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대학교 총학생회가 황신모 청주대 총장에게 사퇴를 요구했다.총학생회는 3일 "지난 1일 자체감사보고서 열람을 요구했으나 거부당했다"며 "취임 초기 민주적 행정을 실시하겠다는 말과 전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이어 "같은 날 대학 측은 총장 면담을 위해 기다리는 학생들을 몰래 촬영하는 행위도 보였다"며 "앞에서는 대화를 외치며 뒤에서는 법원에 제출할 '몰카'를 찍고 있다"고 비난했다.이들은 "김윤배 전 총장의 각종 의혹에 대해서는 앞장서 변호하면서 학생대표를 경찰에 신고한 것에 대해서는 어떤 대처도 하고 있지 않다"며 "이중적 행태를 그만두고 구성원들에게 사죄한 뒤 사퇴하라"고 요구했다.또 "청주대박물관에 있는 유물에 대한 재감정을 실시하고 교육부에 제출한 자체감사보고서를 학내 구성원들에게 공개해달라"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집에 갈 수가 없네요."충북대 기숙사에 거주 중인 최(여·20)씨는 경기도가 고향이지만 최근 경기도 일원에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MERS)가 확산되자 주말에도 기숙사에 머물고 있다.최씨는 부모님과 전화로 서로의 안부를 묻고 있지만, 불안하기만 하다.최씨는 "혹시 집에 다녀왔다가 메르스에 전염되면 어떻게 하냐"며 "청주도 메르스 안전지대가 아닌 이상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지난 2일 충북도내에 메르스 확진 환자와 접촉한 교사가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각 대학도 메르스 확산 저지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아직 휴교령 등은 내려지지 않았지만, 다방면으로 메르스 예방에 나서고 있다. 충북대는 3일 오후 3시 '메르스 대응상황팀'을 구성했다.대응상황팀은 매일 회의를 통해 메르스 현황, 대책 방법 등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이어 4천여명의 기숙사생 인원에 맞게 마스크를 구매, 모두 나눠 줄 예정이다.각 학과와 교직원들에게 메르스 예방법과 주의 사항을 공문으로 보낸 상태다.접촉자 등 학생의 메르스 감염이 의심될 경우 보건진료원에서 문진과 검사를 실시, 감염이 의심되면 충북대병원에서 정밀검사를 진행하는 매뉴얼도 구축했다.청주대도 지난 2일 홈페이지를 통해 메르스 예방법을 공지했다.이어 각 학과에 공문을 보내 메르스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오는 5일 오전 10시 본관 세미나실에서 열리기로 했던 68주년 개교기념행사도 무기한 연기했다.격리 대상자 통보를 받은 학생과 교직원은 학생보건실에서 특별 관리한다.서원대는 홈페이지에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예방법 등을 소개하고 있다.서원대 총무인사팀은 "보건당국으로부터 격리 대상자로 통보받을 경우 지체 없이 알려달라"며 "대상자의 신변은 절대 비밀을 보장한다"고 전했다.도내 대학 관계자는 "메르스가 소강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도내에도 격리 대상자가 나온 시점이라 신속히 대응에 나섰다"며 "외부 인원이 많이 모일 수 있는 행사 등은 최대한 연기하고 상황을 지켜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이승훈 청주시장이 3일 청주대 청암홀을 찾아 학생들에게 '청주의 미래'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이 시장은 "과거 청주시는 명실상부한 교육도시였지만 현재는 그렇지 않다"며 "타이틀을 회복할 만한 콘텐츠를 만들어 청주를 최고의 교육문화도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이어 "대학과 협력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라며 "변화에 필요한 인재가 돼 달라"고 조언했다.이 시장은 지난 1978년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 그해 21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지난 2007년 대통령비서실 산업정책비서관을 지낸 뒤 2008년 충북도 정무부지사를 거쳐 현재 청주시장에 재임 중이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청주대가 재학생을 대상으로 국제인증 자격증 'MOS 2010' 특강반을 모집한다.교육 기간은 오는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로 강의마다 40명씩 받는다.파워포인트와 엑셀은 내달 3일, 워드와 엑세스는 내달 10일 등 각 시험 일자까지 진행한다.접수 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3일까지 선착순 모집으로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접수는 YMB 홈페이지(www.ybmit.com/mos/online)를 통해 등록할 수 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산정보원 전산정보팀(043-229-8790)으로 문의하면 된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청주대 총동문회가 김윤배 전 총장(현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에게 중재안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고 나섰다.총동문회는 1일 "청주대의 정상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마지막 중재안을 학교법인 청석학원, 교수회, 총학생회, 직원노조에 공개 제안한 바 있다"며 "실질적 운영자인 김 전 총장은 학교를 좌지우지하고 군림하면서도 묵묵부답인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전 총장은 '자신이 일개 이사에 불과하며 청주대나 청석학원 운영에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고 있어 중재안에 답변할 의무가 없다'는 것을 대내외에 알리고 싶어하는 것 같다"고 비난했다.이들은 "다시 한 번 분명히 제안하며 중재안에 대해 오는 12일까지 답변해 달라"며 "제안 내용은 어느 한쪽의 입장을 고려한 것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청주대 정상화의 핵심 사항만 제시했다"고 강조했다.