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주대 구성원 9천여명이 김윤배 전 청주대 총장의 비리 행위를 심판해달라고 뜻을 모아 귀추가 주목된다.'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는 지난 5월부터 한 달간 김 전 총장 사법처리 촉구 서명운동을 벌였다.서명운동에는 학생 7천700여명, 교직원 300여명, 동문회 1천여명 등 모두 9천여명이 참여했다. 청주대 재학생과 교직원은 모두 1만4천여명으로 약 65% 구성원의 뜻이 모여 900페이지에 달하는 '김윤배 사법처리 및 황신모 지명총장 퇴진 촉구 서명' 책자가 탄생했다.이들은 서명 이유와 김 전 총장의 비리 행위 등이 담긴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호소문'도 책자로 제작해 청와대, 교육부, 검·경찰, 충북 지자체, 언론사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청주대 구성원들의 뜻은 지역사회를 넘어 정부와 정치권, 수사기관 등에 전해져 사학 토착비리 척결이 실현될지 구성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앞서 지난 1일 범비대위는 이 책자를 새누리당 충북도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충북도당 등을 방문해 전달했다.청주대 총학생회는 2일 성명을 통해 "지난 1일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이 경찰에 연행된 이유는 대학 측이 학생들의 소재지를 알려줬기 때문"이라며 "학생을 팔아넘기는 황신모 지명총장은 즉각 사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학생 팔아넘기는 황신모 지명총장 즉각 사퇴하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총장실 입구에 붙이고 황 총장 출근 저지와 사퇴운동에 돌입했다.청주대 한 보직교수는 "당장 다음 주 현장평가를 앞둔 상황에 대학 측이 학생들 소재지를 경찰에 알려줘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 필요가 있겠느냐"며 "범비대위와 학생들이 오해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상황이 잘 풀릴 것처럼 진행되다가도 꼬여버리니 답답할 노릇"이라고 토로했다.청주대는 오는 6~8일 중 대학구조개혁평가 2차 평가 현장방문평가를 받게 된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의 전임교원이 강의를 담당하는 비율이 평균 6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알리미의 '대학별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을 조사한 결과 충북도내 대학들의 전임교원의 평균 강의 담당 비율을 59.66%로 나타났다. 도내 대학별 전임교원의 강의담당 비율을 보면 청주대가 79.0%로 강의 담당비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서원대 77.1%, 세명대 72.1% 등이었다. 전임교원의 강의 담당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충북도립대로 35.6%에 불과해 청주대, 서원대, 세명대 등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돼 대책마련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립대로는 청주교대가 62%로 가장 높았고 교원대 60.2%, 충북대 59.8%, 교통대 58.5% 등으로 국립대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이 비슷했다. 반면 시간강사의 강의비율은 도내 대학평균 28.36%로 나타났다. 시간강사의 강의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충북도립대로 44.9%, 강동대 37.6%, 건국대(글로컬) 34.5%, 교통대와 폴리텍대(청주캠퍼스)가 각각 34.4%였다. 시간강사의 강의 전담비율이 가장 낮은 대학은 청주대로 8.6%에 불과했다. 이처럼 대학들의 전임교원 강의 담당비율이 낮고 시간강사의 강의비율이 높은 것은 대학들이 교수채용에 인색한데다 급여에 들어가는 예산이 많다는 이유로 기피하고 있는 것이다. 또 초빙교원은 중원대가 15%로 가장 높았고, 겸임교원은 충청대가 20.6%로 도내 대학중 으뜸이었다. 특히 일부 대학의 경우 정교수가 한명도 없는 대학도 있는 것으로 조사돼 대학발전과 교수들의 연구능력 향상을 위해서는 정교수 비중을 높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국립대보다 사립대들이 전임교원보다 시간강사 등 외부인사에게 강의를 맡기는 것이 많다"며 "이는 대학들이 경비절감을 이유로 전임교원보다는 시간강사를 선호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 사립대 시간강사 A씨는 "대학에서 전임교원이 되기까지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시간강사에게 강의를 의존하는 것은 대학발전에도 도움이 안된다. 