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북방계 부여 유목문화의 유물인 '동병철검(銅炳鐵劍)'이 청주시 흥덕구 오송2생명과학단지에서 출토됐다. 한반도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이 동병철검은 부여와 마한 간 교류뿐만 아니라 부여 지배계층의 마한 이주 학설을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문화재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오송읍 봉산리·정중리 일원 발굴조사 현장에서 동병철검을 발견해 보존처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 동병철검은 1∼2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길이는 약 1m다. 15㎝ 길이의 손잡이에 수수 크기의 작은 돌기가 촘촘히 박혀 있는 게 특징이다. 부여에는 정착 부족과 유목생활 부족이 공존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학계에서 유목문화의 유물로 보고 있는 동병철검은 중국 지린성 라오허션 유적과 랴오닝성 시차고우 유적에서도 출토됐었다. 지난 7월부터 진행된 추가 발굴조사에서는 허리띠 장식인 마형대구와 호형대구도 발견됐다. 말 모양의 마형대구는 중부지방에서 출토된 사례가 다수 있으나, 호랑이 모양의 호형대구는 영남지역에서만 주로 확인됐었다. 이들 유물이 출토된 주구토광묘는 원삼국~삼국시대에 주구(周溝)를 파서 돌린 무덤이다. 주구(도랑)는 봉분을 쌓아
[충북일보] 중원대학교 향토문화연구소와 사단법인 괴산향토사연구회가 공동 주관해 괴향문화 제24집 발간 학술발표회를 1일 중원대학교에서 개최된다. 괴산향토사연구회(회장 김근수)는 1988년 창립한 이래 이번까지 24권의 학술지를 발간하고 발표회를 가짐으로써 지역의 역사와 뿌리를 연구하는 기초적 자료로 활용되며 더 나아가 민족사를 정립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간 지역에 산재한 문화유산을 찾아 송덕비, 정자현판, 각종 금석문 등을 탁본해 전시회를 가진바 있으며 '괴산군지명지' 발간, 전국최초로 한국전쟁시 향토방위군의 활약상을 조사연구한 '괴산군 향토방위군의 발자취'책자를 발간한 바 있다. 2008년에는 1904년부터 1905년까지 대한제국 군사조직인 진위대(鎭衛隊)) 괴산출주소대의 한문 필사본 문서를 발견한 후 번역하여 회지에 게재해 근·현대사 조명에도 큰 성과를 거양했다. 이번 '괴향문화' 제24집에는 정초(鄭招)의 농사직설(農事直設)고찰과 조선시대 구황방(救荒方)서책(書冊) 개설(회장 김근수), 정인지(鄭麟趾)에 대한 종합·입체적 조사분석평가와 교훈에 관한 연구(21세기경영연구소장 채수명), 우암 송시열의 선비적 삶과 현대사회(한남대학교
[충북일보] 충북대는 수의학과 강희영(여·37·박사 수료·사진)씨가 '13차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30일 밝혔다. 강씨는 지난 19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 '화학물질의 독성을 평가하기 위한 체외 배상체 시험법(In vitro embryoid bodies test (EBT) to evaluate toxicity of chemicals)'을 주제로 발표했다. 강씨의 이번 연구는 학계로부터 새로운 시험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씨는 "연구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더욱 개선된 동물대체시험법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는 동물실험에서 실험동물의 개체 수를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는 실험동물의 사용을 대체할 새로운 실험법을 개발하고자 지난 2007년 2월 설립됐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부강지역은 지금은 세종시에 편입됐지만, 근대기까지 청주 경제의 관문 역할을 한 곳이다. 부강은 금강 물길의 내륙하항 종점으로 기능하였고, 이를 통해 서해의 각종 해산물과 소금이 청주지역으로 반입됐다. 그런 부강지역 사람들은 1백년전에는 어떻게 살았을까. 신영우(사학과) 충북대 명예교수에 의하면 1백년전 부강지역 사람들의 삶은 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제국기 고종 정부는 세금부과를 정확히 하기 위해 측량작업을 전국적으로 실시했고, 그 성과물을 광무양안이라는 지대장부로 만들었다. 도 광무양안사업의 일종으로, 지난 1900년에 작성되었다. 지금의 부강지역은 문의군의 여러 면(面) 가운데 주로 '삼도면'(三道面)에 속해 있었다. 신교수는 에 대한 집중적인 분석을 통해 △당시 집의 규모 △집의 종류 △지주(地主)의 분포도 등 1백년전 부강지역 사람들의 주거상을 상당부분 복원하였다. 그는 "삼도면을 포함한 문의군의 집 규모는 2.5칸 정도인 것으로 분석됐다"며 "이는 같은 광무양안기의 충주지역 규모보다 다소 작은 수치"라고 밝혔다. 전통건축 개념의 '초가 3칸'은 부엌 1개에 방 2개가 딸린 집을 의미한다. 따라서 2.5칸'
