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훈민정음, 오늘날의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창조정신과 권위의식 탈피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경영 전문가이자 '창조멘토'로 알려진 광운대 이홍 경영학과 교수는 20일 청주 S컨벤션에서 열린 '11회 금융경제포럼'에서 세종을 다시 주목해야 하는 이유와 창조 습관에 대해 설명했다. 금융경제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금융경제포럼에는 도내 경제계 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교수는 이날 조찬세미나 형식으로 진행된 금융경제포럼에서 'CEO의 창조습관, 변화와 위기 시대에 가장 중요한 생존전략-세종에게 창조습관을 묻다'라는 주제로 특강했다. 이 교수는 "세종은 문제의 근본 원인을 찾으려는 습관이 있었다"며 "가뭄을 해결하기 위해 천문을 연구하고 가뭄에 대비한 이앙법 등 새 농법을 개량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말단 신하와 백성과 대화하며 '왜'라는 질문을 던져 제도의 문제와 처방을 찾았다"며 "또 범죄를 줄이기 위해 백성을 교육하고자 했고 이런 과정에서 어려운 한문 대신 배우기 쉬운 훈민정음을 창제했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특히 리더들 개개인이 '권위적 박스'를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박스를 벗어나지 않으면 자기도취적 리더가…
[충북일보=단양] 단양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수양개 발굴 유물의 반환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단양군의회 김광표 의원은 19일 오전 열린 제276회 임시회 2차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수양개 유물 전시관은 단양 남한강 역사문화로드의 중심지역에 위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유물과 전시관 등의 인프라가 갖춰져 있어 향후 역사문화 관광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러나 지금과 같은 전시물과 전시 시스템으로는 세간의 주목을 끌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오직 단양에만 존재하는 그 유물이 단양이 아닌 다른 곳에 전시되고 있다"며 "수만 년간 놓여있던 단양에 다시 가지고 와서 전시하고 단양의 구석기 유적에 대해 홍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의 구석기관에는 다수의 유물이 수양개 출토 유물로 구성돼 있을 정도"라며 "수양개는 그 출토유물의 다양성과 정교함에서 국내 그 어느 유적보다 가치가 있는 만큼 하루 빨리 유물을 가져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발굴된 유물은 연구 성과를 분석하는 동안 발굴팀에서 보관하다가 국가에 귀속되는 절차를 밟지만 그중 특별한 경우에 협의를 통해 해
[충북일보] 중원대학교 향토문화연구소는 1919년 충북 최초의 괴산 항일만세운동 100주년 특집으로 '경술국치 전후 괴산의 항일투쟁사' 책자를 발간했다. 이 책에는 경술국치 전후 괴산의 향일투쟁 유적과 관련사진이 수록돼 있으며 경술국치 전후 괴산의 항일투쟁으로 일제의 침략과 괴산의 항거, 괴산의 동학 농민혁명, 괴산의 의병투쟁, 경술국치와 괴산의 항거, 괴산의 3·1독립만세운동, 광복의 기반을 다진 괴산청년 학생운동, 괴산의 항일투쟁 사적 등이 실려 있으며 경술국치전후 항일투쟁 선현 인물록과 괴산출신 독립유공자 명단이 수록돼 있다. 부록으로 전문가의 논문을 부록에 실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게 했다. 관련 논문은 괴산동학 농민혁명, 의병전쟁과 괴산, 일제강점하 강제동원 피해 진상규명, 한말 근대교육과 일제강점기 무단통치교육, 홍범식 금산군수 경술국치 순절 후 아들 홍명희가 김지섭에게 보낸 편지는 저자가 직접 썼으며 괴산지역 청년단체와 문화계몽운동(독립기념관 선임연구원 김형목), 일제강점기 혈(穴)을 끊기 위해 박은 괴산지역 쇠말뚝(중원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이상주), 홍범식 순국 100년, 그 역사적 기억과 기념,한말 우국지사 안숙의 현실인식과 자정순국…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의 한 절터와 문화재 명칭이 잘못 기재돼 혼란을 준다는 지적이다.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 58일원에 있는 절터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북쪽을 바라보는 특이한 구조를 가졌으며, 석굴사원으로서 방식은 다르지만 석굴암(국보 제24호)을 모방한 사원이다. 하지만 이 절은 문헌자료는 물론 고고학적 자료도 없어 그 이름을 알 수 없어 동리 이름을 딴 '미륵리사지'라고 불리고 있다. 하지만 1980년 '미륵대원의 연구'에서 절터의 명칭은 '미륵대원'이라 주장했다. 보다 못한 문화재청이 2011년 7월 28일 중원 미륵리사지(사적 317호)를 충주 미륵대원지로 변경했다. 