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와 충북문화재연구원이 도내 우수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한 '충북도 문화유산 답사기 공모전'을 개최한다. '내가 가본 충청북도의 문화유산'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글짓기, 사진, 영상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2017년 1월 이후 충북의 문화유산을 방문한 내용을 글짓기, 사진, 영상 등으로 작성한 뒤 참여신청서와 함께 우편이나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기간은 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다. 최우수, 우수, 장려상 등 총 32명을 선정해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자세한 내용은 충북문화재연구원 홈페이지(www.chungbuk.re.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3-279-5463)로 문의하면 된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단양] 단양군 영춘면 하리 사적 264호 '단양 온달산성(丹陽 溫達山城)'을 고구려가 아닌 신라가 축성했다는 주장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2002년부터 2016년까지 다섯 차례의 시·발굴조사에서 수혈주거지와 집수시설, 토기편 등 출토된 유구와 유물 연대가 통일신라에서 고려 초기에만 걸쳐 있다. 지금까지 발굴조사에서 온달 장군과 관련한 고구려 시대 유물은 아직 발견되지 않음에 따라 앞으로 발굴조사에서의 고구려 유물 출토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재)충북도문화재연구원 양병모 연구원은 최근 충북대 대학원 석사학위논문 '삼국시대 단양 온달산성의 축조와 운영'을 통해 온달산성과 남한강 상류지역 성곽·고분유적 등을 비교 검토했다. 양 연구원은 논문에서 "온달산성의 성벽과 보축성벽, 치성, 문지, 배수시설, 집수시설 등은 신라 성곽의 특징을 보인다"며 "남한 내 고구려 성곽과 비교하면 온달산성을 고구려가 축성했을 근거는 현재까지 찾을 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온달 장군의 전사지로 알려진 아단성(阿旦城) 역시 온달산성과는 관련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으며 온달설화가 조선후기에 창작돼 다양하게 전승됐고 고구려 또는 온달이 축성했
[충북일보=단양] 23회 수양개 국제학술회의가 18일 수양개유물전시관에서 세계 유명 고고학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국제학술회의는 선사와 현재를 이어주는 수양개 유적을 중심으로 세계 고고학자들이 학술적인 교류를 가지고자 마련됐다. 회의는 고(故) 김재호 회장의 추모호 헌정과 수양개 학술상 수상 등의 성과를 알리고 분과별 학술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융조(충북대 명예교수)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이 1996년부터 수양개 유적을 널리 알리고자 개최해 온 회의는 국내에서 10번, 국외에서 13번 열렸다. 단양강 상류인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일대에 자리한 수양개 유적은 1980년 7월 충주댐 수몰지구 조사의 하나로 당시 이융조 교수가 이끌던 충북대 박물관 팀에서 찾은 유적이다. 전기 구석기시대부터 삼한시대까지의 각종 유물과 유구가 확인된 수양개 유적은 특히 국내에서 1만8천 년 전 후기 구석기시대를 대표하고 있다. 후기구석기 문화층에서만 석기 제작과정을 복원 할 수 있을 정도로 석기제작소 50여 곳과 주먹도끼 등 다양한 유형의 유물 2만7천여 점이 출토됐다. 학술적으로 수양개 유적은 현재 우리나라 후기 구석기문화는 물론 동아시
