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증평] 증평군청소년수련관이 25일 청소년수련관에서 '전통 성년식 관례(冠禮)행사'를 가졌다. 성인으로 인생행로의 새 출발을 시작하는 올해 만19세가 되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 30여명을 대상으로, 관을 씌우는 삼가례 의식, 첫술을 주는 초례의식, 이름 대신 부를 수 있는 자(字)를 내려주는 명자례 순으로 진행됐다. 전통 성년례는 성인의 참의미를 되새기고 성인으로서의 책임감과 사명감을 일깨워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우리 민족의 문화유산인 관혼상제 중 첫번째로 온전한 성인이 됐음을 축복받는 전통 의례이며 어른으로서의 자각을 하게하고 의젓한 사회인으로 거듭난 학생들에게 그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행사다. 김병노 증평군청소년수련관장은 "성년이 된 젊은이들이 전통 관례 체험을 통해 건강한 신체와 올바른 정신이 깃든 지역사회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증평 / 김성훈기자
[충북일보] 충주사람들에게 탄금대 하면 떠오르는 키워드는 악성 우륵과 신립 장군이다. 특히 신립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탄금대에 배수진을 치고 남한강 물에 활시위를 식혀가며 일본군과 싸우다 장렬히 전사한 것으로 전설처럼 회자되고 있다. 하지만 이희진 박사가 '징비록(류성룡 회고록)'의 이면과 신립 장군을 재조명해서 올 3월 펴낸 '징비록의 그림자(도서출판 동아시아)'에서 실록과 일본사(포르투갈 출신 예수회선교사 프로이스著)를 기초로 당시의 충주전투를 재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박사는 전공인 전쟁사 관련 답사기를 쓰면서 '탄금대 전투'가 신립에게 패전의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 방향으로 왜곡되었음을 지적하고 장군을 정치에 진 전쟁의 신(神)으로 묘사했다. 이 박사는 또 기득권층(당시 東人)의 이익을 위해 왜곡시킨 사실이 역사로 둔갑되어 영화나 드라마에서 인기를 끌면 기정 사실화 되는 현실을 개탄했다. 부사 김여물과 충주목사 이종장의 강력한 건의에도 불구하고 조령을 포기한데 대해서는 이화령과 계립령(하늘재) 등 우회로가 있는데도 조령에만 매복해 있으면 전투를 피하자는 것 밖에 안 된다는 전형적인 장군의 선택이었음에도 오히려 신립을 '무능한' 장수로 몰아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는 오는 27일 오후 2시 시청 민원동 3층 탄금홀에서 최근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남한강편'을 발간한 유홍준 교수를 초청해 '11월 충주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유홍준 교수는 영남대 박물관장과 문화재청장을 역임하고, 현재 명지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며, 최근 제주추사기념관 명예관장으로 위촉된 바 있다. 이번 강연은 '남한강과 우리문화유산-강물은 그렇게 흘러가는데'란 주제로 가까이 있어 잘 모르는 남한강 풍광의 미를 이해하고 그 소중함을 되새겨 보는 자리로 마련됐다. 시는 이번 강연이 저자 특유의 재치있는 입담으로 남한강 물길을 따라 곳곳에 감춰져 있는 우리 문화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는 유익한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연회 종료 후에는 저자 사인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충주아카데미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정용훈 서무팀장은 "충주가 갖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는 공감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를 계기로 고인이 생전에 행하였던 '휘호 정치'가 새삼 세인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영삼(YS) 전 대통령이 연초에 써 언론에 공개한 '대도무문(大道無門)', '유시유종(有始有終)', '제심합력(齊心合力)', '무신불립(無信不立) 등의 휘호는 지금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대도무문'은 지난 1993년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방한과 1995년 김종필 전 민주자유당 대표와의 갈등 때, 1997년 임기 후반기에는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다는 뜻의 '유시유종'을 휘로로 썼다. 