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의 '2017 국제학술대회'가 26~28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과 청주대학교에서 개최된다. 국내외 학자, 관광전문가 및 대학(원)생 등 1천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내수관광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발전 및 방한 외래관광객 시장 다변화 전략'을 주제로 국내외 학술논문 발표, 전문가 토론 및 대학(원)생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 이후 악화된 한·중 관계로 인해 국내 인바운드 관광시장의 의존도가 높은 중국 관광객이 대폭 감소하면서 위기를 맞고 있는 관광산업 현황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 다변화,국내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모색된다. 행사를 주최하는 사단법인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는 1992년 창립 이래 다양한 학술논문 발표, 토론회 등을 통해 우리나라 호텔·관광학계의 구심적 역할을 하고 있는 국내 유수의 학회이다.
[충북일보=충주]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된 '충주 마수리농요'가 보유자와 보존회간 갈등으로 무형문화재 지정 해제 위기에 처했다. 충주시는 24일 '충주 마수리농요'의 무형문화재 지정 해제를 충청북도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시의 이번 무형문화재 지정 해제 건의는 마수리농요 보유자와 보존회간 갈등에 따른 것이다. 마수리농요는 지난 1972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고, 1982년에는 중원농악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충북지역의 대표적인 농요로 인정받아 1994년 12월 충청북도 무형문화재 제5호로 지정됐다. 그러나 지난 2013년 마수리농요 보존회에서 보유자를 제명하면서 갈등이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에 시 등 관계 당국은 수년간 갈등을 해결하려 노력했으나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지금까지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시는 최근 열린시책협의회(문화체육관광분과)와 문화예술자문위원회(문화재분과)의 자문을 구하는 등 지역의 원로와 관련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그 결과 마수리농요의 갈등 해결이 어렵다고 판단하고 충청북도에 문화재 지정을 해제하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농요는 농사를
[충북일보] 탄소측정결과 1만5천년전 볍씨로 판명된 '청주 소로리볍씨'가 유전자편집기술을 이용해 최고의 식미로 재탄생된다. 유전자발현 제어기술을 이용해 최고식미의 쌀을 개발한 조용구(사진·충북대 식물자원학과) 교수팀이 이번에는 세계최고볍씨로 알려진 '청주 소로리볍씨'를 최고식미의 벼 품종으로 개발해 '소로리품종'으로 등록, 소로리볍씨의 세계화를 추진하고 있다. 조용구 교수는 "청주 소로리볍씨의 유전자 분석을 통해 볍씨의 기원과 진화과정을 밝히고 소로리 최고식미 벼와의 유전적 계통성을 규명해 역사적 문화적 전통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유전자 분석을 위한 소로리볍씨의 확보를 위해 볍씨 매장지인 청주 소로리유적의 발굴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소로리볍씨를 발굴하고 현재까지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새로운 출토지점을 찾아 조사를 이끌어 낼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조 교수는 이번 세계최고 소로리볍씨의 고품질 벼 품종을 개발해 '소로리볍씨'를 품종명 상품명으로 사용해 소로리볍씨 유적지와 충북대, 청주시를 세계에 알리는 효과가 기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청주시 옥산면 소로리에서 발굴된 '소로리볍씨'는 서
