적'은 △신숙주의 4세손인 신중엄(申仲淹, 1522∼1604년)의 팔순 잔치에 그의 아들 신식(申湜, 1551∼1623년)·신설(申渫, 1561∼1631년) 형제가 손님을 초대하거나 따로 시를 받아 묶은 '경수도첩(慶壽圖帖)' △신식·신설 형제의 관력(官歷)과 관련된 '연경별장(燕京別章)'·'관동별장(關東別章)', '해서별장(海西別章)' 등 3점 △경수도첩에 누락된 글을 포함해 당대 인사들과 주고받은 '만력간독첩(萬曆簡牘帖) △신설의 현손 신택(1662∼1729년)이 허목(許穆, 1595∼1682년)에게 받은 좌우명을 적은 '미수서적(眉·書蹟)' 등 총 6점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명필로 유명한 석봉 한호(韓濩, 1543~1605), 미수 허목(許穆 , 1595~1682년) 등의 필적, 백사 이항복, 지봉 이수광, 한음 이덕형, 어우 유몽인, 허균 등 당대 유명인사 들의 시문과 윤의립(尹毅立, 1568~1643년)의 그림으로 전하는 산수도 등
[충북일보] 옥천군과 (사)옥천향토사연구회는 옥천군민의 안녕과 번영을 빌며 풍년을 기원하는 사직제를 28일 옥천읍 문정리 사직단에서 봉행했다. 사직제는 국토지신 사신과 오곡지장 직신에게 군민의 안녕과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제례의식으로 우리 민족의 원초적인 민속신앙이며, 삼국사기에도 기술된 바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유림 및 주민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사직제 봉행 행사 제관으로는 초헌관에 김재종 옥천군수, 아헌관 임만재 군의회 의장, 종헌관 유정현 문화원장이 맡았다. 사직제는 일제 강점기에 중단되었으나, 옥천향토사연구회에서 오랜 노력 끝에 현 옥천읍 문정리 188번지 일원에 사직단을 찾아내(신증동국여지승람, 중종 1530년) 복원하여 2012년부터 제를 지내오고 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 "군민의 안전과 건강을 어느 때보다 간절히 기원하는 요즘 사직제가 더욱 의미를 갖는 것 같다. 또한 자연신에 대한 민족 고유의 전통제례인만큼 잘 보존되어 전승토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대는 27일 대학본부 5층 접견실에서 국가무형문화재와 충북도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가 6천230만 원 상당의 작품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충북대에 기탁한 작품은 △국가무형문화재 김영조 낙화장의 고운(古韻), 안치용 한지장의 '전통한지' 1건 36점 △충북도무형문화재 김광환 소목장의 '경상', 이종성 사기장의 '청화백자매죽문항아리', 조준석 악기장의 '산조가야금' 등 2점, 조문석 명장의 '정악가야금' 등 6점이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은 "충북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계승하며 뜻깊은 작품을 기탁해 준 장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장인들의 작품을 공감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교육에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대는 작품 기탁한 장인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충북대는 기탁 받은 작품을 전시하는 개교 70주년 기념 특별전 '전통과 미래의 시선'을 오는 12월 31일까지 CBNU스포츠센터 역사관에서 진행하고 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국내 범종의 전통 주조기술을 보여주는 공개 시연행사가 국가무형문화재 주철장 작업장 진천군 덕산읍 성종사에서 열린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 시연행사는 무형유산의 대중화와 보전 전승의 활성화를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의 지원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한국 범종은 우수한 조형과 아름다운 소리를 간직하고 있어 세계 최고의 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22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112호 주철장 보유자 원광식 선생과 전승자의 밀랍주조공법 전 공정 시연회가 열린다. 23일부터 24일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밀랍 체험행사가 운영된다. 이번 행사는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가 주도적으로 참관객과 소통을 하는 장으로 금속기물의 섬세한 조형을 가능하게 하는 밀랍 성형에 대한 이해를 크게 도울 것으로 보인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성종사(02-733-6141)로 문의하면 된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평소 문화유산을 접하기 어려운 시각장애인을 위해 '충북도 문화유산 점자 리플릿' 12종을 제작·배포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점자 리플릿 제작은 문화재청 2021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문화재연구원은 충북을 대표하는 문화유산 12종에 대한 해설을 쉽고 재미있게 스토리텔링해 점자 리플릿과 음성해설로 동시 제작했다. 대상은 청주 상당산성,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 보은 순조태실 등이다. 점자 리플릿에는 점자 해설과 함께 시각장애인이 문화유산의 생생한 모습을 촉감으로 느낄 수 있도록 문화재 점화(점자 그림)도 함께 수록됐다. QR코드를 통해 유튜브 '충북의 문화유산 이야기 채널'에 수록된 오디오북과 연결해 보다 생생한 문화유산 이야기도 접할 수 있다. 문화재연구원은 점자 리플릿을 도내 맹학교와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 45곳에 무료로 배포했다. 향후에도 시청각 장애인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점자 리플릿 내용과 배포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충북문화재연구원 문화재활용실(043-279-5464)로 하면 된다. / 유소라
