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봄 기운과 함께 정통 클래식의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류성규) '프리미엄 시리즈Ⅲ' 공연을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청주아트홀에서 갖는다. 청주시립교향악단 제144회 정기공연 '프리미엄 시리즈Ⅲ'는 뛰어난 지휘 테크닉으로 작곡가의 열정을 잘 이끌어내고 협연자를 충분히 배려하는 류성규 지휘자가 인간의 비극과 그것에 맞서는 의지를 담은 환희의 피날레, 쇼스타코비치의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또 모차르트의 호른 협주곡을 김홍박과 협연으로 전통 클래식의 본향을 감동으로 전할 것으로 보인다.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Overture 'Ruslan and Lyudmila'를 시작으로 모차르트가 두 번째로 작곡하고 호른 협주곡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로이트게프를 위한 발트 호른 협주곡 'Horn Concerto No.4 in Eb Major K.495'를 김홍박과 협연하게 되는 것이다. 김홍박은 한양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이며 동아음악콩쿠르 수상,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석사, 베를린 국립음대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한 재원이다. 끝 연주로는 스탈린에 대한 공포에 굴복하여
[충북일보] 글쿠나 선생이라는 독특한 별명으로 유명세를 타고있는 에코시낭송클럽 송영권(65) 회장은 다정한 이웃집 아저씨 인상이다. 힌머리에 반듯한 이마, 짙은 쌍꺼풀이 인상적인 그는 어디를 가나 시낭송을 자랑이다. 자신이 우울증으로 자살의 유혹에 빠졌을때 시 한수가 그를 다시 일으켜 세워줬기 때문이다. 충주 노은 출신의 송 회장은 충주고와 방송통신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노동부 공무원으로 공직을 시작했다. 23년 만에 사무관으로 승진하여 노동부 청주지청 근로감독과장, 충북지방노동위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사무관 승진 7년만에 서기관으로 승진한후 미련없이 명예퇴직을 선택했다. 이후 가족과 함께 식당을 운영하다 뜻한 바가 있어 휴먼노사연구원이라는 공인노무사 사무소를 차렸다. 과중한 노무 업무에 과로로 우울증이 겹쳐 건강이 극도로 악화됐다. 몇번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그러다 우연히 시낭송을 시작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 있었다. 이후 에코시낭송클럽을 만들어 교도소, 노인복지관, 노인대학, 요양원 등에서 시낭송 재능기부를 시작했으며 2016년부터는 시낭송 뿐 아니라 시와 노래와 공연이 있는 시·가·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 지난해 청주시 청
[충북일보] 동유럽 우크라이나 클래식 앙상블 '피아노 트리오 소노레(SONORE)'가 청주를 찾아 멋진 선율을 선사한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1일 오후 7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콘서트 무대에서 '우크라이나 피아노 트리오 소노레(SONORE) 초청 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국제예술교류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인 김영근 지휘자의 곡 해설을 곁들이는 '해설이 있는 작은 음악회' 로 진행돼 클래식 음악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유네스코 시티인 부코비안시와 동서 유럽에서 활동하는 이들은 바이올리스트 올레나 마이보르다(Olena Mayboroda) 첼리스트 보다나 칼리착(Bodana Kalichak), 피아니스트 알리나 세브첸코(Alina Chevechenko) 등 3명으로 구성됐다. 우크라이나 피아노 트리오 소노레는 우크라이나 고도이며 문화 예술의 도시 Lviv의 아카데미 출신 젊은 3명의 여성으로 2015년 구성 됐으며, 젊은 신예 음악가로 다이나믹한 연주로 정평이 나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A.비발디 사계 중 '봄' 등 8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직지에 관심이 많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서원대 평생교육원에 직지대학 강좌를 개설했다. 이번 직지대학은 직지 홍보 및 교육을 담당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1년 과정으로 학기당 12주 강좌로 운영되며, 이론과 실습 두 부분으로 나누어 여러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 연합 강의로 이뤄진다. 