이밖에 1998년 IMF 때는 힘을 합쳐 외환위기를 극복하자는 의미로 '제심합력', 이회창 전 총재와 갈등 때는 신의를 강조한 '무신불립' 휘호를 썼다. 이들 휘호 가운데 YS의 트레이드 마크가 되다시피한 것은 '대도무문'이다. 그러나 대도무문은 본래의 의미가 다르게 알려진 가운데 지금도 정치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있다. YS는 유혹에 흔들리거나 잔재주를 부리지 않고 바른길을 걷겠다는 의미로 대도무문을 사용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대도무문은 본래 불교 가운데 선(禪) 불교, 그리고 그 지적 재산권은 중국남송 이종(理宗) 황제 때
[충북일보] 서상열(徐相烈, 1854∼1896)은 1895년 제천의병에 참가하여 선봉장 역할을 한 인물로, 학문으로는 김평묵과 유중교 문하에서 수학하여 화서학파를 계승하였다. 그는 일본의 국권침탈에 맞서 강경한 투쟁노선을 갖고 대항하면서 의(義)를 실천하고자 분연히 일어난 한말 전기의병장이다. ◇위정척사를 학문의 근본으로 삼다 서상열은 충북 단양 출생으로 아버지는 통덕랑(通德郞)을 지낸 서제순(徐濟淳)이며, 어머니는 파평 윤씨이다. 호는 경암(敬菴), 당호는 춘수당(春睡堂)이며, 본관은 달성이다. 서상열은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인품이 바르고 굳세었다고 한다. 그는 무과에 응시하여 급제한 후, 선전관(宣傳官)을 지냈으며, 문장에도 또한 능하였다. 그는 당시 조정에서 묄렌도르프[P.G M·llendorf, 穆麟德]를 병조참판에 임명하자 이를 개탄하며 '이런 판을 어떻게 사대부가 벼슬할 만한 때라고 하겠는가' 하고서는 포천으로 낙향하였다. 서상열은 영평(永平)에 거주하였던 김평묵(金平默)의 문하에 들어가 공부하면서 화이(華夷)와 인수(人獸)에 대한 분별을 깨닫고 위적척사사상을 강화하였다. 이후 1889년 유중교(柳重敎)가 제천 장담으로 이주하였음을 듣고는…
[충북일보=영동] 조선 후기 대표적 문신이자 학자인 우암 송시열1607~1689) 탄생 407주년을 기리는 숭모제가 20일 그의 고향인 이원면 용방리 구룡마을에서 열렸다. 군과 옥천문화원이 주최, 옥천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번 숭모제는 송시열 선생이 실천한 곧은 삶의 숭고한 가르침과 그 시대의 정신을 재조명코자 개최됐다. 이날, 우암선생의 학문과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초헌관 김영만 옥천군수, 아헌관 옥천군의회 민경술 의장, 종헌관 김승룡 옥천문화원장 비롯해은진송씨 문중, 유림,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제관들의 헌작과 참석한 문중, 주민들의 헌화했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에게 송시열선생의 후예라는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선생의 탄신일(음력 11월13일)을 전후해 숭모제를 열고 있다"라고 전했다. 옥천 출신으로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유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은 주자학의 대가로 율곡 이이의 학풍을 계승해 기호학파의 주류를 이뤘으며 '송자대전', '우암집' 등을 남겼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교토의 교외 남쪽을 낙남이라고 하는데, 낙남에는 도후쿠지(東福寺)ㆍ후시미이나리신사(伏見稻荷神社)ㆍ우지가미신사(宇治上神社)ㆍ뵤도인(平等院)ㆍ다이고지(醍·寺) 등의 유서 깊은 사찰과 신사가 있다. 후시미의 남쪽에서는 가쓰라강과 가모강이 합쳐지는데, 교토의 서북쪽에서 발원된 가쓰라강이 가모강보다 훨씬 수량이 많은 강이기 때문에 합쳐진 후에도 강의 명칭은 가쓰라강이 된다. 이 강은 다시 교토부와 오사카부의 경계에서 우지천(宇治川)과 기쓰강(木津川)이 합류하여 더욱 큰 강인 요도가와(淀川)가 된다. 이 일대는 도래인과 깊은 관련을 가진 곳이 많다. 예를 들어 기쓰강이 휘감고 흐르는 교토부 기쓰가와시(木津川市)의 고마데라(高麗寺)터에서는 2007년에 일본 최고(最古)로 추정되는 기와 토담장이 발견되었다. 이 사찰은 610년께 고구려에서 일본으로 건너간 도래인이 창건한 것인데, 고마(高麗)씨의 가족 사찰로 알려진 고려사는 나라(奈良)현의 아스카(飛鳥)사와 함께 일본 최고의 절로 알려져 있다. 2008년 교토부 재류외국인 통계에 따르면, 교토시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41,119명인데, 이 가운데 한국인이 27,060명으로 70%정도의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충북일보] 속보= 증도가자와 관련된 진위 논란이 과학의 영역인 금속공학 분야로 옮겨붙고 있다. 