[충북일보] 조선 숙종 때 8차례나 영의정을 지낸 문신 최석정(崔錫鼎 1646∼1715)의 초상화가 보물로 지정됐다. 문화재청은 8일 국립청주박물관 소장 최석정 초상화를 보물 제1936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초상화 주인공은 의자에 앉아 관복인 녹색 단령을 입고 관리가 쓰는 검은 모자인 높은 오사모와 정3품 당상관 이상이 사용하는 쌍학문 흉배에 정1품이 착용하는 코뿔소 뿔장식 허리띠 서대를 착용하고 있다. 얼굴은 선으로 이목구비의 윤곽을 그린 뒤 선묘에 붙여 색감을 가미하는 선염법으로 채색했고 선묘는 얼굴 전체의 입체감을 고려해 최소화한 것이 서양 화법에서 유래된 음영법을 적용했다. 이 초상화는 전주 최씨 명곡 종중이 2014년 1월27일 국립청주박물관에 기증한 것으로, 17세기 공신도상에서 보이는 경직된 신체 표현에서 벗어나 18세기 초 자유롭고 정교한 작품으로 변모하는 시기에 보기 드문 작품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현재 이 초상화는 국립청주박물관에서 열리는 특별전 '청풍명월의 빛'에 출품돼 오는 7월30일까지 직접 볼 수 있다. 명곡 최석정은 병자호란 때 청나라와 화평을 주장한 최명길(1586∼1647)의 손자로 숙종 때 영의정을 8번
[충북일보=증평] 증평 추성산성(사적527호)에서 국내 최초로 한성백제기(B.C18년~AD475년) 석축우물이 발견됐다. 발굴된 석축우물은 직경 1m 깊이 70cm의 규모다. 평면은 원형이며 할석재로 쌓아 올린 모습이 돋보인다. 이 우물바닥에는 백제토기편이 나왔으며 바닥 목탄에 대한 방사성탄소 연대 측정 결과 4세기경 축조된 것으로 판명됐다. 특이한 점은 아직도 물이 나오고 있어 당시 우물의 역할을 엿 볼 수 있다. 발굴단 관계자는"이 우물은 출토 유물과 과학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4세기 경 조성된 것으로 한성백제기 산성에서는 그 동안 조사된바가 없어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했다. 추성산성은 비교적 원형이 잘 남아 있는 한성백제기 산성으로서 백제 성곽의 다양한 유구와 축조방식을 판단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많다. 증평군은 그 동안 7차에 걸쳐 발굴 작업을 해오고 있다. 지난해에는 한성백제기 최대 규모 주거지가 발굴됐다. 2015년에는 고려 때 만든 목책과 초소 터 등이, 같은 해 7월에는 백제 때 무덤으로 추정되는 석곽묘 1기와 토광묘 3기가 발굴됐다. 학계는 이 무덤이 당시 이 일대에서 세력을 형성한 지배층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성내동의 일제강점기 조선식산은행(朝鮮殖産銀行) 충주지점 건물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1933년에 건립된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건물 1동(320.66㎡)을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고 25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목(木)구조를 기본 구조체로 하고 외관에서 서양식 석조건물의 분위기를 추구했던 일제강점기의 관공서와 은행의 특징적 건축기법·양식을 보여주고 있다"고 등록예고 사유를 들었다.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 건물은 30일간의 등록예고 기간 특별한 이의가 없으면 문화재위원회 심의 의결 후 관보 게재로 등록문화재로 지정된다. 앞서 지난달 28일 국립고궁박물관 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 3차 회의에서는 문화재위원과 문화재전문위원 등 참석자 6명 전원이 원안 가결하고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으로 문화재 명칭을 정했다. 근대문화재분과위는 지난해 12월26일 충주를 방문, 비공개 현지 조사를 벌였다.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충주지역에서는 첫 지정이 된다. 일제강점기 건립된 구 조선식산은행 건물은 전국 여러 곳에 현존하고 있고, 이 가운데 '조선
[충북일보] 고려금속활자 '증도가자'에 대한 진위 논란이 재점화 될 전망이다. 최근 문화재청이 '증도가자'를 보물로 지정하지 않은데 대해 소장자와 연구진들이 17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문화재청의 부결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날 반박 기자회견에는 김종춘 다보성미술관 대표를 비롯해 남권희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교수 등이 참석해 증도가자 실물을 공개하고 "문화재청이 부결의 이유로 과학분석, 서체비교, 조판 및 주조 분석, 취득경위 등을 들었으나 신청인과 학계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문화재청의 결정을 전면 반박했다. 김종춘 다보성미술관 대표는 "2014년 문화재청 소속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활자조사 용역을 시행해 32명의 연구원들이 1년간 연구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 그런데 2015년 일부 세력이 또 다시 의문을 제기하자 12명의 조사단을 재구성해 조사한 결과 역시 문제가 없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그런데도 문화재청이 이제 와 조사결과와 배치되는 결정을 내린 데는 또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고 확신한다"고 지적했다. 남권희 경북대 문헌정보학과 교수는 문화재청의 조사 결과 중 서체 비교
