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조승래 청주대 역사문화학과 교수의 저서 '공공성 담론의 지적 계보'가 2015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대한민국 학술원이 선정한 이번 도서는 조 교수의 '공화국을 위하여'와 '자유주의 이전의 자유'에 이어 세 번째로 학계에서 흔치 않은 일로 평가받고 있다.대한민국 학술원은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 및 저술활동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매년 우수학술도서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문화재연구원 문화재돌봄사업단이 문화재 보존관리과 더불어 전통재료 활성화 기여에 나섰다. 문화재돌봄사업단은 충북 무형문화재 17호인 단양 황동훈 한지장이 전통 기법으로 제작한 한지를 이용해 진천 대한성공회 진천성당, 진천 사양영당의 창호지 교체 작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를 시작으로 대상 문화재 중 창호지 교체가 필요한 경우 지속적으로 무형문화재 생산 제품을 사용하여 경미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와, 마루, 담장 등 각종 경미한 보수 시에도 최대한 원형에 가까운 재료를 물색하여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돌봄사업단은 문화재 훼손의 사전 예방을 위하여 2015년 도내 문화재 중 500개를 선정, 전문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의 가치 증진과 관람환경 개선을 위하여 주변 환경 정비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문화재 훼손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문화재 훼손신고센터를 개설, 도민들의 신고를 받고 있다. 이형열 단장은 "무형문화재 생산 제품을 사용함으로써 문화재의 보존관리와 더불어 무형문화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 삼국사기에 등장하는 욕돌역(褥突驛)은 과연 지금의 충주시 신니면 용원 일대일까. 충주시민연합은 얼마전 보도자료를 내고 △문무왕이 충주 순행 중에 머무른 욕돌역에 문화공원을 조성할 것 △문무왕을 감동시킨 능안(能晏)의 가야무 전승할 것 △그리고 우륵국악단의 전통 고증에 따른 내실화 등을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충주시민연합은 욕돌역의 공간적인 위치가 지금의 충주시 신니면 용원초등학교 일원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의 주장대로 삼국사기에는 욕돌역이 분명히 등장한다. 다음은 그에 대한 번역문이다. '25일, 임금이 귀국하던 길에 욕돌역(褥突驛)에 머물렀는데, 국원(國原)의 관리인 대아찬 용장이 사사로이 잔치를 열어 임금과 시종하는 사람들을 대접하였다. 음악이 시작되자 나마 긴주(緊周)의 아들인 15살 소년 능안(能晏)이 가야의 춤을 추었다. 임금이 그 용모가 단정하고 아름다운 것을 보고는 앞으로 불러 등을 두드려주며 금술잔으로 술을 권하고 폐백(幣帛)을 자못 후하게 주었다.'-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원문을 옮기면 '二十五日 王還國 次褥突驛 國原仕臣龍長大阿飡 私設筵 饗王及諸侍從 及樂作 奈麻緊周子能晏 年十五歲 呈加耶之舞 王見容儀端麗 召前撫背 以金盞勸酒 賜幣帛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10월9일부터 11일까지 중원대에서 세계 유기농업의 혁신적 패러다임의 실천을 위한 유기농 3.0 국제학술대회를 연다.군은 지난 22일 괴산을 방문 관내 IFOAM Asia 12개 회원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은 세계유기농운동연맹(IFOAM) Andre Leu(앙드레 류) 회장과 유기농 3.0 국제학술대회 장소의 확정과 구체적인 내용을 협의 했다고 밝혔다.유기농 3.0 국제학술대회는 IFOAM 유기농 국제본부가 주최하고 IFOAM Asia가 주관하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괴산군청, 환경농업단체연합회, 한국유기농업학회, 한국농어민신문 등의 후원으로 열리게 된다.1970년대부터 현재까지를 국가별 유기농 육성법과 유기농 인증제도가 확립되고 유기농업 관련 각종 운동이 시작 되는 시기로 보고 유기농 2.0시대라 지칭하며, 다가오는 후세대에게 있어 유기농업은 더욱 광법위하게 농업을 뛰어 넘어 환경, 지역, 공동체 및 지속가능성에 기여하는 중요성을 인식하기 시작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를 유기농 3.0의 시대라 지칭한다.군은 큰 테마로 유기농의 미래(혁신과 유기농산업의 진화), 유기농업의 주류화 유기농 2.0에서 3.0으로 전환의 주제