이에 따라 증도가자 위변조를 둘러싼 논란은 새로운 국면을 맞음과 동시에 논란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3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강태이 연구사가 증도가자 위작 가능성을 제기한 데 이어, 이번에는 경북대 남권희 교수에 의해 증도가자로 지목돼 온 금속활자에서 '테크네튬'(Tc)이라는 인공원소가 검출됐던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한겨레〉 15일자 기사에 의하면 국립중앙박물관 고고역사부 이재정 학예연구관이 14일 열린 한국서지학회 가을공동학술대회(국립중앙도서관) 토론에서 경북대 남권희 교수가 증도가자로 지목한 '법'(法) 금속활자의 문제성을 거론했다. 그는 "남교수가 용역을 수행한 보고서를 보면 '법(法)'자의 성분 구성은 산소(O) 1.74%, 규소(Si) 0.49%, 구리(Cu) 88.5%, 테크네튬(Tc) 2.62%, 주석(Sn) 6.66%로 나와있다"며 "그런데 미량이 나온 테크네튬(원자번호 43)은 과학자들이 인공적으로 만든 최초의 원소로 자연상태에서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따라서 이런 원소가 검출됐다는 것은 활자를 위
[충북일보] 송병순(宋秉珣, 1839~1912)은 영동에 거주하며 후학을 양성하다가 일제의 침략에 항거하여 1912년 자결 순국한 우국지사이다. 그는 대전에서 태어났으나, 1883년 영동으로 이사한 뒤 후학 양성에 전념했으며, 1888년과 1903년에 각각 의금부도사, 홍문관의 서연관으로 임명되었으나 나아가지 않았다. 1905년 일제가 을사조약을 강제하자 「토역문(討逆文)」을 작성하여 을사오적 처단을 주장했으며, 경술국치로 나라가 망한 뒤에는 일제의 회유를 뿌리치고 자결 순국함으로써 일제의 한국 침략을 규탄했다. ◇ 충북 영동에서 제자 양성에 주력하다 송병순의 자는 동옥(東玉), 호는 심석(心石), 본관은 은진(恩津)으로 1839년 4월 10일 충남 회덕(懷德) 석남(石南)(현, 대전광역시 동구 성남동)에서 출생했다. 그는 송시열(宋時烈)의 9대손으로 아버지는 면수(勉洙), 어머니는 이씨이고, 을사늑약에 항거하여 자결순국한 병선(秉璿)의 아우이다. 송병순은 7세 때부터 참의를 역임한 백숙 달수(達洙)와 좌의정을 역임한 당숙 근수(近洙)의 가르침을 받아 성리학을 공부했다. 송병순에게 있어 성리학은 단순한 차원의 학문이 아니었다. 조선의 선비로서 마땅
[충북일보] 모봉차가 생산되는 황산(黃山)은 중국 안휘성의 유명한 명승지로서 중국의 5대명산 중의 하나다. 황산모봉차의 특징은 작고 흰 은빛털이 차 잎을 덮고 있다. 중국의 차 소개서에는 '백차'로 분류하지 않고 '녹차'로 분류하고 있다. 모봉차는 작고 흰 은빛털이 온 몸을 감고 있어 마치 여우털이나 밍크를 온 몸에 감고 있는 귀부인을 연상시킨다. 높은 향기와 부드러운 맛이 자랑인데 맛이 신선하고 부드러우며 어린잎에는 많은 '백호'를 가지고 있다. 차 잎의 빛깔은 황록색이고 우려낸 탕색은 맑고 투명하다. 우려낸 잎도 선명한 황록색을 띠고 있다. 차 잎을 넣고 물을 부으면 차 잎이 둥둥 뜨다가 계속해서 물을 부으면 천천히 가라앉는다. # 황산 모봉차의 특징 황산에서 모봉차를 재배하고 있는 왕치구(61)씨에게 황산 모봉차에 대한 설명을 들어본다. 황산의 해발 700-800m 지점의 도화봉(桃花峰), 운곡사(云谷寺), 자광각(慈光閣), 조교암, 충천(充川), 강촌 지역에서 생산되는 황산모봉(黃山毛峰)은 맛과 향이 뛰어나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탕구·강촌·양촌·방촌(湯口·崗村·楊村·芳村) 등은 황산모봉의 '4대명촌'이라고 알려져…
[충북일보] 申八均(1882~1924)은 진천의 전통적인 무반 가문의 후예로서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를 졸업하고 1902년 장교로 임관하였으며, 중국으로 망명한 뒤에는 항일무장투쟁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김경천·이청천과 함께 '남만주 삼천', '군인계의 삼천'이라 칭해질 만큼 남만주 일대의 무장투쟁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였다. 그는 독립운동사, 특히 만주지역 무장투쟁사에서 상징적인 존재로서, 대한제국 군대와 만주지역의 독립운동을 연계하는 가교적 인물이다. ◇ 진천 논실 전통 무반가문의 후예 신팔균은 1882년 5월 19일 서울 정동에서 한성부 판윤을 역임한 신석희(申奭熙)의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본관은 평산(平山)이며, 호는 동천(東川)이다. 그를 '삼천'의 한 사람으로 부른 것은 호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의 ·관원이력서·에는 거주지가 충북 진천군 이곡면(梨谷面) 노곡리(老谷里, 현재의 이월면 노원리)로 되어 있다. 그의 선대는 무관 벼슬을 하였던 사람들이 많다. 그의 고조부 홍주(鴻周)는 4형제인데, 무과에 급제하여 순조 대에 훈련대장을 지냈고 형 봉주(鳳周)와 응주(應周)도 모두 무과에 급제하여 부사와 포도대장을 지냈다. 증조부 의직(義直)도 무과에…