[충북일보] 현존 최고(最古)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1377년 제작)' 보다 138년 이상 앞선 것으로 주목을 받았던 '증도가자(證道歌字)'의 국가문화재 지정이 좌절됐다. 2010년 9월 공개된 뒤 7년 만의 결정이다. 문화재청은 13일 문화재위원회 동산문화재분과위원들이 증도가자의 국가지정문화재 지정신청 건을 심의한 결과 부결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문화재위원회는 "증도가자 등 지정 신청된 활자는 서체 비교, 주조 및 조판 등 과학적 조사 결과 '증도가'를 인쇄한 활자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방사성 탄소연대 측정을 비롯한 과학적 분석에 따르면 증도가자가 고려시대에 만든 금속활자일 가능성은 있으나, 출처와 소장 경위가 불분명해 명확하게 고려 금속활자로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다만 고려시대에 제작된 금속활자일 가능성은 있다고 인정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 등 3개 기관이 활자에서 채취한 먹의 방사성탄소 연대를 측정한 결과, 상한 11세기 초, 하한 13세기 초, 중간값 12세기 초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증도가자는 1239년 제작된 불교서적인 보물 758-1호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
[충북일보=옥천] 조선시대 유학자인 전팽령, 전식, 전유 등 삼위를 봉안하고 있는 목담서원 춘향제가 10일 옥천군 동이면 금암리 목담영당에서 열렸다. 이날 춘향제에는 옥천 전씨 종친회와 지역 유림, 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제례는 제관들이 제물을 바치는 봉진례(奉進禮), 비단을 바치는 전폐례(奠幣禮), 술잔을 바치는 초헌례(初獻禮)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제관에는 신강섭 옥천부군수가 초헌관, 유재목 군의장이 아헌관, 박진하 옥천향교 전교가 종헌관을 맡았다. 목담서원은 1765년 유림과 후손들이 송정 전팽령의 영정을 봉안하면서 세워져 운영되다가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헐린 것을 1936년 다시 복원하면서 영당만을 세우고 전팽령, 전식, 전유 선생을 봉안하고 있다. 목담영당 안의 사서공 전식 선생 영정은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71호로 지정돼 있다. 또 인근에는 전팽령이 밀양부사를 그만두고 1545년 고향에 왔을 때 쉬면서 글을 읽기 위해 지은 '옥천 양신정'(충청북도 기념물 29호)이 있다. 당시 건물은 정유재란(1597년) 때 불에 타버렸으며 현재의 정자는 1828년(순조 28년) 다시 지은 것으로 정면 3칸, 옆면
[충북일보=옥천] 옥천 이성산성(已城山城)이 7일 충북도 지정문화재 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됐다. 이 산성은 옥천군 청성면(산계리 산20의1)에 있는 토성으로 일명 산계리 토성(山桂里 土城)이라 불린다. 옥천군과 문화재청, 국강고고학연구소는 지난 2015년 10월 이 산성의 서쪽 성벽 25m를 발굴 조사한 결과 성벽 흙에서 나온 줄무늬 기와 조각, 고배(高杯, 굽다리 접시)조각 등 유물로 미루어 5세기 신라 토성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신라의 한강권 진출과 통일의 교두보인 삼년산성(三年山城, 보은군) 이전의 토성 축조 방법과 그 당시 역사적 상황을 밝혀 줄 중요한 자료로 여겨지고 있다. 470년 신라가 쌓은 석성인 보은 삼년산성 이후에는 대부분 돌로 성을 조성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성산성은 삼년산성 이전의 축성술을 연구하는데 가치가 크다는 것이 학계의 말이다. 뿐만 아니라 발굴조사를 통해 얻어진 자료를 볼 때 '삼국사기'에 기록된 개축굴산성(改築屈山城)으로 비정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이번에 충북도 지정문화재 '기념물'로 지정됐다. 하지만 이성산성을 굴산성으로 단정짓기는 아직 섣부른 판단이라는 견해가 있다.…
