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해가 넘어갈 무렵, 저녁식사를 하러 학술관 주차장으로 가고 있었다. 그때 발걸음을 멈추게 한, 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어느 노부부가 다정스럽게 손을 잡고 학술관을 지나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는 방향으로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이었다. 단아하고 꾸밈이 없는, 소탈한 모습으로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사뿐사뿐 걸어가는 노부부의 뒷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참으로 아름다웠다. 그 뒷모습에서 잣맛같은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감동의 여운을 주는 '뒷모습'은 누구나 소망하는 일일 것이다. 상상계에서 상징계로 넘어온 우리는 사회에 잘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욕망보다는 사회적 욕망에 충실하며 인생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회적 규율과 질서에 맞는, 다른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는 모습이 필요하다. 그 모습은 다름 아닌 '앞모습'이다. 앞모습은 그 사람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된다. 반면, 앞모습과 대비되는 '뒷모습'이 있다. 뒷모습은 앞모습과는 달리 잘 눈에 띄지 않는다. 특히 자신은 자신의 뒷모습을 볼 수 없다. 다른 사람들에게만 보이기 때문이다. 뒷모습은 앞모습처럼 어떤 규율과 질서에 신경 쓰지 않아도, 남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렸다. 소낙비가 한바탕 지나간 느낌이다. 투표 당일은 가족들과 멀지 않은 곳으로 여행 계획을 세웠다. 사전투표 첫날 아내와 가까운 투표장으로 갔다. 투표용지 2장을 받아 들었다. 우선 51.7㎝ 나 되는 파란색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어리둥절하게 한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정당 이름과 많은 숫자에 가위가 눌린다. 기호 40번까지 이어진다. 더구나 기이한 것은 1, 2번은 없고 3번부터 시작한다. 국회의원이 없는 원외 정당은 10번부터 'ㄱ' 자로 시작하여 19번까지 이어진다. '가가국민 참여당'에서 '기후 민생당'까지 이어진다. 반대로 끝부분은 'ㅎ' 자로 시작하는 39번에 '홍익당', 40번은 '히시태그 국민정책당.'이란 발음도 잘되지 않는 정당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연동형 비례제라는 괴물이 무려 38개 정당에 자리를 깔아줬다. 원외 정당은 당명의 가나다순에 따라 투표용지에 순서가 정해진다. 당명에 '가'와 '하'를 넣어 맨 위 나 아래를 차지하려는 작명 경쟁이 벌어졌다. 51.7 ㎝나 되는 투표용지 순번을 두고 '가가호호', '히시태그'와 같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투표용지 올림픽경기가 있다면…
청주시 ◇4급 승진 △김종선 도시국장 △홍순덕 복지국장 △민병전 재난안전실장 ◇4급 전보 △손민우 흥덕구청장 △박봉규 청원구청장 △박원식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
[충북일보] 세종예술의전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공연예매가 쉬워진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7월 1일부터 세종예술의전당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관객을 대상으로 '어르신 전화예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회원가입이나 프로그램설치 등 복잡한 작업 없이 단 한 통의 전화로 공연예매를 할 수 있다. 또한 여러 단계의 절차를 거쳐 상담원까지 연결되고도 해결이 되지 않던 기존 ARS 시스템과 달리 담당직원 직통번호(044-850-8913)로 바로 연결돼 간편하다. 세종예술의전당 공연관람을 희망하는 만65세 이상의 관객은 담당직원을 통해 잔여 좌석에 대한 안내를 듣고 카드번호와 예약자명, 연락처만 제공하면 예매 가능하다. 박영국 대표이사는 "비대면 시대에서 점점 고립되는 장·노년층에게 공연장이라는 대면 공간에서 만큼은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며 "공연장이 이러한 작은 사회적 틈새를 차츰 좁혀가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올해부터 경로(만65세 이상)할인 50%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공연장 객석 점유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종예술의전당은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공연을…
[충북일보]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은 호수공원 매화공연장 인근 부지에 유실수 특화단지를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종시설공단은 부지 3천800㎡에 감, 대추, 매실과 같은 유실수 39그루와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관목 568그루, 초화류 1천500포기를 심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다음달 17일 세종시장애인복지관, 종촌동 시민정보화교육장(종촌종합복지센터)에서 '국민행복 정보통신기술(IT) 경진대회' 지역 예선을 개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광역자치단체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활용능력 향상과 디지털포용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예선 응시부문은 △등록 장애인(지체·발달·청각·시각) △고령층(65~74세·75세 이상) △장년층(55~64세) △다문화가족 등이다. 