[충북일보]다음달 2~8일 열리는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 대회 기간 동안 무예의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는 국제 학술대회가 마련된다. 먼저 대한무도학회는 오는 9월2~3일 이틀간 청주대학교 청암홀에서 'Martial Art and World Harmony: 무예를 통한 세계의 조화'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연다. 영국과 미국, 벨기에, 중국 등 8개국에서 관련 학자들이 참여하며, 무예를 통한 인간과 자연의 능동적 관계 확립과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지식·비전 등 총 15개 주제에 대해 논의한다. 세계 타임즈 논설위원인 박정진씨는 '르네상스, 세계평화를 위한 무예부흥의 시대적 과제'라는 주제의 기조 강연에 나선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안드레아스 니오스(벨기에) 켄트대 문화언어학과장과 데이빗 밀러(영국) 런던 The Times 스포츠부장, 지크트 ㅤㅇㅞㅅ츨러(독일) 클링켄박물관장, 타쿠야 키시모토(일본) 고쿠시칸 대학 검도교수 등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해외 전문가들의 대거 참여한다. 대한무도학회 관계자는 "세계 전문가들과 함께 토론의 기회를 나누면서 청주시, 나아가 대한민국이 무예를 활용한 정책적·기술적 성장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
[충북일보] 충북도와 보은군, 법주사는 3자 간 잠정합의한 법주사 관람료 폐지와 관련, "1월 폐지를 목표로 도와 군, 법주사 간 합의를 한 것"이라며 "정해진 것은 없는 상태"라고 못박았다. 24일 충북도와 보은군, 법주사의 실무담당자들은 "아직 정해진 것이 없는 상태에서 '1월 폐지 확정' 보도는 당황스러운 일"이라며 "아직 갈 길이 먼 상황에서 난처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각승 법주사 교무스님은 "너무 놀랬다. 실무자 회의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1월 폐지 확정'은 너무 뜬금 없는 일"이라며 "법주사는 종단의 승인이 필요해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도 주지스님이 종단 총무원장에게 충북도와 보은군 등 보은지역 정세를 자세히 얘기하고 있는 상태"라며 "아직까지 종단은 심사숙고하고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승엽 보은군 관광정책팀장은 "아직 첫 실무자회의도 이루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보도를 접하니 당황스럽다"며 "잠정적으로 3자 간 관람료 1월 폐지를 목표로 논의하자는 것 말고는 정해진 것은 없는 상태"라고 못박았다. 이어 "일단 법주사 관람료와 관련 3년치 회계실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실사 결과에 따라 도와 군
[충북일보] '기록의 혁명'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 긴 잠에서 깨어난다. 오는 9월1~8일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을 통해서다. 직지의 고향 청주에서 다양한 역사·문화콘텐츠를 통해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 세계인들의 가슴에 금빛 씨앗을 틔우는 여정이 펼쳐진다. 세계 인류문명의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직지는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으로, 정식 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이다. 고려 말인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상·하권으로 발간된 직지의 원본은 아쉽게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유일하게 하권만 남아있을 뿐이다. 서양의 인쇄 문명을 주도한 구텐베르크 42행성서보다도 78년이나 앞선 것으로 증명된 직지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청주시는 직지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자 2003년부터 '직지 축제'를 개최해왔다. 2005년에는 유네스코 직지상을 제정, 두 행사를 격년제로 추진했다.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은 이들 행사를 통합, 국제행사로 위상을 높여 올해 처음 개최되는 행사다. ◇'금빛 씨앗' 무한한