[충북일보] 속리산 법주사 등 한국의 산지승원 7곳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지정됐다. 세계유산에 등재된 산사는 △보은 법주사 △양산 통도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공주 마곡사 △순천 선암사 △해남 대흥사 등이다. 이로써 '산사, 산지승원'은 한국의 13번째 세계유산이 됐다. 한국의 산사는 7∼9세기 창건된 이후 신앙·수도·생활의 기능을 유지한 '종합승원'이라는 점에서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또 개별 유산의 진정성과 완전성, 보존관리 계획에서도 합격점을 받았다. 앞서 문화재청은 2014년 8월부터 전통산사의 세계유산 등재를 준비해왔다. 관련 지자체인 충북도 및 조계종과 한국의 전통산사세계유산등재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학술대회 등을 개최해 보전관리계획 등을 수립했다. 충북도는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 등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보호와 관리 및 세부시행계획 수립, 세계유산추진위원회 설치 등을 골자로 한 '충북도 세계문화유산 등재 및 보호에 관한 조례안'을 의결했다. 법주사는 조선시대 지리지 '동국여지승람'에 의신조사가 신라 진흥왕 14년(553년)에 창건했다고 기록돼 있다. 의신조사가 법을 구하러 여행을 떠
[충북일보] 공주 마곡사 등 우리나라 7개 전통산사(山寺)가 세계유산(World Heritage)으로 지정됐다. 1일 충남도에 따르면 이들 사찰은 전날 바레인 수도 마나마에서 열린 42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WHC)의 등재(登載) 심사에서 최종 통과됐다. 해당 사찰은 마곡사를 비롯해 보은 법주사, 해남 대흥사, 순천 선암사, 영주 부석사, 안동 봉정사, 양산 통도사 등이다. 이날 심사에서 한국 전통산사들은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의 원형을 유지하고 있는 데다, 중국적 요소를 계승하면서도 한국의 토착성을 가미한 독특한 형식과 공간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는 지난 1995년 △석굴암과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건을 시작으로 이번 산사까지 모두 13건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6월말 기준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유산은 165개국에서 총 1천52건이다. ☞마곡사(麻谷寺): 서기 643년 신라 고승 자장율사(慈藏律師·590∼658)가 지었다. 신라 승려 보철화상(普徹和尙)이 설법(說法)을 전도할 때 모인 불교 신도들 모습이 삼밭(麻田)을 가득 메운 삼(麻)처럼 많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전해진다. 마곡사에는…
[충북일보=충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28일 오후 '중원지역 기와연구와 전환기'를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충북과 경기, 강원 남부 일대에서 출토한 기와 자료에 관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기와 유물 특징과 변천 과정을 살펴 중원문화의 정체성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1부는 '중원지역 기와 연구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장준식 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의 기조강연('중원의 와당에 대한 연구 성과와 과제') △중원지역 기와와 주요 조사 현황(정태은·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중원지역 서까래 기와와 마루기와(정현아·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발표됐다. 2부는 '중원지역 기와 연구와 전화기'를 주제로 △최맹식 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의 특별강연('중원의 기와-삼국을 중심으로)△중원지역 신라 조와기술의 수용과 전개(최영희·강릉원주대) △신라 말·고려 초 중원지역의 연하문수막새 검토(최정혜·부산근대역사관) △고려 말~조선 초 중원지역의 범자명 막새(이상규·한성문화재연구원) △중원지역 와요지 발굴조사 성과를 통해 본 남한강 유역 기와의 생산과 유통(김경범·고운문화재연구원)이 발표됐다. 이어 신창수 백두문화재연구원 이사장을 좌장으로 발표자와 양종현(국립경주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에 남아읶는 대표적 조선시대 양반집인 '세종 부강리 고택(世宗 芙江里 古宅·부강면 부강리 385·국가민속문화재 138호)'이 '세종 홍판서 댁'으로 이름이 바뀐다. 