[충북일보=옥천] 김순구(1867∼1919) 선생 외 항일 독립투사 25인에 대한 추념행사가 4일 옥천군 군서면 하동리 충민사에서 거행됐다. 이 추념행사는 1919년 4월 8일 이곳 군서면에서의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김 선생과 항일투사들의 넋을 기리고자 매년 3월 8일(음력) 열린다. 이날 행사는 옥천문화원이 주최하고 옥천청년회의소·(재)순국선열 김순구 선생 외 25인 기념재단이 주관했으며 옥천군은 후원했다. 행사장에는 관련 기관단체장, 김순구 선생 및 항일투사 유족, 마을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김 선생 외 25인의 숭고한 자주독립 구국정신과 충절을 기리며 추모제를 올리고 헌화도 했다. 추모제 제관은 김영만 옥천군수가 초헌관, 이주배 충북남부보훈지청 과장이 아헌관, 김관형 (재)순국선열 김순구 선생 외 25인 기념재단 이사장이 종헌관을 맡았다. 김순구 선생은 1867년 10월 군서면 하동리 마고촌에서 태어났다. 그는 조국을 되찾고자 하는 일념으로 충북 일원에서 수차례 독립만세운동을 주도했다. 그러나 군서만세운동에 참여한 고향의 동지들이 체포돼 일제의 혹독한 고문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그는 경찰서에 자진 출두, 체포된…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에 근대 등록문화재가 잇달아 탄생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3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 성내동에 남아 있는 옛 조선식산은행(朝鮮殖産銀行) 충주지점 건물에 대해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분과는 지난달 28일 회의에서 등록문화재 지정을 원안 가결했다. 근대문화분과 문화재(전문)위원들은 1933년께 신축된 것으로 추정하는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 충주 시가지에서 근대의 흔적을 보여주는 유일한 건물이고, 건축물이 가지는 지정학적 가치와 구조적 특징이 보존할 가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근대문화분과는 문화재 명칭을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을 의결했고, 문화재청은 문화재 등록예고 기간(30일)특별한 이의가 없으면 문화재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관보에 게재할 계획이다.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충주지역으로서는 첫 번째 등록문화재로 이름을 올린다. 또 봉방동 옛 충주역 급수탑의 등록문화재 지정도 추진된다. 충주시가 2015년 주변 2천485㎡의 터를 매입해 지난해 6월 준공한 봉방소공원 내에 있는 이 급수탑은 1928년 충북선 철도가 개통하면서 건립된 것으로 추정된다. 높이 12m, 폭 3m 규모의…
[충북일보=충주] 주민공청회에서 건물 복원과 철거를 놓고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섰던 충주시 성내동의 일제강점기 조선식산은행(朝鮮殖産銀行) 충주지점 건물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28일 국립고궁박물관 회의실에서 열린 문화재위원회 근대문화재분과위원회 3차 회의에서 문화재위원과 문화재전문위원 등 참석자 6명이 '충주 구 조선식산은행' 문화재 등록을 검토한 결과 참석자 전원이 원안 가결했다고 밝혔다. 문화재 명칭은 '구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으로 의결했다. 조선식산은행 충주지점이 등록문화재로 지정되면 충주지역에서는 최초의 등록문화재가 탄생한다. 이날 문화재전문위원들은 충주지역의 지역사에 중요한 사료에 해당하는 것으로 등록문화재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고 본관과 별채 모두 등록할 필요가 있다, 충주 시가지에서 근대의 흔적을 보여주는 유일한 건물이란 의미와 가치를 지니고 있다, 훼손과 열화가 심한 편이지만, 건축물이 가지는 지정학적 가치와 구조적 특징은 보존할 가치가 있고 전면 파사드(건물 출입구로 이용되는 정면 외벽 부분)는 구조 형식뿐만 아니라 구법의 관점에서도 보존할 가치가 있다, 일제강점기 대표적인 식민수탈기관으로서의