채찬(蔡燦, ?~1924)은 한말 의병 출신으로 1910년 일제에게 나라를 빼앗기자 남만주지역으로 망명하여 신흥무관학교에서 군사학을 전공하였다. 그는 백서농장의 농감(農監)으로, 서로군정서(西路軍政署) 의용대장으로, 대한통의부(大韓統義府) 의용군 제1중대장으로, 그리고 대한민국 임시정부 육군주만참의부(陸軍駐滿參議府) 참의장 겸 제1중대장으로 무장투쟁의 최선봉에서 활약한 뛰어난 지휘관이었다. 그는 이명으로 백광운(白狂雲)을 사용하였는데, 따라서 당시 '백장군'으로도 널리 알려졌다.◇의병에서 독립군으로 채찬은 충북 충주 출신으로 1905년 을사조약이 강제되고, 1907년 고종이 퇴위당하고 군대가 해산되자 의병장 이강년을 따라 문경에서 의병을 일으켜 소백산 일대에서 일본군과 맞서 수많은 전투를 벌였다. 그러나 1910년 경술국치를 당하자 독립군으로 투신하기 위해 남만주로 망명하여 신흥무관학교에 들어갔다. 그는 구한말 국내의 의병이 망국 후 만주 독립군으로 전환한 역사적 사실을 실증하는 대표적 인물이라 할 수 있다. 서간도지역에는 1911년 유하현을 중심으로 한인 자치단체인 경학사가 설립되었다. 그리고 이 지역의 한인사회를 기반으로 중등 교육과정과 군사훈련을 할 수
[충북일보=충주] 중원문화예술포럼(준)(준비위원장 이언구·박일선·김진미)가 마련한 4차 포럼이 7일오후2시 우륵아트센터(충주시 달천동 송림길 126) 에서 '충주지역 유교문화유적 활용방안'을 주제로 열렸다.이날 포럼은 박일선충북환경연대대표의 사회로 이언구 충북도의회의장, 정태익충주향교전교, 김양식충북발전연구원팀장, 김선호충북도문화예술과장, 김현길 전 한국교통대 교수, 이상기전통문화회장, 김병구 예성문화연구회장, 문형근중원미술가회장, 이정우충주시문화예술과장, 김진미무용가, 김상석우리한글박물관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무려 150분 간 열렸다.이날 발제에 나선 길경택 충주시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유교유적은 충과 효, 예에서 파생된 제반 시설과 사건, 그 기반을 통칭하는 것"'이라고 규정했다. 이를 교육·관광자원으로 활용할 방안으로 "대몽항쟁·호국순례길개발, 충주읍성사대문복원, 루암서원과 우륵선생사휴정 복원, 한자문화교육진흥원설립"등을 제시했다.김양식박사는 "경북이 유교문화개발을 선점한 상태에서 충주는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며 "선비의 삶이란 명상하는 수도자 모습과 흡사하기 때문에 노은을 중심으로 하는 유교식 명상타운 추진과 프로그램개발을 추진하는 것이
[충북일보]권순명(權順明, 1876~미상)은 충북 제천 사람으로 후기의병에 참여하여 활약한 인물이다. 그는 1908년 10월 김춘쇠(金春釗) 의진에 참여하는 것으로 의병전쟁에 참전하여 1년 2개월 동안 6백여 명의 동지들과 함께 경기도 양주·가평과 강원도 홍천 일대에서 군자금을 모금하고 일본군 수비대와 직접 교전을 벌이는 등 격렬한 투쟁을 벌였다. ◇ 의병의 본향 제천 장담에서 태어나다 권순명은 1876년 충북 제천군 근좌면 장담리(현 충북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에서 태어나 평범한 농민으로 살아가던 사람이었다. 그가 태어난 제천 장담마을은 한말 의병운동의 발상지였다. 한말 의병사에서 제천은 그 중심지로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제천을 '의향(義鄕)'이라고 부르는 것은 이 같은 역사적 배경에서 연원한다. 제천이 의병의 발상지이자 중심지가 된 까닭은 바로 제천 장담마을에 화서학파의 정맥을 이은 유중교가 살고 있었고, 스승을 찾아 온 그의 제자 유인석이 한 때 거주했기 때문이었다. 위정척사와 존화양이의 학문 세계를 철저히 존중하였던 이항로를 연원으로 한 화서학파는 전기의병을 이끌어 나갔다. 화서학파는 서세동점과 일제의 침략이 가속화되던 시기에 정통 성리학적…