[충북일보=청주] 청주문화원은 청주성 탈환 424주년 기념 청주읍성큰잔치 연계 학술세미나를 23일 오후 7시 청주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역사의 전환점에 선 청주읍성'이라는 주제로 임진왜란 당시 청주읍성 탈환 정신과 의미를 계승하고, 통합 청주시의 역사성과 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전호수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연구원이 '임진란왜란 청주성 탈환전투의 재검토', 고수연 영동대 교수는 '영조대 무신난과 청주성', 김형래 강동대 교수는 '청주읍성의 복원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한다. 아울러 박상일 청주대학교박물관 학예실장을 좌장으로 이규근 호서문화유산 연구원장과 강민식 백제유물전시관 학예실장, 조성희 청주시 문화해설사가 지정토론자로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오의균 청주문화원장은 "청주읍성의 축조에서 파훼까지의 과정을 고찰해 향후 복원방안을 모색하고자 이번 학술세미나를 열게 됐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제천] 의병도시를 주창하며 다양한 사업을 전개 중인 제천시가 정작 지역의 애국지사를 기리는 사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 불만을 일으키고 있다. 제천시 금성면 중전리에 자리한 독립운동가 황학수 장군의 생거가 시의 미온적인 태도로 역사적 가치를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족문제연구소 등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황 장군의 생거에는 이를 알리는 제대로 된 안내문이나 표지판조차 없는 실정이다. 이 생거는 민문연이 주선해 지난 6월 세종시 학생들의 견학지로 선정됐고 앞서 지난해 4월에는 독립유공자 가족 30여명이 현지를 답사하기도 했으며 각종 문헌에도 중전리와 황 장군과의 관련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민문연의 한 관계자는 "중전리 주택과 황 장군과의 연관 관계는 중전리 마을 주민과 황장군 직계 증손도 확인한 사실이지만 제천시는 고증이 더 필요하다고만 한다"며 "한마디로 의병도시로서 낯 뜨거운 행정"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중전리 생거터에는 황 장군이 작고하신 사랑채가 당시 모습 그대로 보존돼 있다"며 "이 문제는 지난 6월 이근규 제천시장에게도 건의했지만 '시민추모위원회 구성'만을 제안해 왔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황장군 생거터에 거주하는 이모씨
[충북일보] 충남도청 구 본관(대전시 선화동 287-2)에 있는 옛 충남도지사실이 일반에 개방됐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그 동안 특별전시실로 써 온 도지사실을 원형대로 복원, 최근 다시 문을 열었다"고 15일 밝혔다. 구 충남도지사실은 매주 휴관일인 월요일(공휴일일 경우에는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041-840-5084 ☞충남도청 구 본관: 1896년(고종 33년) 8월 전국에서 13도제가 실시되면서 충남도청 소재지는 공주에 있었다. 이후 1932년 10월 대전에 신축된 청사는 지하 1층, 지상 3층에 건물 연면적 2천488㎡ 규모다. 1950년 일어난 한국전쟁 당시에는 정부 임시청사로 쓰이기도 했다. 충남도청은 2012년 12월에는 내포신도시(홍성·예산 경계)로 다시 옮겨졌다. 대전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옥천] 속보=옥천 출신 독립운동 대부인 범재 김규흥(1872∼1936) 장군의 업적이 재조명 될 전망이다. 최근 김 장군의 중국 내 활동이 학계와 언론을 중심으로 새롭게 주목받으면서 옥천문화원과 김규흥 장군기념사업회, 옥천군이 공동으로 선생의 삶을 재조명하는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오는 10월 15일 충북도립대 미래관에서 김 장군의 업적을 분석하는 '1회 범재 김규흥 선생 학술대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는 신라대 배 교수를 비롯해 충북대 박걸순 교수, 충남대 김상기 교수, 독립기념관 김형목 연구원, 안동대 김희곤 교수가 참석해 선생의 발자취를 조명한다. 옥천에서 김 장군과 관련된 학술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지역에서 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고종의 밀사 김 장군이 중국 내 항일 무장투쟁의 선봉이었던 사실이 속속 확인되면서 그의 업적에 대해 재조명하려는 움직임은 의미가 크다. 김 장군은 현재 옥천 춘추민속관 문향헌(생가)에서 1872년 6월 13일 옥천에서 부유한 지역 유지의 집안에서 태어났다.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모두 돌아가시면서 20살 무렵에 집안의 가장이 된 그는 암울했던 조선의 시대적 상황을 걱정하며…
