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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양돈농가 피해 우려

원주환경청, 가을철 ASF 확산 방지 총력
방역수칙 준수, 폐사체 발견 시 즉시 신고

  • 웹출고시간2024.09.12 11:05:03
  • 최종수정2024.09.12 11:05:03
[충북일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으로 인한 양돈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원주지방환경청은 12일 가을철 입산 활동과 추석 연휴 인적 이동이 많아지는 시기를 맞아, 인적 접촉에 의한 ASF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수칙 준수와 적극적인 폐사체 신고를 당부했다.

국내 ASF 발생 현황은 2019년 10월 경기도 연천군에서 최초 발생 이후 강원 전 지역과 충북 내륙을 거쳐 현재 경북 남단 영천시와 대구광역시에 이르기까지 확산이 진행되고 있다.

ASF 초기 확산 지역인 강원 접경지역의 2023년 이후 야생 멧돼지 양성 발생빈도는 급격히 감소하고 있으나 양돈농가에서 간헐적이나 여전히 ASF가 발생하고 있다.

이는 ASF 확산 지역에서 야생 멧돼지는 감염되지 않는 소량의 바이러스라 하더라도 양돈농장에 유입된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는 위험성을 보여준다.

강원 북부 접경(철원·화천군)의 2023년 이후 야생 멧돼지 ASF 발생 건수는 8건으로, 2023년 이전(460건) 대비 급격히 감소했지만 양돈농가에서 ASF는 여전히 발생한(4건) 상황이다.

충북에서는 지난 2021년 11월 14일 이후 충주·제천·단양 등 도내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ASF 감염 야생멧돼지가 잇따라 발견됐다.

특히 올해 충주시에서 확진된 야생멧돼지 ASF 폐사체는 3차례에 6마리로 강도 높은 방역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시는 ASF의 바이러스의 유입차단을 위해 드론을 이용한 양돈농가 인근지역 2㎞ 반경에 멧돼지 기피제 살포를 추진했다.

가을철은 야생 멧돼지 먹이활동 범위의 확산이 예상되고 임산물 채취나 벌초와 성묘를 위한 주민의 입산 활동이 많아지면서, 야생 멧돼지 이동에 의한 ASF 감염 전파뿐만 아니라 사람의 이동과 접촉에 의한 간접전파 위험성이 커지는 계절적 특성을 갖는다.

때문에 ASF 확산으로 인한 양돈농가의 큰 피해가 연중 어느 때보다 더 우려되고 있다.

ASF 확산 전파로 인한 양돈농가의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해당 업종 종사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특별한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

이율범 원주환경청장은 "양돈농가 종사자는 평소 소독을 철저히 하고 외부인 접촉에 의한 ASF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지역주민들께서도 양돈농가와 불필요한 접촉을 자제하고, 폐사체 발견 시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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