[충북일보]노병호(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 대학원장이 전국대학원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48대 회장으로 선임됐다. 노병호 대학원장은 내달 1일부터 1년 동안 전국대학원장협의회장으로서 한국 대학원 교육과 연구 발전방안을 협의하고 연구 발표 및 토론 회의 개최, 국내외 대학원간 교류와 협력 증진, 각종 자료의 발간 및 배포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곽재기(郭在驥, 1893-1952)는 충북 청주 출신으로 만주 길림에서 조직된 의열단 단원으로 활동한 인물이다. 그는 1920년 비밀리에 권총과 폭탄을 국내로 들여와 조선 총독을 처단하고 조선총독부 등 일제 식민지 통치기관을 무력적 방법으로 파괴하려는 이른바 '밀양폭파사건'의 주도자로서 일제의 간담을 서늘케 하였다. 무장투쟁의 필요성을 절감하다곽재기는 1893년 충청북도 청주군 강외면 상봉리(현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봉리) 75번지에서 아버지 곽신엽과 어머니 이씨 사이에서 출생하였다. 본관은 현풍, 자는 경(敬)이며, 이명으로 김광삼(金光三)과 김재만(金在萬)을 사용하였다. 그는 백부인 곽지엽에게 입양되어 고향에서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에 있는 경신학교에 진학하였다. 그의 경신학교 졸업 여부는 명부가 소실되어 확인되지 않으나, 그는 민족교육의 산실인 이곳에서 김규식, 안창호 등에게 철저한 민족의식 교육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신학교를 졸업한 후 귀향한 곽재기는 1907년 청주 청남학교의 교사가 되었다. 청남학교는 청주지역 유지인 방홍근, 김태희, 김원배 등이 1904년 광남학교(廣南學校)로 개교하였다가 청남학교로 교명을 변경한 청주
[충북일보] 조선후기 학자 우암 송시열의 자취가 남아있는 괴산 화양동을 개발해 유교문화의 관광자원으로 육성시키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신안준(충청대)교수는 '화양동(송시열, 화양서원, 화양구곡) 활용방안'이라는 논문에서 "화양동은 조선시대 유교문화의 중심지이자 본거지로서 역할을 하였고 화양성원과 만동묘 등 다수의 유교문화를 보유하고 있다"며 "이들은 매우 높은 역사적 의미와 가지츠 내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화양동의 깊은 역사성과 다양한 유교문화자원을 상호연계시켜 유교문화를 보존하는 동시에 종합적, 체계적으로 개발해 활용하기 위해 유교문화 관광 클러스트를 조성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이를 위해 △화양서원 복원 정비 △송자기념관 건립 △구곡문화전시관 건립 △선비문화수련원 건립 △화양선비둘레길 조성 등을 통해 유교문화가 살아있는 화양동을 활성화 해 유교문화자원의 대표성과 상징성을 회복하자고 주장했다.또 "화양동은 화양서원과 만동묘를 중심으로 암서재, 환장암, 우암묘소, 바위글씨 등 우암 송시열과 관련된 유교유적이 다수현존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화양동은 속리산 국립공원에 둘러싸여 자연환경과 경관, 조망이 매우양호해 수련원 등 건립과 야
[충북일보] 인간의 현재와 미래를 연결하고 약학계의 상생발전을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대한약학회는 23일 충북대 오송 바이오캠퍼스에서 춘계학술대회를 열고 한미약품의 연구전략과 약학계 상생발전 전략, 임상양학 교육현장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특히 국내외 약학계의 새로운 의약품과 취업지원도 함께 하는 전시공간도 가져 취업에도 큰 도움을 주었다. 이날 대회에는 지속형 바이오신약과 혁신적인 표적항암제 등을 개발하고 있는 국내 최상위의 제약사 한미약품의 R&D 파이프라인과 퀀텀 프로젝트 등을 소개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개량신약 개발 전략과 제제 기술 등이 소개됐다. 또 내년부터 첫 6년제 약학대학 졸업생이 배출되면서 우리나라의 기간산업이 될 보건의료제약산업이 당면한 연구 환경의 변화와 인력 양성, 제약 산업, 병원 및 지역약국 등 약계의 분야별 현안들을 각 분야의 패널과 함께 상생과 발전을 위한 토론도 열렸다. 이어 '6년제 약대' 시대를 맞아 세계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보건의료인에 대한 교육 이념에 발 맞춰 국내 임상약학 교육의 발자취를 되돌아 보고, 향후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대회는 오송바이오 캠퍼스에서 수행하고 있는 대학원생…