[충북일보=옥천] 탄암공 곽시 선생 춘향제가 31일 옥천군 옥천읍 삼청(상삼)리 묘소에서 선산 곽씨 종친, 지역 유림, 군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탄암공 모현회(회장 박기석)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춘향제는 제관들이 제물을 바치는 봉진례, 비단을 바치는 전폐례, 술잔을 바치는 초헌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제관에는 김영만 옥천군수가 초헌관, 유재목 군의장이 아헌관, 박기석 모현회장이 종헌관을 맡았으며 집사는 선산 곽씨 종친이 했다. 곽시 선생은 성리학을 공부한 조선시대 중기 문신으로 글과 학덕이 뛰어나 당대의 명사들로부터 존경을 받았던 인물이다. 1539년 과거에 급제했으나 임관을 앞두고 옥천현감이 마련한 연회에 참석했다 향년 39세 나이로 급서했다. 박 회장은 "과거에 급제하고도 높은 벼슬을 못한 채 급서하셨지만 생전에 남긴 업적을 기리기 위해 수백 년 동안 후손들이 제를 올리고 있다"며 "곽시 선생의 학덕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춘향제가 열린 옥천읍 삼청리에는 그의 학덕을 기리기 위해 조선 숙종 때 향인들이 세운 사우 삼청사가 남아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문화재와 유물을 보관하는 수장고 출입을 멋대로 하거나 보안 사항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금속활자 주조 전수관 운영 위탁관리와 직지 세계화와 교육·홍보를 위한 직지홍보단 운영에도 소홀히 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박물관을 대상으로 2015년 8월~2016년 12월 수행한 업무에 대한 감사를 벌여 16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했다고 16일 밝혔다. 시는 이 가운데 4건은 시정, 10건은 주의, 나머지 2건은 개선 조치했다. 관련 직원 1명은 훈계, 2명은 주의 처분했다. 주요 위반 사례를 보면 박물관 수장고를 출입할 때 굿모닝 시스템 업무대장 관리에에 사유를 적고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았다. 박물관 직원은 지난해 무려 61회에 걸쳐 사전·사후 승인 없이 수장고를 출입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출입 후 보안시스템을 '경계'로 하는 규정도 6차례 어겼으며 지난해 5월 3~9일은 수장고의 보안시스템은 6일 동안 해제된 경우도 있다. 박물관은 22건(보물 9건, 도유형 13건)의 지정문화재를 보유 중이며 시는 수장고에 보관 중인 문화재와 유물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수장고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자원봉사센터는 16일 봄기운이 물씬 풍기는 살미면 문강리에 위치한 탁영대(유형문화재)에서 아주 특별한 행사를 열었다. 문화재청과 지방자치단체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곳에 자원봉사자들의 손길로 쓸고, 닦고, 가꾸는 '1봉사단체 1문화재 지킴이' 자원봉사활동 행사를 열었다. 살미면향기누리봉사단 회원들이 탁영대 주변에 잡초제거, 쓰레기 줍기 등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 보존을 위해 땀방울을 흘렸다. 충주시 살미면 문강리에 자리한 탁영대는 조선시대 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이 즐겨 찾던 곳으로 바위면에 탁영대라는 글자가 새겨져있다. 탁영(濯纓)이란 말은 굴원이 '초사'에 썼던 말로 본래는 '갓끈을 씻는다'는 뜻이지만 세속에 때를 벗는 것을 의미한다. 송시열 선생이 이곳에 '탁영'이라 쓴 것은 그만큼 이곳이 세속의 모든 것을 벗어 버리고 쉴 만큼 아름다운 곳이라는 말이다. 강과 어우러진 기암의 아름다운이 빼어나며 하얀 암반 위에 앉아 쉬기 좋다. 또 지현동 향기누리봉사단도 지현동에 위치한 '충주사과 유래비'주변 잡초제거와 불법쓰레기 수거활동을 주기적으로 전개했다. 특히 산간오지 등에 떨어져 있어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문화재,
[충북일보=진천] 진천 출신으로 근대수학의 선구자이자 독립운동가인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건립사업이 지역 사회단체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15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상설 기념관 건립 성금모금지원협의회(이하 지원협의회)가 진천군의회 소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열고 본격적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회의는 진천지역 사회단체장 20여명이 참석했다. 진천군 관내 19개 사회단체로 구성된 지원협의회는 착공을 눈앞에 두고 있는 기념관 건립사업을 포함해 오는 4월 21~22일 개최되는 순국 100주년 기념사업 등 보재 이상설 선생 숭모 및 유훈계승 사업에 군민들의 솔선수범과 폭넓은 참여를 구하게 된다. 