[충북일보=제천] 새마을문고 제천시지부가 12일 오후 2시 충청북도새마을회관에서 열린 '대통령기 제35회 국민독서경진 충청북도대회'에서 종합평가부문 우승을 차지해 2년 연속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충청북도지사상은 시·군 새마을문고 종합평가부문에서 새마을문도중앙회제천시지부(지부장 임관순) 종합우승을, 독후감 어머니부에서 동명초등학교 어머니부 최우수상(전희진) 등이 수상했다. 또 충청북도교육감상은 유공지도교사 부문에서 의림초등학교(장미나 교사)와 세명고등학교(김재국 교사), 독후감 단체부문에서 초등부 최우수 의림초등학교, 고등부 최우수 세명고등학교, 편지글 개인부분 고등부 최우수상 제천여자고등학교(2학년 송민선)등이 수상했다. 여기에 우수지도자 부문에서 새마을문고제천시산곡동분회 김현숙 회장이 새마을문고중앙회장 표창을 받았다. 독후감부문 단체분문에서는 왕미초등학교가 초등부 자조상을 차지해 충청북도새마을회장상을 수상했다. 새마을문고 제천시지부는 이번 충청북도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23일 열리는 대통령기 제35회 국민독서경진대회 중앙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35회째인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는 사회 각
[충북일보] 가야계 신라인 하타씨가 교토의 서북쪽 가쓰라강이 흐르는 사가노(嵯峨野)에 정착하여 당시 황무지였던 이 일대를 개척하기 시작한 것은 5세기말이었다. 우즈마사(太秦)에 위치한 교류지(廣隆寺)ㆍ누에신사(蠶の社)ㆍ뱀무덤(蛇塚)에서 좀 더 서북쪽으로 가면 아라시야마(嵐山)를 휘감고 흐르는 가쓰라가와를 만나게 된다. 아라시야마 주변의 넓은 들판을 사가노라 하는데, 사가 들판의 북쪽에는 해발 924m에 달하는 아타고산(愛宕山)이 위치하고 있고 아타고산 동쪽으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인화사ㆍ용안사ㆍ금각사 등의 사찰이 있다. 가쓰라강은 아라시야마를 끼고 남쪽으로 흘러서 교토의 남쪽에서 가모가와(鴨川)와 합쳐지고 더욱 교토부(京都府)와 오사카부(大阪府)의 경계인 야와다시(八幡市)에서는 우지가와(宇治川)ㆍ기즈가와(木津川)와 합쳐져 요도가와(淀川)가 된다. 아라시야마역에 도착하면 가까운 거리에 가쓰라강을 건너는 도게츠교(渡月橋)가 나타나고 도게츠교 주변에는 호린지(法輪寺)ㆍ마쓰오신사(松尾神社)가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이 일대는 하타씨가 이민을 와서 개척한 땅이었으므로 1,500여년에 걸친 역사의 밀물과 썰물 속에서 살아남은 하타씨의 유적ㆍ문헌ㆍ구전이 전해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관내 20가족 65명을 대상으로 단양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유적지 답사'에 나섰다. 이번 답사는 지난 7일 진행됐으며 유서 깊고 관광명소로도 유명한 문화유적지인 온달관광지,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을 탐방해 지역 문화적 소양을 함양하고 소중한 문화유적지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진행됐다. 재미있고 유익한 설명과 함께 유적지를 몸소 체험함으로써 단양 문화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고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후에는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장기자랑을 통한 가족 화합의 시간을 마련해 바쁜 일상생활에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족 간의 정서적 교류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후고구려의 궁예(弓裔·?-918)는 왜 '청주인호 일천'(淸州人戶 一千)을 철원성으로 옮겨 도읍을 설비하게 하였을까. 