예선참가 신청은 다음달 1일까지 대회 누리집(www.happyit.kr)을 통해 가능하다. 고득점 예선통과자에게는 세종시장 상장이 수여되며 오는 9월 1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되는 본선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국민행복 IT경진대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세종시 정보통계담당관(☏044-300-2417)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허은영)은 27일 도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총 800억 원 규모의 '충청북도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충청북도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도내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충북도에서 대출금리의 연 2%를 이차보전 지원하는 자금이다. 올해 5월부터 기업당 최대 지원 한도가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상향됐으며, 상환방법도 분할상환 방법이 추가돼 일시상환 시 최대 3년, 분할상환 시 최대 5년간 연 2%의 이차보전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별도 내방 절차 없이 빠르게 충북신보의 비대면 창구('보증드림' 앱 또는 https://untact.koreg.or.kr 접속)를 이용할 수 있으며, 충북신보 홈페이지를 통한 상담 예약 방법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허은영 충북신보 이사장은 "'충청북도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으로 충북도-충북신보-금융기관이 손을 맞잡고 도내 소상공인분들의 성장·성공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좀처럼 나아질 것 같지 않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충북신보의 지원이 도내 경제의 핵심인, 작지만 강한 소상공인분들께
[충북일보] 세종시가 상반기 퇴직공무원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27일 시청 귀빈실에서 최민호 시장, 퇴직(예정)공무원과 가족, 동료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공무원 퇴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 자리서 퇴직공무원들에게 공적패를 수여하며 오랜 기간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공직생활에 큰 힘이 된 가족들에게 세종시 직원들이 마련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민호 시장은 "오랜 시간 시와 주민을 위해 여러분들이 쏟은 땀방울은 앞으로 펼쳐질 인생 2막을 시작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찬란한 앞날을 응원하며 퇴직 후에도 세종시에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는 27일 시청 집현실에서 세종시교육청, 유·초·중·고 학교장과 함께 소통간담회를 열어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지역교육현안에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지역공동현안에 대한 대응·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민호 시장은 이 자리서 각급 학교장들과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교육경비 지원사업 등 시정현안을 비롯한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학교현장에서 겪는 학교장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의견을 나눴다. 최민호 시장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때 학교 녹지공간을 활용·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학교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시와 교육청, 학교가 세종의 미래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아역배우 오지율(사진)이 새로운 세종시 홍보대사로 이름을 올린다. 세종시는 다음달 3일 시청 5층 세종실에서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널리 알릴 홍보대사로 배우 오지율을 위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세종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지율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예솔이'역으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세종시 홍보대사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의 미래비전 확산과 효과적인 시정홍보를 위해 촉망받는 아역배우 오지율 양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며 "오지율 양이 한글문화수도, 정원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세종시와 함께 대중문화를 이끌어갈 대표 배우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오지율 양의 홍보대사 발탁에 따라 세종시 홍보대사는 가수 김다현, 김카렌, 오승근 등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지역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친환경종합타운 건설을 위한 세종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세종시는 27일 친환경종합타운 주민지원추진단과 함께 경북 안동시를 찾아 맑은누리파크 소각시설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세종시와 친환경종합타운 주민지원추진단은 이날 맑은누리파크의 최첨단 폐기물 처리시설과 주민편익시설을 둘러보고, 시설 담당자로부터 사업추진 경과와 주민갈등해소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맑은누리파크는 경북도청 이전에 따라 지난 2019년 신도심에 준공된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이다. 