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8일 실시된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청주시 서원구 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가 설치된 농협충북본부 2층대회의실에서 개표사무원들이 개표작업을 하고 있다. 조합원들은 이날 오전7시부터 오후 5시까지 투표소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한반도의 봄은 눈 속에서 시작된다. 두껍게 쌓였던 눈이 속부터 녹는다. 녹은 물 흐르는 소리가 졸졸거린다. 버드나무가 가벼운 숨을 토해낸다. 연둣빛 나무 솜털 싹눈들이 웃는다. 자연이 창조하는 경이의 순간이다. 해빙으로부터 기적의 순간이 온다. 죽은듯한 자라섬 대지가 깨어난다. 글·사진…
[충북일보] 윤건영 충북교육감과 김영환 충북지사가 6일 청주 단재초등학교 급식실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윤 교육감과 김 지사가 나란히 초등학교를 찾아 학교급식으로 점심식사를 한 것은 지난해 10월 31일 전국 도단위 자치단체 중 최고수준의 학교무상급식 식품비 단가 인상에 합의한 이후 처음이…
[충북일보] 충북선거관리위원회가 오는 8일 실시하는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투표 참여 독려를 위해 애드벌룬을 이용한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충북일보] 가평 올레 1코스는 자라섬 산책 코스다. 그대와 다정히 손 맞잡고 거니는 길이다. 몸과 마음 상쾌해지는 숲 속 오솔길이다. 살에 닿는 바람 느낌이 기분을 좋게 한다. 찰랑이는 물소리가 온몸으로 스며든다. 스멀스멀 피어오른 물안개가 확 퍼진다. 안개 빨아들인 숲이 몽환적으로 빛난다. 그림 같…
[충북일보] 절기상 겨울잠을 자던 개구리가 깨어난다는 경칩(驚蟄)을 하루 앞둔 5일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의 한 자연체험학습장 개울에서 개구리가 수중 짝짓기를 하며 본격적인 산란을 시작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지역 대형마트 노동자들이 최근 청주시가 발표한 대형마트 평일휴무 변경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 세종충청지역본부는 2일 시청 임시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는 의무휴업 평일 변경을 중단하고 마트 노동자의 건강권과 휴식권…
[충북일보] 실내·외 마스크 자율화 이후 2일 충북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이 입학식을 갖고 새 학기를 시작했다. 이날 청주 운천초등학교 각 교실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1학년 신입생들이 어색한 표정으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영인산의 진정한 맛은 아래 바라보기다. 낮은 능선 너른 들판이 하늘과 맞닿는다. 나지막한 마을이 넓은 들에 둘러싸인다. 자연의 싱그러운 봄바람이 손짓을 한다. 바닷물이 밀물 때마다 깊숙이 밀려든다. 합류 아산만 물길이 아스라이 펼쳐진다. 만을 따라 길게 서해대교가 아른거린다. 새 문명의…
[충북일보] 104주년 3.1절 기념식이 열린 1일 청주예술의 전당 광장에서 광복회 충북도의회 주관으로 항일독립운동사 기념사진전이 열리고 있다. / 김용수기자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을 다룬 뮤지컬 '영웅'도 관람했다. '영웅'은 1909년 안중근 의사가 11명의 동지와 무명지를 자르면서 독립 의지를 천명한 '단지동맹'과 안중근 의사의 결연한 의지를 담았다. 부대행사로 대한민국 임시정부 행정수반 실물 크기 사진 전시, 3·1절 기념 독립운동 사진전도 열렸다.…
[충북일보] 104주년 3.1절을 앞둔 청주시 상당구 남주동 옛 우시장 만세공원에 태극기와 표지석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곳은 독립기념관의 독립운동 사적지 기록에 청주의 첫 만세시위 장소로 기록돼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다가온 봄 느끼고 싶다면 오서산엘 가라. 유난히도 모질었던 겨울이 가는 중이다. 산 위에도 강가에도 봄 기운이 스며든다. 별처럼 반짝이는 봄빛이 점점 눈부시다. 그저 멀리 보기만 해도 마음이 따뜻하다. 머리가 맑아지고, 속가슴이 후련해진다. 봄빛을 즐기는 사이 옛 추억이 스며든다. 저멀리…
[충북일보] 일교차가 크지만 오후들어 예년 기온을 찾은 26일 청주시 상당구 월오동 꽃묘장에서 노란 팬지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다가올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법원이 청주시청사 건립 예정 부지 인근 상가들에 대한 강제집행에 나섰다. 청주시에 따르면 23일 청주지방법원 집행관실은 청주시 상당구 북문로3가 39-6외 1필지 상 건물 점포에 대해 계고 기한까지 자발적 이전을 하지 않아 강제집행을 실시했다. 철거를 위해 현장에 도착한 집행관…
[충북일보] 과일의 고장인 영동군에 22일 복숭아꽃이 만발해 봄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황간면 금계리 박정기 씨 농가의 시설하우스는 이달 초부터 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한 복숭아꽃으로 온통 분홍빛이다. 박 씨는 노지 복숭아보다 일찍 결실을 보려고 개화기인 요즘 수정률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충북일보] 선자령은 캠핑러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설산 속에서 매력 만끽하는 캠핑 성지다. 드넓게 펼쳐진 새하얀 눈밭에서 즐긴다. 작은 텐트 하나에 의지해 밤을 지새운다. 추위가 매섭게 올 때면 눈꽃이 만발한다. 산행내내 어느 곳을 둘러봐도 장관이다. 화려한 눈꽃풍경을 길게 만끽할 수 있다. 추위가…
[충북일보] 청주 무심천의 친수공간 조성에 나선 김영환 충북지사가 카약 체험에 나섰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21일 청주 단재초등학교 건너편 무심천에서 직접 카약을 타는 체험을 했다. 이날 체험에는 조성하 도 정책특보, 최성권 레이크파크 위원, 정진자 체육진흥과장이 참여했다. 김 지사…