세종시는 " 부강리 고택이 청주문의문화재 단지에 있는 '청주 부강리 고가 (淸原 芙江里 古家·문의면 문산리 산 6-1·충북도 유형문화재 221호)'와 이름이 비슷해 방문객들에게 혼선을 줄 수 있다는 지적에 따라 관련 학술연구용역을 거쳐 명칭을 바꾸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1866년(고종 3년) 건립된 부강리 고택에서는 조선후기 문신이자 헌종의 계비인 효정왕비의 조카 홍순형(1858~미상)이 거주한 사실이 있어 '홍판서(예조판서)의 집'으로 불리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유계화는 조선시대에 이 집에 살던 안주인(여성) 이름으로 알려져 있다. 이 집은 당초 행정구역이 '충북 청원군 부용면 부강리'였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1984년 국가민속문화재로 지정하면서 이름을 '청원 유계화 가옥'이라고 지었다. 그러나 2012년 7월 세종시가 출범하면서 세종으로 편입되자 방문객들이 헷갈릴 수 있다는 이유로 그 해 12월 '세종 유계화 가옥'으로 바꿨다. 이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교동근린공원 조성지에서 발굴된 삼국시대 석곽묘를 복구 후 관람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교동 산 13 일대 교동근린공원 조성지에서 (재)호서문화유산연구원(이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발굴조사 결과 제천에서는 처음으로 고구려계 금귀고리가 출토되고 삼국~조선시대 대규모 분묘 유적이 확인됐다. 시는 지난 1일 발굴조사 학술자문위원 회의 결과를 반영해 일부 발굴지를 복구하기로 했다. 이 유적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횡혈식 석실분(앞트기식 돌방무덤) 3기, 석곽묘(돌덧널무덤) 71기, 토광묘(널무덤) 39기, 주거지(집터) 3기, 수혈(구덩이)유구 3기 등 모두 119기의 분묘와 생활유적이 발견됐다. 석곽묘와 토광묘 내부는 모래로 채워 보존하고 상부는 토사로 성토한 뒤 유구가 훼손되지 않도록 관목을 심을 계획이며 유구가 발견되지 않은 부분은 산책로를 조성하고 교목을 심는다. 유물을 다수 발견한 삼국시대 석곽묘 2~3기 100㎡ 정도는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는 대로 발굴 전 분묘를 재구성해 잔디를 씌우고 울타리를 설치한다. 이곳에는 유물 사진과 설명문을 담은 안내판을 세워 일반인이 관람할…
[충북일보=영동] 동학농민혁명 124주년을 맞아 '동학의 글로컬리제이션 동학농민혁명과 충청도 영동'을 주제로 한 학술대회가 22일 영동군 난계국악기체험전수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영동군 주최, 동학학회 주관, 그리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동학학회 후원회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행사로써 한필수 영동부군수, 최민자 동학학회 회장, 이정희 천도교 교령, 이이화 선생(역사학자), 그리고 손윤 의암손병희기념사업회 이사장 등이 참석할 계획이다. 영동 및 황간 지역은 1894년 가을, 동학 교단의 기포령에 따라 경기도와 강원도, 경상도와 충청도에서 봉기한 동학농민군이 대규모로 집결했던 지역이지만 영동 일대에서 동학이 발전해온 역사적 사실에 관해서는 지금까지 적극적으로 연구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영동 일대를 중심으로 활동한 동학농민군과 이들의 활약에 담긴 의의를 살펴보고 이를 통해 한국 근대사의 전환기에 영동 일대 주민들이 동학의 발전에 기여한 바를 입증하며 동학농민혁명사에서 영동 지역이 차지하는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동안 체계적으로 연구가 되지 못했던 용산전투의 전개과정과 의미에 대해서도 심도있게 살펴볼 예정이
[충북일보=청주] 제대로 된 보수·정비 없이 수년째 방치됐던 국보 41호 용두사지 철당간에 대한 보수가 시작됐다. 청주시는 주변 환경 변화에 의해 보존에 영향을 받고 있는 용두사지 철당간과 계산리 오층석탑 등 국가지정 문화재 2건에 대한 보존처리와 정밀실측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9일부터 7월 15일까지 용두사지 철당간과 계산리 오층석탑 주변에 안전시설을 설치했다. 용두사지 철당간은 청주의 중심인 상당구 남문로2가에 위치하고 있어 자동차 매연이나 주변 공사 등의 영향을 지속적으로 받아왔다. 지난해 문화재청 안전진단 결과 D 등급을 받는 등 보수·정비가 시급한 상황이었다. 국·도비를 포함한 4천만 원을 확보한 시는 용두사지 철당간 풍화 훼손도 조사 및 습식세척, 왁스코팅 등 보존처리에 나설 방침이다. 상당구 가덕면 계산리에 소재한 보물 511호 계산리 오층석탑도 기후 변화에 따른 이끼류 자생 등이 확인됐다. 시는 6천만 원을 확보해 석탑 풍화훼손도 조사, 세척 등 보존처리 및 주변 바닥정비를 추진한다. 지진 등 재난으로 인한 문화재가 훼손됐을 경우 복원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용두사지 철당간과 계산리…