교육 내용은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인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직지 및 고인쇄 문화에 대한 강의와 한지, 활자, 배첩 관련 체험 등 현지 답사와 실습으로 구성돼 흥미로운 교육이 될 것으로 보인다. 1년 과정을 수료하면 수료증과 청주시장 명의의 직지지도사 인증서가 수여된다. 2005년부터 현재까지 208명의 직지지도사가 배출됐다. 직지지도사는 직지 홍보 단체인 '직지문화연구원' 활동을 통해 직지 연구 및 직지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지바로 알기 교육' 강사로 활동하게 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직지가 탄생한 흥덕사지에 복원된 법당에서 불자들이 불공을 드릴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흥덕사지는 1986년 5월 7일 문화재청이 사적 제315호로 지정했다. 이후 청주고인쇄박굴관이 들어섰고 1991년 법당인 금당을 복원했다. 또 충주에 있는 철불을 모델로 부처를 복원했다. 당초 흥덕사에는 금당, 강당, 서회랑과 부속건물이 있었으나 금당 즉 법당만 복원됐다. 이외 치미, 기와 조각, 그릇 들과 청동 제품이 많이 출토돼 흥덕사가 상당한 규모였음을 알 수 있다. 법당 복원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으며 불자들의 발걸음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법당의 경우 문화재 복원 차원에서 지어진 것이어서 불자나 시민들이 불공을 드리기는 어렵게 됐다. 바닥이 돌로 깔려진데다 입구를 봉쇄해 법당에 들어 갈 수 없는 구조다. 이 때문에 일부 주민들은 법당 밖에서 합장만 하고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일반 법당처럼 마루를 깔고 불자나 주민들이 들어가 절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주민 신모(61)씨는 "불자는 아니지만 이곳에 오면 안에 들어가 부처님에게 삼배라도 드리고 싶
[충북일보] 보리는 생명력이다. 혹독한 겨울을 지나고 자라 소중한 열매를 맺기 때문일 것이다. 박영대(76) 석좌교수의 보리도 생명력이 원천이다. 그를 흔히 보리작가라고 칭한다. 평생을 보리를 소재로 그림을 그렸기 때문일 것이다. 그의 보리는 청맥에서 시작 황맥, 추상화로 이어지며 보리의 생명력을 잘보여 주고 있다. 그가 보리와 인연을 맺은 것은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랐기 때문. 청주시 강내가 고향은 그는 논밭에서 보리를 보고 자랐다. 그 생명력에 감탄했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보리가 작품의 소재가 됐다. 그림을 시작하게 된 것도 참으로 우연이었다. 초등학교 6학년 담임이었던 박종규 선생님의 그림 그리는 모습을 보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이후 대성중학교에 입학하여 미술교사인 김종현 선생님으로부터 사사 받았으며 청주상고에 입학하여 미술반에서 본격적인 그림 공부를 시작했다. 당시 학교에서 미술반 학생들에게 그림 물감, 스케치북 등 모든 재료를 무료로 제공했으며 합숙 훈련까지 시키며 철저한 교육을 했다. 중등 교사의 꿈을 안고 열심히 공부하여 국가 자격 검정고시를 통해 미술교사가 된 그는 대성여고에서 교사로 재직하며 학생 교육과 함께 그림에 대한 열정을
[충북일보] 청주예총(회장 진운성)이 수여하는 제15회 청주예술상에 시인 심억수씨와 조각가 이기수씨가 수상자로 결정됐다. 청주예총은 지난 14일 청주예총 회장실에서 심의를 갖고 심 시인과 이 작가를 각각 15회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주예술상은 청주시민으로서 예술 문화 발전에 현저한 공적이 있고 지역 발전에 기여했으며, 창작 및 예술 활동이 활발한 예술인에게 매년 시상하고 있다. 시상은 4월 6일 오후 6시30분 무심천 롤러스케이트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제15회 청주예술제 개막식에서 개최된다. 이들에게는 상패와 상금 300만원이 각각 수여된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사단법인 딩아돌하문예원(이사장 박영수)에서 발행하는 시 전문 계간지 '딩아돌하' (주간 임승빈)가 2018년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진흥기금 문예지 발간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되어 1천600만 원을 지원 받게 됐다. 지원금은 전액 원고료로 지급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공모결과 발표에서 선정 기준을 콘텐츠의 우수성, 사업 주체의 역량, 문학 발전에의 기여, 우수 작가의 발굴과 육성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또 장르별 문예지의 개별적인 특징과 변별성, 지역적인 특징과 변별성, 발간 주체, 발간 목적과 목표, 개별 문예지가 지향하는 문학의 성격 등도 고려했다. 