진천군 산척리 숭렬사 일원 2만5천㎡의 부지에 연면적 3천787㎡ 규모로 건립되는 기념관은 국비 26억원, 도비 13억원, 군비 30억원, 민간(기념사업회) 17억원 등 총사업비 87억 7천만원이 투입된다. 지원협의회 구성으로 민간 자부담 예산 확보가 더욱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지원협의회는 1인 1만원 1구 좌 갖기 운동을 통해 광범위한 군민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 오는 4월 100주년 기념행사, 6월 호국보훈의 달, 8월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소장한 유물 3건이 충청북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된다. 고인쇄박물관에 따르면 충북도는 10일 '당음비사(棠陰比事)',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大方廣圓覺脩多羅了義經)', '충의직언(忠義直言)'을 도유형문화재 제367·368·368호로 지정고시 한다. 당음비사는 중국 원나라의 전택이 편찬한 재판기록집이다. 이 책은 조선 전기(1540년경) 금속활자인 갑인자로 인쇄됐다. 중종이 지방관리의 공정한 재판을 위해 간행했으며 같은 책이 보물로 지정됐다. 부처와 열두 보살이 깨달음을 위해 문답한 내용이 담김 대방광원각수다라요의경은 승려의 교재로도 쓰이는 등 중요한 불교경전이다. 이 책은 간행 내용이 기록된 같은 책이 보물로 지정돼 고려 말기(1380년) 목판으로 간행되었음을 알 수 있다. 충의직언은 중국의 옛이야기를 실은 중국어 교재이다. 이 책은 조선 초기(1420년경) 금속활자인 경자자로 인쇄됐다. 세종이 세자의 중국어 학습을 위해 독서를 명령했으며 경자자 역시 세종 대에 제작된 활자이다. 고인쇄박물관은 지난 3년간 유물 수집 및 지정으로 11건의 문화재를 보유한 성과를 거뒀으며 현재 22건(보물 9건,…
[충북일보=충주] 57년전 충북도내 최초, 전국에서 3번째로 '민주화'를 외치며 시위에 나섰던 충주지역 고교생들의 4.19혁명정신을 기리는 기념탑이 건립돼 그날의 함성을 다시 울린다. 충주4.19학생혁명기념탑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최창규)는 10일오후2시 충주시 용산동 용산시민휴식공원의 충주4.19학생혁명기념탑 앞에서 기념탑 건립 준공식 및 4.19학생혁명 기념식을 갖는다. 지난 1960년 3월10일 충주고 학생 300여명은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3.15부정선거를 획책하는 것에 맞서 기말고사를 중단하고 '학원에 자유를 달라','독재정치·부정부패 척결' 등을 외치며 충주시내로 몰려나가 가두시위를 벌였다. 이에 충주농고(현 국원고)와 충주여고 학생들도 동참, 늦은 밤까지 시위가 이어져 수십명의 학생들이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는 등 고초를 겪었다. 이같은 학생 시위는 당시 동아일보 등 여러 언론에 보도됐고, 2011년 당시 충주고학도호국단 학생부운영위원장이었던 윤한상(78·전 신광여고 교장)씨가 국민훈장 건국포장을 받아 이같은 사실을 입증했다. 그러나 지난2010년 청주 상당공원에 건립된 '충북4.19학생혁명기념탑'에는 충주지역의 시위 내용이 빠져 논란(
[충북일보]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과 '최석정 초상'이 보물을 앞두고 있다. 청주시는 청원구 내수읍 비중리 207-1번지에 있는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114호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과 국립청주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최석정 초상'이 지난 28일자로 보물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은 삼국시대인 6세기(500년대) 중반 대형석조불상 중 가장 오래된 형태다. 사자좌(獅子座)가 표현된 일광삼존불(一光三尊佛) 형식의 상은 청주지역에서 국경을 접했던 고구려·백제·신라의 특수한 역사적 상황을 잘 반영하고 있다. '최석정 초상'은 조선 영조 때 영의정을 지낸 최석정의 초상화다. 이 초상화는 전체적으로 17세기(1600년대) 공신도상에서 보이는 다소 경직되고 괴체감(체구가 거대하다는 느낌의 표현)이 두드러지는 신체표현에서 벗어나 좀 더 자연스러워지는 경향을 나타내기 시작하는 18세기 초엽 초상화의 드문 사례다.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과 '최석정 초상'은 1개월 간 공고기간을 거쳐 지정에 이의 신청이 없을 경우 4월 문화재청 문화재(동산분과)위원회에서 보물로 지정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
