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내 사립대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이 가장 낮은 청주대와 가장높은 꽃동네대와의 차이가 41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교육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청주대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2014년 기준으로 9.8%로 도내 사립대중 가장 낮았다. 반면 꽃동네대는 409.5%를 보여 청주대와 41배 차이를 보였다. 이어 중원대가 105.9%를 뒤를 이었고, 세명대가 33.5%, 서원대 24.3%, 영동대 17.8%, 극동대 12.8%이고 청주대는 9.8%로 도내 사립대중 가장 낮았다.전국의 사립대 법인의 평균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율은 46.6%로 충북은 꽃동네대와 중원대를 제외하고는 전국평균에 미달했다. 수익용 기본재산은 사립대학 법인이 설립 경영하는 대학운영에 필요한 ㅂ용을 충당하기 위해 보유하는 재산으로 법인이 수익용 재산을 충분히 보유해야 소관 대학에 필요한 경비를 충분히 지원할 수 있다. 수익률은 2014년 기준으로 영동대가 6.9%로 가장 높았고 꽃대 4.5%, 극동대 3.5%, 청주대 2.7% 순이었다. 2013년의 수익률은 극동대가 5.1%로 가장 높았고 영동대 4.1%, 꽃대 3.3%, 청주대 2.5%를 보였다. 2013년에 비해 2014년 수익률이 증가한 대학은 청주대 0.2%, 서원대 0.1%, 영동대 2.8%, 꽃대 1.2% 늘어났다. 사립대의 수익용 기본재산 수익률은 기본재산 총액의 3.5% 이상 연간소득이 있어야 하나 충북은 이 기준을 충족하는 대학이 3개 대학에 불과했다. 도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대학설립운영규정 및 시행규칙에는 대학의 연간 학교회계 운영수익총액에 해당하는 금액의 수익용 기본재산을 확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며 "충북의 경우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타 시도의 사립대보다 낮은 수익용 기본재산을 확보하고 있어 개선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15일 오후 2시 청주대 한국어교육센터 2015학년도 1학기 수료식이 이 대학 대학원 세미나실에서 열렸다. 황신모 청주대 총장이 아마노브 자수르(22·우즈베키스탄)씨에게 상장과 장학금을 수여하고 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최근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에 낮은 등급을 받아 2단계평가를 받은 거점 국립대의 보직교수 10여명이 사퇴를 해 보신에만 혈안이 돼 있는 청주대와 비교가 돼 논란. 지난 9일 강원대 보직교수 10명은 '사퇴의 변'을 발표하고 "거점국립대로서 대학의 위상이 낮아지게 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책임을 지고 보직에서 사퇴해 각자의 위치에서 백의종군하겠다"고 선언. 이를 지켜본 청주대 A교수는 "국립대와 사립대와의 차이"라며 "국립대 교수들은 보직에 연연하지 않지만 청주대 일부 교수들은 대학발전 보다는 재단에 잘 보이기 위한 노력만 할 뿐"이라고 일침.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총학생회가 총장실 재점거를 선언한 지 하루 만에 점거를 일시 중단하고 대학 측에 2학기 등록금 재협상 등 10여가지 사안에 대한 해결을 요구했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지난 8일 오후 6시30분부터 "대학구조개혁평가 현장방문평가가 끝났으니 황신모 지명총장이 총장실에 있을 이유가 사라졌다"며 총장실 재점거를 선언했다.총장실을 걸어 잠근 총학생회는 9일 본격적으로 점거를 시작하기 위해 총장실을 비운 상태로 귀가했다.그러나 비서실 직원들은 총장실 뒤편에 마련된 통로를 이용해 출근했다.박명원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총학생회 임원 5명은 9일 오전 10시 비서실 직원들을 밖으로 내보내고 의자, 책상 등 집기류로 총장실 입구를 폐쇄했다.이후 박 총학생회장은 이 학교 교직원과의 협상을 통해 오는 13일까지 황 총장과 재협상을 조건으로 대자보 제거 등 총장실 점거에 대한 일체 행위 중단하기로 했다.총학생회는 △등록금심의위원회 구성 변경 △2학기 등록금 재협상 △이공대학 리모델링 △역사문화관 용도변경 △학생 고소한 교직원 N씨 징계 등 지난 2월 등록금심의위원회 과정에서 청주대 측이 수용하기로 한 문제 10여가지의 해결을 요구했다.