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석장리박물관이 구석기 문화 교육 프로그램인 '2015년 병아리 선사교실'을 마련, 3월부터 5~7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이 프로는 ' 구석구석 구석기, 음식 탐험대'란 주제 아래 어린이들이 직접 탐험대원이 돼 구석기 소년인 '우가'와 '우가아빠'를 따라 구석기 마을로 식량을 찾아 나서는 내용으로 구성된다.교육은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3월 13일부터 5월 1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회에 걸쳐 진행된다. 회 당 참가 인원은 40명이다. 공주·세종시 및 인근 지역 어린이집,유치원 단체(만 5~7세) 등에서 신청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석장리박물관 홈페이지(www.sjnmuseum.go.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1-840-8932)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공주/ 최준호 기자
지명으로 봤을 때 청주 역사의 첫 행정 치소(治所)가 있었던 지역은 지금의 청주시내 일원이 아닌, 상당구 미원면 일대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치소는 전통시대 고을(邑)과 연관된 개념으로, 관료가 거주하고 관청이 위치하는 등 일대를 다스리던 행정적 중심지를 의미하고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의 이기봉 고서전문원은 얼마전 출간한 '고지도를 통해 본 충청지명연구(1)'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고려사 지(誌)와 세종실록 지리지는 청주목에 대해 '본래 백제의 상당현(上黨縣)으로 신라 신문왕 5년에 처음 서원소경(西原小京)을 두었다가, 경덕왕 때에 서원경(西原京)으로 승격시켰고, 고려 태조 23년에 지금 이름으로 고쳤다'고 거의 같게 서술하고 있다. 반면 조선 중종 때 발간된 신증동국여지승람은 청주의 백제시대 지명과 관련, 이같은 표현 외에 '일명 낭비성(娘臂城)이라고도 하고 혹은 낭자곡(娘子谷)이라고도 한다'라고 덧붙였다. '낭비성'과 '낭자곡'은 이 표현으로 인해 지금도 청주의 이칭으로 불려지고 있다. 나아가 전문가들은 '낭비성'의 축약된 표현이 지금의 '낭성'(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이라는데 별 이견을 달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와 관련된 지명인 '낭성산성'은 낭성면이 아닌
광복 70주년 기획 연재2. 충북의 3.1 운동과 충북 출신 민족대표 3.1운동은 일제 강점기 최대의 독립운동으로 평가되는 거족적 항일투쟁이다. 1919년 3월 1일 시작된 독립선언과 만세시위는 요원의 불길처럼 방방곡곡으로 번져나갔고, 해외에서도 한민족이 거주하는 곳이면 어디에서나 만세함성이 메아리쳤다. 충북에서는 3월 19일 괴산 장터의 만세시위를 시작으로 4월 19일 제천 송학면 만세시위까지 만 1개월 동안 도내 전역에서 격렬한 시위가 전개되었다. 본 호에서는 96주년 3.1절을 맞이하여 충북에서 전개된 3·1운동의 통계와 성격, 충북 출신 민족대표의 독립사상을 정리하기로 한다. ◇ 충북의 3.1운동 통계96년 전, 충북에서는 과연 어떤 모습의 3·1운동이 전개되었을까? 이 물음에 답을 주는 자료가 1920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 박은식이 3.1운동 통계를 정리한 이다. 여기에 나타난 충북의 3.1운동을 정리하면 다음의 표와 같다. 그런데 이 자료는 국내로부터 전해들은 사실을 토대로 상하이에서 정리한 것이기 때문에 정확성이 떨어진다. 충북 3.1운동의 통계 작성에 좀 더 정확을 기하기 위해서는, 일제 경찰이 그날그날의 만세운동 상황을 상부에 보
1백여년 전의 한국사회는 전근대(봉건)에서 근대사회로 전환되는 격동의 시기였다. 따라서 다른 어떤 시기보다 두 시대의 사회상이 두텁게 오버랩(중첩) 되면서 묘한 향수를 일으키고 있다. 올 설명절을 맞아 설빔, 목욕탕, 이발소, 모던걸 등의 풍속도를 당시 인쇄매체를 통해 살펴본다. 참고로 당시 고한글체는 독자 이해와 제작편의를 위해 현대어로 바꿨음을 밝혀둔다.◇ 설빔 설에 입는 새옷을 설빔이라고 하나 뒷말 '빔'이 다소 어렵다. 지금도 우리지역 시골에 가면 '설빔'을 '설비슴'이라고 부르고 있다. 언어 진화의 흔적이 오랜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이 '비슴'에 어원의 힌트가 남아 있다. 국어학자들에 따르면 중세에는 '아름답게 하다', '단장하다'의 명사를 '비슴'으로 불렀다. 여기서의 '슴'은 지금의 '시옷'이 아니라 중세어 반자음 시옷(△)이다. 바로 '설비슴'이 '설비음'을 거쳐 오늘날의 '설빔'으로 변했다. 따라서 설빔은 '설날에 입는 아름답게 단장한 옷' 정도가 된다. 1930년대는 설빔을 '슬옷'또는 '슬유'(신여성 8권 1호·1934년 1월)으로 불렀고 한자로는 세장(歲粧)이라고 기록했다. 일제 강점기만 해도 문 밖 출입이 자유롭지 못한 여성들은…