[충북일보] 충북 증평군과 충남 천안시가 조선중기의 문인이자 독서광인 백곡(栢谷) 김득신(金得臣·1604-1684)이 서로 자기 지역에서 출생했다고 주장, 논란이 일고 있다. 현재 증평군은 증평읍 율리에 좌구산휴양림을 개장하고 또 인근에 김득신 문학공원을 만드는 등 김득신 묘가 있는 율리 일대를 휴양과 역사탐방의 공간으로 집중 조성하고 있다. 나아가 인근 삼기저수지 둘레길에 김득신 소개글과 독서광과 관련된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김득신을 증평이 배출한 최고의 문인으로 부각시키기 위해 행정력을 투입하고 있다. 증평군은 이와 관련해 '부제학 김치의 아들로 증평(옛 청안현)에서 태어나 성장하였으며, 증평읍 율리 밤티마을 좌구산 자락 아래에 그의 묘가 있다'라고 서술, 증평 출생설을 기정 사실화했다. 군은 그 근거로 △아버지 김치(김시민장군 양자)가 청안현에 수년간 머문 적이 있고 △그 시기에 아들 김득신에 태어났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반면 천안발전연구원 산하의 천안학연구소(소장 심재권 나사렛대 교수)는 백곡집 등 그가 남긴 글을 바탕으로 '김득신=천안 출생설'을 주장하고 있다. 연구소측은 그 근거로 △호가 백곡(栢谷)이고 △김득신 시에 백곡 근처의 복구정(伏龜亭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청주읍성 등 173건을 통합 청주시 향토유적으로 지정했다. 청주시 향토유적은 국가 및 충청북도지정 문화재를 제외한 유적 중 보존가치가 있는 유적을 지정하여 보존 관리한다. 향토유적은 예전 청원군에서 지정된 158건, 청주시에서 지정된 15건과 신규신청 18건 등 191건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향토유적보호 위원들이 현지조사를 실시했다. 이어 지난 2월 26일 지정심의를 거쳐 향토유형 146건, 향토기념 27건, 향토자료 2건 등 175건을 확정했다. 또한 지난 3월 6일부터 4월 5일까지 1달간 청주시보에 향토유적 지정 공고를 거쳐 이의신청을 받아 검토 후 향토유형 144건, 향토기념 27건, 향토자료 2건 등 총 173건을 최종 확정했다. 이중 예전 청주시에서 지정된 연화사 1건과 청원군에서 지정된 문의 월리사 탱화, 가덕 청룡리 사지석탑, 오창 수암사 등 10건이 지정해제 되고, 미원 내산리고인돌, 문의 상장리고분, 우암산 고분 등 11건이 신규 지정됐다. 시 관계자는 "지정된 향토유적의 효율적인 보존 관리를 위하여 관련 전문가들로 하여금 종합적인 안전진단을 한 후, 연차적인 보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충북일보] 신규식(申圭植, 1880~1922)은 1911년 상하이로 건너가 쑨원 등 중국혁명인사들과 함께 신해혁명에 가담하고 그곳에 한국독립운동의 터전을 마련한 인물이다. 정부는 그의 독립운동의 공적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대통령장을 추서하였다. 그는 동생 신건식, 조카 신형호와 신순호, 사위 민필호, 외손녀 민영주의 독립운동까지 영향을 미쳤다. 부친 신용우의 의병활동을 포함하면 그의 집안은 4대에 걸쳐 민족운동을 이어간 민족혼의 본산이라 할 수 있다. 유작으로는 『한국혼』과 시집 「아목루(兒目淚)」 등이 있다.까만 색안경에 카이젤 수염을 한 멋쟁이 신사 카이젤 구레나룻과 멋진 콧수염을 하고 까만 선글라스를 낀 신규식은 당시 독립운동가들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멋쟁이다. 그러나 그의 까만 색안경 속에는 망국의 슬픔을 흘겨볼 수 밖에 없었던 깊은 통한이 서려있다. 신규식은 충청도 문의군 동면 인차리(현재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가덕면 인차리)에서 태어났다. 그곳은 그들 문중만을 별도로 '산동신씨'라고 부를 만큼 오랫동안 고령신씨 집성촌이 형성되어 내려오는 곳이다. 신규식은 어려서부터 영민해 신채호·신백우와 더불어 '산동삼재(山東三才)'라고 일컬어지기도 했
[충북일보=청주] 애국지사 정순만 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지난 17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렸다.애국지사 정순만 기념사업회는 청주시 옥산면 덕촌에서 출생한 애국지사 검은(儉隱) 정순만(1876~1911)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창립됐다.창립총회는 이승훈 청주시장과 애국지사 정순만 기념사업회 창립준비위원회 관계자, 하동 정씨 종원,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정순만 선생은 청주시 청원구 옥산면 덕촌리에서 출생해 한학을 수학했다.이승만, 박용만과 함께 독립운동계의 '3만'으로 지칭되며 고향에 덕신학교를 설립, 근대교육을 선도했다. 