총학생회는 이 요구에 대한 답변이 오는 13일까지 없을 시 단과대학 임원들과 함께 총장실을 재점거한다는 강경한 입장이다.박 총학생회장은 "등심위 과정에서 대학 측이 해결해주겠다고 한 문제를 아직 거론조차 안 하고 있다"며 "요구조건에 대한 답변이 없을 시 총장실 재점거, 등심위 회의록 조작 사건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청주대 관계자는 "총학생회가 총장실을 점거했다가 다시 해제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으니 어느 장단에 협조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총학생회의 이런 행동들로 인해 대외적으로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어 "요구조건이 대학 측에서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면 해결하겠지만 무리한 요구는 어쩔 수 없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올해 비엔날레 기간 동안 관람객들에게 작품해설을 담당할 도슨트(docent)의 역량강화를 위해 '도슨트 양성교육과정'을 운영한다.조직위는 최근 청주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비엔날레 도슨트로 참여하는 대학생(3학년 이상)·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오는 13일 1차 도슨트 양성교육과정을 운영한다.이 교육과정은 작품과 작가에 대한 심층 교육을 통해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설명을 하고 나아가 작가와 작품에 얽힌 에피소드를 전달해 관람객들의 흥미를 이끌기 위해 운영된다.어린이를 위한 키즈비엔날레에도 도슨트가 별도로 배치돼 어린이 관람객들의 전시 관람과 교육 등을 도울 예정이다.시민도슨트(자원봉사자) 참가 희망자는 조직위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10일 오후 5시까지 이메일 또는 방문접수하면 된다.올해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월16일부터 10월25일까지 40일 동안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열린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청주대학교 총학생회가 총장실을 재점거했다.교육부 대학구조개혁평가 2단계 현장평가가 진행된 지난 6일 학내 점거농성을 한시적으로 중단하겠다고 밝힌 지 이틀만이다.총학생회는 8일 "총장실 점거농성을 진행한다"며 "구조개혁 2단계 평가도 종료됐고 황신모 교수가 더 이상 총장실에 있을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총장실 점거 농성을 무기한 진행하며 황 교수 퇴진과 출근저지 운동 역시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학교 측은 총장실 내 집무실과 이사장실, 탕비실 등의 문을 걸어 잠그고 학생들의 진입을 막고 있다. 학생회 임원들은 부속실에서 점거농성을 벌이고 있다.총학생회는 9일부터 임원들이 교대로 부속실에 24시간 상주하며 농성을 이어가고, 황 총장의 업무도 중단시킬 계획이다.박명원 총학생회장은 "황 교수가 교내 모처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곳은 물론 교내 어느 곳에서라도 황 교수가 총장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도 이날 학내에 걸려있던 황 총장 사퇴 및 김윤배 전 총장 수사 촉구 등의 내용이 담긴 현수막 30여장이 훼손된 점에 대해 대학 측에 해명을 요구했다.범비대위는 이를 대학 측 인사들에 의한 소행으로 보고 있다.대학구조개혁평가 방문평가단이 방문하는 8일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점에서 범비대위는 "누가 봐도 황신모 지명총장이 벌인 일 아니겠냐"고 의혹을 제기했다.이에 청주대 관계자는 "누군가 술에 취해 훼손했거나 악의를 가지고 훼손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대학 측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해명했다.한편 이날 오전 대학구조개혁평가 방문평가단은 청주대를 찾아 2시간가량 학내를 둘러보며 평가를 벌였다. /강준식기자