그러나 같은 미륵대원지에 있는 충주 미륵리 오층석탑(보물 제95호)과 충주 미륵리 석조여래입상(보물 제96호)은 미륵리로, 충청북도 지방문화재인 충주 미륵대원지 석등(충북유형문화재 제19호) 등 충북 지방문화재 5점은 같은 절터에 있는데도 미륵대원지로 서로 다른 명칭이 붙어 있다. 명승 제49호 충주 계립령로 하늘재 설명에는 "하늘재는 계립령 중 미륵리 절터에서 문경으로 넘어가는 고개의 이름이다"라고 해 미륵대원이라 하지 않고 미륵리 절터라 했다. 시대구분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은 '금강반야경의기' 등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 5건이 충북도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자료는 '금강반야경의기'(2권 2책)와 '원각예참약본'권3~4(2권 2책), '반야바라밀다심경소'(1책), '원각류해'권1~3(3권 3책), '당송팔가시선'(10권 1책) 등 5건 9점의 고서다. 지정된 금강반야경의기(도유형 제374호)와 원각예참약본(도유형 제375호), 반야바라밀다심경소(도유형 제376호)는 고려시대 의천이 개성 흥왕사에서 간행했던 교장(敎藏)을 조선 세조 때 간경도감에서 목판에 다시 새겨 간행한 자료다. 대장경에 대한 연구논문에 해당하는 교장은 의천이 송, 거란, 일본 등에서 수집해 목판으로 간행했다. 원각류해(도유형 제377호)는 송나라 승려 행정(行霆)이 원각경의 내용을 8권으로 요약해 쉽게 풀이한 책으로, 1376년(고려 우왕2)에 정공권(鄭公權)이 펴낸 목판 인쇄물이다. 당송팔가시선(도유형 제378호)은 1444년에 안평대군이 중국 당나라 시인 이백, 두보, 위응물, 유종원과 송나라 시인 구양수, 소식, 왕안석, 황정견의 시를 엄선해 10권으로 편찬한 당송시대 통합중국시선집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옛 청주읍성 내 위치한 중앙공원과 청주 동헌을 연결해 사적(史蹟)공원으로 조성한다. 10일 시에 따르면 민선7기 공약사업인 '중앙공원 사적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이 추진된다. 중앙공원은 조선시대 고을 수령이 공무를 집행하던 관아의 중심건물이었던 '동헌(시청 제2청사)'과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이후 충청도 군사 지휘본부로서 국토방위 중심지인 '충청병영'이 있던 곳이다. 시는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문화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이 있었던 중앙공원과 청주목이 있었던 청주시 제2청사를 연결한 사적공원으로 만든다. 규모는 4만1245㎡로 시비 650억 원(조성비 180억 원, 보상비 470억 원)이 들어간 것으로 추산됐다. 시는 우선 10개월 동안 현장조사와 국내·외 우수사례 분석, 타당성 검토를 통해 전반적인 추진 방안을 수립한다. 이후 기본구상과 개발방향을 설정해 공원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을 작성 할 예정이다. 이번 용역은 향후 실시설계를 위한 사업의 첫 단계로 주민·전문가 의견도 수렴한다. 시 관계자는 "사적공원 조성에 따른 역사적 상징성 부여는 물론 시민에게 쾌적한 휴식 및 보행환경제도 제공해…
[충북일보] 올해로 100주년을 맞이하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을 기념하고 정신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충북도는 2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종합학술대회에서는 7대 독립기념관장을 지낸 김삼웅 전 관장의 3·1 운동의 역사적 의의에 관한 기조 강연을 시작으로 김양식 충북연구원 연구원의 충북 3·1 운동 그 기억과 기념이라는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강태재 충북시민연대 이사장의 진행으로 김한종 한국교원대 역사교육학과 교수, 서상국 광복회 충북지부장, 이상정 도의원, 정지성 충북 3·1운동·대한민국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위원회 집행위원장, 김미선 충북·청주 참여연대 간사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학술대회 사전행사로 오전 10시 삼일공원에서 만장깃발을 제작하여 학술대회장으로 이동하는 퍼레이드와 행사 시작을 알리는 대북 공연 그리고 3·1 운동 100주년을 기념하는 서예 퍼포먼스를 함게 열렸다. 광복회 충북지부에서 준비한 독립운동 관련 사진을 도청 광장에 전시되어 다채롭게 진행되었다. 종합학술대회를 시작으로 3·1운동 봉기일에 맞쳐 시·군을 순
[충북일보]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 제3전시관이 '겨레의 함성'이란 주제로 다시 문을 연다. '나라 지키기'란 주제였던 3전시관은 독립기념관 내 7개 전시관을 매년 돌아가며 휴관하는 방침에 따라 지난해 1년 동안 문을 닫은 뒤 전시물이 교체되고 전시 방법도 바뀌었다. 26일부터 일반인이 입장할 수 있는 3관에는 등록문화재 5건, 국가지정기록물 9건을 비롯해 모두 137건의 중요 자료가 전시된다. 