강원도가 최근 후고구려[태봉국]의 철원성 발굴·복원 계획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궁예의 '청주인호 일천' 정책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태봉국의 수도 철원성은 현재 DMZ 내에 위치하면서, 해당 면적이 남북으로 비슷한 규모로 나뉘어 있다. 궁예는 후고구려(901)를 건국한 후 국호를 마진(摩震·904년)에 이어 태봉(泰封·905년)으로 바꾸었고, 태봉기에 지금의 강원도 철원 일대를 도읍지로 삼았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궁예는 그 직전인 서기 904년 '청주인호 일천'을 철원성으로 이주시켜 도읍을 설비·축성케 하고 병력의 핵심 기반으로 삼았다. '청주의 인호(人戶) 1천호를 철원성으로 옮겨 서울을 삼고, 상주 등 30여 주현을 공취하니, 공주장군 홍기가 와서 항복하였다(靑州人戶一千 入鐵圓城爲京 伐取尙州等三十餘州縣 公州將軍弘奇來降)'- 이때의 '청주인호 일천'이 1천 명(名) 또는 1천 호(戶)를 의미하는지 분명치 않으나, 대략 후자는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궁예의 이같은 결정은 중세 최대의 이주정책으로 평
[충북일보] 백남규(白南奎, 1884~1970)는 충추 출신으로 대한제국 군인이었으며, 1907년 군대강제해산 이후 경북 순흥(順興)에서 의병을 일으켜 항일투쟁을 전개한 의병장이다. 이강년 의병진에 합세하여 우선봉장·도선봉장 등으로 활약하다가 붙잡혀, 2회에 걸쳐 23년간 옥고를 치렀다. 광복 이후 우국노인회 회장 등을 맡기도 하였지만, 김구 암살 이후 대외적인 활동을 모두 그만두고 야인으로 여생을 보냈다. ◇ 기운 센 소년이 군인을 꿈꾸다 백남규는 1884년 충주시 금가면 월상리 131번지에서 농사를 짓던 백낙성(白樂成)과 남양 홍씨의 2남 3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수원(水原), 자는 남수(南壽), 호는 운암(雲庵)이다. 그의 어린 시절은 기록이 거의 없어 잘 알 수는 없지만, '효성이 지극하고 지략이 뛰어났으며 용맹한 기상의 소유자로 전쟁놀이에서는 항상 대장이 되었고, 힘이 장사라 씨름판에 나가서는 황소를 여러 번 끌고 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어릴 때부터 기골이 장대하고 힘이 좋았던 그는 어른이 되어서 반드시 군인이 되겠다는 생각을 지니며 성장하였다. 군인의 꿈을 품고 있던 그는 17세에 대한제국의 사관학교인 육군무관학교(陸軍
[충북일보]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싸고 국론이 양분돼 있는 가운데, 충주 출신으로 중앙에서 활동한 4인의 역사학자들이 새삼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형식(76), 최규성(74), 최근영(78), 이호영(작고) 씨 등 4인으로, 지역에서는 이들을 충주출신 역사학자 4인방으로 부르고 있다. 이들은 출생 시기가 1930년대 말~1940년대 초반으로 비슷하고, 충주에서 고등학교내지 충주사범을 졸업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최몽룡 전 서울대 명예교수가 성추행 파문으로 국정 역사교과서 대표필진에서 자진 사퇴하면서 사실상 해당 조직을 이끌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그는 한국고대사~삼국시대가 전공으로 《한국고대사의 신연구》, 《새로 밝힌 삼국시대의 역사적 진실》 등을 대표 논저로 갖고 있다. 최규성 전 상명대학 교수는 고려시대가 전공으로 《고려 태조의 경제 정책》, 《고려초기 여진관계와 북방정책》 등의 대표 논저를 갖고 있다. 지난 2006년 퇴임했으나, 외부 강연 등을 통해 현역 못지않은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영 박사는 대학보다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했다. 그는 서울 현대고를 거쳐 국사편찬위원회 자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의 문화재청 복권기금 사업의 일환인 증평읍 남차리 구암서원터 발굴조사가 6일 완료됐다. 군은 지난 4월 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 예산 4천만원(국비)을 들여 구암서원지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증평 구암서원은 1613년(광해군 5) 충청도 병마절도사를 지낸 조은(釣隱) 신경행(辛景行·1547~1623)의 주도로 건립됐으며, 1868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조선 고종 5) 훼철됐다. 