이곳에서 하루 평균 390t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하고 120t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부지 안에는 수영장·찜질방, 실내스크린 골프연습장, 어린이 놀이방, 필라테스실 등 최신 주민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주민편익시설에 활용된다. 이에 따라 연간 1억1천만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한다. 주민지원추진단은 주민편익시설을 둘러본 뒤 시설 관계자로부터 사업추진과정, 시설운영현황, 에너지활용방법, 주민소통·인식개선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
[충북일보] 제천시 송학면과 송학의용소방대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6일 불법소각·투기 야간 특별단속 홍보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송학면과 의용소방대원 21명은 면 내 불법투기와 소각 취약지역을 선정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불법소각의 위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활동을 펼친다. 또한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 활동도 함께 계획하고 있어 야간에 이뤄지는 불법소각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병관 의용소방대장은 "평소에도 의용소방대 자체적으로 조를 편성해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며 "행정복지센터에서 먼저 좋은 취지에 제안을 해줘 좀 더 책임감이 생기고 함께하는 기간 의용소방대 활동에 의미가 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금영동 송학면장은 "송학면과 의용소방대가 안전하고 깨끗한 송학면 환경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 동참해 준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송학면도 협약 기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학의용소방대는 산불감시나 순찰 등 송학면의 화재 안전을 위한 예방 활동과 화재 시 사고 현장에 출동해 임무를…
[충북일보] 제천시 가치봄 어린이집 '크레파스 팀'이 지난 26일 제천족구장에서 아이들과 조부모가 함께하는 전래놀이 체육대회 행사를 개최했다. 올해 시는 2개 그룹의 충북형 '가치봄 어린이집'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 중 한 그룹인 '크레파스 팀'은 영천·중앙·송이·녹색·삐아제어린이집, 신백 병설유치원이 포함된 보육 협력 공동체로 물품 공동구매와 교재교구 공유·부모 교육 및 공동보육프로그램 등을 함께하며 상생해 나가고 있다. 이번 조부모 전래놀이 체육대회는 조부모와 손자, 손녀들이 함께 다양한 전래놀이(투호놀이, 사방치기, 제기차기 등)를 체험하며 조부모들은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새길 수 있었고 손자들은 조부모와 함께 놀이를 즐기며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또한 아이들은 친구들, 조부모님들과 함께하는 과정에서 협동심과 배려심을 기를 수 있었으며 사라져가는 전래놀이 체험을 통해 전래놀이를 계승하는 계기가 됨은 물론 아이들의 건강, 사회성, 정서 표현력까지 높이는 기회가 됐다. 이날 참여한 한 할머니는 "손주들과 함께 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전래놀이를 하면서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며 "이렇게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신 크레파스 팀의 원장님께 감사
[충북일보] 제천시 봉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새마을 부녀회가 지난 26일 직접 담근 여름 김치를 독거노인, 소외계층 40가구에 전달했다. 이 사업은 2024년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 하나로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을 발굴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부녀회 회원 20여명은 직접 열무 등 재료를 손질하고 버무리며 정성껏 준비했다. 윤상원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과 유갑순 새마을부녀연합회 회장은 "얼마 안 되는 열무김치지만 정성을 다해 만든 만큼 다가올 무더위를 거뜬히 이겨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봉양읍 내 곳곳을 살펴 취약계층을 발굴하고 어려운 분들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상진 봉양읍장은 "이번 여름 김치 나눔 행사를 위해 참여해 주신 단체에 감사드린다"며 "주변을 돌아보고 살펴보는 따뜻한 봉양읍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단양의 대표 관광명소인 '만천하스카이워크'를 기념우표로 만날 수 있을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하늘을 걷는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조망 시설인 '하늘 산책로'를 담은 기념우표 57만6천장을 내달 3일부터 판매한다. 