[충북일보] 15일이 광복 71주년인 가운데, 제 3대 이명구(李明求·1888~1977) 충북지사의 행적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오창면 백현리 태생의 이 전지사는 본래 경성의학전문학교(서울대 의대 전신)를 졸업한 전문 의료인으로, '청주 제 1호 의사'라는 소리를 들어왔다. 또 그가 1921년 남문로 1가에 세운 '신명(新明) 의원' 역시 '청주 제 1호 개인 병원'으로 기억돼 왔다. 이밖에 그는 망선루 이전, 청주교 가설, 청주여중과 청주대 건립 등에 주도적으로 관여하는 등 근대기 청주지역에 있어 영향력이 가장 강했던 인물로 여겨졌다. 그의 이같은 공적에도 불구하고 '민족정기를 세우는 국회의원모임'은 지난 2002년 △조선총독부 참의 △국민정신총동원 조선연맹 충북이사 △조선임전보국단 발기인 등을 지냈다는 이유로 그를 친일파 708명의 명단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그의 (1970)에 등장하는 '전재(戰災)동포 구조사업'은 당시 다른 인물에서는 거의 사례를 찾아볼 수 없는 것이어서, 그를 친일파로 분류한 것과 사뭇 대비되고 있다. '전재동포'는 글자 그대로 자연재해가 아닌 전쟁으로 인해 재난을 당한 동포를 일컫고 있다. 1945년 8월…
[충북일보=충주]제10회 장수명 건설물을 위한 콘크리트 성능향상 국제심포지움 (PICLS:Performance Improvement of Concrete for Long life span Structure)이 9~11일까지 3일간 한국교통대학교에서 열린다. 'PICLS 2016'은 한·중·일 3국간에 콘크리트 구조물 및 사회기반시설물 구축에 대한 주제를 바탕으로 각국의 사례를 참고해 각국의 콘크리트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열린다. 이번 심포지움에서는 약 80여명의 국·내외 교수 및 대학(원)생이 참여하며 건축시공, 재료 및 구조분야의 다양한 주제로 연구된 23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다. 한국교통대 김영호 총장은"이번 국제 심포지엄을 계기로 창조적인 콘크리트 기술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원한다"며 "심포지엄 개최를 위해 수고한 건축공학과 교수와 아낌없이 지원해 준 후원사에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단양] 단양군 대강면 용부원2리의 죽령 8부능선 옛길 근처에 서있는 보국사지(輔國寺址) 장육불(丈六佛)은 유교사회인 조선시대 '무두불(無頭佛)'이 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높이 4.6m의 보국사지 장육불은 지난 80년대 단양군이 일대 절터 약 660㎡에 대한 시·발굴조사를 하면서 일반에 많이 알려졌다. 발굴조사 결과, 장육불은 충주 미륵리사지 입석불과 비슷한 인공 석실(石室) 안에 봉안돼 있었고, 조각 수법과 양식으로 미뤄 통일신라시대인 9세기 무렵에 제작된 것으로 여겨졌다. 미술사학과 문명대 박사는 "수인과 U자형 옷주름 등이 국보 제 82호인 경주 감산사 아미타불과 그 양식이 거의 동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평가 외에 국내 학계는 보국사지 장육불이 목이 잘린 이른바 '무두불' 모습을 하고 있어, 언제 어떤 이유로 머리가 없어졌을까에도 커다란 궁금증을 표해 왔다. 국내에는 보국사지 장육불 외에도 목이 잘린 불상은 많이 존재하고 있다. 특히 지난 1960년대 경주 분황사 우물 속에서 무두불이 무더기로 발견된 바 있다. 현재 학계는 무두불의 생겨난 역사적 배경으로 대략 ①고려시대 몽골군 침입 ②임진왜란 때
[충북일보] 직지코리아국제페스티벌 개막이 28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9월1일부터 8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과 고인쇄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직지코리아는 '직지, 세상을 깨우다'를 주제로 전시·공연·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직지의 창조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직지는 1377년에 청주 흥덕사에서 간행된 금속활자본으로, 현재 프랑스 국립도서관에 '하권'만 존재한다. 정식명칭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白雲和尙抄錄佛祖直指心體要節)'로, 서양의 인쇄 문명을 발달시킨 구텐베르크 42행성서보다 앞서 만들어진 것으로 증명됐다. 이러한 가치를 인정받은 직지는 지난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직지코리아의 주제전시 '직지, 금빛 씨앗'에는 11개국 35개팀이 참여한다. 눈여겨 볼 작품은 세계 3대 산업디자이너로 꼽히는 론 아라드의 '직지 파빌리온'이다. 직지 파빌리온은 높이 12m, 넓이 64㎡의 규모로 청주예술의전당 광장에 설치된다. 주제전시의 실내 디자인은 영국의 세계적인 공간 연출가인 에이브 로저스가 맡았다. 그는 예술의전당 내부의 전시공간을 붉은색을 이용해 연출할 계획이다. 오는 21일부터는 참여 작가들의 작품 운송이 본격적으로 시작