[충북일보]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된 김윤배 전 청주대학교 총장(현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8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오후 6시20분께 경찰에 출석한 김 전 총장은 약 3시간 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은 김 전 총장 재임 당시 대학 교비를 예치한 대가로 은행에서 받은 수억원을 법정전입금으로 재단 산하 초·중·고·대학 등에 지원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경찰조사에서 김 전 총장은 관련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위원회'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대학 교비를 예치한 대가로 은행에서 받은 7억3천만원을 법정전입금으로 위장해 재단 산하 초·중·고·대학 등에 지원했다며 김 전 총장 등 재단 이사 8명을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3월께 고발했다.사립학교법에 따르면 교비 회계에 속하는 수입·재산을 법인 회계 등으로 넘겨주거나 빌려줄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재단과 대학, 해당 은행으로부터 관련 자료 등을 넘겨받아 재단 관계자 등 업무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다.지난달 23일에는 정성봉 청석학원 이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충북도내 사립대들의 국고보조금 편차가 대학별로 크게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대학교육연구소가 최근 조사해 발표한 2013학년도 전국 사립대학별 국고보조금 현황에 따르면 2013년 전국 사립대의 국고보조금은 4조 1천358억원으로 이는 사립대학 수입총액의 18.1%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사립대 국고보조금은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해 2009년 2조3천651억원에서 2013년 4조 1천358억원으로 1조 7천707억원이 늘어났다. 이렇게 국고보조금이 크게 증가한 데에는 2012년 도입된 국가장학금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도내 대학별로는 청주대가 230억7천292만원, 세명대 194억4천10만원, 서원대 154억3천512만원, 극동대 103억3천276만원, 중원대 41억8천472만원, 영동대 41억161만원, 꽃동네대 13억8천458만원 등이다. 이를 학생 1인당으로 보면 꽃동네대가 가장 많은 236만원, 극동대 231만원, 서원대가 225만원, 세명대 223만원, 중원대 186만원, 청주대 170만원, 영동대 105만원 등으로 청주대와 ㅇ여동대가 학생 1인당 국고보조금이 가장 적었다. 도내 대학별 전국 순위를 보면 학생 1인당 국고보조금이 가장많은 꽃동네대는 전국 사립대 54위, 극동대 56위, 서원대 59위, 세명대 61위, 중원대 92위, 청주대 101위, 영동대 138위로 나타났다. 도내 한 사립대 관계자는 "국고보조금은 교비회계보다 산학렵력단체에 더 많은 금액이 들어오기 때문에 대학의 향후 발전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며 "도내 사립대들이 국고보조금을 더 받기 위해서는 대학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대 학내에 걸린 황신모 총장 퇴진 현수막 등이 훼손되는 일이 발생해 대학 측의 소행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에 따르면 8일 청주대 정문부터 학내 곳곳에 걸린 황 총장 사퇴와 김윤배 전 총장 수사 촉구 내용 등이 담긴 현수막 30여장이 찢긴 채 바닥에 나뒹굴고 있다.범비대위는 이를 대학 측 인사들에 의한 소행으로 보고 있다.지난 7일 황 총장은 박찬정 교수회장, 박용기 청주대 노조위원장 등을 만나 대학구조개혁평가 방문평가를 위해 현수막, 농성 천막 철거를 요구한 바 있지만 거절당했다.교수회는 김준철 전 명예총장 동상철거와 재물손괴 등으로 고소당한 총학생회 임원들의 선처를 요구하는 공문을 조건으로 현수막 철거를 동의했다.그러나 노조는 대학 측이 임금단체협약 체결 약속을 이행하지 않아 현수막, 농성 천막 철거를 거절해 방문평가 기간 철거는 이뤄지지 않았다. 대학구조개혁평가 방문평가단이 방문하는 8일 현수막이 훼손됐다는 점에서 범비대위 구성원들의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범비대위 관계자는 "누가 봐도 황신모 지명총장이 벌인 일 아니겠냐"며 "CCTV를 요구해 범인을 밝혀내겠다"고 말했다.이어 "방문평가를 앞둔 날 새벽 이런 일이 벌어진 것에 대해 대학 측은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학 측은 이를 부정하고 있다.