딩아돌하는 2006년 12월 창간호를 발행해 2016년 9월 창간 10주년 기념호를 발행한바 있으며 2017년 12월 현재까지 45호를 발행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2014년 우수문예지 발간지원비 1천만 원, 2015년 문예지 우수콘텐츠 아카이브 사업 1천700만 원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로부터 지원 받은 바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2018년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1기 입주 작가 4차 공동 워크숍이 16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교육실에서 열린다. 이번 워크숍에는 김두원, 김여진, 황민규, 성필하, 허현숙 작가가 참여한다. 외부 전문가로는 독립큐레이터 이단지씨, 미술평론가 성원선씨, 독립큐레이터 최정윤씨가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1,2,3차 워크숍도 지난 13일부터 개최하여 큰 호응을 얻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대표이사 김경식)은 2018 지역문화예술 지원사업을 마무리하고 8개 사업, 271건의 선정된 예술가·예술단체를 대상으로 상호 교류행사인 '2018 문화예술 더 플러스'를 추진한다. 이번 행사는 15일 오후 3시부터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되며, 기존의 선정자 교육 방식의 딱딱함을 벗어나, 예술가와 예술 단체가 서로 네트워크 할 수 있는 자리로 마련했다. 재단관계자는 '공모사업 선정 단체들이 곧바로 자신의 사업만을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모여서 서로 축하하고 교류함으로서 문화예술의 힘을 집결하는 것이 이번 행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경식 대표이사는 "올 한해 충북문화재단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술가들을 한자리에 모시고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예술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는 13일 한국공예관 회의실에서 제1차 집행위원회 회의를 열고 박상일 청주문화원장을 집행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박상일 집행위원장은 수락 인사에서 "학계에 있으며 직지와 오랫동안 맺어온 인연으로 중책을 맡게된 것 같다"며 "집행위원들과 함께 직지코리아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오늘 회의에서는 김관수 총감독이 2018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의 추진 방향과 행사 준비, 운영에 대한 제반 사항을 설명했다. 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원회는 15일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직지코리아 성공기원 D-200 행사를 열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한·베 평화재단과 충북민예총이 공동 주최하고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후원하는 고경태 기록전 '한마을 이야기 퐁니·퐁넛'이 오는 21일부터 4월1일까지 충북문화관 숲속갤러리 1전시관에서 열린다. 올해는 베트남 전쟁 당시 한국군 주둔지였던 꽝남성 여러 마을에 학살이 일어난지 50년이 되는 해다. 기록전은 꽝남성 학살 50주기를 기억하고 성찰하고자 전국 순회 전시 중이며, 지난해 서울,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청주를 찾았다. 청주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에 의한 민간인 학살이 일어난 노근리와 가까운 곳이다. '노근리 학살'과 '베트남 민간인 학살'은 1999년 같은 해 한국사회에 공개 됐다. 하나는 피해자로, 하나는 가해자로 우리는 두 사건과 만나게 된것이다. 이 기록전은 1968년 2월 12일, 베트남 중부 꽝남성 퐁니·퐁넛 마을에서 일어난 베트남전 한국군 민간인 학살에 대한 19년 동안의 추적이다. 2000년 기밀 해제되어 세상에 알려진 미 해병 제3상륙전부대소속 제이 본 상병의 사건 현장 사진과 함께 희생자와 유가족을 찾아나선 기자의 여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기록자 고경태 기자는 1999년 주간지 '한겨레21' 기자로 베트남전 한국군 민