이어 "거듭된 답변 요구에도 무응답으로 일관할 경우 중재안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무시한 것으로 판단, 그에 합당한 방식으로 총동문회의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4월27일 총동문회는 △공동설립자 청암·석정계 후손들의 공동 이사 참여 △황신모 '지명총장' 사퇴 △민주적 방식에 의한 외부 인사 총장 선출 △교수단체 학칙 기구화, 법정 부담금 부당전출 금지, 임단협 협상 체결 등 현안의 조속한 해결 등의 중재안을 제안했다.김 전 총장이 이를 받아들일 시 학원 운영권을 보장하겠다는 제안도 포함됐다.경청호 총동문회장은 당시 "제안이 받아들여진다면 동문회는 학원 운영에 개입하지 않겠다"며 "김 전 총장을 비롯한 이사진과 교수회, 직원노조 등 범비대위가 이를 거절한다면 범비대위를 탈퇴할 생각도 있다"고 배수진을 치기도 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축구부가 지난 29일 청주대 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2015 카페베네 U리그 경기에서 충북대를 1대 0으로 꺾고 전승가도.100여명의 학생들이 응원전을 펼칠 정도로 두 대학의 신경전이 치열.대학생들은 "청주대가 조민국 전 울산현대 감독과 2002한일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었던 이을용 코치를 영입하고 성적과 인기 등이 급증했다"고 전언.조민국 감독은 "프로에서도 7연승이 어렵다"며 "열심히 경기에 임해주는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겸손.전국 78개 대학이 참가하는 이번 축구대회에서 청주대와 인천대만이 전승행진.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2015 카페베네 U리그에서 6연승을 달리고 있는 청주대 축구부가 28일 충북대 축구부를 홈으로 불러들여 7연승에 도전한다.청주대는 2권역 대전·충북 리그에 속한 충북대, 중원대, 영동대, 배재대, 건국대, 한남대 등 모든 팀을 상대로 승리를 기록했다. 전국 78개 대학이 참가하고 있는 이번 시즌에서 전승을 달리고 있는 학교는 청주대와 인천대뿐이다.청주대 축구부는 올해 조민국 전 울산현대 감독과 국가대표 출신 이을용 코치를 영입해 성적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태양의 빛 에너지를 변환시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술은 에너지원인 태양이 존재하는 한 에너지 고갈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지난 2013년 신설된 태양광에너지공학과는 '녹색리더' 배출에 고심하는 여러 대학의 주목을 받으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가운데서도 핵심축을 이루고 있다.전 세계 대부분 국가와 대학들이 앞다퉈 태양광 분야 연구 및 인재양성에 몰입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지난 2008년 충북도내 최초로 태양광연구소를 설치해 태양광 관련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한 청주대는 이듬해 국내 최초로 태양광트랙을 설치해 관련 전문가를 배출해왔다. 2009년부터 청주시와 지식경제부로부터 태양광인력양성기관으로 지정, 충북 테크노파크와 함께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청주대는 탄탄한 교내 인프라를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개설된 태양광에너지공학과는 관련 분야의 특화된 전문가 즉, 진정한 21세기 녹색리더를 양성하는 학과라는 점에서 남다른 경쟁력을 갖고 있다. 학생들은 소재, 반도체공학, 물리, 나노공학, 화학 등 다양한 전공 분야를 섭렵하면서 태양광에너지의 생산과 저장에 관한 이론, 실습 등을 연마하게 된다. 태양광에너지 분야는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를 필요로 하고 짧은 시간 내 키울 수 없다. 태양광에너지공학과에서는 모두를 통합한 교육을 통해 경쟁력을 지닌 인재를 키우고 있다.태양광에너지의 생산과 저장에 관한 이론, 실습을 동시에 배울 수 있다.충북도는 다른 지역에 비해 태양광에너지 분야에 충분한 산업군이 형성됐다.소재와 셀, 모듈, 패키징, 장비, 시스템 등 밸리 체인 구성이 우수한 편으로 충북이 녹색성장의 화두로 떠오른 것은 이미 오래된 일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태 영향으로 안전한 재생에너지를 써야 한다는 시대의 흐름이 맞물려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기술개방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태양광에너지 기술은 태양전지(솔라셀)을 이용한 발전 방식으로 빛을 전기로 변환하는 기술로 화석 연료의 고갈을 앞두고 가전이나 IT기기 등 일상생활에 많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태양전지가 들어간 빌딩 벽체나 달리는 차, IT기기 등 실시간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기술이 개발될 예정이다.김광호 교수는 "학생들 개개인이 녹색수도 청주를 만드는 일에 일조하고 있고 충북의 태양광에너지공학 분야를 선도하는 대학다운 행보를 보여주는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학생들의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이 지원하고 '생명과 태양의 땅'을 비전으로 내건 충북도와 청주시 관련 태양광 기업체 등이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청주대 태양광에너지공학과는 앞으로도 여러 가지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시설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발전시스템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이 27일 청주대 청암홀을 찾아 두 시간 동안 학생들에게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영'을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오 회장은 "기업은 생각하는 사람을 필요로 한다"며 "기업이 원하는 가치관과 부합하는 인재가 많아야 회사의 지속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이어 "생각하는 인재가 돼라"고 조언했다.