청주대 관계자는 "누군가 술에 취해 훼손했거나 악의를 가지고 훼손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대학 측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오전 대학구조개혁평가 방문평가단은 청주대를 찾아 2시간가량 학내를 둘러보며 평가를 벌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된 김윤배 전 청주대학교 총장(현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이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8일 청주청원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7일 오후 6시20분께 경찰에 출석한 김 전 총장은 약 3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다. 경찰은 이날 김 전 총장 재임 당시 대학 교비를 예치한 대가로 은행에서 받은 수억원을 법정전입금으로 재단 산하 초·중·고·대학 등에 지원했는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이에 대해 김 전 총장은 혐의 일체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청주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위원회'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대학 교비를 예치한 대가로 은행에서 받은 7억3천만원을 법정전입금으로 위장해 재단 산하 초·중·고·대학 등에 지원했다며 김 전 총장 등 재단 이사 8명을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3월께 고발했다.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교비 회계에 속하는 수입·재산을 법인 회계 등으로 넘겨주거나 빌려줄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대학구조개혁평가 준비로 바쁜 청주대학교가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와 현수막·농성 천막 철거 등의 합의가 불발되며 난항을 겪고 있다. 현수막에는 황신모 총장 퇴진과 김윤배 이사 수사를 촉구하는 문구가 적혀있어 대학구조개혁평가 현장방문평가를 앞두고 철거가 논의돼 왔다. 범비대위 구성원인 교수회측은 현장방문평가를 위해 현수막 철거 등 학교에 협조하기로 했지만 노조측은 임금단체협약이 체결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거절했다. 황신모 청주대 총장은 7일 오전 박찬정 교수회장을 찾아 현수막 철거 등 현장방문평가 협조를 요청했다.박 교수회장은 현수막 등을 철거하는 조건으로 청주청원경찰서에 고발된 학생들의 선처를 요구하는 공문을 작성해줄 것을 요구했고 황 총장은 이를 수용했다.박 교수회장은 "학생지도를 위한 협조 요청 공문을 직접 작성해 대학 측에 건넸다"며 "대학 측이 공문을 제작해 경찰서에 보내는 것으로 현수막 철거 등에 관한 것은 동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현수막과 농성 천막은 범비대위 소관이기 때문에 모든 구성원의 동의를 얻어야 철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황 총장은 이어 박용기 청주대 노조위원장을 만나 같은 요청을 했다.박 노조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달 밤샘 협상에도 합의되지 않은 임금단체협상 체결을 요구했고 황 총장은 "다음에"라는 말만 되풀이했다.박용기 노조위원장은 "대학 측이 임단협 체결을 약속했지만, 끝내 이행하지 않았다"며 "노조와의 약속도 이행하지 않는 보직교수들과 무슨 이야기를 나누겠느냐"고 지적했다.이어 "임단협이 체결되지 않으면 현수막과 천막 철거는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주대는 대학구조개혁평가가 끝나는 오는 8월까지 현수막 등의 철거를 요구하고 있지만, 범비대위는 "만약 협조한다 해도 방문평가가 끝나는 8일까지만 할 것"이라고 답해 현장방문평가 기간 현수막 철거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범비대위 관계자는 "대학 당국이 범비대위에 요구사안이 있으면 우리가 대학 측에 요구하는 사안 하나는 들어줘야 하지 않느냐"며 "일방적으로 들어달라고만 하는 데 누가 부탁을 들어주겠나"고 꼬집었다. / 강준식 기자