정순만 선생은 안중근 의사 의거 계획을 주도하고 피체된 안 의사 구명운동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연해주(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해조신문을 창간 운영하며 한인사회 지도자로 활동하는 등의 민족운동을 펼치다 39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이승훈 시장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경제적 풍요와 행복한 삶은 조국광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덕"이라며 "창립총회가 사라져가는 애국정신과 민족정신을 다시 한번 고취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자유당 이승만 정권의 2인자 였던 이기붕(李起鵬·1896-1960)의 출생지는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가 맞고, 또 그가 이곳에서 태어난 것은 증조부 이회정(李會正·1818-1883)의 몰락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네이버 인명사전, 두산백과, 한국민족문화대백과 등 대부분의 사전은 이기붕의 출생지를 서울이라고 기록해 놓고 있다. 이에 비해 중원대 이상주 박사 등 괴산지역에서는 구주소로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 299번지'가 출생지라고 주장해 왔다. 이와 관련해 본보가 1960년 4.19혁명 당시의 각종 자료를 검색한 결과, 동아일보가 이기붕의 출생지와 가계를 장문으로 기사화했고 이는 사실인 것으로 확인됐다. 동아일보 1960년 4월 29일자는 '李起鵬씨의 人生航路' 기사에서 '만송 이기붕씨는 4229년 12월 20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후평리에서 태어났다. 이곳은 그의 할아버지 李錫宇 진사가 몰락된 권속을 이끌고 낙향한 곳이었다. 그는 7세 때에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품에서 가난에 시달리며 고난많은 어린시절을 보냈다'라고 보도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4월 28일 새벽 자유당 정권이 붕괴되자 장남 이강석(李康石·이승만의 양자)은 경무대에
[충북일보] 이름의 의미 때문인지 전화기 너머의 목소리가 마치 먼 구석기시대를 관통하여 온 시원(始原)의 느낌으로 들려왔다. 역사교과서에 등장하는 '흥수아이', 그것을 발견한 당사자 김흥수(77)씨가 우리 이웃에 살고 있었다. "김흥수 선생님 맞지요? 구석기시대의 두루봉동굴 '흥수아이'의 발견자, 김흥수 선생님…" "네, 맞습니다." '흥수아이'로 명명된 사람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왔다. 지금으로부터 35년 전 일이다. '1983년 충북 청원군 두루봉 동굴, 석회석 광산을 찾기 위해 산을 헤매던 김흥수 씨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동굴 속을 살펴보다가 사람 뼈를 보고 흠칫 놀랐다. 흥분을 가라앉히고 등불을 비춰 자세히 보니 키가 110~120센티미터 가량 되는 어린아이의 뼈였다. 발견 당시 이 뼈는 석회암 바위 위에 반듯하게 누워 있는 모습이었는데, 뒤통수가 튀어나와 제법 귀여운 느낌이었다. 사람들은 발견자의 이름을 따서 이 뼈를 라고 부르기로 했다.' 위 내용은 전국역사교사모임에서 만든 '살아있는 한국사 교과서(휴머니스트 출판)'에 수록된 '흥수아이, 다섯 살짜리 청소년'에 나오는 내용이다. 청주시 가경동에 자리 잡은 메리츠화재는 김흥수 씨의 직장이다. 문
[충북일보] 문화재청이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 등으로 흰개미의 활동이 급증하고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목조 문화재 보호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충북·충남·경북 지역 목조 문화재 63개소에 대한 생물피해 조사를 수행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한 문화재 한 지킴이 협약기관인 '삼성 탐지견센터'와 공동으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목조 문화재 흰개미 피해 전수조사'를 추진 중에 있다. 2014년까지 258개소에 대한 조사를 시행했다. 올해 63개소를 끝으로 중요 목조 문화재 총 321개소의 조사가 마무리된다. 민관 협업으로 진행되는 조사에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전문가와 검측 장비를 동원하고, 삼성 탐지견센터의 흰개미 탐지견이 문화재 현장에 투입된다. 흰개미 탐지견에 의한 조사는 탐지견의 발달된 후각을 흰개미 피해 발견과 예방 활동에 활용하는 방법으로 탐지견이 서식지를 탐지하면 국립문화재연구소 조사팀이 내시경 카메라 등 검측 장비로 흰개미 서식 여부와 서식 상태 등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흰개미는 주로 땅속에서 기둥을 따라 이동하면서 목부재(木部材)를 먹이로 이용하는 지중 흰개미로, 육