증도가자(證道歌字)가 현존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라는 판정이 내려진 가운데, 이를 계기로 직지와 증도가자를 포함한 고려 금속활자 전반에 대한 보다 냉정한 평가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와 맞물려 뜻글자 체계인 직지와 소리글자인 한글을 서로 '최고의 가치'라고 주장하는 것은 논리적으로 맞지 않는 만큼, 지자체와 학계의 입장 정리도 필요하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지금까지 과대홍보 존재 9일 문화재청 등에 따르면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증도가자가 1239년 이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는 판정, 곧 문화재 지정을 위한 관련 절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우 증도가자는 직지(1377년)보다 최소 1백38년 앞선 것이 되면서, "활자와 활자본(책)은 다르다"는 주장에도 불구하고 직지의 위상은 크게 약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번 증도가자 판정을 계기로 "직지를 포함한 고려 금속활자가 중세 정보화 혁명을 이끌었다"는 식의 과대 홍보는 접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같은 논리는 ①직지·구텐베르크 =금속활자 ②금속활자=중세 정보화혁명 기여 ③직지, 구텐베르크 금속활자보다 78년 앞서 출현 ④따라서 직지가 중세 정보화 혁명을 촉발시켰다라는 인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문화재를 보존·복원한 성과를 정리해 4권의 책을 출간했다.국립문화재연구소는 최근 '옻과 교의 접착 특성 연구', '지류의 조사·분석을 위한 표준시험법', '비파괴 기술을 활용한 석조문화재 보존관리', '현미경으로 바라본 청동기의 부식 특성' 등 문화재 보존·복원 연구개발 성과를 담았다.이 책들은 지난해 수행한 '문화재 접착재료 개발 및 안정성 평가', '안료 및 청동유물의 분석 데이터 해석법', '석조문화재 보존관리 기술 적용성 및 실용화' 등 연구과제의 결과를 정리한 것이다.'옻과 교의 접착 특성 연구'는 예전부터 사용돼 왔던 전통재료인 옻과 교(膠, 동물의 가죽이나 근육, 뼈 등이 원료로, 접착력이 우수하고 건조 속도가 빨라 수천 년 동안 동서양을 막론하고 접착제ㆍ기초재료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의 기본 물성을 비롯해 옻과 아교를 배합하여 제조한 천연 접착제의 접착력과 물성 연구 결과를 담고 있다.'지류의 조사·분석을 위한 표준시험법'에는 지류(紙類) 관련 연구에 적용되는 다양한 조사 방법과 표준 시험법들이 소개돼 있다. 특히, 연구소에서 얻은 실험 결과와 데이터를 사례로 들어 구조적 특성과 성분 분석법을 정리해 연구자들이 손쉽게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옛 충남도청 본관 2층 도지사실( 대전 중구 선화동)에서 '모듬살이의 전통-부전대동계(浮田大洞契)' 기획 특별전을 오는 8월말까지 연다. 관람시간은 오전 9시~오후 6시(월요일 휴관),관람료는 없다. 부전대동계는 현재의 공주시 우성면 내산·한천·도천·신웅리 일대에서 대대로 살아 온 조선시대 양반사족들이 주도해 운영한 향약(鄕約)의 일종이다. ☏042-226-8385대전 / 최준호 기자
세계최고 금속활자본 '직지' 보다 오래된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 증도가자가 화제다. 문화재청 요청으로 국립문화재연구소가 수행한 연구에 따르면 탄소연대 측정 결과 1033년에서 1155년 사이 증도가자 활자본이 만들어졌으며 직지심체요절에 사용된 금속활자보다 백여년 앞선 시기에 제작됐을 가능성이 높다.또 서체와 활자 성분, 부식된 정도를 분석한 결과도 짜깁기 한 것이 아닐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알려졌다.문화재청은 조만간 문화재 심의위원회를 열어 ‘증도가자’에 대한 국가문화재 지정 심사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속보=오는 2017년 충주에서 열리는 전국체육대회에 대비해 신축예정인 충주종합스포츠타운 조성부지에서 청동기 유물이 발견된 것과 관련 원형보존과 유물들을 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월20일자 1면)충주시는 지난6일 중앙탑회의실에서 '충주종합스포츠타운 조성부지내 유물출토에 따른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고 출토유물들의 원형보존과 전시관을 건립해 시민들에게 공개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토론에 앞서 충주시 호암동 충주종합스포츠타운 조성부지 내 유물출토현장을 답사, 조순흠 (재)중원문화재연구원 실장으로부터 발굴 과정과 출토유물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또 한봉재 체육진흥과장으로부터 충주종합스포츠타운 조성 현황과 유물출토 지점이 종합경기장 주 관람석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는 설명을 들었다.