[충북일보] 청주 오송도서관(관장 이미우)은 어린이들에게 그림책 읽기의 즐거움을 알려주고자 동화 구연 자원봉사 동아리 '무지개봉사단'을 결성하여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무지개봉사단은 2013년 50~70대 노인을 대상으로 책 읽어주는 은빛자원 활동가 양성 교육을 실시하여 전문 동화 구연 자원 봉사로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도서관에 견학 온 어린이집과 유치원 아이들에게 동화 구연을 하여 도서관을 찾는 즐거움을 알려주고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여는 책읽는 할머니 프로그램은 직접 만든 인형과 도구를 활용하여 실감나는 동화 구연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그 공으로 지난해말 인문학 페스티벌 개막식에서 독서문화 진흥 봉사분야 청주시장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단원들은 무지개봉사단 활동을 계기로 도서관 뿐만 아니라 인근 어린이집과 학교에도 동화 구연 수업을 나가며 자신의 재능을 펼쳐가고 있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등장 인물을 본 따 만든 손인형, 그림책 속 등장 인물이 되어 벌이는 체험 활동 등을 통해 어린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어한다"며 "올해도 아이들을 위해 도서관 견학을 신청하여 동화 구연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11기 입주 작가의 작품 성과물을 프로젝트 형식으로 선보이는 아티스트 릴레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그 마지막 릴레이 전시로 단기 입주 작가인 김영진 작가의 '여섯 개의 방'과 사카모토 쿠미코 작가의 '풍경 속의 풍경'을 전시한다. 김영진 작가는 이번 전시 6개의 방에서 꿈과 정신의 공간을 넘나들며 2차원과 3차원의 공간, 즉 2.5차원 공간을 조소로 실험하는 설치 작업을 선보인다. 평면과 입체 사이의 공간을 종이 접기 하듯 펼치고 접으며 추상성을 더해간다. 과거 '5층, 2번째 복도 왼쪽 두 번째 문'에서 책을 넘기는 행위를 통해 공간의 이동을 은유적으로 보여준바 있으며 '파편의 경치, 38번 건물 전시 전경'에서는 공간 드로잉을 해체하여 조형적으로 보여주는 형식을 통해 공간을 보다 더 해체하여 자신만의 미로를 구현하고자 했다. 잦은 공간의 변화 속에서 마주한 공간을 관찰하고, 기록하고, 해부하고 재조립하여 또 다른 공간을 만든다. 작가는 자신이 머물고 살았던 공간을 배경으로 현실과 꿈 사이를 왕래하며 다시 꿈꿀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작업을 설치로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사카모토 쿠미코 작가는
[충북일보] 최근 스페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스페인의 전통 문화, 예술이 주목받고 있다. 스페인은 문화적 관점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한 곳이며, 여행자들에게 매우 흥미로운 국가다. 스페인의 관광 명소를 방문하면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것 같은 느낌을 받게 된다. 더욱이 TV 프로그램을 통해서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문화가 보여지면서 한번쯤은 꼭 가보고 싶은 나라로 인기가 많다. 스페인의 전통문화 중에서도 스페인 전통 춤인 '플라멩코'가 가장 인기다. 가장 클래식하게 스페인의 진수를 보여주는 '세비야'의 스페인 광장에서 2007년 한 통신사 광고를 통해 김태희가 붉은 의상을 입고 플라멩코 춤을 선보이며 국내에 많이 알려지기 시작했다. 플라멩코는 스페인의 문화적 전통이 잘 보존된 안달루시아 지방 집시들이 슬픔을 승화시키기 위해 매일 밤 열었던 축제에서 태동돼 유럽 계급 문화에 저항했던 정서와 스페인의 뜨거운 태양이 더해져 만들어진 춤으로 알려져 있다. 플라멩코 프로모터 이병수 UPD 대표는 "스페인 현지에 가더라도 제대로된 플라멩코 공연을 보는 것은 쉽지 않다."며 "플라멩코 무용수들이 뽑은 최고의 무용수이자 전세계 전문가들이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14일 오전 11시 청주시립도서관 대강당에서 2018년 상반기 제20회 책읽는 청주 선포식을 개최한다. 한권의 책으로 하나 되는 청주를 위한 범시민 독서 운동인 책읽는 청주는 어린이를 포함해 청주시민 모두가 동참할 수 있다. 청주시는 일반도서 '열한 계단'과 아동도서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를 대표도서로 선정하고 상반기 시민 독서 운동을 본격 추진한다. 이날 행사는 책을 통해 자아를 성장시키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특별한 행사도 마련된다. 이에따라 3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청주맹학교 '브라스 앙상블'의 개막축하 공연과 대표 도서 및 작가 소개, 시민독서 운동 선포, 대표 도서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선포식에는 아동 부문 대표 도서 '동생을 데리고 미술관에 갔어요'를 박현경 작가와 출판사의 동의를 얻어 점자라벨 도서로 특별 제작, 청주맹학교에 전달해 책읽는 청주를 통해 시각장애 아동들에게 책읽기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선포식이 끝난 뒤 현장에서는 선포식 참여 시민, 시민독서 동아리 및 관내 학교, 작은도서관 등을 대상으로 대표 도서를 배부하여 전세대 공감과 화합을 이루는 뜻깊