[충북일보=청주] 충북 청주 출신 애국지사 검은(儉隱) 정순만(1876~1911)은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회 창립총회가 오는 17일 오후 1시30분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 청주시와 광복회 충북지부, 하동 정씨 유수공파 청주종회가 후원하는 창립총회는 애국지사 정순만 선생 약력보고, 정관·대표단 임원 승인, 창립 선언문 낭독 등으로 이어진다. 정순만 선생은 청주시 청원구 옥산면 덕촌리에서 출생해 한학을 수학했다. 구한말 이승만, 박용만과 함께 독립운동계의 '3만'으로 지칭되며 고향에 덕신학교를 설립, 근대교육을 선도했다. 그는 상경해 상동청년회에서 총무로서 을사늑약 반대투쟁 등 민족운동을 주도했으며 북간도 용정촌에 이상설과 함께 최초의 민족교육기관 서전서숙을 건립했다. 정순만 선생은 안중근 의사 의거 계획을 주도하고 피체된 안 의사 구명운동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연해주(블라디보스토크)에서 해조신문을 창간 운영하며 한인사회 지도자로 활동하는 등의 민족운동을 펼치다 39세의 짧은 생을 마감했다. 그는 공로를 인정받아 1986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받았으며 아들 정양필, 며느리 이화숙 또한 1995년 건국훈장 애족장에 추서된 독립운동 가문이다. / 안
청주시 고인쇄박물관은 직지(直指)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충북지역 초등학교 28개교 100여 학급을 대상으로 직지바로알기 교육을 한다. 고인쇄박물관은 청주지역과 진천, 괴산, 음성, 옥천, 제천 등의 소규모 학교를 찾아가 초등학생 2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지의 가치와 우리 고인쇄문화의 우수성 등을 교육할 예정이다. 교육은 직지지도사가 교육현장을 직접 방문해 직지에 대한 이해와 우리나라 옛 인쇄문화, 그리고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에 대해 교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황정하 고인쇄박물관 학예연구실장은 "초등학생들에게 직지에 대한 이해를 돕고 금속활자 발명국인 우리나라 문화유산에 대한 긍지를 심어 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국립청주박물관은 화사한 봄기운을 맞이하여 2015년도 첫 번째 특별전'세종대왕, 청주에 납시다'를 오는 16일부터 6월 2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1444년(세종 26년) 봄날 청주 초정으로 행차하셨던 역사의 기억을 되새겨 보고자 마련하였다. 아울러 현대의 시각에서 세종정신을 바라보고 해석한 작품들도 전시하여 시공을 초월하여 우리에게 다가오신 세종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하였다. ◇위대한 임금, 세종대왕! 모두가 누리는 한글 세상을 만들다 세종대왕은 창조와 소통의 정신으로 시대를 앞서 간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성군(聖君)이다. 세종의 가장 큰 업적은 바로 한글 창제다. 한글은 누구나 배우기 쉽고 쓰기에 편리하도록 만들어졌기에, 한글 창제 이후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소통의 길이 열렸다. 사람들은 한글을 통해 앎의 지평을 넓혔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으며, 시대의 슬픔과 즐거움을 함께할 수 있었다. 바야흐로 세종대왕으로 인해 모두가 공평하게 누리는 한글문화의 시대가 시작되었다.◇소통과 창조의 시대를 열다 세종대왕은'모두가 함께 누리는 세상'을 만들고자 소통을 강조하였다. 특히 젊고 유능한 집현전 학사들과 서로의 생