이들은 토론을 거쳐 "유적은 원형보존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것과 "전국체전도 예정대로 치러야 한다"는데 의견에 뜻을 같이 했다.특히 "역사적 가치가 높은 적석목곽묘를 원형 그대로 조성부지내 공원으로 이전 보존하고, 경기장 입구에 출토유물 전시관을 건립해 확대된 적석목곽묘 모형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관람토록 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장준식 원장은 "발굴 유적을 현
고구려가 충주를 점령한 후 지명을 '국원성'(國原城)으로 정한 것에서는 이른바 '통치城'의 의미가 담겨져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그리고 이때 성(城)은 평지성이 아닌, 산성(山城)이라는 주장이 함께 제기됐다. 국립중앙도서관이 지난 2012년의 '고지도를 통해 본 충청지명 연구1'에 이어 최근 같은 이름의 제 2권을 고문헌연구총서 일환으로 발간했다. 이번 2권은 1권에서 다루지 못한 청주, 충주, 제천, 옥천, 음성, 진천, 회인, 청산, 청안, 청풍, 황간 등 충북 지방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기봉 학예연구사는 이번 총서에서 "통치자가 거주했던 통치성은 안전을 위해 산에 축조했고, 나머지 행정기능을 담당하는 시설은 산성 아래 위치했다"며 "통치성은 공통적으로 옥수수알 모양의 성돌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이 학예사는 "고구려가 충주를 점령한 후 정한 국원성이라는 이름은 당시 통치자가 거주했던 공간을 지칭한다"며 "국원성은 지금의 중앙탑면 가흥리의 장미산성이 확실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에 대한 근거로 국원성의 또 다른 이름인 미을성(未乙省), 탁장성(託長城), 완장성(·長城) 등에 '城' 자가 공통적으로 들어가 있는 점을 우선 꼽았다. 그는
고려시대 청주지역에 존재했던 사찰인 '思內寺'(사내사)와 '思惱寺'(사뇌사)는 혼용된 것이 아닌, 2백여년간 '사내사'로 불리다가 '사뇌사'로 사찰명이 바뀐 것으로 확인됐다. 국립청주박물관(관장 윤성용)은 최근 《청주 사뇌사 금속공예Ⅰ·Ⅱ》 보고서를 발간했다. 사뇌사 유물은 지난 1993년 10월 청주 사직동 용화사주변 무심천변에서 4백80여점이 무더기로 출토, 그 수량과 다양성 때문에 지금까지도 국내 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사내사'와 '사뇌사'라는 절이름이 여러 종류의 금속유물 표면에 함께 보이고 있어 지금까지는 당시 혼용됐던 사찰명으로 추정돼 왔다.그러나 이번에 청동접시 표면에서 '太平十五年乙亥四月日造思內寺彌勒·子入卜四兩一目'의 명문이 새롭게 발견되면서 그렇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명문은 '태평 15년 을해 4월일에 사내사 미륵(전) 호자를 만드는데 들어간 무게가 4량짜리 한 벌이다' 정도의 뜻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태평 15년'인 고려 1035년에는 '사뇌사'가 아닌 '사내사'로 불렸음이 확인됐다. 그러나 지난 1993년 발굴 당시에는 '사뇌사'와 '사내사'가 동시에 관찰되면서 절이름이 혼용됐다는 추정이 있어 왔다. 발굴 당시…
고려시대 청주의 공식 행정지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西原府'(서원부)라는 지명이 자주 사용된 이유는 무엇일까. 충청북도 문화재연구원(원장 장준식)은 최근 청주 문화동 일대에서 발굴조사 활동을 벌여 고려시대 청동 향완, 기와, 석조석불 등 다량의 유물을 수습했다. 특히 높이 21㎝, 직경 23㎝, 내경(안지름) 16㎝ 크기의 청동향완에는 '西原府'라는 지명이 새겨져 있다. 유관으로 관찰이 가능한 부분 명문은 '金堂香宛中二斤十兩西原府七里接OO告納OO四弘'으로, 나머지는 표면이 접혀 있어 보이지 않고 있다. 해석 가능한 부분은 △금당향완을 만드는데 청동 2근10량이 들어갔고 △서원부 7리에 사는 OOO가 헌납했다 정도가 된다. 이중 명문 '서원부'는 고려시대 청주의 공식 행정지명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불교유물을 중심으로 자주 발견되고 있어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다. 명문 '서원부'는 이번 문화동 발굴 외에도 △직지가 발굴됐던 흥덕사지의 금구(쇠북) 표면 △청주 사직동의 각종 사뇌사 금속공예 유물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이밖에 고려시대 청주 사뇌사에 와서 하안거를 했던 진각국사 혜심(眞覺國師 慧諶)(1178∼1234)의 '조계진각국사어록'(曹溪眞覺國師語錄)에도 '서원