[충북일보=청주] 청주한국공예관(관장 김호일)의 기증품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공예관에는 초대전이나 공모전에 참여했던 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영구 보존하기 위해 기증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까지 400여점이 기증된 것으로 알려졌다. 기증된 작픔들은 기증서를 발급하고 기증 목록에 등록한후 이를 수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그러나 지난해 3월 초대전을 마치고 기증된 김종관씨 사진 작품 20점은 수장고가 아닌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2층 자료실에 보관하다 취재가 시작되자 뒤늦게 한국공예관 수장고로 옮겨졌다. 재단 2층 자료실은 책이나 기타 용품들을 보관하고 있는 곳이다. 또 지난해 기증된 최승애씨의 회화 작품도 수장고가 아닌 학예사 사무실 캐비닛에 보관돼 있었다. 이곳은 아카데미 수강생들도 드나들 수 있는 곳이다. 한국공예관은 홈페이지 소장품 목록에 400여점 중 28점을 소개하고 있다. 기증자가 뻔한 작가의 작품도 작가 미상이라고 표시하여 이를 본 작가들 조차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예를 들어 도자 분야의 '재창조자' 작품은 1999년 제1회 공예비엔날레 금상작으로 작가 박성백씨의 작품인데 작가 미상으로 되어 있으며, 목칠분야 2002년작 '과
[충북일보] 충북여성단체협의회는 13일 오전 11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 B동 206호 강의실에서 미투지원본부 발대식을 갖는다. 이번 발대식에는 28개 회원단체가 참여하며 문화계, 연예계, 종교계, 정계, 교육기관 등에서 벌어진 각종 성폭력을 강력히 규탄하면서 미투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투지원본부는 가해자 처벌, 피해자 지원 보호 등을 위한 법·제도 개선을 포함, 피해자가 홀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북여성단체협의회는 어렵게 시작된 미투 운동이 우리사회의 잘못된 성차별 문화와 인식을 개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여성가족부를 중심으로 정부의 혁신적인 방안 마련과 실행을 촉구하기로 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2018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의 D-200일을 앞두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워크숍이 8일 운천신봉동 주민센터 회의실에서 열렸다. 청주직지코리아조직위, 고인쇄 박물관 및 행사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에서는 D-200일 행사 관련 토의와 직지코리아 행사의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토론을 벌였다. 이날 워크숍에는 김관수 총감독이 행사의 기본 방향을 설명하고, 직지 세계화와 글로벌 청주 건설에 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김 감독은 "지난 8번의 직지축제와 5번의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을 바탕으로,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수 있는 청주만의 콘텐츠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오는 10월 1일부터 21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 등 직지문화특구에서 열린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더인댄스 제2회 정기공연이 10일 오후 3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에는 김나연, 김소윤, 이수인, 조연재, 손채희 등이 출연 내 남자 친구에게, 종소리, 에너제틱 등의 음악에 맞춰 힙합, 케이팝 등의 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더인댄스는 청주시 분평동에 위치한 전문 댄스 학원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원생들의 다양한 끼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청풍악회 세번째 공연이 14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청풍악회는 청주시립국악단 단원들로 구성된 중부권 최초이자 유일의 정악 연구회로 정악을 널리 알리기위해 2015년 창단됐다. 