[충북일보] 속보=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당한 김윤배 전 청주대학교 총장(현 학교법인 청석학원 이사)이 경찰의 1차 출석요구에 불응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청주대 교비 횡령 고발사건과 관련해 김 전 총장에게 출석요구를 했으나 김 전 총장이 출석하지 않았다고 7일 밝혔다. 당초 이날 김 전 총장은 경찰에 출석해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김 전 총장 측 관계자가 경찰에 전화를 걸어 '출석이 어렵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 전 총장에게 앞으로 2차례 추가 출석요구를 하고 만약 응하지 않을 경우 김 전 총장에 대한 체포 영장을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출석요구에는 출석에 대한 강제성이 없다"며 "통상 3차례 출석요구를 하고 이에 응하지 않을 경우 수사 진행 등을 고려해 체포 영장을 청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청주대학교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위원회'는 지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대학 교비를 예치한 대가로 은행에서 받은 7억3천만원을 법정전입금으로 위장해 재단 산하 초·중·고·대학 등에 지원했다며 김 전 총장 등 재단 이사 8명을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3월께 고발했다.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교비 회계에 속하는 수입·재산을 법인 회계 등으로 넘겨주거나 빌려줄 수 없도록 금지하고 있다. 이를 어길 경우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고발장을 접수한 경찰은 재단과 대학, 해당 은행으로부터 관련 자료 등을 넘겨받아 재단 관계자 등 업무 관련자들을 불러 조사했다. 지난달 23일에는 정성봉 청석학원 이사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충북일보] 청주대 정상화를 위한 범비상대책위원회(이하 범비대위)가 대학구조개혁평가 현장방문평가를 위해 청주대와 잠시 휴전할 것으로 보인다. 범비대위는 그동안 현장방문평가를 대비해 현수막과 농성 천막의 철거를 고려해왔다.대학 측도 현수막과 천막 철거를 요구해왔으나 박명원 총학생회장이 경찰에 연행되는 등 불미스러운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는 바람에 무산될 뻔했다.범비대위는 7일 학내에 걸린 현수막과 농성 천막 등을 철거하고 농성을 일시 중단할 예정이다.범비대위 관계자는 "대학구조개혁평가는 청주대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평가"라며 "범비대위 내부에서 현수막과 천막 철거에 대한 논의를 끝내는 대로 철거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반면 청주대와 총학생회 간 갈등의 골은 깊어지고 있다.청주대 총학생회는 6일 성명을 통해 "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한 대학당국은 희망이 없다"고 강력히 비난했다.총학생회는 "지난 2월 등록금심의위원회 도중 대학 측이 회의록을 조작해 등심위원인 군사학과 P교수의 연구실에서 집기류를 철거했다"며 "대학 측은 이 과정에서 노트북이 분실됐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절도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이어 "P교수는 노트북이 분실된 사실이 없다고 했지만, 대학 측은 이를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며 "지난 5일 황신모 지명총장에게 무고한 학생들을 경찰에 고소한 교직원 N씨와 불법적으로 CCTV를 반출한 외부업체에 대한 징계와 재발방지를 요구했으나 경고조치에 그쳤다"고 지적했다.6일 오후 2시40분께 대학 측이 결정한 징계 수위에 격분한 총학생회는 당시 학생들을 신고한 교직원 N씨의 책상 등 집기류를 총장부속실로 옮겼다.이 과정에서 N씨는 학생들을 업무방해로 경찰에 신고했지만 철회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총학생회는 "항의하는 학생을 경찰에 신고하는 것은 학생들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행위"라며 "황신모 체제는 더는 희망이 없다"고 힐난했다.청주대 관계자는 "현장평가를 앞두고 대학 측이 학생들을 신고할 리가 만무하다"며 "신고는 N씨가 독단적인 행동으로 출동한 경찰들은 원만한 대화를 통해 돌려보냈다"고 말했다.이어 "N씨가 교내 비품을 관리하다 보니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다"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대학교와 청주대 총학생회간 갈등이 걷잡을 수 없는 형국이다.청주대 총학생회는 6일 성명을 통해 "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한 대학당국은 희망이 없다"고 강력히 비난했다.