[충북일보] 충주시 용산동 주민들의 화합과 안녕,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제27회 거룡승천제'가 14일 용산생활체육공원에서 개최됐다. 용산동 거룡승천제 추진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길놀이(용봉송), 기념행사, 세시 풍속 놀이, 동민 노래자랑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행사 대신 제례만 올리는 것으로 행사를 축소해 진행했다. 거룡승천제는 야산소릉의 산상에 있는 작은 못에서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둔 제례행사다. 지난 1994년부터 주민들의 참여와 노력으로 전통을 잇는 지역의 대표 행사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조수정 용산동장은 "구제역과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올해까지 3년째 제례만 지내게 돼 너무 아쉬운 마음"이라며 "앞으로 코로나 사태가 진정돼 내년에는 모든 주민이 즐길 수 있는 거룡승천제를 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창의126주년 제천의병제가 15~16일 양일간 자양영당 숭의사와 순국선열묘역에서 봉행된다. 제천문화원이 주관하는 고유제는 15일 오전 11시 숭의사에서 '청소년이여, 우리는 제천의병'이라는 주제의 청소년 의병제로 봉행한다. 또 제례는 동명초등학교 취타대의 행진을 시작으로 초헌관에 정진 제천교육장, 아헌관에는 세명대학교 학생회장, 종헌관에는 제천여고 학생이 참여해 열린다. 문화원은 정부방역 지침을 준수해 행사인원을 백신 접종 완료자를 제외한 49명 이내로 제한했다. 119수호천사전문의용소방대는 14일 자양영당 전체와 숭의사를 소독방역을 마친 후 행사 당일은 입구에서 체온측정과 사전에 받은 명단으로 2차 접종을 확인 후 입장하도록 정부지침에 철저하게 대비한다. 윤종섭 제천문화원장은 "코로나19의 엄중한 시기에 나라를 위해 희생한 의병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는 시간을 청소년과 함께 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둔다"며 "제천의병 유족들을 다 초청하지 못하고 지역에 거주하시는 분들만 모시고 타지에 계시는 분들에게는 소정의 답례품을 보내드리는 것으로 마무리한다"고 이해를 구했다. 문화원은 행사 당일 마스크와 함께 세명대지역문화연구소 사업공모에서 세
[충북일보] 사단법인 병산영당(屛山影堂)이 '의당학파의 현실인식과 춘추대의'란 주제로 제8회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전대미문의 천재역병으로 두 해를 보냈지만 의당학술세미나는 멈춤 없이 올해도 열린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로나19'로 인해 제천이 아닌 의당 박세화선생의 묘소가 있는 대전광역시에서 오는 13일 개최한다. 병산영당은 학술논문발표를 영상으로 제작해 의당선생과 문인들의 위대한 업적을 밝힌다. 병산영당 관계자는 "많은 문인과 자손들이 모일 수 있는 기회가 없어 유감스럽게 생각되지만 개최가 불투명했던 학술세미나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음에 큰 위안을 삼는다"며 "앞으로 의당선생님 뿐만 아니라 의당학파 문인들의 연구를 지속적으로 펼칠 것"을 다짐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말 3대 기호학파인 의당학파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정립하고 현대적 의미를 함께 성찰해보는 행사로 세미나는 4명의 교수가 발표한다. 발표에는 함영대 경상대 교수가 '의당 박세화의 구인(求仁)의 양상', 정경훈 원광대 교수가 '의당학파의 항일 기록', 이상주 중원대 교수가 '사암 안재극의 팔곡병(八曲屛) 연구', 최식 성균관대 교수가 '확재 이원우의 문
[충북일보] 충주 '달달 문화재 야행(夜行)'이 내달 1일과 2일 양일간 충주고구려비전시관 일원에서 시작된다. 문화재 야행은 충주에서 올해 처음 개최되는 문화재 야간문화 향유 프로그램이다. 충주고구려비, 탑평리 7층 석탑(중앙탑), 무형문화재 등 지역의 특색있는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재 야간관람, 체험, 공연, 전시 등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문화재와 예술자원을 활용한 여섯 가지 테마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문화재 포토존 △스탬프 랠리 △한밤의 보이는 라디오 △ 문화재 버스킹 공연 △옛 장터 재현 △무형문화재 체험 등 다양한 공연 및 체험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이번 야행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석 사전예약을 통해 한 회차당 45명의 관객으로 제한하고,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충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활용하여 충주의 매력과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준비했다"며 "문화재 야행을 통해 충주의 역사를 알고 잠시나마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중봉 조헌(1544~1592)선생과 기허당 영규대사(~1592)의 살신·호국정신을 기리는 '46회 중봉충렬제'가 오는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2일간 안남면 표충사와 관성회관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46회 중봉충렬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해에 이어 군민의 안전을 위해 최소 인원 참석 하에 간소하게 추진된다. 