[충북일보=제천] 제천시 교동 근린공원 부지에서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는 분묘 및 생활유적이 대규모 발견됐다. 시는 재단법인 호서문화유산연구원에 의뢰해 교동근린공원 부지인 교동 산13번지 일원에 대해 지난 2월부터 정밀발굴조사에 들어가 횡혈식 석실분(앞트기식 돌방무덤) 3기, 석곽묘(돌덧널무덤) 71기, 토광묘(널무덤) 39기, 주거지(집터) 3기, 수혈(구덩이)유구 3기 등 119기의 유물 및 유적을 발굴했다. 또한 토기 항아리, 잔, 뚜껑, 병, 청자대접, 접시 등과 함께 위신재로 상징되는 금제이식(금귀고리), 과대 금구(허리띠 장식) 등 다수의 유물이 출토됐다. 이번 발굴조사의 가장 큰 성과는 제천지역에서 삼국~조선시대에 이르는 대규모 분묘유적이 처음으로 조사됐다는 점이다. 특히 5호와 22호 석곽묘(돌덧널무덤)에서는 고구려계 금제이식(금귀고리)이 출토돼 제천의 고대사를 새롭게 살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유물은 '삼국사기(三國史記)' 권35(잡지 제4 지리2) 신라의 기록에서 나타난 바와 같이 '고구려 내토군(高句麗奈吐郡)'의 지명을 뒷받침할 수 있는 고고학적 자료로서 주목된다. 지명과 관련해 내토군[奈吐郡]이라는
[충북일보=충주] 충주박물관은 23일~내달 24일까지 충주시 동량면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에서 '조동리, 선사로의 특별한 여행'을 주제로 제25회 특별전을 열고 있다. 2002년 충청북도 기념물 제126호로 지정된 조동리 선사유적은 충북에서는 가장 오래된 신석기시대 유적으로 분석되며, 중원 지역의 선사시대(신석기~청동기) 문화와 생산경제 등의 학술적 연구에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23일 오후3시 열린 개막식에는 이융조 충북대 명예교수, 신방웅 전 충북대 총장,정하모 전 단양군수, 박연수 전 청주시의회 의장,박영수 전 청주문화원장, 손창일 충주문화원장, 한봉규 국립청주박물관장, 박부규 충주시 문화복지국장을 비롯한 시민·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조동리 유적은 남한강 하류 쪽에 위치한 8천811㎡ 규모의 선사유적으로, 지난 1990년 9월 집중호우로 빗살무늬토기와 간돌검, 돌도끼 등 많은 석기 유물이 드러나면서 그 존재가 알려져 1996년 3월~2000년까지 충북대학교박물관이 3차례에 걸쳐 발굴 조사를 실시했다. 조동리선사유적박물관은 이곳에서 출토된 유적과 유물을 보존하고 소개하기 위해 2005년 11월 9일 개관했다. 충주 / 김주
[충북일보=단양] 단양향교는 지난 11일 공기(孔紀) 2569년 춘기 석전대제(釋奠大祭)가 봉행됐다.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선성(先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치르는 의식이다. 이날 석전에는 초헌관으로 나선 신철호 단양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각급 기관·단체장과 유림 등 30여명 이 참석했다. 시작을 알리는 창홀과 향을 피우고 행사를 준비하는 전폐례를 시작으로 초헌관·아헌관·종헌관이 차례로 공자 등에게 술을 따르는 헌례, 분헌관들이 성현들에게 술을 올리는 분헌례에 이어 음복례, 망료례 순으로 진행됐다. 단양향교 관계자는 "석전대제는 공자 사망일인 5월 11일과 탄신일인 9월 28일에 각각 성균관과 전국 향교에서 공자를 포함한 다섯 성현과 우리나라, 중국의 성현들에게 지내는 제례 의식"이라고 말했다. 단양향교는 단성면 상방리에 위치해 있고 충북도 유형문화재 제107호로 지정돼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대 박물관이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부지 발굴 결과 출토된 유물을 전시한다. 이 대학은 25일부터 개신문화관에서 '청주 마한 백제를 품다'라는 주제로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 부지에서 발굴된 '청주 송절동 유적'의 유물을 전시하고 발굴성과에 대한 학술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연합전은 오는 8월 31일까지 충북대학교 박물관 2층 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이 전시는 현재 조성공사가 진행 중인 청주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부지 발굴조사 결과 출토된 '청주 송절동 유적'의 유물을 전시하고 발굴성과에 대한 학술대회로 열린다. 