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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미술시장 흐름 한눈에… 2024 청주 국제아트페어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전관
국내 28명·해외 10개국 30명 참여… 도내 최대 규모

  • 웹출고시간2024.09.23 14:29:52
  • 최종수정2024.09.23 14:29:52
[충북일보] 청주와 세계 10개국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두루 둘러보고 취향에 맞는 작품을 소장할 수 있는 아트페어가 열린다.

청주미술협회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청주예술의전당 전관에서 '2024 청주국제아트페어(Art Cheongju 2024)'를 연다.

청주미술협회가 주최하고 청주국제아트페어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청주국제아트페어는 청주지역 미술시장 활성화와 미술문화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청주 작가를 비롯해 전국에서 출품한 개인 부스에 28명의 작가·단체, 전국 갤러리 9개 부스가 참가한다.

개인부스에서는 현대적 기법의 수묵화로 잘 알려진 강호생 작가, 충북도 도자기 명장 1호인 김기종 도예가를 비롯해 김기택, 김수미, 김연경 김용준, 김태복, 남궁순덕, 노현숙, 박미순, 박선희, 박지우, 박해도, 비채율, 소은화, 손미선, 신재흥, 신정애, 오승은, 유상연, 윤미영, 이규빈, 이주영, 이한우, 전숙희, 정연호, 조준경 작가 등 활발히 활동 중인 작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탈리아 전역 미술 아카데미 출신의 조각가 100여 명이 활동 중인 한·이 조각가협회도 개인부스에 참가해 대리석, 오닉스, 스테인리스, 레진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한 조각을 선보인다.

갤러리 부스에서는 젠 갤러리(대전), 갤러리 아트프레쏘(인천), 갤러리 젠(청주), 갤러리 필랩(경기 용인), 나노갤러리(청주), 네오아트센터(청주), 예술곳간(청주), 이공갤러리(대전), 줌 갤러리(세종) 등이 우수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국제아트페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일본 아리마 유지, 이시다 미라이 작가를 비롯해 중국·미국·터키·독일·온두라스 등 10개국 약 30명의 작품 전시도 이어질 예정이다.

현대미술특별전을 통해 '보리 작가'로 알려진 박영대, 기하학적 추상회화의 대표주자 김재관 작가 등 지역의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작품 세계도 감상할 수 있다.

손희숙 청주미술협회장은 "청주국제아트페어는 아트마켓 전시와 현대 작가 초대전을 겸하는 명실상부 충북의 가장 큰 국제아트페어"라며 "서로의 영감을 나누고,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서로 교류하는 시간을 통해 이번 행사가 예술의 진정한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2024 청주국제아트페어 운영위원장인 이용택 청주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교수는 "청주국제아트페어는 우리나라에서도 상당히 빠른 2000년에 시작해 지방에서는 꽤 유명한 국제아트페어로 자리잡았다"며 "지금까지 진화된 것 이상으로 더욱 성장하길 바라며 페어의 이름에 걸맞게 누구에게나 쾌적하고 즐거운 환경에서 미술을 감상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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