총학생회는 "지난 2월 등록금심의위원회 도중 대학 측이 회의록을 조작해 등심위원인 군사학과 P교수의 연구실에서 집기류를 철거했다"며 "대학 측은 이 과정에서 노트북이 분실됐다는 이유로 학생들을 절도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주장했다.이어 "P교수는 노트북이 분실된 사실이 없다고 했지만, 대학 측은 이를 확인조차 하지 않았다"며 "지난 5일 황신모 지명총장에게 무고한 학생들을 경찰에 고소한 교직원 N씨와 불법적으로 CCTV를 반출한 외부업체에 대한 징계와 재발방지를 요구했으나 경고조치에 그쳤다"고 지적했다.이들은 "학생 13명이 경찰에 고소당한 상황에서 대학당국은 최저수위의 징계를 내렸다"며 "이에 납득할 수 없어 항의하자 또다시 경찰에 신고당하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분개했다.6일 오후 2시40분께 대학 측이 결정한 징계 수위에 격분한 총학생회는 당시 학생들을 신고한 교직원 N씨의 책상 등 집기류를 총장부속실로 옮겼다.이 과정에서 N씨는 학생들을 업무방해로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신고는 철회했지만 N씨 등 일부 교직원과 총학생회는 수차례 언성을 높이며 격돌했다.총학생회는 "대학구조개혁평가 현장평가를 앞두고 농성해제를 요구했던 대학이 오히려 학생들을 경찰에 신고하는 등 소란을 만들고 있다"며 "학내 상황이 평가에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방증하는 셈"이라고 비난했다.이어 "총학생회는 현장평가가 종료될 때까지 농성을 해제할 것이며 평가 결과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대학에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항의하는 학생을 경찰에 신고하는 것은 학생들과 대화하지 않겠다는 행위"라며 "황신모 체제는 더는 희망이 없다"고 힐난했다.청주대 관계자는 "현장평가를 앞두고 대학 측이 학생들을 신고할 리가 만무하다"며 "신고는 N씨가 독단적으로 한 것으로 출동한 경찰들은 원만한 대화를 통해 돌려보냈다"고 말했다.이어 "N씨가 교내 비품을 관리하다 보니 이런 일이 일어난 것 같다"며 "불미스러운 일이 중요한 시국에 연이어 생겨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청주대가 6일부터 8일 중 실시되는 대학구조개혁평가 2차 평가 현장방문평가를 앞두고 학내 갈등이 깊어져 고민. 일부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방문 평가 기간만이라도 대학이 정상화로 가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우려.한 보직교수는 "대학 내에 걸린 현수막과 총장실에 붙은 대자보 등 평가단이 청주대를 방문했을 때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이는 공멸의 길로 가는 것과 같다"고 한숨.이어 "총학생회장이 연행되는 사건만 없었어도 갈등의 골이 이 정도로 깊어지진 않았을 것"이라고 토로.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청주점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4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새단장을 통해 2030세대 잠재고객의 온·오프라인 멀티 쇼핑을 유도하고 프리미엄 고객 추가 유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청주점을 방문하는 고객 3명 중 2명은 자동차 방문 고객이다. 위치상 청주시 중심에 있어 복대1동과 산남동 등 비교적 원거리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차량을 이용해 방문한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상권 연령대가 2030세대 비중이 전체 지점 평균 대비 높은 점을 고려해 젊은 잠재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를 반영한 리뉴얼을 실시했다. 간편식의 모든 것 '다이닝스트리트'와 보다 건강한 먹거리 '베터 초이스' 특화존 등이다. 매운맛 라면을 선호하는 2030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라면 박물관'에도 변화를 줬다. 라면을 매운 정도에 따라 '매운맛 1~4단계'로 구분 진열해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다양한 먹거리를 오픈 특가로 판매한다. '11Brix 당도선별 수박(9㎏)'은 1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