궁중 음악과 풍류 음악을 통칭하는 정악은 현재 지역에서 연주되는 일이 드물어 시민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날 연주회는 영산회상의 9곡에 중간에 도드리를 삽입하고 뒤에 천년만세를 이어 붙혀 연주하는 70분의 대곡이며 지방에서는 이번 공연이 처음이다. 특별히 이 연주에 박현숙 가야금 명인(서원대학교 음악교육과 교수)이 출연 깊이를 더하게 됐다. 청풍악회는 이번 연주를 통해 지역의 정악 연구가 더욱 활발해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관장 한봉규)은 10일 오후 2시부터 시민 인문학 강좌 '만요로 배우는 대중가요 속 유희'를 연다. 만요는 광복 이전 대중가요 중 하나로 그 시절에 나온 다양한 만요를 통해 대중가요 속 유희가 어떤 식으로 전개되었는지, 그 속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지 알아보게 된다. 청주박물관에서 진행하는 모든 인문학강좌는 무료이며, 매월 둘째 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열린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앞 광장에 건립된 불법 건축물이 곧 철거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시 문화산업예술과 담당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건립된 이 건축물에 대해 조사한 결과 신고 절차를 밟지 않은 불법 건축물에 해당하여 철거를 결정했다"며 "이를 전시 시설물로 건립한 충북문화재기능협회에 철거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절차는 청원구청 건축과에서 불법 건축물의 철거를 요구하는 공문을 문화산업예술과로 보내오면 이를 근거로 충북문화재기능협회에 철거를 요구하게 된다. 이 건축물은 지난해 8월 26일부터 9월 3일까지 열린 '제1회 충북 문화재기능인 작품전'이 열린후 이를 현재의 장소로 이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 기능인 작품전에는 단청, 불화, 배첩 등 공예작품과 소목, 대목의 목조각, 석조각 등 입체 작품 등이 전시됐었다. 이 불법 건축물은 시민들로부터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과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최근 미투운동이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공동 회장 이철순·한영애)가 8일 오전 11시 충북미래여성프라자 미디어실에서 발족한다. 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는 젠더 폭력 피해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을 지원하는 상담소·보호시설·인권센터 등 22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들은 앞으로 인권 침해 구제 및 보호, 젠더폭력 관련 정책 제안, 토론회, 연대 캠페인 등의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젠더폭력방지협의회 소속된 기관들은 가정 폭력, 성폭력, 성매매 등의 피해를 입은 피해자 및 인권 사각지대의 여성들에게 의료·법률·자활 등의 통합적인 지원을 수행하게 된다. 충북젠더폭력방지협의회는 발족 선언문을 통해 '우리는 언제나 피해자의 관점에서 피해자를 돕겠다.' '우리는 가해자와 관련기관에 끝까지 책임을 묻겠다.' '우리는 피해자에게 2차 피해를 가하는 잘못된 사회 문화를 바꾸겠다.'는 등 5개항을 결의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육지은 바이올린 독주회가 9일 오후 7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서울예고, 휴스턴 대학교, 노스웨스턴 대학원을 졸업한 육씨는 다양한 음악적 해석과 따뜻하고 생동감 있는 연주로 각광을 받아왔다. 육씨는 휴스턴 대학에서 학업 우수상을 수상하며 졸업후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도 우수한 성적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미시간 주립대학교에서 박사학위(DMA)도 받았다. 부산교육대학교 음악 경연대회 입상자 음악회를 시작으로 마산 시립교향악단 청소년 협주곡의 밤, 우크라이나 키예프 국립 챔버 오케스트라 초청공연, 그리고 서울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Artist Festival, 북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청주시립교향악단 기획 공연 저명 연주자 초청 교류 음악회, 우크라이나 하르키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한바 있다. 육지은은 주제가 있는 해설 음악회로 관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공연도 해설을 겹들여 자신만의 참신한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