오는 30일 11시에는 중봉의 영정, 위패 및 묘소가 있는 안남면 표충사에서 중봉 조헌선생 추모제향이, 오후 3시 30분에는 관성회관에서 중봉 조헌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이날 오전에는 옥천 이원중학교 학생이 왜란 당시 항쟁의 발자취를 따라 흔적을 더듬어가는 유적지 순례의 시간도 갖는다. 10월 1일 오후 2시에 관성회관 대강당에서는 팔백의승과 기허당 영규대사 충혼대제가 옥천불교사암연합회 주관으로 열리며 육복공양, 헌향, 헌무 등을 통해 이름 없는 승병들의 넋을 위로한다. 군 관계자는 "지금의 우리도 코로나19라는 유례없는 전염병으로 국가적 위기를 겪고 있다. 중봉 조헌선생과 영규대사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계승하며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생각했던 그 의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1976년 처음으로 열린…
[충북일보]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충북지역 대체에너지 자원의 역할을 조명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대 명예교수회와 한국과총 충북지역연합회는 오는 24일 오후 2시부터 '기후변화 대응 대체에너지 자원의 이용'을 주제로 '2021 과학기술시니어포럼'을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충북대 명예교수회가 주관하고 충북과총이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충북대가 후원하는 행사로 충북대 온라인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송출된다. 포럼은 김용은 충북과총 회장의 개회사와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회장·김수갑 충북대 총장의 축사, 주제발표, 종합토론으로 이어진다. 김내수 충북대 명예교수회 부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는 주제발표에서는 △박재인 충북대 명예교수의 '충북산림자원의 현황과 미래 활용' △조남석 충북대 명예교수의 '땅에서 생산되는 바이오에너지 R&D 전략' △노정근·연광석 충북대 명예교수의 '충북지역의 지열이용현황과 설계요소 분석'이 발표된다.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회장과 김용은 충북과총회장은 "오늘날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충북지역의 대체에너지 자원의 역할을 조명하기 위해 이 포럼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
[충북일보] 충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이종윤)이 문화재청이 주최하는 '2021년 문화재산업 기술·진흥 유공 단체(기관) 표창'의 대상 기관으로 선정돼 문화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이번 표창은 문화재 활용 분야의 우수 사례를 일궈낸 단체·기관에 주어지는 상이다.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그동안 도민의 문화재 향유권 증대를 목표로 다양한 체험, 답사 등 문화재 교육·활용 사업을 운영해 왔다. 최근에는 코로나19에 적극 대응해 각종 비대면 문화재 체험 교구재, 비대면 온라인 프로그램을 신설해 호평을 받고 있다. 충북도의 문화재를 알리는 지역 문화유산 교재 개발과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재 향유 기회의 폭을 넓히는 등 문화재 활용사업을 다방면으로 진행한 점도 인정받았다. 이종윤 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은 "지역 문화재를 모두가 향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연구원의 노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차별화되고 창의적인 문화재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해당 분야의 선구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이 전시와 교육자료로 활용할 유물을 72점 추가로 확보했다. 박물관이 추가로 확보한 유물은 증평 지역역사, 관혼상제와 사계절 농경생활 관련 유물 72점 으로 이중 조선시대에 집필된 곡산연씨세계(족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곡산 연씨는 증평지역 최대 성씨로 중시조인 연사종 묘소(증평군 향토유적 18호), 연병호 생가(충북도 기념물 제122호) 등 지역 대표 인물의 행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박물관은 곡산연씨세계에 대한 연구 및 활용을 통해 지역 문화의 정체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사주단자, 은가락지 등 조선시대 조상들이 활용했던 관혼상제 관련한 유물도 눈여겨 볼만 하다. 박물관은 내년 '민속'을 주제로 한 전시를 개최해 조상들의 문화를 한층 이해하기 쉽게 관람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증평민속체험박물관은 이번 유물구입으로 총 560점의 유물을 보유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지역 문화 자원 및 민속에 관한 유물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연구는 물론 전시·교육 자료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 사주단자(四柱單子)=혼인을 정하고 신랑집에서 신부집으로 사주를 적어 보내는 편지.