이 가운데 △한인유학생들이 1919년 2월 8일 일본 도쿄에서 발표한 '2·8독립선언서' △1919년 3월 1일 민족대표 33인 명의로 발표된 '3·1독립선언서' △하와이 대한인국민회에서 발행한 '대한독립선언서' △태극(太極)과 사괘(四卦)를 자수(刺繡)로 나타낸 '남상락(南相洛) 자수 태극기' 등 3·1운동 관련 원본자료 31건은 한 달간 특별히 일반에 공개된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새로 단장된 3전시관에서는 주요 자료를 통해 3·1운동이 한국 역사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한 분수령이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천안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대일 항쟁기 언론인, 역사학자로서 민족의식 고취에 힘쓴 독립운동가 신채호 선생을 기리는 '단재 신채호 선생 순국 83주기 추모식'이 21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념식은 (사)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 주관으로 단재선생 약력보고, 헌사 및 추모사, 단재의 노래 제창, 헌화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오진영 서울지방보훈청장을 비롯해 각계 인사와 독립운동 관련 단체 대표, 회원, 유족,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제례는 청주시 상당구에 위치한 선생의 사당과 묘정에서 기념사업회 관계자들과 유족, 종친들이 봉행했다. 신충수 단재신채호기념사업회 이사는 "올해 83주기 추모식은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백범기념관에서 열게 됐다"며 "내년부터는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청주에 있는 사당과 묘정에서 추모식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선상고사'의 저자이자 언론인·독립운동가인 단재 선생은 1880년 대전 중구 어남동에서 태어나 아버지의 고향인 청주 상당구 낭성면에서 유년기를 보냈다. 그는 일제강점기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에 참여하는 등 독립운동을 하다 체포돼 1936년 2월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적성면 애곡리, 하진리 일원에서 발굴된 매장문화재에 대한 공고를 하고 있다. 특히 구석기시대를 비롯한 고려, 조선시대 유물이 다수 발견되며 지역의 문화성격을 규명할 수 있는 학술적 기초연구 자료로 활용될 수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군에 따르면 단양수중보 건설사업 부지 내 에서 구석기시대부터 고려, 조선시대까지의 유물 4만3천762점이 출토됐다. 한국수자원공사 충주권건설단의 의뢰를 받아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이 2011년 6월 13일부터 30일까지와 2012년 5월 14일부터 6월 20일까지 사굴 및 표본 조사를 실시하고 2013년 4월 10일부터 2015년 10월 30일까지 문화재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구석기시대 발굴유물은 남한강 유역의 후기 구석기 문화의 성격을 이해하고 비교․연구하는데 중심이 되는 고고학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종류의 석기가 출토되어 석기제작 기술을 복원할 수 있는 중요한 유적으로 판단된다. 군에서는 출토된 유물에 대해 오는 5월 20일까지 소유자 공고를 거쳐 문화재청에 보관관리처 지정을 요청할 방침이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유럽문화연구소가 15일 '노년의 풍경: 예술작품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날 학술대회는 오후 1시 인문대학(N16-1동) 325호에서 인문학연구소와 공동 개최한다. 유럽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올이즈로스트', '코민스키 메소드', '그대를 사랑합니다', '승부의 종말' 등 영화, 드라마, 웹툰, 연극과 같은 주요 예술작품에서 나타나는 노년의 이미지에 대해 다룬다. 이 작품들은 노년을 죽음을 앞둔 무기력한 인물들이 아닌 현재의 삶을 어떻게 극복해 가는지를 보여준다. 임재일 충북대 유럽문화연구소 연구교수는 "이번 학술대회는 새롭게 떠오르는 노인인문학을 소개한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있다"며 "고령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우리가 노인 문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대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노년의 인문학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박물관은 '박물관 소장품 DB화'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박물관 소장품 DB화는 전국의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1천200만점 이상의 유물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개발한 문화유산표준관리시스템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사업 선정으로 충주박물관 소장자료에 대한 유물사진 촬영 및 각종 세부정보 등록을 위한 인력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통해 소장품 DB구축의 완성도를 높이고 유물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나갈 방침이다. 