이번 전시 및 학술대회는 발굴조사에 참여했던 충북 지역 발굴조사기관인 (재)중원문화재연구원, (재)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 (재)호서문화유산연구원과 충북대 박물관이 연합해 진행하며, 전시 후에는 통합보고서 간행 등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청주 송절동 유적은 마한부터 백제 한성기 무렵에 만들어진 토광묘 수백여기가 확인됐다. 이 유적은 현재 청주테크노폴리스 주거단지가 건설되고 있는 무심천 변의 저지대에 위치한 곳에서 발견됐다. 500여기 이상의 마한 백제 주거지를 비롯해 제련로와 수혈, 지상식 건물지 등의…
[충북일보] 충북학연구소가 달천(달래강) 유역의 잠재된 유·무형 문화자원을 발굴하고 가치를 재조명하는 '달래강 123 예술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오는 14일 달천 상류 지역인 속리산 정이품송 일대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총 7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달천(달래강)은 보은군 속리산 천왕봉에서 발원해 청주시와 괴산군을 거쳐 내륙도시인 충주시를 우회한 뒤 남한강 본류와 합류하는 총길이 123㎞, 총면적 1천614㎢ 규모의 하천이다. 본류와 지류가 오롯이 충북 지역만을 흐르고 있다. 상류인 보은구간(속리산 법주사, 정이품송)을 비롯해 청주구간(옥화구곡), 괴산구간(화양서원, 화양구곡, 산막이옛길), 충주구간(수주팔봉) 등을 흐르며 다양하고 풍부한 문화유산과 자연명소 등을 품고 있다. 달래강 예술프로젝트에는 미술중심, 사진연구회 존오, 청주여행스케치 등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예술탐사를 벌인다. 오는 11월6~11일에는 예술작품 전시전도 열린다. 김양식 소장은 "이번 달천 123 인문예술프로젝트가 지역의 문화자원을 재해석하고, 이를 예술창작활동의 소재로 활용돼 지역에 대한 지역민들의 자긍심 고취에 일조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최
[충북일보=제천] 운강 이강년(李康秊, 1858~1908)의 글과 그의 의병활동 내용을 기록한 '운강선생유고 및 부록'이 문화재가 된다. 문화재청은 후기 제천의병대장으로 활동한 운강 이강년이 1908년 서대문형무소에서 순국한 후 제천지역 의병들이 그가 남긴 글과 의병활동 내용을 기록한 필사본 3책을 지난달 30일 문화재로 등록 예고했다. '운강선생유고 및 부록'은 운강 이강년이 지은 시문과 글을 필사한 유고 1권과 그의 행장을 적은 부록 권1, 그를 중심으로 한 의병활동을 적은 '창의사실기'가 실려 있는 부록 권2, 제문과 만사를 수록한 부록 권3으로 총 4권 3책으로 구성됐다. 특히 이 책은 이강년의 스승이기도 했던 전기 제천의병대장인 류인석(柳麟錫, 1842~1915)의 후손인 고 류연수가 소장하고 있다가 제천의병전시관에 기탁해 보관 중인 유물로 의병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운강 이강년은 경상북도 문경 출신으로 처음에는 문경에서 의병을 일으켰으나 제천의병을 찾아와 유격대장이 됐으며 이후 제천의병으로 활동했다. 군대 해산 즈음해 의병을 크게 일으켜 제천의병을 재건했으며 의병대장으로 제천 일대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유격전을 벌
[충북일보=세종] 세종 신도시 나성동(2-4생활권)에 조선시대 유학을 배우던 서생 (書生)들의 교실인 강당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8일 연기향토박물관에 따르면 LH(한국토지주택공사)세종본부의 의뢰를 받은 중앙문화재연구원이 최근 나성독락정(羅城獨樂亭·세종시 문화재자료 8호) 인근에서 문화재 발굴 조사를 하던 중 '기호서사(岐湖胥社·조선시대 서원)' 터에서 강당으로 추정되는 건물의 흔적(5칸)이 확인됐다. 강당을 짓기 위해 직접 기와를 구웠던 가마터도 드러났다. 독락정은 고려말 충신 임난수(林蘭秀 1342~1407) 장군이 은거했던 곳이다. 또 조선 경종 19년(1693년) 건립된 기호서사는 대원군이 1868년 전국에 '서원 철폐령'을 내리면서 철거됐다. 세종 / 최준호 기자 choijh5959@hanmail.net 180406 세종 나성동 기호서사터 발굴0 - 중앙문화재연구원이 최근 나성독락정(羅城獨樂亭·세종시 문화재자료 8호) 인근에서 문화재 발굴 조사를 하던 중 '기호서사(岐湖胥社·조선시대 서원)' 터에서 강당으로 추정되는 건물의 흔적(5칸)이 확인됐다. 사진 제공=연기향토박물관…