[충북일보] 충북대 법학연구소에서 발행하는 법학전문 종합학술지인 '법학연구'가 2016년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 및 등재후보학술지 선정평가에서 등재학술지로 최종 결정됐다. '법학연구'는 지난 1989년 발간을 시작으로 올해 제27권 제1호(통권 제41호)까지 발간돼 27년 동안 단일 학술지로서 500여 편의 법률 분야의 연구논문, 학술대회 발표논문 등을 실어왔고, 이번에 그 성과를 평가받게 됐다. 법학연구는 지난 2014년 12월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된 이후 까다로운 등재학술지 선정과정을 불과 2년 만에 단축하는 쾌거를 거뒀다. 한국연구재단에서는 등재후보학술지는 매년 계속 평가, 등재학술지는 3년마다 재인증 평가를 하며, 이에 따라 충북대 법학연구소가 발간하는 '법학연구'는 2019년에 재인증 평가를 받을 예정이다. 충북대 법학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등재학술지 선정은 충북대 법학연구소가 다양한 활동과 노력을 통해 얻은 결실이다."며, "이번 선정을 계기로 '법학연구'에 대한 지속적 관리와 개선을 통해 2019년에도 등재학술지로 재인증받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광복 71주년 및 중국 '9·18사변' 85주년을 맞아 독립기념관과 중국 '선양(瀋陽) 9·18역사박물관'이 공동으로 특별기획전을 개최한다. 전시회는 4일부터 10월 4일까지 독립기념관 특별기획전시실Ⅰ에서 '일제의 중국 동북 침략과 중국의 항일전쟁'이란 주제로 열린다. 전시는 9·18역사박물관이 제공한 사진 200여점과 실물자료 56점, 동영상 6점으로 꾸며진다. 일본군이 류타오후 사건을 위조한 모습부터 국내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위만주국 군경의 배지와 군복, 관동군이 사용한 군용물품들이 함께 전시된다. 특히 만주지역을 바탕으로 활동했던 조상지(趙尙志)·이홍광(李紅光)·양세봉(梁世奉)·허형식(許亨植) 등 한인 독립운동가들이 중국인과 함께 항일투쟁에서 활약한 사진과 자료들도 구경할 수 있다. ☞중국 9·18사변:1931년 9월 18일 일본 관동군이 펑티엔(奉天) 북동쪽의 류탸오후(柳條湖)에서 남만철도(창춘長春~뤼순旅順)를 폭파한 뒤 이를 중국군의 소행이라고 주장하며 선양을 공격한 사건이다. 이를 시작으로 일본 제국주의는 중국 동북지역에 괴뢰 만주국을 세우고 참혹하고도 반인륜적인 악행을 저질렀다. 그러나 중국인들은 일제의 폭압에 굴하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사적 264호 온달산성을 종합정비기본계획에 따라 진행된 학술발굴조사 과정에서 다량의 투석전용 석환이 출토됐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발굴 조사는 문화재청으로부터 매장문화재 발굴 허가를 받아 (재)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이 성 내 지역과 동쪽 성벽 안쪽, 서쪽 성벽 정비구간 안쪽에 대해 실시됐다. 발굴 조사결과 상부 문화층에서는 통일 신라 말~고려초기인 9~10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보이는 주거지, 석축, 부석 유구 등이 확인됐고 주거지에서 주름 무늬병, 철제 솥뚜껑 등이 출토됐다. 또한 하부 문화층에서는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전반으로 추정되는 기와 건물지 기단부와 초석, 석축, 와적층, 주거지 등이 확인됐으며 태선문과 적색 집선문 기와 그리고 철제 도끼와 화살촉, 저울대편으로 추정되는 유물 등이 출토됐다. 특히 저울대편은 긴 막대형으로 눈금이 새겨져 있어 고대 도량형 연구의 중요한 자료로 판단되며 서쪽 성벽 정비구간 안쪽에서는 석환무더기, 주거지 등이 확인됐다. 이와 함께 석환무더기는 성을 방어하기 위한 무기로 이용됐는데 크고 둥근 강돌을 성 밖에서 옮겨 온 것으로 보이며 석환은 직경이 10~20㎝ 정도와 약 30~50㎝
[충북일보=옥천] 옥(沃)천(川)학(學). 옥천군 평생학습원이 지역의 역사, 문화, 생태환경 등을 학습소재로 주민의 정체성을 정립시키기 위한 '옥천학' 강좌를 개설한다. 옥천학은 옥천의 과거, 현재에 대한 이해를 공유하고 미래 발전상을 창조할 수 있는 지역학 평생학습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전순표 옥천 향토전시관 명예관장이 '향기로운 옥천'이라는 주제로 오는 22일부터 10월13일까지 매주 월·목요일 오후4시부터 2시간 동안 강좌를 진행한다. 강좌는 군 평생학습원 내에서 총 14차례 이뤄진다. 전순표 명예관장은 "옥천의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시대별로 주민이 알아야 할 인물, 유적, 사건 등으로 강의를 준비했다"며 "기대에 부응할 만한 강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옥천학 과정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오는 12일까지 군 평생학습원(☏043-730-3605)을 방문해 수강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모집인원은 선착순 30명이며, 옥천학에 관심 있는 주민은 누구나 수강할 수 있다. 옥천/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충북대 김기범(기계공학부) 교수의 논문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한 이온액 내의 나노구조 전이 금속 이유화 전극 촉매'가 세계 3대 과학저널 중 하나인 사이언스지에 게재됐다. 