박물관은 지난해 소장유물 7천005점에 대한 DB구축을 완료했으며, 올해 진행되는 DB화 사업을 통해 충주박물관의 모든 소장품을 국립중앙박물관의 표준유물관리시스템에 등록할 예정이다. 또 등록한 유물을 검색하고 각종 전시 및 학술연구에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국가문화유산포털을 통해 대국민 공개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석미경 관장은 "앞으로도 문화체육관광부 및 산하기관 공모사업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박물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대림산에 위치한 봉수대가 충청북도 문화재(도 기념물 제168호)로 지정됐다. 대림산 봉수대는 살미면과 직동 일원에 위치해 있다. 대림산 정상에 위치한 봉수대는 2017년 발굴조사 결과 봉수대의 흔적이 남아있어 지정을 추진하게 됐다. 봉수대는 과거 중요한 통신수단으로 낮에는 연기, 밤에는 불로 신호를 주고받던 관방(關防)시설이다. 대림산은 충주의 진산(鎭山)으로 고려시대 몽고군과 70일간 싸워 물리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림산을 둘러싸고 있는 산성은 1999년 도 기념물 110호로 지정·관리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림산 봉수 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봉수대 복원과 대림산성 정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 계당(溪堂)과 계정(溪庭)'이 충북도 문화재 자료 95호로 지정됐다. 충북도는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개최해 보은군 삼승면 선곡리에 있는 '계당'과 '계정'을 도지정문화재로 지정 고시했다. 계정은 금적산 정상부로부터 흐르는 계곡의 긴 폭포에 놓인 바위와 괴석으로 형성된 자연 정원으로 경치가 수려하다. 계당 앞마당에는 바위를 파내어 만든 수로로 계곡수를 끌어들여 활용하는 등 충북지역에서는 자연을 활용한 유교 문화재의 드문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도 문화재위원회는'계당(溪堂)은 금적산(金積山) 자락에 있고, 최흥림(崔興霖)이 을사사화를 피해 이주한 뒤 조식(曺植)·성운(成運) 등과 교류하며 주변의 인재를 모아 교육한 장소로 역사적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홍영의 보은군 문화재팀장은"'보은 계당과 계정'이 문화재자료로 지정됨으로써 삼승면 선곡리는 국가민속문화재 139호 '보은 최감찰댁'을 비롯해 도지정문화재인 최혁재 고가, 최재한 고가, 최동근 고가가 자리한 전통이 살아있는 문화마을의 명성을 쌓게 됐다"고 말했다. 군은 지난 1월 김영조(보은읍 대야리) 씨가 국가무형문화재 낙화장(烙畵匠) 보유자로 인정받은…
[충북일보] 단재 신채호 탄신 138주년 기념 '학술 세미나'가 14일 오후 2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린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단재 연구가이며 전 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인 박정규씨가 '단재 신채호 자료의 발굴과 해석'의 주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단재가 쓴 한시는 공인된 것으로 30여 편도 되지 못하나 박정규 전 교수는 1999년에 '단재 신채호 시집'을 통해 한시, 가사, 시조, 현대시 등 57편을 정리하여 편찬한 바 있다. 이어 2013년에는 이를 보강하여 100편의 시가를 엮어 '단재 신채호 시전집'을 펴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박 전 교수가 '대한매일신보'에 1909년 3월 24일 장편 한시 '대동의협행(大東義狹行)'을 주목하여 번역하고 분석한 결과 단재의 한시로 밝혀냈다. 이 시는 우리나라의 의협심 있는 인물 즉 기원전 210년 이전의 창해역사, 고구려 동천왕 20년 때의 유유(紐由), 고구려와 수나라 전쟁(614년) 때 수 양제에게 쇠뇌(연달아 쏠 수 있는 일종의 활)를 쏜 이름 없는 병사를 3걸이라고 하여 이들을 찬양한 일종의 역사 시다. 이를 번역하고 내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단재 작품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것이 박 전…