이번 발굴조사 결과 147년 만에 서원터에 대한 건물지의 문루시설, 계단시설과 주초석, 기단석축, 석렬 등이 조사됐으며, 주요유물로는 조선 중기 이후의 자기편과 기와편 등이 수습됐다. 이러한 발굴 조사 성과는 문헌기록에 나타난 구암서원의 일부 시설이었음을 밝혔다는데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구암서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활용 사업 등을 통해 군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 제고와 함께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 라고 말했다. 향후 증평군은 서원지 발굴·복원 정비 등을 통해 새로운 문화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암서원은 청안현감과 호조좌랑을 지낸 서사원과 괴산현감을 지낸 이득윤, 보령현감을 지낸 이득윤의 스승 박지화를 배향했고
[충북일보=옥천] 정지용(1902~1950) 선생의 시세계를 조명하는 '5 정지용 문학포럼'이 그의 모교인 일본 교토(京都) 도시샤(同志社)대학 양심관에서 14일 오후 2시 개최된다. 도시샤대학은 정 시인이 1922년 서울 휘문고보 졸업 후 유학 한 곳으로 '카페 프란스'를 비롯한 시와 시조 등을 발표 하는 등 본격적인 문단활동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김승룡 옥천문화원장, 도종환 시인(국회의원), 유재숙 옥천군의회 부의장, 이재헌 군의원, 문학인 등 36명이 13~16일 일정으로 포럼 등에 참석한다. 군과 옥천문화원, 도시샤대학 코리아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이 포럼에는 고운기 시인이 포럼의 사회를 맡는다. 최동호 고려대 명예교수의 '정지용의 교토체험과 시적 세계'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도종환, 장영우(동국대 문예창작과) 교수, 사노마사토(일본 도호쿠대) 교수 등이 토론한다. 토론장에는 유학생 60여명이 함께 한다. 포럼에 앞서 13일 방문단은 군과 학교 발전방안 등을 논의한 후 도이샤대학 교정에 세워져 있는 정시인의 '압천'이 새겨진 시비를 참배하고, 유학시절 '카페 프란스' 시의 배경이 된 대학 인근의 강인 가모가와(鴨川)와 주변 카페를 둘러본다.…
[충북일보] 곽중규(郭重奎 1891~1950)는 충북 옥천 출신으로 1921년 9월 미국인 선교사의 주선으로 미국으로 가던 중 중국 상하이로 망명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한 독립운동가이다. 1922년 3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비서로 취임하였고 이어 비서장으로 승진하였으며 임시의정원 충청도의원으로 활동하였다. 또한 임시정부의 외곽단체인 병인의용대(丙寅義勇隊)에서 활동하던 동생인 곽중선(郭重善, 1907~1935)으로 하여금 윤봉길에게 상하이의 지리와 풍습을 알려주도록 하여 훙커우공원 의거를 지원하였다. ◇ 의병의 아들로 태어나 독립운동의 뜻을 키우다 곽중규는 1891년 충북 옥천군 이원면 백지리에서 의병 출신인 아버지 곽준희의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곽헌(郭憲), 곽공원(郭公園) 등의 이명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의병활동으로 대일항전을 전개한 부친 곽준희를 통해 어려서부터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자주 독립의 뜻을 키웠다. 부친 곽준희(곽경희)는 1870년 충청북도 옥천에서 태어났으며, 1907년 일제가 강제로 한일신협약(韓日新協約)을 체결하고 대한제국 군대마저 강제 해산시켜 사실상 강탈하자 장운식(張雲植) 의진에 투신하여 의병으로 활동하였다. 곽준희는…
[충북일보] 유네스코가 세계 유산으로 지정한 공주 공산성을 대상으로 공주시가 수목 정비사업을 벌인다. 5일 시에 따르면 공산성에는 외래 수종인 스토로브잣나무와 아카시나무가 상당수 자라고 있어 고유 수종의 건강한 수림대 형성을 위해서도 간벌이나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첫 번째 사업으로 성안마을 주민들의 이주로 밭 경작이 중단된 뒤 무분별하게 자라고 있는 아카시나무들을 소나무로 바꾸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소나무숲 인근에 오솔길을 조성하고 벤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041-840-8224 공주/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에 위치한 계담서원이 5일 계담서원에서 제24기 계담서원 부설 교양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에는 30명의 입학생과 유림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교양대학 입학을 축하했다. 