[충북일보] "동지들은 조국 광복을 기필코 이룩하라. 나는 그것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나서 혼(魂)인들 어찌 감히 조국에 돌아갈 수 있으랴. 몸과 유품, 글을 모두 불태워 흘려보내고 제사도 지내지 말라." 올해로 순국 100주년을 맞은 보재 이상설(李相卨·1870~1917). 진천 출신의 독립운동가로, 한국 근대사에서 뚜렷하고 커다란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그러나 서릿발처럼 냉혹한 유언대로 선생의 기록은 대부분 불태워져 알려지지 않은 업적이 많다. 이역만리에서 조국의 독립을 보지 못한 채 숨을 거둔 망국의 한만 전해져 올 뿐이다. 선생은 1894년 25세 때 조선의 마지막 과거시험인 식년문과에 급제했다. 러일전쟁 직후인 1904년 일제가 조선에 황무지 개척권을 요구하자 반대 상소를 올리며 본격적인 독립운동의 길로 들어섰다. 일제가 외교권을 빼앗는 을사늑약이 체결되던 날, 선생은 고종에게 조약 반대를 촉구하는 상소를 올린후 돌에 머리를 부딪쳐 자결을 시도했다. 이는 미수에 그쳤으나 이를 목격한 김구가 '백범일지'에 기록을 남겨 후세에 귀감이 됐다. 선생은 지속적으로 국권회복운동을 전개했다. 1907년에는 고종의 밀지를 받아 헤이그 만국평화회의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청산면 예곡리 충신 박문강의 충신문(門)이 해체 복원된다. 군에 따르면 올해 안으로 충신 박문강을 기리는 '상산박씨충신여각(商山朴氏忠臣旅閣)' 충신문이 사업비 1천800여만 원을 들여 현재의 위치에서 2~3m 방향을 틀어 해체 복원키로 했다. 박 씨의 충신문이 있는 예곡리는 현재 경지정리를 추진하고 있어 정비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또 충신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길도 생긴다. 그동안 이 비지정 문화재는 낡고 오래 된 데다 관리조차 되지 않은 채 방치, 흉물로 변해 버려 주민들이 훼손을 우려해 왔다. 더욱이 들어가는 진입로 없이 농지한가운데 덩그렇게 있었다. 상산박씨충신여각은 조선시대 박문강(?~1636, 인조 14년)이란 훈련원주부(종6품)가 병자호란 때 청군이 몰려오자 모두 혼비백산 해 달아났으나 박 충신만은 혼란 중에서도 끝까지 명령을 지키고 청군과 대항해 최후까지 사수하다 장렬히 순절했다. 당시 박 충신은 벼슬이 낮아 200년 가깝도록 그 공적이 묻혀 지내 오다가 1812년에야 밝혀져 같은 해 순조(12년)가 충신으로 정려(旌閭)한 후 나무와 기와(木瓦造翼工)로 6·6㎡(2평)의 정문(旌門)을 만들고 간판을 걸어…
[충북일보=괴산] 괴산 소수면(면장 최창훈) 유일의 문화재인 유근 영정은 지난 1999년 3월 30일 소수면 몽촌리 사당에 있던 것을 도난당했다. 당시 허술했던 문화재 관리가 원인이었으나 지금은 젊은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져 가는 것이 안타까워 최창훈 소수면장이 올해 초부터 '유근 영정' 제자리 찾기 운동을 시작하면서부터 본격화 되고 있다. 최 면장은 유근 영정이 인쇄된 명함을 소수면 리우회, 주민자치위 및 기관단체회의 등 만나는 사람마다 배포하면서 호소하고 있다. 최 면장은 "소수면 유일의 문화재인 보물 제566호 유근 초상이 도난돼 점차 우리의 기억속에서 사라지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서도 훌륭한 조선시대 명재상을 배출했고, 또한 17세기에 제작돼 조선 후기 공신 초상화의 대표 문화재가 있음을 자랑스러워해야 한다"고 문화재 찾기에 나섰다. 최 면장은 만나는 사람마다 유근 영정이 새겨진 명함을 건네며 설명하는 한편 뒷면에는 괴산군의 농특산물을 함께 넣은 새겨 괴산군을 홍보하는데 큰 일조를 하고 있다. 소수 면민들도 최 면장의 이같은 노력에 고마워하고 있다. 주민 이모(54)씨는 "면장이 직접 문화재 찾기에 나서는 것을 보고 주민들이 감사해
[충북일보] 1905~1936년 일제 강점기 충주에 대규모 '육군 연병장'이 존재했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끌고있다. 김희찬 아이들의 하늘 주비위원회 간사는 6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시 매일신보 등 신문을 검색한 결과 1905~1936년사이 현재 충주시 봉방동 충주시내버스회사(옛 충주역자리)동편에 대규모 육군 연병장이 있었고, 직선거리 450m, 폭 140m에 달하는 비행기 이착륙장이 있었다는 기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 충주시내버스회사 앞 사거리~문화사거리~삼원사거리~삼원초 입구사거리~문화동주민센터~충주시내버스회사 사거리로 연결되는 정방형이 육군 연병장, 비행기 이착륙장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주장의 근거로 "1907년 7월3일자 대한매일신보에 '망현(현 농어촌공사충주지사 자리) 인근에서 공사립학교 춘기 연합 대운동회가 열렸다', 1916년10월12일자 매일신보가 '8일오전11시부터 연병장에서 내선 아동 운동회가 열렸다',1924년4월8일자에 '19~20일 전일 육군연병장에서 충북방문 첫 비행이 있었다',1935년10월15일자에 '제1회충주시민대운동회를 개최하는 데 장소는 충주역 동측 광장', 1935년11월1일자 제1회 충주군