기념우표에는 단양의 '만천하스카이워크'와 동해 '도째비골 스카이밸리' 두 곳의 하늘 산책로를 시원하게 내려다보는 항공뷰가 담겼다. 남한강 절벽 위에 자리한 '만천하스카이워크'는 단양의 대표 관광명소인 '단양팔경'과 함께 훌륭한 자연경관을 볼 수 있기로 유명하다. '천하를 모두 바라볼 수 있는 곳'이라는 뜻의 만천하스카이워크는 그 이름처럼 소백산과 남한강이 어우러진 비경과 단양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기념우표는 가까운 총괄우체국을 방문하거나 인터넷 우체국(www.epost.go.rk)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주식회사 카카오에서 추진한 '단골 거리 디지털 전환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원도심 문화의 거리 상점가의 디지털 전환에 나섰다. 시 상권르네상스사업단과 카카오, 문화의 거리 상점가는 지난 26일 제천 문화의 거리 디지털 전환지원을 위한 '단골 거리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디지털 전환 사업에 돌입했다. 앞으로 시는 카카오와 협력해 △상점가 및 점포 단위 카톡 채널 소통 교육 △카톡 채널 및 카카오 맵 등을 활용한 홍보 도구 제공 등 온라인 경험 확대 △상권 채널 활성화를 위한 이벤트 지원 등 온라인으로 고객들과의 소통을 통해 단골손님을 만들 수 있도록 상인조직 중심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김창규 시장은 "디지털 전환 사업은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오프라인 상점가들이 디지털 역량을 키울 좋은 기회"라며 "오프라인 판매에서 벗어나 온라인으로 확대해 상인들의 매출 증대는 물론 원도심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2회 청풍명월 의림지배 전국 남녀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제천중학교를 비롯한 각 학교 체육관 7개소에서 개최된다. 제천시 배구협회가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40개 팀에서 7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해 첫 대회가 열렸으며 올해는 대회 규모를 대폭 늘려 총 70개 팀에서 1천500여 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클럽 3부(남자 : 용두산부, 금수산부 여자 : 의림지부, 청풍호부)와 장년부(남)를 합해 총 5개 부로 나뉘어 진행되는 이번 배구대회의 경기 진행 및 규칙은 생활체육(9인제) 배구 경기 규칙을 적용하며 모든 팀은 토너먼트를 통해 부별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시 관계자는 "올해 제2회 전국 초중고 제천 겨울 스토브리그, 제79회 전국 종별 배구선수권대회, 2024 제천 대한항공컵 구단 유소년 클럽 배구대회 등 우수한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며 "시 배구협회 및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힘입어 올해 7월에 개최하고 중국·일본 등 5개 국가 배구대표팀이 참가하는 2024 코리아컵 제천 국제 남자 배구대회 유치에 성공해 배구 도시 제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많은 배구인이 제천
[충북일보] 단양군이 28일 매포보건지소에서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 한다. 접종 대상은 단양군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며 75세(1949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미접종자다. 다만 최근 6개월 이내 대상포진을 앓은 사람은 제외된다.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은 28일 오전 9시부터 11시30분,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매포보건지소에 방문하면 된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명락노인종합복지관이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간담회 및 중간 평가회를 진행했다. 이번 간담회 및 평가회에는 9988행복지키미, 보육교사 도우미, 지역 아동센터 봉사, 공중 의료 및 복지시설 관리, 교육 강사 파견, 장애인 시설지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지원사업단 참여자 302명이 참석해 상반기 사업 진행 경과와 하반기 사업 예정 사항을 참여자에게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 후에는 노인 일자리 참여자에게 점심을 대접하며 그동안의 노고를 격려했다. 명락노인종합복지관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 및 고충 사항을 바탕으로 참여자의 고충을 수요처에 전달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배기환 관장은 "노인 일자리 참여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좋은 환경에서 안전하고 원활한 일자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음성군 소이면 충도3리는 지난 26일 영동군 매곡면 소재 도란원과 머루 수매 협약을 체결했다. 도란원은 협약에서 연간 1t 이상 ∼5t 이내의 소이면 충도3리 머루를 수매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열린 충도3리 상양전 머루축제에 도란원측이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앞서 소이면 충도3리 상양전 마을 주민들은 3년 전 마을 입구에 머루를 심고 지난해 9월 1회 상양전 머루축제를 개최했다. 