[충북일보] 오는 3월 8일 실시하는 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후보자등록 신청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청주시 청원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한 후보자 대리인이 후보등록 서류를 확인받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에서 야생진드기에 물려 생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환자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SFTS 환자 15명이 발생했다. 지난 3년 평균 2.6명의 환자 수와 비교하면 약 5.6배 증가했다. SFTS는 주로 4∼11월 SFTS…
[충북일보]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절기상 우수(雨水)인 19일 전국적으로 찬바람이 불며 꽃샘추위가 찾아왔으나 봄의 문턱을 넘어선 청주 무심천에는 산책나온 시민들 옆으로 해빙된 물이 흐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대와 서원대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16일 대학별로 열렸다. 충북대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개신문화관 1층 대공연장에서 개최된 졸업식으로 학생 3천111명이 정든 교정을 떠났다고 밝혔다. 충북대에 따르면 이번 졸업식에서 학생 2천407명이 학사학위, 607명이 석사…
[충북일보] 괴산 삼송리 동네 앞개울이 온통 하얗다. 긴 겨울밤 세찬 바람이 상고대를 만든다. 급히 내려간 기온이 하얀 마술을 부린다. 서리꽃 풍경이 가슴을 흔들어놓고 간다. 하얀 나뭇가지가 개울 쪽으로 쓰러진다. 겨울에만 느끼는 매력이 흠뻑 드러난다. 순백의 수묵풍경이 아침 내내 이어진다. 그립고…
[충북일보] 한파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헌혈이 줄면서 충북 지역 혈액 수급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12일 기준 도내 혈액 보유량은 2.4일분으로 혈액이 모자라는 '경계' 단계에 근접했다. 혈액형별로는 O형 1.2일분, A형 2.2일분, B형 3.5일분, AB형 3.4일분을…
[충북일보] 백악산에 100개의 암봉이 솟아 오른다. 산 능선을 따라 하얀 바위가 수두룩하다. 거친 남성 이미지의 암릉미가 드러난다. 로프 잡고 오르내리는 묘미가 쏠쏠하다. 길게 틈이 갈라진 침니가 주저하게 한다. 너럭바위에서 바라본 조망이 일품이다. 동서남북으로 주봉들이 눈을 마주한다. 저 멀리 가…
[충북일보] 청주시가 버스운수업체들의 요구들을 시 자체 판단만으로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본보를 통해 "버스업체들의 요구 중 일부에 대해서는 수용할 여지도 있고,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밑작업도 준비중이었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시의회나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스업체들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반박자료도 제시했다. 버스업체들의 부채 증가 주요 원인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초기 시의 무리한 노선 확충과 기사 채용 등의 요구때문이었다는 대목에 대해 시는 일부 업체들의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못을 박았다. 준공영제 시행 초기인 2021년에는 차량 증가가 없었을 뿐 더러 노선 개편으로 증차가 시행됐던 것은 2023년 12월이었다는 것이다. 또 1년 단위의 퇴직급여가 아닌 퇴직금은 운수업체의 부채로 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준공영제 시행협약서가 타 지자체와 비교해 운수업체에 제한사항이 많고 지원사항은 적다는 대목에 대해선 기존 시행지역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상세하게 협의한 결과 운수업체들과 시의 합의로 체결한 것일 뿐 오히려 타 지자체의 경우 개정 등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지 10년을 맞아 앞으로의 청주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은 통합을 이뤄냈다. 2024년 7월 1일이 꼭 10년 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청주는 빛나는 발전을 이뤄냈다. 통합 초기 청주시의 인구는 84만1천982명으로, 현재는 그보다 3만4천271명이 늘어난 87만6천253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청주시의 인구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셈이다. 재정규모 역시 크게 증가했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의 본예산은 각각 1조2천600억원, 5천700억원 정도로 두 기관을 합해 1조8천억원 언저리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청주시의 본 예산은 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조2천3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고용률의 상승세다.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후 청주지역 고용률은 전국의 주요도시들의 평균을 월등히 웃돌게 됐다. 2014년 64%, 2019년 65.6%, 2023년 69.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청주시는 미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