양대학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2016년 4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열리게 되며, 교양과 전통문화 한국사의 명료한 지식 그리고 삶의 지혜를 도와드리는 옛 문헌과 선현의 가르침인 수신제가(修身齊家)하고 충(忠) 효(孝) 예(禮)인 교양한문, 사자성어, 대학, 명심보감, 전통예절, 관혼상제, 예절, 시제축문, 홀기(笏記), 한국사, 중원, 역사문화, 서예, 해서(楷書), 행서(行書) 등을 배우게 된다. 한편, 계담서원은 1824(순조 24)년에 계담마을 뒷산에 창건했으며, 1871년(고종 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됐다가 1990년에 순흥안씨 양도공파 종회 안동준 회장의 노력으로 복원이 추진됐다. 1991년 사당과 재실, 강당, 세삼문, 세덕사 등을 복원햇다. 1992년에 교양대학을 개설 지금까지 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교양강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젊은 세대들의 충효사상을 일깨우는데 이바지
[충북일보] 속보= 대전경찰이 가짜 논란을 빚고 있는 증도가자(證道歌子)와 관련해 청주 고인쇄박물관을 상대로 내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시와 대전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전청 소속 경찰관들이 지난주 청주 고인쇄박물관을 방문해 기초 조사를 벌인데 이어 오는 6일께 금속활자 복원 등의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박물관 관계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다. 경찰은 이 관계자를 통해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한 7개의 증도가자 출처, 입수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증도가자는 청주시가 2010년 3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7개월간 발주한 '조선왕실금속활자복원사업'의 국책 연구용역을 맡은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2010년 매입, 연구용역이 끝난 뒤 청주 고인쇄박물관에 전달했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증도가자 구입비로 전체 연구 용역비 4억원 가운데 8천820만원(1자당 1천260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활자의 진위가 공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액을 들여 매입한 점, 해당 사업을 위해 연구비가 적정하게 사용됐는지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고려 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증도가자 금속활자는 다보성고미술이 101개, 국립중앙박물관이 1개
[충북일보] 충북대 수의과대학은 4일부터 6일까지 '2015 성봉(聖鳳)수의학술제'를 연다 수의과대학 합동강의실과 개신문화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학술제는 지난 1년간의 교육·연구 결실을 발표하고 자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제 개회식에선 최석화 교수와 강지훈 교수에게 각각 교육대상과 연구대상이 수여됐다. 학술제 기간 중 20여개의 특강과 젊은과학자상, 젊은임상수의사상을 수상한 대학원생과 학부생들의 졸업논문 발표도 예정돼 있다. 