정성화 충도3리 이장은 "이번 상생 협약을 계기로 농특산물 판로가 활성화되고, 농촌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며 전했다. 도란원이 국내 포도로 만든 와인 '샤토미소'는 수많은 대회 수상으로 그 맛과 향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26일 '제천시 지속 가능 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착수보고회는 지속가능발전 기본법 제정에 따라 제천시의 향후 20년간 지속 가능한 기본전략과 이에 따른 5년간의 추진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으로 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에 이번 연구의 중요성과 연구 추진 방향을 보고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보고회에는 연구 용역사인 (사)한국응용통계연구원의 지속 가능 발전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방향에 관한 보고를 시작으로 제천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의 질의응답 및 의견제시 순으로 이뤄졌다. 연구용역의 주요 내용은 UN 및 국가가 제시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바탕으로 시의 특성과 실정에 맞는 지속 가능 발전 현황·여건 분석 및 전망, 기본전략 및 추진계획 수립, 이행과제 및 성과지표 개발 등이다. 오는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제천시는 지역의 경제, 사회, 환경 분야의 현황 및 여건을 분석하고 지역 특성을 반영한 지속 가능 발전 전략을 수립해 구체적인 지표를 바탕으로 5년 주기의 달성 목표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위원장인 채홍경 부시장은 "제천시의 실정에…
[충북일보] 제천 세명대학교 취·창업지원처 창업지원단이 대학혁신지원 사업의 하나로 지난 24~25일 양일간 영월군 동강 시스타에서 창업 아이템을 보유하고 창업에 관심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의 크라우드펀딩 창업캠프 및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를 통해 예비(학생) 창업자들의 창업 아이템에 대한 시장 반응 확인과 실전 창업 경험에 대한 자신감을 고취하는 기회를 제공하고 창업 프로세스에 대한 학습과 초기 창업자의 자금 조달 방식 중 하나인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교육 후 모의 투자유치와 IR 피칭이 이뤄졌다. 창업캠프 및 경진대회에 참가한 5개 팀 중 투자유치와 IR 피칭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아이템은 구급대원과 병원 상황을 확인할 수 있는 최우수팀 '골든타임', 소규모 도시 및 대학 원룸촌 등 기숙사 배달 대행 서비스 우수팀 '빌리지 스토어', 맞춤형 건강기능 식품 및 혈액 샘플을 이용해서 앱으로 분석하는 장려팀 '천지창조'다. 창업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막연하게 생각하고만 있었던 창업 아이디어를 창업전문가와 공유함으로써 창업이 더 친숙해 질 계기가 됐다"며 "더불어 창업에 대한 이해와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박미정 창업지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이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8일까지 초·중·고(직업계고) 학생 90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영어캠프'를 운영한다. 이번 영어캠프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영어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학생들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를 기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교과융합과 진로교육을 연계, 세종시교육청의 3대 핵심정책 과제 중 하나인 '방학 중 아이들의 성장지원'에 이바지하기 위해 기획됐다. 세종시교육청은 5개의 수준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번 영어 캠프를 초등학생과 중학생, 직업계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나눠 운영할 예정이다. 초등 3~4학년 학생 15명은 '아트, 컬쳐 앤 잉글리쉬 프로그램', 초등 5~6학년 학생 30명은 '교과융합 영어실력 다지기 프로그램', 중학교 1~3학년 학생 30명은 '영어 몰입 프로젝트 프로그램'에 오는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5일 동안 참여한다. 또한 '글로벌 비즈니스 회화반 프로그램'이 직업계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15명을 대상으로 오는 8월 5일부터 8월 8일까지 4일 동안 운영된다. 영어캠프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오는 7월 3일 밤 10시까지 국제교육교류