[충북일보] 청주성 탈환 429주년을 기념하는 '2021청주읍성큰잔치'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청주읍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는 정체성 확보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예총·청주문화원·청주민예총이 주관하는 청주읍성큰잔치 학술세미나가 지난 3일 김수현드라마아트홀 다목적홀에서 열렸다. '청주읍성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을 주제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청주읍성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차용걸 충북대학교 명예교수는 '청주읍성-역사와 미래' 주제 발표에서 청주의 역사를 정리한 시립박물관이나 역사자료관 건립을 제언했다. 차 교수는 "청주읍성은 서원경성-청주나성-청주읍성으로 왕조마다 이름을 달리해 발전한 역사적 변화의 양상이 문헌으로 나타난다"며 "앞으로 고고학적 조사로 그 실체가 지속적으로 밝혀져야 하고, 청주 중심부와 언저리 어느 곳에서든 나타날 수 있는 유구와 유물에 대한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주읍성은 병영 이설 후 대대적으로 수·개축한 상당산성 경영과 불가분의 관계였다"며 "읍성의 배후 산성을 경영하는 특수한 경관을 동시에…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성안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직능단체원으로 구성된 사직제 추진위원회가 지난 3일 성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16회 사직제(社稷祭)'를 개최했다. 사직제는 예로부터 토지를 관장하는 사신(社神)과 곡식을 주관하는 직신(稷神)에게 제사를 올리며 백성들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기 위해 지낸 제사로, 일제 강점기 때 폐지됐다가 성안동 주민들이 오랜 자료 수집과 고증을 통해 2005년부터 재현했다. 올해로 16회를 맞은 사직제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전행사와 음식나눔 행사는 취소하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했다. 송영도 사직제추진위원장(성안동 주민자치위원장)은 "비록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으로 진행해 아쉬움이 남지만 사직제를 통해 조상들의 지혜가 담긴 전통의식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의 번영과 화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1차 첨단대체시험법 정책·학술 심포지움'을 열고 동물실험을 대체할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방안을 모색했다. 지난 3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심포지움에서 이영재 보건복지부 재생의료정책과장은 '재생의료분야 동물실험대체 예측모델 구축 필요성'에 대해 발표했다. 정자영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평가연구부장은 '첨단대체시험법 글로벌 규제동향과 정부의 대응전략'을 발표하며 세계 주요국의 사례와 한국동물대체시험법검증센터(KoCVAM)의 역할과 나야가야 할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첨단대체시험법의 연구와 제품화에 대한 전문가들이 의견도 제시했다. 성종환 홍익대 신소재화공시스템공학부 교수는 다중장기 칩(Chip)에서 인간의 장기를 구현하고 활용하는 사례를 소개하며 "만들어진 칩을 상용화, 제품화시키기 위해서는 사용자 친화형 제품개발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최치훈 충북대병원 의학과 교수는 '3D생체조직칩센터' 운영 경험을 통해 표준화, 대량생산, 공업화에 대한 한계점과 개선점에 대해 발표했다. 패널토의에서 전누리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와 강경선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는 인간 장기의 대사와 기능을 할 수 있는 오가노이드
[충북일보] 보은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해자)는 양성평등 의식 확산을 위한 포럼을 개최하고 오는 30일까지 아시누리 카페에서 2021년 양성평등 사진공모전 입상자 작품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보은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2일 보은군 양성평등 의식 확산과 문화정착 방안을 주제로 '양성평등 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보은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보육분과 26개 기관·단체가 참여했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함께 진행되는 양성평등 사진공모전에는 일상 속 양성평등 내용을 담은 사진 50여 점이 접수됐다. 심사결과 대상에는 삼산초 1학년 김모 학생의 '행복한 우리가족'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동광초 3학년 이모 학생의 '마주 잡은 두 손'과 속리초 4학년 윤모 학생의 '협동심'이 뽑혔다. 우수상에는 충북생명산업고 2학년 신모 학생의 '화장에 대한 편견'과 보은여중 2학년 양모 학생의 '건강검진실 성평등', 삼산초 3학년 우모 학생의 '아이 시원해', 동광초 3학년 장모 학생의 '오늘은 우리가'가 선정됐다. 대상 1명 20만 원, 최우수상 2명 각 10만 원, 우수상 4명에게 각 5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급됐다.…
