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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 시 진드기 주의하세요"…충북 올해 첫 SFTS 환자 발생

  • 웹출고시간2024.06.27 15:29:28
  • 최종수정2024.06.27 15:29:28
[충북일보] 충북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했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7일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청주시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는 지난 15일부터 발열 등 증상으로 도내 의료기관에 입원해 검사한 결과, 지난 25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5~14일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난다.

중증의 경우 다발성장기부전, 신경계증상, 혼수상태가 발생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치료제와 백신이 없다.

SFTS는 매년 전국적으로 환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2013년 국내 첫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23년까지 총 1천895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지난해 충북에서는 8명의 환자가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연구원은 추가적인 환자 발생을 막기 위해 역학 조사서를 근거로 교상추정지에서 진드기를 채집하는 한편 진드기 종 분류 동정과 SFTS 병원체 감염 여부를 조사할 계획이다.

또 2022~2023년 도내 환자 발생지에서 진드기를 채집해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와 라임병, 리케치아성 질환 등의 병원체 보유율을 조사 중이다.

이를 통해 환자 발생지의 환경·동물·식물적 요소 등을 분석, 주요 진드기 교상지에 대한 정보를 도민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야외 활동 시 긴소매의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등 진드기 예방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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