[충북일보] 세종시가 스쳐가는 도시에서 머무는 도시로 탈바꿈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2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갖고 행복도시 체류기능 확충과 도시 활력 증진을 위한 나성동 숙박시설 집적지역 토지공급계획을 발표했다. 행복청에 따르면 숙박시설 집적지역은 나성동(2-4생활권) 남쪽 갈매로 인근 CL-1~5블록이다. 주변에 세종예술의전당, 국립박물관단지, 국립세종수목원, 중앙공원 등 주요관광자원이 인접해 있다. 행복청은 다양한 유형의 숙박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토지공급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행복도시에서 운영 중인 숙박시설은 어진동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호텔, 베스트웨스턴플러스호텔, 라고바움 등 5곳(705실)이다. 신라스테이(250실)는 올해 준공된다. 행복청은 최근 증가추세인 세종시 방문객수와 2026년 국제정원박람회,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 7차 세종권 관광개발계획 등을 고려할 때 2026년까지 2천호실 수준의 숙박시설 공급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종시 방문객은 2020년 2천393만명, 2021년 2천540만명, 2022년 2천684만명, 2023년 2천746만명으로 늘고
[충북일보] KT충남충북광역본부와 서천군이 시장과 상인들을 화재의 위험으로부터 지켜 내기 위해 서천특화시장에 IoT기반 화재 조기감지시스템 'SAFEMATE'를 구축, 24시간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 센서 네트워크 전문 기업인 ㈜엘디티(대표 정재천)와 협력을 통해 서비스 중인 'SAFEMATE'는 IoT기반의 화재 조기감지시스템으로 연기와 온도만을 통해 화재를 감지하던 기존 방식과 더불어 불꽃, 독성가스 또한 인식해 화재를 예방하며 무선 네트워크만을 사용, 별도의 배선공사가 필요 없어 전국 100여 곳의 전통시장에 설치돼 운영되는 등 고객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또한 'SAFEMATE'는 별도의 현장 방문 없이 네트워크 상에서 고장 점검이 가능하며 화재 발생 시 기존 설치된 경보 시스템 뿐 아니라 SMS·어플리케이션으로 알림을 송출하며, 소방 기관 신고 시 GPS 데이터·화재 원인·담당자 등과 같은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공유해 빠르고 적절한 화재 진압에 도움을 줄 수 있다. KT는 'SAFEMATE' 화재 감지 센서 70개를 서천특화시장 농수산물동 등에 설치하고 화재 예방과 조기 감지를 위한 24시간 모니터링 및 시스템 관제 서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감소하는 동남 4군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벨트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주변에 이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보은과 영동, 옥천, 괴산 등 4개 군에 '동남권 신산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의 개발을 유도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다. 도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신산업벨트를 구축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고속도로가 4개 지역을 모두 지나는 만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산업단지를 1곳씩 새로 조성해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것이다. 먼저 보은군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은 제4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사업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옥천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영동군은 용산면 일원에 영동2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의 경우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 중이며 아직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는 4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감소하는 동남 4군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벨트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주변에 이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보은과 영동, 옥천, 괴산 등 4개 군에 '동남권 신산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의 개발을 유도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다. 도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신산업벨트를 구축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고속도로가 4개 지역을 모두 지나는 만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산업단지를 1곳씩 새로 조성해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것이다. 먼저 보은군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은 제4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사업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옥천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영동군은 용산면 일원에 영동2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의 경우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 중이며 아직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는 4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