[충북일보=충주] 조선시대 충청도를 관장하던 충청감영의 '연당'지였던 충주시 성내동 옛 충주교육지원청 부지에 대한 문화재 발굴작업이 꼭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사)예성문화연구회 등 향토사학자들은 최근 충주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옛 충주교육지원청 부지를 매입해 광장과 주차장으로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과 관련, "옛 충주읍성 발굴 복원 차원에서 문화재 발굴조사를 꼭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주시는 공동화 현상으로 침체된 성내·성서동 및 지현동 원도심을 살리기 위해 2016~2020년까지 5년간 국비 91억원과 시비 91억원 등 총 18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청년가게 빈점포 리모델링 4개소 조성, △원도심 하천변(현대교~문화교) 야간 경관조명 설치, △성내성서동 주민공모사업(버스킹 등 문화행사) 2회, △도시재생대학 운영, △성서 2공영주차장 주차빌딩 건립, △충주읍성 광장 및 주차장(89면)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옛 충주교육지원청), △옛 충주우체국 부지 매입후 리모델링 추진 등이다. 이에따라 시는 지난 10월 옛 충주교육지원청 부지 6천667㎡와 건물(2천251㎡) 및 부대시설
[충북일보]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가 주최한 '2018국제무예학술세미나'가 2일 충주시 더 베이스 호텔에서 열렸다. 2017년 1월 센터 설립 이후 2회째인 이번 학술세미나에서는 '무예의 현대적 의미와 역할'을 주제로 덴마크 걸레브 스포츠 아카데미 (Gerlev Sports Academy) 핀 베르그렌 (Finn BERGGREN) 학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벨기에 겐트대학교 안드레아스 나이하우스 (Andreas NIEHAUS) 교수,서울대학교 나영일 교수, 영국 브라이튼대학교 알렉스 채넌 (Alex CHANNON)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급변하는 현대 사회의 문제해결에 기여하는 무예의 역할과 의미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걸레브 스포츠 아카데미와는 무예를 통한 청소년 발달과 사회 참여 증진을 위한 공동사업을 목표로 하는 업무협약서(MOU)를 체결, 센터의 국제적 역량과 네트워크를 강화했다. 이어 센터 사업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참가자들과의 토론시간을 마련, 그들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의 발달과 사회참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는 무예교육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센터는 앞으로도 학술세미나를 통해 무예와 청소년 발달, 평화와 화해의 문화 구축 등 센터의…
[충북일보=제천] 제천은 삼국시대부터 한말까지 외세에 맞서 나라를 지켜온 호국정신의 성지다. 한말 박세화, 류인석, 이소응, 이강년, 황학수, 우덕순 등 나라가 어려울 때 목숨을 아끼지 않았던 분들의 숭고한 의병 정신이 깃든 곳이기도 하다. 경술년 치욕적인 국치 소식을 듣고 일제의 국권 찬탈에 맞서 지식인으로서 순도(殉道)라는 쉽지 않은 길을 선택하고 23일간의 단식으로 순절하신 한말의 대유학자 의당 박세화 선생의 흔적을 따라가봤다. 제천시 금성초등학교에서 안쪽으로 들어서면 가을걷이가 끝난 논과 밭, 마을을 지키는 750년된 은행나무 등 한적하고 여유로운 풍경이 펼쳐진다. 산자락이 끝나는 마을 안쪽에 위치한 병산영당. 먼저 좌우 지붕보다 중앙 지붕을 한 단 높게 꾸민 솟을대문이 눈에 들어온다. 의당 박세화 선생은 1906년 덕산면 억수리에 용하구곡의 이름을 따 용하영당을 건립했다. 6.25 전쟁으로 소실되자 1951년 청풍면 장선리 병산골에 박세화 선생의 제자들이 병산영당을 세웠다. 소실의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으나 스승을 기리는 제자들의 애틋한 마음이 엿보인다. 시간이 흘러 건물이 퇴락하고 충주~금성간 도로 개설로 철거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던 1
[충북일보] 속리산 법주사 등 한국 전통 7개 사찰의 세계유산 등재를 선포하는 기념식이 열렸다.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세계유산 등재기념식이 지난 27일 오후 서울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대한불교 조계종 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지난 6월 30일 42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7개산사 주지스님, 해당 지자체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충북에서는 법주사 정도 주지스님과 이시종 충북지사, 정상혁 군수, 김응선 군 의장 등이 참석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7개 사찰 주지스님과 7개 자치단체장에게 인증서를 전달하고 공동 등재 선포 세리머니와 함께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의 역사적인 세계유산 등재를 공식 선언했다. 앞서 42차 세계유산위원회는 지난 6월24일부터 7월 4일까지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보은 법주사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해남 대흥사 △안동 봉정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등 7개 산사의 등재 심사를 통과시켰다. 이에 따라 7개 한