[충북일보=단양] 충북도가 수억년 전 고생대(古生代)에 수중동굴로 생성된 단양군 매포읍 영천리 산 1 '단양 영천동굴(丹陽 令泉洞窟)'을 충북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도는 소백산맥에 속한 단양과 제천 경계의 갑산(해발 747m) 동남사면 하부 능선(해발 220m)에 있는 석회암 동굴 영천동굴을 도 기념물로 지정 예고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 영천동굴은 전체 길이 210m(미조사지역 포함)의 동굴로 주굴과 지굴 4개로 형성된 수중동굴이다. 동굴 주변 2㎞ 안팎에는 다수의 돌리네 현상(Solutional Doline)과 관련한 싱크홀, 수직굴, 우발라, 카렌 등 수많은 지표 카르스트 지형이 분포해 있다. 또 2차 생성물의 분포는 2개의 용식 클러스터링으로 분포돼 있을 뿐 주굴과 지굴 등 90%의 통로에는 용식의 흔적이 경미한 특징을 보인다. 이곳에서는 관박쥐·개구리·나방·꼽등이·거미 등이 서식하고 상당기간 동굴에서 생활했음을 알려주는 유물이 출토됐다. 영천동굴은 2014년 8월7~9일 탐사에 나선 한국동굴학회가 수중동굴로 확인했으며 도는 영천동굴 주변 사유지 6만7천75㎡를 문화재 보호구역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단양 / 이형수기
[충북일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북지역은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8일은 장마로 인한 습도가 더해지면서 충북 대부분 지역 기온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장맛비와는 별개로 28일 늦은 오후(3~6시)부터 저녁(오후 6~9시) 사이 충북 남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다.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이후 다가온 주말인 29일부터는 오는 7월 7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올해 충북의 장마철 시작일은 평년(6월 25일)에 비해 약 5일 가량 늦춰졌다. 통상 장마 지속기간은 31.5일로 강수 일수는 17.7일이다. 이번 장마는 북쪽 기압골에서 포획된 저기압이 빠르고 강하게 북상함과 동시에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많은 양의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29일 밤 충북 남서쪽부터 시작된 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에 강풍과 많은 비를 내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강한 남서류가 부딪히는 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전국적으로 저기압과 정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조성할 계획이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다. 정부는 애초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로 나눠 공모했으나 충북이 도전한 오가노이드 분야는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특화단지를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던 고품질 오가노이드 제조기술 개발 지원 등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곳을 선정했다. 인천·경기(시흥)와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이다. 이들 지자체는 모두 바이오 의약품 분야를 신청했다. 충북과 전북 등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지자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부가 특화단지를 선정하면서 선도 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고용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내에서 파급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한 점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 오가노이드는 산업화 기반이 없고 기업이 직접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