지난달 29일자로 게재된 이 논문은 이온액(EMIM-BF4)안에서 전이 금속 이유화 물질의 이산화탄소 변환 촉매 성능에 대한 연구결과와 이를 적용한 인공나뭇잎 시스템 구현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결과는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현재 활용하고 있는 고가의 희토류 촉매를 대체할 수 있어 기술의 상용화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이언스지는 미국과학진흥회에서 발간하는 과학 저널로 네이쳐, 셀과 함께 세계 3대 과학저널 중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진천출신으로 독립운동가이며 근대 수학의 선구자인 보재 이상설(1870~1917) 선생 숭모사업 중 자부담 일부를 범 군민 성금 모금운동으로 충당한다. 2일 진천군에 따르면 보재 선생의 민족정신 선양과 고귀한 유훈인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추진 중인 이상설 기념관 건립 사업 중, 민간자부담 17억원 확보를 위해 선생의 기념사업회와 종중 후원회 등과 연계한 범 군민 성금 모금운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는 선생의 고귀한 유훈인 애국·애족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전 국민적 추모분위기 확산을 위해 진행된다. 우선 군청 및 관내 주요 관공서에 협조 공문을 보내 모금운동 동참을 유도하고 점차적으로 군민들을 대상으로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모금은 성금 또는 기부 형식과 일반인들의 자발적 참여 방식을 선택한다. 이상설 기념관은 지난해 국가보훈처로부터 현충시설 건립지원대상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진천읍 산척리 일원 1천917㎡부지에 2만5천95㎡ 규모로 국비 26억원, 지방비 43억, 민간 자부담 17억원 등 총 87억7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순국 100주기인 내년에 착공, 201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념관에는 일반전시
[충북일보=청주] 청주금속활자주조전수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금속활자 주조과정 시연을 확대 운영한다. 매주 금요일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금속활자 주조과정 시연을 하고 있는 전수관은 여름방학을 맞은 청소년들을 위해 오는 둘째 주와 넷째 주 토요일(13·27일) 동일한 시간에 주조 무료시연을 추가 운영한다. 시연은 국가중요무형문화재 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진행하며 주조시연·체험프로그램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에 대한 안내와 예약은 전수관(☏043-260- 2503~4)으로 하면 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중앙도서관(관장 김성곤)이 동화체험실을 운영한다. 도서관 지하 1층에 마련된 체험실은 대형스크린을 통해 가상공간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동화 속 배경에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어 직접 체험이 가능하다. 이곳에는 '혹부리 영감님과 아기 도깨비', '아기돼지 삼형제', '재주 많은 네 친구', '신비한 마법 텐트' 등 10종의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대상은 5세부터 7세의 어린이로 매주 화요일에서 금요일까지는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 단체 신청을 받아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운영한다. 매주 토요일에는 개인을 대상으로 오후 1시 30분부터 3시 20분까지 운영된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 내수읍 개인주택 신축 예정지에서 청동기 이른 시기의 유구와 유물이 무더기로 출토,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출토된 유물 가운데는 이제까지 도내에서 출토된 사례가 없는 비파형 동검(일명 요녕식 동검)도 포함돼 있어, 다양한 해석이 함께 제기되고 있다. 한국문화재재단은 지난 5월부터 최근까지 청주시 청원군 내수읍 학평리 219-5번지 일대에서 발굴조사 활동을 벌였다. 일대의 면적이 380㎡(115평)으로 작은 편이고, 또 개인주택 신축 예정지임에도 불구하고 법적 발굴조사 대상지가 된 것은 주변에 '학평리 고인돌' 등 중요 문화재가 위치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학평리 고인돌은 성혈(性穴)이 10개나 존재하는 등 청동기 문화양식을 잘 간직, 시민들에 대한 전시 효과와 보관을 위해 지난 1997년 문의문화재단지로 이전한 바 있다. 발굴조사 결과, 일대에서는 115평의 좁은 구역임에도 불구하고 청동기 주거지 1동, 원삼국(초기철기) 목곽묘 1기, 토광묘 2기 등 다양한 유구가 발굴되었다. 이 가운데 청동기 주거지는 장방형 'ㅁ자' 형태이면서 기둥을 떠받치는 초석[주춧돌]이 발견되지 않아, 신석기 움집에서 막 변화된…
