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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단, 이웃사랑 실천

홀몸노인의 낡은 집 수리 봉사 '구슬땀'

  • 웹출고시간2024.06.26 13:51:17
  • 최종수정2024.06.26 13:51:17

증평희망나눔은 지난 6일부터 작업에 들어간 미암리의 홀로사는 노인의 집을 수리하고 26일 입주했다. 봉사단원들이 집 주변을 청소하고 있다.

ⓒ 증평군
[충북일보] 무더위를 극복하면서 이웃사랑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봉사단체가 있어 화제다.

증평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단(회장 연교흠)은 증평에 거주하는 설비·전기·중장비 관리 등 전문인력과 후원자 등 32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체로 8년째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증평읍 미암리에서 기초생계급여로 홀로사는 A(80)씨는 "혼자서는 집을 치우고 고칠 엄두가 나질 않았는데 이렇게 오셔서 집도 고쳐주고 청소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말했다.

이번 집수리 봉사는 이재영 군수의 소통행정에서 시작됐다.

지난달 15일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 내 사찰을 둘러보던 이 군수가 A씨의 어려운 사정을 듣게 됐다.

A씨의 집은 화장실 수도관 파열로 주방까지 누수가 발생하고 연탄보일러 내부 화구 부식으로 난방도 안되는 상태로 사람이 살기 어려운 환경이었다.

이 군수는 관련부서에 이 사실을 전달하고 군 차원에서 도울 방법을 찾았다.

A씨는 주거급여에 해당되지 않아 예산에서 집수리지원이 불가하기에 봉사단체에 도움을 요청해 희망나눔 집수리 봉사단이 나섰다. 집수리는 중장비까지 동원돼 15t의 폐기물을 처리했다.

주택 외부에 3년간 적재된 연탄재 제거, 배관공사와 연탄보일러 교체, 장판 교체까지 지난 9일 시작된 공사는 25일 마무리됐다.

연교흠 회장은 "뜨거운 날씨에도 제 일처럼 함께해준 회원여러분께 항상 감사하다"며 "8년째 봉사를 이어오고 있다"며 "이번 봉사는 군청에서 요청한 것으로 군민을 생각하는 마음을 알게 돼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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