[충북일보] 문화재청은 27일 "사적 12호이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공주 공산성 내에 묻혀 있는 백제 시대 옛길를 탐색하기 위한 정밀 발굴 조사를 공주대박물관과 함께 오늘 시작했다"고 밝혔다.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조사는 쌍수정과 공북루를 연결했던 백제 시대 도로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유구(遺構·옛날 토목건축의 구조와 양식을 알 수 있는 실마리가 되는 자취)를 단편적으로 조사하는 차원을 넘어 백제인들이 공산성 내의 공간을 어떻게 활용했는지 구체적으로 고증하는 데초점을 맞출 계획이라는 게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공산성 발굴 조사는 1980년대부터 추진되고 있다. 특히 2011~17년 진행된 공북루 남쪽 조사에서는 백제인들이 대규모 토목공사를 통해 도로와 축대를 쌓고 대지를 조성한 뒤, 80여 동의 기와 건물을 계획적으로 조성한 사실이 확인됐다. 대전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충주] 한국교통대박물관은 22일 대학본부 2층 세미나1실에서 단양신라적성비 발견 40주년을 기념하는 제11회 중원문화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학술포럼은 '단양 적성비 어제와 오늘'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단양신라적성비 발견 40주년을 기념하여 단양의 적성과 적성비에 대한 최근 연구 경향과 성과를 집성하고 단양신라적성비의 한국고대사에서 위상 재조명, 보존방안 마련, 단양신라적성비와 중원지역과의 관련성 검토 등을 재조명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학술포럼은 장준식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원장이 '적성비 발견과 역사적 의미'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정제규 문화재청 전문위원이 '단양신라적성비 연구사적 검토', 백종오 한국교통대박물관장이 '적성 조사성과 및 보존정비 현황', 백영종 한성문화재연구원 실장이 '남한강변에 위치한 강안산성 고찰'이라는 주제발표를 했다. 또 최경룡 미래문화재연구원 원장이 '충주 동수근린공원 조성부지 내 문화재 발굴조사', 김경호 호서문화재연구원 실장이 '제천 교동 신라고분 성격 검토', 노병식 충북문화재연구원 실장이 '충북지역에서 발견된 신라 도로유적의 성격', 김우락 겨레문화유산연구원 연구원이 '고양시 도내동 구석기유적',…
[충북일보] 충청북도학예연구사회(회장 김영근)는 제천의림지역사박물관에서 23일 오후 1시 '학예 연구 업무 실제'를 주제로 제3회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충청북도 시군의 문화재 행정, 박물관, 미술관에 근무하는 학예연구사들이 현장에서 느낀 실제와 학술적 견해를 접목한 연구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완건 세명대 교수의 '도심 속 근대 건축 문화재' 주제의 전문가 특강을 시작으로, 제천시청 김학선 연구사의 '제천 신륵사 극락전 해체보수 사례', 진천종박물관 김자람 연구사의 '진천종박물관의 지역 사회 지지유도를 위한 프로그램 사례', 청주시립미술관 김복수 연구사의 '페미니즘 이후의 페미니즘', 충북농업과학관 최도원 연구사의 '조선후기 법주사 능인전 삼존상 연구'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충북학예연구사회 김영근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각 분야의 학예연구사들이 현장에서 고민한 부분들을 발표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앞으로의 학예 활동에 지침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충주]지난 2016년 11기가 나온 충주시 칠금동 제철유적에서 백제 제련로 9기가 추가로 발견됐다.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21일 '중원(中原)지역 제철기술 복원 연구 사업'의 하나로 추진하는 충주 칠금동 392-5 일대 충주 칠금동 제철유적에 대한 3차 발굴조사 결과 3~4세기대에 만들어진 제련로 9기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3차 조사는 '충주 탄금대'(명승 제42호)의 남사면 구릉지를 대상으로 지난해 2차 조사에 이어 지난 8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 200여㎡밖에 되지 않은 좁은 공간에서 3~4세기대 백제의 대표적인 원형 제련로 9기와 함께 100여 년간 3개 층에서 제련로를 중첩 축조했음을 확인했다. 이러한 사례는 현재까지 국내에 알려진 것으로는 유일하다. 연구소는 22일 오전 10시30분 전문가 자문회의에 이어 오후 2시 발굴현장에서 이번 발굴조사 결과를 일반에 공개한다. 충주 / 김주철기자