수의과대학은 충북대에서 실시한 2015학과평가에서 79개 학과 중 최우수학과 선정된바 있으며, 지난 6년간 최우수학과 3회, 우수학과 3회, 3년 연속 우수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대 수의과대학원생 4명이 '대한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휩쓸었다. 4일 충북대는 지난달 29~30일 경주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전소예 (수의생화학·면역학교실 석사 2년)씨, 황선웅 (수의발생·생물공학교실 박사 1년), 안창환 (수의생화학교실 박사 2년), 권이화(해부학교실 석사 1년)씨가 각각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여성암에 대한 영향과 메커니즘'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황씨는 'EGFP유전자의 발현을 제어 할 수 있는 CreERT2시스템 형질전환 돼지의 생산', 안씨는 '저산소증으로 유도된 제2형 당뇨병 유사 모델에서 Calbindin-D9k와 소포체 스트레스의 관계 연구', 권씨는 '마우스 배양배아에서 카페인으로부터 자극된 비스페놀에이의 최기성'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감소하는 동남 4군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벨트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주변에 이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보은과 영동, 옥천, 괴산 등 4개 군에 '동남권 신산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의 개발을 유도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다. 도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신산업벨트를 구축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고속도로가 4개 지역을 모두 지나는 만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산업단지를 1곳씩 새로 조성해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것이다. 먼저 보은군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은 제4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사업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옥천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영동군은 용산면 일원에 영동2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의 경우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 중이며 아직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는 4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감소하는 동남 4군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벨트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주변에 이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보은과 영동, 옥천, 괴산 등 4개 군에 '동남권 신산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의 개발을 유도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다. 도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신산업벨트를 구축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고속도로가 4개 지역을 모두 지나는 만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산업단지를 1곳씩 새로 조성해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것이다. 먼저 보은군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은 제4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사업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옥천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영동군은 용산면 일원에 영동2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의 경우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 중이며 아직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는 4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