정순만(鄭淳萬, 1876~1911)은 37년의 짧은 삶을 불처럼 살다 간 민족운동가이다. 그의 생애는 일제의 침략이 격화되던 격랑의 시기였고, 그는 일제에 온 몸을 던져 항쟁하였다. 한말부터 1910년의 망국에 이르기까지 국내는 물론 북간도와 연해주에서 전개된 민족운동의 중요한 사건의 순간마다 정순만이 있었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다. 곧, 정순만은 한국근대사의 여명을 밝힌 격정의 민족운동가이다. 정부는 그의 독립운동의 공적을 기려 1986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하였다.◇독립운동계의 '3만' 정순만 정순만은 1876년 옥산면 덕촌리에서 정석종과 밀양 박씨 사이에서 외아들로 태어났다. 본관은 하동이며, 호는 검은(儉隱), 이명으로 왕창동(王昌東, 또는 王昌道), 왕일초(王一初), 왕한(王韓) 등을 사용하였다. 그는 시조 응(膺)의 24세손인데, 중시조는 광주유수를 지내고 자헌대부 의정부 참찬에 증직된 목(穆)으로, 그의 둘째아들 광업(光業)이 옮겨 온 이래 덕촌리에 세거해 왔다. 일제의 기록에도 덕촌의 하동 정씨는 충청북도의 저명한 동족마을로 보고되어 있다. 지금도 마을 주민의 절반 이상이 하동 정씨이며, 다른 성씨의 경우도 처가나 외가 등 인척관계로 연계
지동설과 천동설을 뛰어넘는 우주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송대진(45·사진·충북대 경영정보학과) 교수는 8일 양자컴퓨터에 기반을 둔 증명을 통해 새로운 우주 패러다임이 제시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송 교수는 "천동설과 지동설은 모두 과학이 객관적 사실과 존재를 밝힌다는(객관적 우주) 패러다임 안에서 발전해 왔지만 관찰자와 관찰대상인 우주가 떨어질 수 없는 관계라는 것을 설명할 수 있고, 주관적인 경험이 과학의 한계인 동시에 존재"라고 주장했다. 송 교수의 이같은 주장은 'SCI 등재저널. 'Physics Uspekhi'에 '아인슈타인의 달(Einstein's Moon)' 이라는 주제로 등재됐다. 송교수는 '아인슈타인의 달'이라는 주제로 실린 글을 통해 '저녁에 산책을 하고 있던 노년의 아인슈타인은 함께 걷고 있던 젊은 동료인 파이스에게 '달이 누군가를 바라볼때만 존재하는가·' 라는 어찌보면 우스꽝스런 질문을 던진다. 아인슈타인이 던진 이러한 질문은 20세기 최고의 과학성과중 하나로 불려지는 양자론에서 나타나던 주관적 성질 때문이었다. 과학은 객관적 사실을 밝혀야 한다고 굳게 믿고 있돈 그는 양자역학에서 나타나는 주관적 확률성을 받아들일…
한국 현대 언론사의 대표적 인물하면 제천출신의 천관우(1925~1991년)와 옥천출신 송건호(1927~2001년) 선생을 빼놓을 수 없다.언론민주화운동을 통한 참 언론인으로 잘 알려진 '언론선비' 청암 송 선생은 옥천군 군북면 비야리가 고향이다.현재 이곳에는 송 선생이 태어나 14살까지 유년시절을 보냈던 생가의 터가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나 660여㎡(200여평) 터의 생가는 오래되고 낡아 일부 건물의 슬레이트지붕은 무너지는 등 폐가에 가깝게 방치되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다.옥천출신으로 언론개혁을 위해 평생을 바친 그가 지난 2001년 별세한지 14년이 지났지만 정작 고향에서 홀대 받고 있는 듯 해 아쉬움을 더해 주고 있다.비야리 김문기(60) 이장은 "송 선생이 태어난 생가가 터는 가족으로 돼 있고 건물은 다른 사람 소유여서 정비복원하기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다"라며 "그러나 우리 마을에 훌륭한 분이 생활했던 곳이 관리되지 않고 있어 참으로 안타까워 옥천군 차원에서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몇 년 전 송 선생의 언론정신을 기리기 위한 민간 차원에서 지역활동은 있었다.선생의 생가 복원 등을 계획한 송건호기념사업회가 그것인데 이후 유야무야 된 상태.2004
손승억(孫承億, 1893~1934)은 충주 출신의 독립운동가이다. 그의 독립운동의 공적은 건국훈장 독립장에 추서될 만큼 높이 평가되고 있지만, 생애에 대해서는 알려진 사실이 많지 않다. 현재까지 알려진 것은 1919년 충주에서 비밀결사 독립단(獨立團)을 조직하였고, 4월 1일 신니면 용원장터에서 만세운동을 주도하다가 옥고를 치렀다는 사실이다. 또한 출옥하던 당일에 옥문 앞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다 서대문형무소에 재수감되어 재차 옥고를 치렀고, 출옥 후 결국 자결로써 불굴의 항일의지를 표출하며 장렬히 순국하였다는 사실 정도이다. 많지 않은 자료이지만, 손승억은 일제의 침략과 식민지 지배에 온 몸으로 항거한 항일투사라 할 수 있다.