오석송 메타바이오메드 회장은 충남 서천 출생으로 단국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기술교육대에서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지난 2005년 오창과학산업단지 관리공단 이사장, 2009년 글로벌 최고 경영자 클럽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코스닥협회 부회장,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재단이사를 겸임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교육부가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대학구조조정의 대안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확대를 추진하고 있으나 청주대의 외국인 유학생이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정진후 의원(정의당)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교육부는 지난 2012년 11월 유학생 유치 확대추진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교육부는 2012년 8만7천명 수준의 외국 유학생을 2020년까지 20만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국제장학프로그램 확충' '유학생 정주여건 개선 및 취업연계강화' '오;국어 강의 내실화' '경제자유구역.교육국제화 특구내 국제화 대학육성' 등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계획에도 불구하고 실제 외국인 유학생은 전국적으로 2013년 8만5천923명, 2014년 8만4천891명으로 줄어들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도내 대학들의 경우 외국인 유학생 확대가 학령인구 감소로 타격을 받고 있지만 외국유학생이 효과가 없다는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이는 외국인 유학생이 수도권 중심의 소수대학에만 집중되기 때문이다. 한때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학생을 보유하고 있던 청주대의 경우 지난 2011년 1천386명(전국 12위)의 유학생이 있었으나 2012년에는 1천158명으로 전국 19위, 2013년에는 718명, 2014년 522명으로 매년 줄어들었다. 또 이들 유학생중 중국의 유학생이 2013년 669명으로 93%, 2014년은 491명(94%)으로 특정국가에만 치중한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처럼 유학생 유치로 지방대학의 입학자원 자원 감소를 보완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충북을 비롯한 전국대학들이 유학생 확대를 위해서는 △유학생 등록금 완화 △취업 보장 등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정 의원은 "학생수 감소가 대학정원 미달사태를 불러오고 이는 결국에는 유학생 유치활성화로 이어지지만 이는 교육의 질 향상보다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 또는 교육시장의 이익추구라는 관점에서 접근하고 있다"며 "유학생 정책은 고등교육의 질 제고와 국가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21일 청주대 대운동장서 열리는 대동제에서 가인솔루션컴퍼니(대표 김만규) 소속 4인조 퍼포먼스 걸그룹 비너스가 카스콘서트에 앞서 분위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김윤식(청주대 영화학과) 교수가 제작·감독한 단편영화 '설화'가 프랑스 칸 영화제에 이어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에도 출품된다.김 교수의 '설화'는 37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선정위원회로부터 단편영화 경쟁부문에 정식 초청됐다.모스코바 국제영화제는 내달 19일부터 26일까지 8일간 개최되며 베니스, 베를린, 칸 영화제와 함께 세계 4대 국제영화제로 꼽힌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대동제가 열린 20일 밤 6인조 여성그룹 AOA와 가인솔루션컴퍼니 소속 장춘권 MC가 청주대 재학생과 청주시민 등 수만명의 관객들 앞에 인사를 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청주점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4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새단장을 통해 2030세대 잠재고객의 온·오프라인 멀티 쇼핑을 유도하고 프리미엄 고객 추가 유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청주점을 방문하는 고객 3명 중 2명은 자동차 방문 고객이다. 위치상 청주시 중심에 있어 복대1동과 산남동 등 비교적 원거리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차량을 이용해 방문한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상권 연령대가 2030세대 비중이 전체 지점 평균 대비 높은 점을 고려해 젊은 잠재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를 반영한 리뉴얼을 실시했다. 간편식의 모든 것 '다이닝스트리트'와 보다 건강한 먹거리 '베터 초이스' 특화존 등이다. 매운맛 라면을 선호하는 2030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라면 박물관'에도 변화를 줬다. 라면을 매운 정도에 따라 '매운맛 1~4단계'로 구분 진열해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다양한 먹거리를 오픈 특가로 판매한다. '11Brix 당도선별 수박(9㎏)'은 1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