청주고인쇄박물관은 26일 금속활자주조전수관에서 '2014년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에 대한 사업결과를 정리·보고하는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07~2010년 조선시대 금속활자를 복원한 데 이어 2011년부터는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금속활자본 '직지'하권의 복원은 2013년 모두 마쳤고 지난해부터는 원본이 남아 있지 않는 '직지' 상권의 복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금속활자 복원을 수행한 중요무형문화재 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직지' 금속활자 복원인판 19판(제7~25장)을 공개했다. 직지 상권의 복원은 지난해 하권의 복원완료와 6판(제1~6장)이 이미 복원된 상태로 2013년에 진행한 '직지 상권복원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집자한 상권을 저본으로 사용하고 있다. 활자복원은 밀랍주조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청주대 김성수 교수 등 6명으로 구성된 전문위원의 자문을 받아 전통의 주조방식으로 복원되고 있다. 금속활자본과 목판본을 연차적으로 복원하는 이 사업은 문화재청과 충청북도의 지원으로 18억원이 투입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64판이 복원됐다. / 안순자기자 asj1322@
청주고인쇄박물관은 26일 금속활자주조전수관에서 '2014년 직지 금속활자 복원사업'에 대한 사업결과를 정리·보고하는 결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2007~2010년 조선시대 금속활자를 복원한 데 이어 2011년부터는 고려시대 금속활자 복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금속활자본 '직지'하권의 복원은 2013년 모두 마쳤고 지난해부터는 원본이 남아 있지 않는 '직지' 상권의 복원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금속활자 복원을 수행한 중요무형문화재 101호 임인호 금속활자장이 '직지' 금속활자 복원인판 19판(7~25장)을 공개했다. 직지 상권의 복원은 지난해 하권의 복원완료와 6판(1~6장)이 이미 복원된 상태로 2013년에 진행한 '직지 상권복원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통해 집자한 상권을 저본으로 사용하고 있다. 활자복원은 밀랍주조법을 사용하고 있으며 청주대 김성수 교수 등 6명으로 구성된 전문위원의 자문을 받아 전통의 주조방식으로 복원되고 있다. 금속활자본과 목판본을 연차적으로 복원하는 이 사업은 문화재청과 충청북도의 지원으로 18억원이 투입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64판이 복원됐다. / 안순자기자 asj1322@ha
충북환경운동연대(대표 박일선)는 26일 충주 호암동 충주종합스포츠타운(2017년 전국체전 주경기장)조성공사 예정지에서 출토된 '청동기유적지'에 대한 원형보전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환경연대는 문화재청이 '학술적 가치가 높고, 중부내륙지역의 문화상을 밝혀 주는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판단하는 만큼 이를 상실된 겨레의 상고사를 연구하고 민족의 정체성을 밝히기 위해서나 지역관광발전, 국민과 후손들의 역사교육을 위해서도 원형을 그대로 보전하기 위해 관계기관이 전문가 및 시민단체와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3충주세계조정대회장 조성과정과 충주세무서 신축공사, 용두~금가간 우회도로 공사시 황금박쥐 서식지인 쇠꼬지훼손, 탄금대 한우식당건설 과정에서 소중한 문화유산이 많이 훼손·변형되었다고 주장하면서 "1회적인 행사나 당장의 편의를 위해서 자손만대에 물려줄 문화유산을 희생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또 "일제와 친일사학자, 중국 등에 의해 겨레의 역사는 심각히 훼손되었고 더구나 상고사에 대한 문헌자료가 극히 부족한 상태에서 삼한시대의 상황과 마한의 강역을 읽어낼 수 있는 이번 발굴현장은 그대로 보전되어야 한다"고 말했다.이를위해 충주시장 주재로
청주 산남유치원(원장 김혜숙)은 21일 중국 훈춘시 성광유치원(원장 왕쇼오린)과 상호협약을 체결했다. 양 유치원은 앞으로 유아교육 발전을 위해 교육시찰, 문화교류 등을 전개한다.