대학들이 가능하면 강사들을 전임교원으로 채용해 연구에 몰두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박명원 총학생회장이 재물손괴 혐의로 경찰에 체포돼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가 보복수사 의혹을 제기했다.박 총학생회장과 김기선 부총학생회장은 1일 오전 청주공항에서 경찰에 연행됐다.이들은 지난 1월6일 철거된 고 김준철 전 명예총장 동상과 관련해 지난 1월22일 청석학원으로부터 재물손괴 혐의로 고소당했다.경찰의 출석 요구에도 5개월째 출석을 하지 않은 박 총학생회장과 김 부총학생회장은 지난달 16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이 발부돼 끝내 체포됐다.범비대위는 이 과정에서 "철거 당시 임기가 시작되지도 않은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이 재물손괴 혐의로 연행된 것 자체가 말이 안 된다"며 "이는 재단 측에서 보복하기 위해 특정인을 지목해 고소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어 "이들은 제주도를 다녀오는 길이었고 이날 청주공항을 통해 들어온다는 사실은 청주대 학생처 관계자밖에 알지 못했다"며 "대학 측이 고의로 경찰에 정보를 흘렸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철거 관련자들이 출두해 충분한 해명을 했음에도 총학생회장과 부총학생회장을 체포해 구금시킨 것은 명백한 공권력 남용"이라며 "대학 정상화를 위해 순수한 열정으로 애쓰는 학생들을 범죄자처럼 취급하는 저의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청주청원경찰서는 1일 고 김준철 전 명예총장의 동상을 강제로 철거한 혐의(재물손괴 등)로 박 총학생회장과 김 부총학생회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지난 1월 고소당한 뒤 출석요구에도 5개월째 출석에 응하지 않아 체포하게 됐다"며 "혐의가 없다면 직접 출석해 이를 증명하면 되는데 체포에 이르러 안타깝다"고 말했다.청주청원경찰서는 이들을 상대로 동상 강제 철거 경위 등을 조사한 뒤 사건 관련자들에 대한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범비대위는 이날 오후 4시 새누리당 충북도당을 방문해 김윤배 전 총장의 업무상 배임·횡령에 대한 수사 촉구 집회를 열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대가 그동안 쌓아둔 적립금 3천여억원 중 최대 1천800억원을 사용하는 등 중장기 발전계획에 대해 발표했으나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는 '신뢰할 수 없다'며 맞불을 놨다.황신모 청주대 총장은 30일 오후 2시 본관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앞으로 대학운영의 기본방향에 대해 "학생중심대학, 글로벌 시대를 주도하는 중부권 최고 명문대학을 위해 교비와 적립금은 전략적으로 투입하겠다"며 △학생중심의 교육환경 개선 △학문단위 특성화사업 강화 △재정확대 및 건전성 확보 △산학협력사업 강화 등 7대 전략을 발표했다.이어 "오는 2018년까지 교육환경 개선에 300억원, 학문단위 특성화사업에 150억원, 글로벌 캠퍼스 조성사업에 360억원 등 1천여억원을 투입하겠다"며 "장기발전계획으로는 오는 2025년까지 1천8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적립금 투자는 학내 구성원,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적립금운영위원회와 적립금예·결산위원회를 운영, 실적을 대내외에 공개해 투명성을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그는 "청주대의 강점은 3천여억원에 달하는 적립금"이라며 "충청권 사립 1위 대학 등의 목표 실현은 이 적립금을 어떻게 전략적으로 투자하느냐에 달려 있고 향후 3년 이내 전국 대학 40위권에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황 총장은 "재단(학교법인 청석학원)에서도 대학 발전에 필요하다면 적립금 사용을 허가해줬기 때문에 실현 가능하다"며 "대학구조개혁평가 2단계 평가에 대한 자구책보다 충청권 사립 1위 대학 등 대학을 위한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어 "범비대위는 대학 발전을 위해 현수막 등을 철거해주고 협력해 달라"며 "이 같은 계획을 반대한다면 대학 구성원이 아니며 최소한 방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요구했다.반면 범비대위는 황 총장의 중장기계획 발표에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박찬정 청주대 교수회장은 "기자회견을 보며 범비대위를 공격하는 것을 느꼈다"며 "학생 중심의 학교를 표방하면서 총학생회장 등 학생회 학생들을 경찰에 고발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비난했다.