[충북일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오는 3일 첨단대체시험법 개발·실용화 촉진을 위한 '1회 첨단대체시험법 정책·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첨단대체시험법은 재생의료분야 동물복지 등 윤리 문제 해결과 동물실험 유효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다. 현재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은 3차원 생체 조직칩, 오가노이드(인공장기) 등을 활용한 기술 선점과 실용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4년간 1천200억 원이 넘는 규모의 꾸준한 투자가 이어져 왔다. 그러나 표준화된 플랫폼으로서 상용화까지 도달한 사례는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학술적 연구개발 성과가 실용화에 이를 수 있는 정책·규제 혁신이 동반돼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져 왔었다. 오송재단은 이날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대체시험법 확산을 위한 당면 문제를 공유하고 정부, 규제 기관, 공공기관, 학술연구자 간의 정보 공유, 대체시험법 개발 및 실용화를 위한 혁신의 장을 마련한다는 목표다. 심포지엄은 온라인으로 개최되며 오송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차상훈 오송재단 이사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재생의료분야 대체시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이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전략적 홍보활동을 벌이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이에 군은 최근 '마스크 착용, 타 지역 방문 자제, 유 증상시 코로나19 검사' 등 생활 속 핵심 방역수칙을 담은 코로나19 예방 깃발 1천500매를 제작해 각 읍·면에 배부했다. 각 읍·면사무소를 통해 도심 곳곳에 코로나19 예방 깃발이 게시되며, 군민들의 경각심을 다시 한 번 높이는 계기를 만들고 있다. 그 동안 카카오알림톡과 문자를 이용한 재난안전문자와 마을방송 스피커를 이용한 코로나19 예방 안내 등으로 톡톡한 홍보 효과를 보았다면 이번에는 도심 곳곳에서 방역수칙을 수시로 인지할 수 있는 깃발을 게시해 시각적인 홍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델타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휴가철 이동량 증가 등으로 전국적인 코로나 4차 대유행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와중에 영동군도 위기가 찾아왔었다. 지난 8월 10일 이후로 지역 내 고교생을 중심으로 한 30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절체절명의 위기를 겪었지만, 신속한 역학조사와 밀접접촉자 분리, 전담공무원 지정을 통한 철저한 자가격리자 관리 등으로 더 큰 확산을 막았다. 군은 이러한 체계
[충북일보] 청주시는 26일 민간전문가 제도 1주년을 기념해 '직지와 역사문화도시 청주'의 정체성 회복을 위해 공공건축이 나아갈 방향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열린 공공건축 심포지엄은 청주시 공공건축의 현황에 대한 평가·분석을 통해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과 개선과제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됐다. 민간전문가 제도는 충북에서는 최초로 시가 지난해 도입해 추진 중이다. 공공건축과 공간환경의 기획·설계단계에서부터 시공·유지관리까지 이르는 전 과정에 걸쳐 계획의 일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문 조정하는 제도로, 공공성을 높이고 도시경관과 어울리는 건축문화를 만들기 위해 도입됐다. 1년간 운영한 민간전문가 제도의 대표 성과로는 청주시청사 국제설계공모 추진, 청주시 365열린 장애인 돌봄센터, 초정치유마을 조성사업·중앙공원 활성화 프로젝트 등이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한범덕 시장의 '도시건축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청주의 역사와 미래 주제강연, 박인석 국가건축정책위원장의 '청주시 건축정책, 한국사회 역량 강화의 지렛대 역할' 성과 전 영주시 총괄건축가 윤승현 교수의 '건축사연(建築事緣)' 특강, 민간전문가(신춘규 총괄건축가, 1기 공공건축가) 활동성과 발표