[충북일보=괴산] 지난 2월 안동에서 발견된 소설 '임꺽정'의 작가 벽초 홍명희의 자필편지가 108년 만에 작가의 고향인 괴산으로 돌아왔다. 21일 괴산군에 따르면 이번에 발견된 편지는 모두 4통으로 경북 안동시 풍산면 오미리 풍산김씨 집안에서 한국국학진흥원에 기탁했고, 풍산김씨 문중과 한국국학진흥원의 협조로 고향인 괴산군으로 복원돼 돌아오게 됐다. 또한 이번에 괴산군으로 돌아온 편지는 본원본 형태로 원본은 한국국학흥원에서 보관하고 있으며, 필요시 괴산에 원본을 제공해 전시할 계획이다. 편지에는 홍명희의 부친 홍범식 열사가 금산군수 재직시절 나라가 망하자 1910년 8월 29일 자결한 후 아버지 상을 치른 홍명희가 풍산김씨 집안에 고마움을 표하는 내용과 나라를 일제에 빼앗기고 아버지를 잃은 것에 대한 애절함과 비통함이 담겨있다. 편지를 받은 김지섭은 안동 출신으로 일제강점기 의열단 단원으로 1924년 1월 5일 일본황궁에 폭탄을 투척한 후 일반 지바구치소에서 순국한 독립운동가이자, 홍범식 자결 직전 당시 금산재판소에서 통역 겸 서기로 일하며 홍명희에서 아버지 유서를 전달한 장본인이다. 한국국학진흥원에 따르면 이 편지들은 벽초 홍명희가 직접 붓으로
[충북일보=충주] 19년 전 도난당한 석탑이 주민의 노력으로 복원됐다. 21일 충주시 대소원면 문주리 146(팔봉로 359-1)에는 5층 석탑이 다시 세워졌다. 이곳 탑말(탑동) 마을의 문주리사지(文周里寺址)에는 충북도 문화재자료 48호 '충주 문주리 석조여래좌상' 앞에 고려시대 건립된 것으로 추정하는 5층 석탑이 있었지만, 1999년 2월4일 기단부 면석만 남겨 놓은 채 탑신부와 상륜부 석재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이후 2016년 4월 주민들은 탑을 새로 건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5월 충주시에 탑 복원을 신청해 허가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12월29일 복원 작업을 시작해 최근 완료했다. 마을에서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현장에서 석탑 복원 회향과 탑말 주민 안녕 기원 법회를 열 예정이다. 정상국(49·도시에너지 대표)씨는 "고향 마을 이름이 석탑에서 유래했음에도 탑이 도난당해 마을 이름의 존재 의미를 잃어선 안 된다는 생각에서 복원 작업을 추진했다"며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석탑 복원이 순조롭게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석탑과 함께 문화재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이 있는 만큼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다시는 도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20일 군수 집무실에서 철박물관(관장 장인경), 한독의약박물관(관장 박준희), 극동대학교(총장 한상호)와 문화유산 연계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내용은 음성군 문화유산을 활용한 평생학습·체험 컨텐츠 개발 및 운영, 자유학기제 연계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문화 관광 인프라 구축에 따른 상호 협력, 생생문화재 사업 등 문화유산 연계 공모사업 공동 추진이다. 음성군은 철박물관의 등록문화재 556호 전기로를 활용해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2018년 생생문화재 사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한독의약박물관의 문화유산과 극동대학교의 인프라를 활용해 다양한 문화유산 활용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필용 음성군수는 "관광자원이 부족한 음성군에 박물관 연계 체험학습 프로그램 등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지역 대학과 박물관과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옥천] 최근 고고학계에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는 강원도 평창군 하리 청동기시대 돌널무덤 속 비파형 청동검 주인이 여성으로 확인되면서 옥천의 안터마을 고인돌과 선돌은 신석기시대 여성이 주인공이었음이 40년 전에 이미 밝혀져 안터마을 선사문화가 재조명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주장은 고인돌의 주인공이 대부분 남성이라는 상식을 뒤집는 결정적인 유물이 이 고인돌에서 나왔기 때문이다. 다만 평창의 무덤 주인공처럼 부족을 이끈 여성 제사장은 아니지만 고인돌의 주인공이 여성이었음은 안터마을 고인돌이 국내에서는 처음이어서 학술적 문화적으로 가치가 높아 재평가 해야 한다는 이유다. 거슬러 올라가면 1977년 대청댐 수몰지역 유적조사에 참여한 이융조(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사장) 충북대박물관팀이 발굴한 안터1호 고인돌(충북유형문화재 제10호)과 안터1호 선돌(충북유형문화재 제156호)이다. 이 안터1호 고인돌은 거북모양의 화강석에 판돌 4매를 짜 맞추어 무덤방을 지상에 축조한 북방식 일명 디솔릿드(dissolithen)형식이다. 눈여겨 볼 점은 고인돌에서 찾아낸 유물들이다. 지금까지 우리나라 고인돌에서 찾아보지 못한 유물들이