이어 "오늘(30일) 발표한 계획 자체가 표현이 애매하다"며 "대학운영에 대해 추호의 결정권도 없는 황신모 교수의 말은 절대적으로 신뢰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한편 학내 구성원들은 지난해 9월 황 총장이 부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열었던 '청주대 장단기 발전 방안' 기자회견과 이날 열린 기자회견의 내용을 비교하며 "틀린그림찾기"라고 지적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와 학교법인 청석학원이 조상 전 교수회장의 채권 추심을 놓고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28일 청주대에 따르면 청석학원은 총장실 점거를 이어가는 범비대위를 상대로 낸 6천만원 상당의 채권 추심명령을 법원이 수용함에 따라 집행에 나설 방침이다.범비대위가 점거를 풀지 않자 지난달 2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20일간의 이행강제금 6천만원에 대한 채권 추심 명령을 청주지법에 신청한 것이다.청석학원 측은 채권 추심 방법으로 지난해 11월17일 총장실 점거 당시 교수회장을 맡던 조상 교수의 월급 통장 압류를 요청했다.청석학원은 범비대위가 점거를 해제하지 않으면 날짜 수에 해당하는 이행 강제금 추가 추심 절차도 진행할 것으로 전해졌다.청석학원이 "총장실 점거를 해제하라"며 범비대위를 상대로 낸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지난달 15일 청주지법이 일부 인용하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을 시 1일당 300만원의 강제 이행금을 지급해야 한다.이에 범비대위가 반박하고 나섰다.범비대위는 "지난달 19일 대의원회를 통해 총장실을 비웠다"며 "황신모 지명총장과 면담을 하기 위해 총장 부속실 등에 머무는 것이지 점거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대기 행위를 무단 점거라며 이행 강제금 지급을 인정한 법원에 판결은 이해할 수 없다"며 "법적 조치 등 강경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조상 전 교수회장은 지난달 7일 회장직에서 물러난 상태"라며 "범비대위 관계자 9명에게 내려진 가처분 신청이 조 교수에만 이런 결정을 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범비대위 한 관계자는 "일선에서 물러난 교수에게 이런 행위를 하는 것은 청석학원이 구성원을 상대로 협박해 온 수단"이라며 "이를 두고 보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비난했다.범비대위는 지난해 11월17일 김윤배 전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총장실과 총장부속실 등을 점거했으며 청주지법 결정에 따라 지난달 19일 총장실을 비웠다.이들은 이후 청석학원 이사장실과 회의실 등에서 황신모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있다.황신모 총장은 지난 15일부터 총장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가 김윤배 전 총장(현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에 대한 사법처리 촉구를 위한 움직임.범비대위는 내달 초 정치권과 정부부처 등을 찾아 김 전 총장 업무상 배임·횡령 고발사건의 신속한 수사를 촉구하는 집회 등 다양한 대외활동을 펼칠 예정.범비대위 관계자는 "재단의 만행을 더는 두고 볼 수 없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일정과 인원 등에 대한 계획은 회의를 통해 결정해야 한다"고 전언.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가 황신모 청주대 총장에 대학구조개혁평가 2단계 평가를 위해 대학 정상화 방안을 제시했다.범비대위는 24일 "2단계 평가 준비 상황이나 내용에 대해 일체 함구하고 있고 대외적으로 학내분규를 종식하고 평가를 위해 범비대위의 협조만 구하고 있다"며 "이런 행태를 보면 2단계 평가 결과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스러워 평가에 긍정적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공식제안한다"고 말했다.이들은 △2단계 평가 결과가 D 또는 E등급일 경우 총장 이하 교무위원 전원 사퇴 △구성원 동의 없는 대규모 정원감축 통해 하위등급 면하는 행위 금지 등을 청주대 측에 제안하고 오는 30일까지 공식 답변을 요구했다.범비대위는 황 총장이 위 사항을 약속할 시 총장실 농성을 해제하고 평가준비와 학교 운영 정상화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범비대위 관계자는 "대학의 사활이 걸려 있는 만큼 총장직을 걸고 책임지는 자세로 임하는 것이 마땅하다"며 "이를 수용하지 않는다면 황신모 지명총장은 대학 정상화에 상관없이 자신의 총장직 유지만이 목적임을 드러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이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문제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청주대는 이날 오후 2시 대학 관계자를 대상으로 대학구조개혁평가 2단계 평가와 관련한 공청회를 열고 평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주택가 골목 쓰레기 더미와 빈공터에 꽃이 폈다.