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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진익송 작가 40년 화업 오롯이

11일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진익송 : 시공간을 넘어' 개관
총 5부 구성… 작품 48점·아카이브 100여점 전시

  • 웹출고시간2024.07.09 17:10:53
  • 최종수정2024.07.09 17:10:53

'진익송 : 시공간을 넘어(Beyond the Timeless Door)' 포스터.

ⓒ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
[충북일보] 청주와 미국 뉴욕을 오가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였던 고(故) 진익송 작가의 시대별 작품과 업적들을 돌아보는 전시가 열린다.

청주시립미술관 오창전시관(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오창공원로 102, 오창호수도서관 2층)은 오는 11일부터 9월 8일까지 기획전 '진익송 : 시공간을 넘어(Beyond the Timeless Door)'를 개최한다.

고(故) 진익송(1960-2022) 작가는 지난 1960년 8월 울산에서 태어났으며 유년 시절 부산으로 이사해 부산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1979년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에 입학했다.

1984년 졸업 이후 1988년 부산에서 첫 개인전을 가졌고 곧바로 미국으로 건너가 뉴욕대(NYU) 대학원을 입학, 1992년에 졸업했다.

1996년에는 주한영국문화원에서 주관하는 연구장학기금 수혜자로 선정돼 1996년부터 1997년까지 영국 뉴캐슬(Newcastle)의 노섬브리아대학교(Northumbria University)에서 방문작가 및 박사 후 연구원(Post Doc. Fellow)으로 영국의 현대미술을 연구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와 1997년 충북대학교 교수로 임용돼 후학을 양성하며 작고하는 날까지도 제자들을 위해, 또 지역의 한계를 넘어 미술로 다른 지역, 다른 문화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했다.

오창전시관은 이번 전시를 두고 "세상과 현상에 대해 명철하고 예리하게 분석하는 삶의 자세를 지니고 교육자로서 따뜻하게 보듬는 마음을 잃지 않았던 고(故) 진익송 작가의 작품을 통해 세상과의 조화, 시간의 의미 그리고 인간 내면의 선택과 확장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초기 작품을 다룬 '1부 : 공감, 공간에 대한 감각(Feeling Space)' △1990년대 뉴욕에서 철판으로 제작한 작품들과 문(Door) 시리즈의 초기작으로 구성한 '2부 : 시간을 담다(On the Steel Paper)' △2000년대 다양한 문(Door) 시리즈 작품을 다룬 '3부 : 시공간의 여행자(A Traveller through the Doors)' △2010년대 그의 대표작품이라고 할 수 있는 '타임리스 도어' 시리즈를 다룬 '4부 : 영원한 문을 넘어(Beyond the Timeless Door)' △'5부 : 에필로그 : 끝나지 않은 실험(The Unended Study)'의 5부로 구성된다.

에서는 최근까지 연구한 그의 다양한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며 작가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을 상영한다.

진 작가의 초기작부터 대표작까지 작품 48점과 아카이브 10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공휴일(광복절)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6시까지 관람이 가능하다.

이상봉 청주시립미술관장은 "고(故) 진익송 작가가 시간과 공간, 우리 시대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했던 작가로서, 또 제자들이 작가의 길을 가도록 인도해 주고자 열정적으로 지도했던 교육자로서 우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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