[충북일보] 충북도는 지난해 말 기존 문화재위원회 위원들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19일 새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갖는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3개 분과 위원 30명과 건조물·기념물, 동산문화재, 무형문화재 분야 전문위원 30명 등 총 60명에 대한 위촉장이 수여된다. 위원들은 전반적으로 문화재 보존과 활용에 대한 균형적 시각을 갖추고 있는 인사 중 가급적 특정 대학·지역·분야·성별에 편중되지 않도록 골고루 선정됐다. 오는 2019년까지 2년 임기 동안 도내 문화재의 보존과 관리·활용에 관한 각종 사항을 조사·심의하는 일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이날 위촉식과 더불어 차기 문화재위원회를 이끌어 나갈 전체위원장 등 위원장단 선출 위한 전체회의가 열린다. / 강병조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 출신의 항일 민족시인 동천(洞泉) 권태응(權泰應·1918~1951)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이 추진된다.(본보12일자4면보도) (재)충주중원문화재단은 올해 9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충주만의 문화·역사자원을 활용한 '권태응 시인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재단 관계자는 "충주지역의 대표적인 항일민족시인인 권 시인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앞으로 문학단체 등 관련 단체와의 협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일정을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충주시는 올해 6억원의 예산을 세워 권 시인의 생가터를 매입하고, 추후 국비 지원 등을 통해 생가 복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권 시인은 충주시 칠금동 381에서 태어나 충주공립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경성제일고보에 재학 중 항일비밀결사 UTR구락부에 가입했다. 그는 친일학생들을 때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되기도 했다. 이후 일본 와세다대학 문학과에 진학했고 경성고보 33회 동창생들을 중심으로 사회주의 학습반(33회)을 조직해 활동하다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붙잡혔다. 1940년 5월 1년여 투옥생활 끝에 폐결핵 3기로 출소해 귀국했지만, 6·25 한국전쟁 중…
[충북일보] 충북대 박물관과 인문학연구소에서 '충북대박물관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오는 18일 오후 1시부터 충북대 인문대학 합동강의실(123호)에서 열리는 학술포럼은 '소로리 볍씨와 흥수아이'라는 주제로 '청주 소로리 유적'과 '청주 두루봉 동굴유적' 조사의 주요한 성과와 의의를 다시금 되새기고 성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서는 △우종윤 한국선사문화연구원장가 '청주 소로리와 두루봉유적의 조사경과' △김민구 전남대 교수가 '소로리 볍씨의 연구현황과 과제' △이헌종 목포대 교수가 '청주 소로리와 두루봉유적의 석기상과 그 의의' △조지군 중국사회과학원 고고연구소 주임연구원의 '도작농경의 기원연구' △이상희 UC Riverside대학 교수가 '흥수아이 1호의 인류학적 검토'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한다. 소로리 볍씨와 흥수아이는 각각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와 우리나라 화석 인류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 각자장(報恩 刻字匠)이 12일로 충북도 무형문화재 28호로 종목지정된다. 