청주시 상당구 수동 대성여자상업고등학교 일원 주택가 골목은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꽃향기가 넘쳐났다.청주시는 대성여상 일원에서 KT&G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상상볼런티어(volunteer) 대학생 봉사단,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에코프렌즈 대학생 서포터즈, 시민 가드너,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게릴라 가드닝 행사를 개최했다.이날 참여자들은 기린초, 구절초 등 21종 8천615포기의 꽃과 나무를 심었다.청주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대학생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벽화 그리기도 이뤄졌다. 이날 조성된 화단은 평소 일부 주변 상가와 주민들의 무단투기로 민원이 끊이지 않던 곳에 재활용 화분을 이용해 꽃밭을 조성하게 됐다. 특히 화단별로 주민 관리자 이름을 넣어 애착심과 책임감을 갖고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대학생 봉사단 한국인(25) 씨는 "쓰레기로 가득했던 장소에 꽃이 자라고 있다면 쓰레기 버릴 생각이 나지 않을 것 같다"며 "오늘 참여한 친구들과 앞으로 꽃이 잘 자라는지 관심을 두고 계속해서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까지 32개 팀 630여명의 시민 게릴라 가드너들이 63곳의 화단에 2만139포기의 꽃과 나무를 심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청주대가 총학생회의 요구안을 받아들여 모든 단과대학 실험·실습과목에 대해 '절대평가'로 바꾸기로 결정.지난 16일 청주대 총학생회는 대학 측에 '특정 과목 절대평가'로 변경을 요구. 양측은 지난 18일부터 논의한 결과 오는 2학기부터 실험·실습과목에 대해 'A·B 학점 제한 없이 70%, C·D 학점 제한 없이 30% 분배'하기로 합의.박명원 총학생회장은 "앞으로도 부당한 학교행정에 맞서 청주대 학생들의 권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무용협회가 주최하는 '제24회 충북무용제'가 25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충북무용제는 도내 무용계의 활성화와 지역 무용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오는 9월 전주에서 열리는 제24회 전국무용제(대한민국무용대상) 참가 팀을 가리는 지역 예선대회를 겸한다.올해는 한국무용팀인 '전건호 무용단'과 현대무용팀인 '윤현정 무용단' 등 2개 팀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전건호 무용단은 '渡河·魚(도하·어)'라는 작품을 공연한다.작품 내용은 물과 물의 생명체인 청인과 물의 정령, 바람이라는 초자연적인 강력한 힘을 통해 안무의 공간과 배치, 춤의 움직임과 구도를 재구성한다. 전체적인 이미지는 강과 바람의 대비를 보여준다. 강은 언제나 변함없이 유유히 흐르고 바람은 어둠과 막힘을 상징한다.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인간의 삶속에서 피할 수 없는 불변의 원리인 '만남과 이별', '생과 사'라는 소재를 노래하며 이것이 다름이 아닌 순환의 한 고리로 이어져 있음을 강의 포용적 이미지를 담아 극복하고자 하는 인간의 의지를 역설적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작품에서 안무를 맡은 전건호 안무자는 청주대 예술대학 무용학과를 졸업해 한성대예술대학원 무용학과 석사를 받았으며 현재 창작 춤 집단 휘랑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윤현정 무용단은 'HANG IN THE ROOF'를 공연한다.작품 내용은 우리들이 살아가는데 있어 단순한 일상이지만 각기 다른 경험을 하고 자신의 기준을 정하고 그것과 맞지 않을 때 갖게 되는 편견에 대해 이야기 한다.사람들이 스스로를 가두고 타인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기는 여간 힘든 일이다. 사람들은 남과 자신이 맞출 수 있는 기준을 만들고 그 기준에 남이 맞추지 않았을 때 누구의 잘못인지 시비를 가리게 된다. 순간의 과정들을 수없이 겪어왔음에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기가 힘들고 끊임없이 정답을 찾으려고 한다. 남을 탓하고 사회를 탓하다 결국 그 정답은 내 자신에게서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아낸다.작품 안무를 맡은 윤현정 안무자는 청주대 예술대학 무용학과를 졸업해 현재 류댄스 컴퍼니와 THE BODY "IDIOM"(THE BODY DANCE COMPANY)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그동안 2014년 왕비가 된 심청 조안무, 2014년 성냥팔이 소녀의 꿈 안무, 2014년 제2회 신동문 문학제 안무 등을 맡았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가 성적시스템 일부를 '절대평가'로 변경했다.