[충북일보] 충북과 옥천의 대표적 독립운동가 범재 김규흥(1872∼1036) 선생의 생가인 춘추민속관 문향헌(聞香軒)이 1년 내내 문이 닫혀 있는 등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76회 광복절을 앞두고 김 선생의 생가를 방문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옥천군이 향토유적(제2009-5호)으로 지정해 놓았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다. 옥천군이 향토유적(제2009-5호)으로 지정한 김 선생의 생가는 지난 2003년 대전의 예술인 정태희씨가 다 쓰러져 가는 고택을 사들여 보수와 정비 등을 하며 관리했다. 이후 2015년 주인이 바뀌면서 현재의 소유주가 건물을 관리해 오고 있다. 그러나 소유주가 문을 닫는 날이 많은데다 연락도 쉽게 닿지 않는다. 현재 국내에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상황에서 김 선생의 생가는 잡초만 무성한 상태에서 수년째 방치돼 있다. 김 선생이 태어난 문향헌은 옥천군 옥천읍 문정리 춘추민속관내 별관(건축면적 220㎡)으로 1760년(영조 36년) 문향 김치선이 건립한 260여년 된 유서 깊은 전통 한옥이다. 군은 보존을 위해 2009년 12월 28일 문향헌과 괴정헌을 향토유적으로 지정했다. 김 선생은 1872년
[충북일보]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는 24일 "충북도는 궁평2지하차도 개통을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2일 청주에 내린 22㎜ 남짓의 강수량으로 미호강 제방의 외벽이 깎이거나 흘러 내려갔고, 일부 구간에선 균열도 관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와 청주시는 참사 흔적을 지우기 위해 최소한의 안전 조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는 30일 궁평 2지하차도의 개통만 서두르고 있다"며 "이렇게 미호강 제방이 훼손된 모습을 본 상황에서 지하차도의 개통을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궁평2지하차도의 폐쇄를 바라거나 재개통을 하염없이 연장하라 요구하지 않지만, 적어도 이 지하차도에선 참사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도는 철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 뒤 궁평2지하차도를 개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로 인한 침수 사고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1년 간의 정비를 마친 뒤 오는 30일 재개통한다. 해당 구간은 청주와 세종을 잇는 구간으로 하루 평균 약 1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곳이다. 도는 지난 1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미래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충북이 이 분야를 선도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도내에 구축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인프라가 속속 가동 중이고,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구간이 확대되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C-트랙에 자리 잡았다.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차량 시험에 적합한 전파시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 1천923㎡ 규모이며 국제 표준규격의 폐쇄형 시험시설이 들어섰다. 레이더 타깃 시뮬레이터, 신호발생기, 스펙트럼 분석기, 네트워크 분석기 등 전파를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도 갖췄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파 차폐시설이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중부권 주력 산업인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용 탐지센서와 레이더 등 전자파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같은 장소인 충북대 오창캠퍼스에 둥지를 튼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충북일보] 다음달 1일이면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을 위해 탄탄한 디딤돌을 놓는데 주력해왔다.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이뤄낸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30음성시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민선7기부터 음성군정을 이끌고 있는 조 군수의 군정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2년 간 군정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가장 핵심적인 성과로 음성군이 충북경제의 중추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을 꼽을 수 있다. 2021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9조2천437억원으로 8년 연속 도내 2위, 1인당 GRDP는 도내 평균 4천612만원의 2배에 달하는 9천152만원을 기록했다. 민선8기가 시작된 2022년 하반기 15세 이상 고용률 71.4%, 2023년 상반기 71.9%로 도내 1위, 2023년 하반기 70.1%로 도내 2위의 경제도시로 성장했다. 투자유치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