[충북일보=옥천] 옥천군민도서관은 하반기 성인 독서문화프로그램에 참여할 수강생을 오는 8월 5일까지 모집한다. 성인 독서문화프로그램은 성인들의 문학적 정서 함양과 독서능력 향상을 위한 강좌로 지역 내 거주하는 성인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방법은 옥천군민도서관(3층 사무실)을 방문하거나 도서관 홈페이지(http://lib.oc.go.kr)에 접속해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수강료는 무료이지만, 강좌에 필요한 도서 등은 개인별로 구입해야 한다. 이번에 개설된 강좌는 '시와 수필 창작' , '성인독서회' 등 2개 과목이다. 시와 수필 창작은 8월 17일부터 11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군 평생학습원 어린이학습실에서 진행된다. 성인독서회는 8월 10일부터 12월 14일까지 격주로 수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동안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다. 수강인원은 시와 수필 창작은 20명, 성인독서회는 15명으로 선착순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시와 수필 창작은 수강생이 직접 문학적 글쓰기에 도전할 수 있고, 성인독서회에서는 깊이 있는 독서를 위한 토론 및 감상평 나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며 "주민 여러분의 많은 신청을 바란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버스운수업체들의 요구들을 시 자체 판단만으로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본보를 통해 "버스업체들의 요구 중 일부에 대해서는 수용할 여지도 있고,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밑작업도 준비중이었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시의회나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스업체들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반박자료도 제시했다. 버스업체들의 부채 증가 주요 원인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초기 시의 무리한 노선 확충과 기사 채용 등의 요구때문이었다는 대목에 대해 시는 일부 업체들의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못을 박았다. 준공영제 시행 초기인 2021년에는 차량 증가가 없었을 뿐 더러 노선 개편으로 증차가 시행됐던 것은 2023년 12월이었다는 것이다. 또 1년 단위의 퇴직급여가 아닌 퇴직금은 운수업체의 부채로 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준공영제 시행협약서가 타 지자체와 비교해 운수업체에 제한사항이 많고 지원사항은 적다는 대목에 대해선 기존 시행지역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상세하게 협의한 결과 운수업체들과 시의 합의로 체결한 것일 뿐 오히려 타 지자체의 경우 개정 등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지 10년을 맞아 앞으로의 청주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은 통합을 이뤄냈다. 2024년 7월 1일이 꼭 10년 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청주는 빛나는 발전을 이뤄냈다. 통합 초기 청주시의 인구는 84만1천982명으로, 현재는 그보다 3만4천271명이 늘어난 87만6천253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청주시의 인구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셈이다. 재정규모 역시 크게 증가했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의 본예산은 각각 1조2천600억원, 5천700억원 정도로 두 기관을 합해 1조8천억원 언저리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청주시의 본 예산은 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조2천3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고용률의 상승세다.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후 청주지역 고용률은 전국의 주요도시들의 평균을 월등히 웃돌게 됐다. 2014년 64%, 2019년 65.6%, 2023년 69.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청주시는 미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