지난 16일 청주대 총학생회와 예술대학 학생회의 "학과·과목 등에 대한 특수성을 고려해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변경해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졌다박명원 총학생회장 등 학생회 대표단과 황신모 총장 등 보직교수들은 지난 18일부터 성적시스템과 관련한 논의를 시작했다.그 결과 지난 19일 오는 2학기부터 실험·실기 과목에 대한 성적시스템이 부분적 절대평가 방식으로 변경됐다.평가 방식은 실험·실기 과목에 한해 △A·B 학점 제한 없이 70% △C·D 학점 제한 없이 30% 분배로 7대 3의 기존 절대평가 방식을 실시하기로 했다.변경된 방식은 청주대 모든 단과대학에 적용, 실험 위주의 수업이 진행되는 이공대학 관계자들도 환영의 뜻을 보였다.예술대에 재학 중인 김모(24)씨는 "2학기부터는 성적을 신경 쓰지 않고 작품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체계가 생겼다"며 "예술대 특성상 남과의 경쟁보다 자신과의 경쟁이 많기 때문에 상대평가는 의미가 없으며 오히려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만 컸다"고 말했다.박명원 총학생회장은 "이제라도 잘못된 학교 정책을 바로 잡아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부당한 학교행정에 맞서 청주대 학생들의 권리를 되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청주대 총학생회와 예술대학 학생회는 상대평가로 진행돼 부당한 학점을 받는 학사시스템에 반발, 지난 16일부터 총장부속실과 본관 로비에 예술대 학생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시위를 벌여왔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대학교 간호학과가 한국간호교육평가원으로부터 간호교육 인증을 획득했다.청주대 간호학과는 한국간호교육평가원에서 주관한 '2014년도 하반기 간호교육인증평가'에서 '간호학 학사학위 프로그램' 부분 인증 판정을 받았다.유효기간은 지난 1일부터 오는 2020년 6월10일까지 5년간이다.한국간호교육평가원은 교육부가 지정한 '간호학과 프로그램 평가·인증 인정기관'으로 해마다 2차례 간호대학의 프로그램을 평가하고 있다. 간호교육인증평가는 교육과정 운영 및 여건, 교육성과 등 전반적인 부분을 평가해 국가, 사회, 간호전문직의 요구 수준에 맞는지를 판단, 공식적으로 확인·인정하는 제도이다.의료법 개정에 따라 2017년부터는 간호교육인증평가를 통해 인증을 받은 대학의 졸업생만 간호사 국가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내 사립대의 기부금이 지난 2009년부터 5년간 내리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육연구소가 발표한 '사립대학 기부금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사립대 기부금 총액은 3천792억원으로 수입총액의 1.7%에 그쳤다. 2009년 5천418억원으로 2.8%를 차지한 데 반해 감소세가 뚜렷했다.기부금 총액은 △2009년 5418억원(2.8%) △2010년 4557억원(2.2%) △2011년 4091억원(1.8%) △2012년 3910억원(1.7%) △2013년 1.7% 3791억원(1.7%)으로 내리 감소하는 추세다.학생 1인당 기부금 역시 2009년 42만원에서 5년만인 2013년 27만원으로 36%(15만원) 감소했다.충북도내 대학들의 기부금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 심화되는 분위기다. 기부금 편중문제는 대학별로도 드러나 충북도내 사립대학 기부금의 절반 이상이 청주대에 몰렸다. 충북도내 사립대학들의 기부금 현황을 보면 △청주대 40억2천773만6천원 △서원대 4억12만9천원 △영동대 3억6천901만3천원 △극동대 3억2천45만6천원 △꽃동네대 2억4천146만7천원 △세명대 1억3천285만1천원 △중원대 6천932만4천원 등이다. 대학연구소는 기부금 감소 원인으로 △기부금에 대한 법·제도적 장치 미비 △국내 소극적 기부문화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경제불황 등을 들었다. 또한 대학의 회계처리방식이 바뀐 것도 감소요인으로 분석됐다. 2004년 산학협력단회계가 도입되면서 대학들이 기존 교비회계 연구기부금을 산학협력단회계 연구수익으로 변경하고 있다는 것이다.도내 대학별 학생 1인당 기부금액을 보면 △청주대 29만8천원 △서원대 5만8천원 △영동대 9만5천원 △극동대 7만2천원 △꽃동네대 41만3천 △세명대 1만5천원 △중원대 3만1천원 등으로 꽃동네대가 가장 많다.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기부금이 줄어든 것은 단체 등에서 대학에 지원하던 기부금이 감소한테다 연구비 등의 지원액도 대학별로 차이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후배들보다 수업 시간표가 빼곡하네요." 청주대에 재학 중인 박모(23)씨는 군휴학을 마친 뒤 복학하고 첫 여름 방학을 맞았다.박씨는 한 학기 동안 같은 학년 후배들보다 많은 수업량이 의아했지만 개의치 않았다.그는 "이상하게 후배들은 수업을 조금 듣는 것 같다"며 "알고 보니 졸업이수학점이 줄어 한 학기 들을 수 있는 수업량도 줄었다"고 말했다.