또 보유자인 보은군 장안면 오창리 박영덕 씨도 인정 고시된다. 군에 따르면 충북도는 최근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각자장은 대량 인출이 필요한 서적을 만들기 위해 책판의 글자와 세밀한 그림을 새김과 동시에 책판의 관리, 보수와 장판(藏板)을 전담하는 장인이다. 보은 각자장 보유자로 인정된 박영덕 씨는 1988년 동천서각 송인선 선생 문하에 입문해 전통 각자 기법을 수업받고, 200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01호 금속활자장 고 오국진 선생으로부터 금속활자 주조 및 책판 제작 기법을 전수받았다. 2015년도에 40회 대한민국 전승공예대전에서 훈민정음 언해본 목판을 출품해 대통령상을 받은바 있다. 보은군 관계자는 "우리도가 고인쇄 문화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한 만큼 무형문화재의 종목 지정을 통해 목판인쇄문화를 보존하고자 하며, 더불어 책판 전통 새김 기법 등의 끊임없는 연구와 체계적이고 다양한 사고를 통해 계승 발전에 노력하고 있는 박영덕 씨를 각자장 기능 보유자로 인정해 명맥을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보은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북지역은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8일은 장마로 인한 습도가 더해지면서 충북 대부분 지역 기온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장맛비와는 별개로 28일 늦은 오후(3~6시)부터 저녁(오후 6~9시) 사이 충북 남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다.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이후 다가온 주말인 29일부터는 오는 7월 7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올해 충북의 장마철 시작일은 평년(6월 25일)에 비해 약 5일 가량 늦춰졌다. 통상 장마 지속기간은 31.5일로 강수 일수는 17.7일이다. 이번 장마는 북쪽 기압골에서 포획된 저기압이 빠르고 강하게 북상함과 동시에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많은 양의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29일 밤 충북 남서쪽부터 시작된 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에 강풍과 많은 비를 내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강한 남서류가 부딪히는 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전국적으로 저기압과 정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조성할 계획이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다. 정부는 애초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로 나눠 공모했으나 충북이 도전한 오가노이드 분야는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특화단지를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던 고품질 오가노이드 제조기술 개발 지원 등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곳을 선정했다. 인천·경기(시흥)와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이다. 이들 지자체는 모두 바이오 의약품 분야를 신청했다. 충북과 전북 등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지자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부가 특화단지를 선정하면서 선도 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고용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내에서 파급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한 점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 오가노이드는 산업화 기반이 없고 기업이 직접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