불의를 참지 못하는 아이 손승억은 1893년 10월 21일 충북 충주시 신니면 화석리 방추마을에서 아버지 손석우(孫錫祐)와 어머니 안산김씨(安山金氏) 사이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평해손씨(平海孫氏) 39세손이다. 그의 가문은 한성판윤(漢城判尹), 병조판서(兵曹判書), 승정원(承政院) 좌승지(左承旨), 경연(經筵) 참찬관(參贊官) 등을 배출한 명문 양반가였다. 그의 어린 시절 모습은 확인할 수 있는 자료가 많지 않아 잘 알 수는…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감소하는 동남 4군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벨트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주변에 이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보은과 영동, 옥천, 괴산 등 4개 군에 '동남권 신산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의 개발을 유도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다. 도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신산업벨트를 구축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고속도로가 4개 지역을 모두 지나는 만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산업단지를 1곳씩 새로 조성해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것이다. 먼저 보은군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은 제4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사업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옥천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영동군은 용산면 일원에 영동2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의 경우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 중이며 아직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는 4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감소하는 동남 4군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벨트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주변에 이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보은과 영동, 옥천, 괴산 등 4개 군에 '동남권 신산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의 개발을 유도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다. 도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신산업벨트를 구축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고속도로가 4개 지역을 모두 지나는 만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산업단지를 1곳씩 새로 조성해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것이다. 먼저 보은군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은 제4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사업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옥천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영동군은 용산면 일원에 영동2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의 경우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 중이며 아직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는 4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