청주대는 지난해 열린 등록금심의위원회에서 등록금 0.1% 인하 조건으로 졸업이수학점을 기존 136학점에서 130학점으로 줄였다.이로 인해 2014학년도 입학생부터 한 학기 수강할 수 있는 최대 학점이 20.5학점에서 18.5학점으로 줄고 전공과목과 교양과목을 합쳐 130학점을 수강하면 졸업이 가능해졌다.당시 등록금 인하에 가려져 알려지지 않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졸업이수학점을 줄여 인건비를 아끼려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되기도 했다.청주대 한 학기 등록금이 400만원이라고 예를 들면 이 학생은 졸업까지 3천200만원의 등록금을 내게 된다. 졸업이수학점이 130학점이면 1학점당 24만원의 수강료가 드는 셈이다.지난해 청주대가 6학점을 줄였으니 학생 1명당 144만원의 손해를 본 것이다.한 학기 최대 수강학점인 18.5학점으로 졸업까지 모두 수강하고 '학점세이브제' 등을 통해 154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지만 4학년이 되면 취업준비에 바빠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대학 측이 학생들의 학업부담 경감과 취업 준비 편의를 핑계로 졸업이수학점을 줄이고 있지만 실제로는 등록금 동결·인하로 인한 인건비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꼼수'라는 주장이다.청주대 이공대학 한 교수는 "공학인증평가 등 이공대 학생들은 다른 단과대학보다 준비할 것이 많다"며 "130학점을 수강하면 다른 대학 이공대보다 최대 7과목을 부족하게 수강하고 사회에 나가는 셈"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다른 대학보다 청주대 이공대 졸업생들의 능력이 부족해지는 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며 "학과 특성을 고려해 졸업이수학점을 정해야 하며 이공대학의 경우 최소 150학점은 수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충북대의 경우 130학점부터 162학점까지 학과마다 졸업이수학점이 다르다.한 학기 최대 수강학점은 21학점으로 직전 학기 성적이 3.6점 이상일 경우 24학점까지 추가로 수강할 수 있다. 같은 15주 과정이지만 충북대 학생들은 청주대 학생들에 비해 많은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것이다.충북대 관계자는 "학과 특성상 졸업이수학점이 다를수 밖에 없다"며 "의학과나 약학과, 건축학과 등은 160학점을 넘고 이공계열도 140학점 이상이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청주대 관계자는 "한 학기에 15학점을 듣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해 학생들의 학업부담을 경감시키려는 취지로 졸업학점을 줄였다"며 "등록금 인하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대가 2015년 여름학기 어학교육원 토익특별반 영어 단기완성 특강 수강생을 모집한다.다모집은 오는 24일까지로 등록 시 2015 토익 Trend Report, 토익플래너 증정 등 다양한 혜택을 준다.특강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3주간 진행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청주대학교 홈페이지 공지사항(www.cju.ac.kr)을 확인하면 된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청주점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4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새단장을 통해 2030세대 잠재고객의 온·오프라인 멀티 쇼핑을 유도하고 프리미엄 고객 추가 유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청주점을 방문하는 고객 3명 중 2명은 자동차 방문 고객이다. 위치상 청주시 중심에 있어 복대1동과 산남동 등 비교적 원거리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차량을 이용해 방문한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상권 연령대가 2030세대 비중이 전체 지점 평균 대비 높은 점을 고려해 젊은 잠재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를 반영한 리뉴얼을 실시했다. 간편식의 모든 것 '다이닝스트리트'와 보다 건강한 먹거리 '베터 초이스' 특화존 등이다. 매운맛 라면을 선호하는 2030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라면 박물관'에도 변화를 줬다. 라면을 매운 정도에 따라 '매운맛 1~4단계'로 구분 진열해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다양한 먹거리를 오픈 특가로 판매한다. '11Brix 당도선별 수박(9㎏)'은 1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