[충북일보=충주] 1872년(고종 8년)에 한문으로 제작된 '충주목지도'가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한글로 번역돼 새로이 제작, 전시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사)예성문화연구회(회장 길경택)와 한림디자인고(교장 조기연)가 협업을 통해 '충주목지도 한글본'을 만들어 16~25일까지 충주시의회 1층 로비에서 전시하고 있다. 공개식은 16일 오전 9시30분 충주시의회 1층 로비에서 조길형 충주시장, 허영옥 충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에 공개한 한글판 충주목지도는 가로 3.0m에 세로 1.5m의 크기로 원본(서울대학교 규장각 소장본 63㎝×109㎝)보다 조금 크게 제작됐다. 한자로 표기된 옛 지도와 나란히 전시해 두 지도를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한림디자인고 학생들이 충주목지도를 청소년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컴퓨터그래픽으로 그린 10여점도 함께 전시된다. 길경택 예성문화연구회장은 "충주목지도는 지금까지 충주를 묘사한 지도 중 가장 세밀한 것으로 과거의 충주읍성과 충주목 전체를 알 수 있다"며 "이번 충주목지도 한글본 공개를 통해 향토 가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한국교통대 화공신소재고분자공학부 안태규 교수는 최근 유기태양전지의 에너지 변환효율(Power Conversion Efficiency)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경상대·포항공과대 연구팀의 공동연구로 진행되었고, 그 내용이 화학전문 국제저널인'ACS Applied Materials & Interfaces'에 표지논문으로 게재되었다고 밝혔다. 유기태양전지는 태양전지에서 태양광을 흡수하는 층에 유기반도체를 적용한 것으로, 무게가 가볍고 유연하며 제조단가가 저렴하여 신재생에너지 미래소자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 인기가 있는 소재는 단분자 재료로 생산재현성과 성능이 우수하여 효율이 높은 유기태양전지의 상용화에 유리하나, 태양빛을 받아들일 때 에너지 손실이 큰 것이 단점이었다. 특히, 빛을 받아 합성되는 엑시톤(excition)이 전극으로 이동되어야 하는데 이거리가 10 나노 밀리미터로 짧기 때문에 효율이 제한되는데, 공동연구팀은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유기태양전지의 광활성화 층에서 상분리 정도를 조절하는 기술이 효율을 높이는 핵심임을 밝혀낸…
[충북일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북지역은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8일은 장마로 인한 습도가 더해지면서 충북 대부분 지역 기온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장맛비와는 별개로 28일 늦은 오후(3~6시)부터 저녁(오후 6~9시) 사이 충북 남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다.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이후 다가온 주말인 29일부터는 오는 7월 7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올해 충북의 장마철 시작일은 평년(6월 25일)에 비해 약 5일 가량 늦춰졌다. 통상 장마 지속기간은 31.5일로 강수 일수는 17.7일이다. 이번 장마는 북쪽 기압골에서 포획된 저기압이 빠르고 강하게 북상함과 동시에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많은 양의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29일 밤 충북 남서쪽부터 시작된 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에 강풍과 많은 비를 내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강한 남서류가 부딪히는 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전국적으로 저기압과 정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조성할 계획이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다. 정부는 애초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로 나눠 공모했으나 충북이 도전한 오가노이드 분야는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특화단지를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던 고품질 오가노이드 제조기술 개발 지원 등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곳을 선정했다. 인천·경기(시흥)와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이다. 이들 지자체는 모두 바이오 의약품 분야를 신청했다. 충북과 전북 등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지자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부가 특화단지를 선정하면서 선도 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고용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내에서 파급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한 점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 오가노이드는 산업화 기반이 없고 기업이 직접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