40년전 첫 발굴이 시작된 '청원 두루봉 동굴'(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노현리)이 최근들어 재평가를 받기 시작했다. 그러가 재평가 방향이 "당시 발표가 너무 확대 해석됐고 감성적이었다"라는 시각이어서,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발굴당시 모습이 사라진 청원 두루봉동굴은 1976년 첫 발굴조사를 시작으로 1987년까지 충북대와 연세대박물관에 의해 11차 발굴이 실시됐다. 1차 발굴(제 2굴)은 충북대와 연세대가 공동으로 했고, 2차부터는 충대 박물관이 단독으로 두루봉동굴내 제 15굴·새굴·처녀굴·가지굴·흥수굴 등에 대한 발굴조사 활동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흥수아이와 각종 동물뼈화석 외에 매우 많은 수량의 뼈연모(골각기), 석기연모 등도 출토됐다. 이중 두루봉동굴 제 2굴에서는 사람의 손질이 간 연모가 긁개 9백90여점, 쑤시개 1백95점, 밀개 1백79점, 째개 1백62점(이상 뼈연모), 석기연모 15점 등이 출토된 것으로 학계에 보고돼 있다. 이에 대해 조태섭(연세대) 박사는 △이는 깨어진 뼈들을 다 연모로 본 결과이고 △연모의 분류도 그 형태를 파악하여 거기에 따라 기능을 부여했으며 △그러나 이는 다분히 관찰자의 주관적인 시각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
오는 2017년 충주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전 주경기장으로 사용될 충주시 호암동 충주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부지 내에서 구석기 유물 포함층을 비롯, 초기 철기시대와 통일신라∼조선 시대 무덤, 숯가마 등이 다량 확인돼 문화재적 가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중원문화재연구원(원장 강경숙)은 19일오전11시 지난해 8월부터 진행된 충주시 종합스포츠타운 조성사업 부지 내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 결과 현장설명회를 개최, 이같은 발굴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초기 철기시대 무덤은 돌무지나무널무덤(積石木棺墓:지하에 직사각형의 구덩이를 파고 나무관을 놓은 후 그 위를 돌로 채운 무덤 양식) 1기와 나무널무덤(木棺墓) 2기 등 총 3기로, 그 중 돌무지나무널무덤은 상·하 2단으로 굴착하여 묘광(墓壙, 관을 넣기 위해 판 구덩이)을 만들었으며, 하단의 묘광에는 통나무관을 놓고 묘광 상부까지 강돌(川石)로 내부를 완전히 채운 형태였다.아울러 돌무지나무널무덤에서는 청동 세형동검(細形銅劍) 7점, '청동 잔줄무늬거울'(多紐細文鏡) 1점, 청동 투겁창 3점, 청동 꺽창(銅戈) 1점, 청동 도끼(銅斧) 1점, 청동 새기개 4점, 청동 끌(銅鑿) 2점 등의
충북발전연구원 부설 충북학연구소가 충북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책 '충북학' 16집, '2014 충북의 역사문화인물', '충북도정자료집 2' 등을 발간했다.'충북학' 16집은 충북지역을 단위로 한 유일한 연구지 겸 저널지로 충북의 정체성과 문화적 전통과 자긍심을 찾아내기 위한 취지로 발간되고 있다. △연구논문 △지상논단 △문화초점 △충북의 재발견 △서평 등으로 구성돼 있다.'2014 충북의 역사문화인물'은 충북의 역사·문화인물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발간됐다. 이번에 소개된 인물은 △김정 △권섭 △최양업 △최시형 △서상렬 △안숙 △임창순 등 7명이다.'충북도정자료집 2'는 1896부터 1945년까지의 충북도정과 관련한 신문자료들이다. 내년 충북도 정도(定道) 120주년을 맞이해 기획된 충북학 자료총서다.이 자료는 충북발전연구원 및 충북학연구소 홈페이지(http://csi.cri.re.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충북학연구소 관계자는 "충북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충북문화의 창달을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지역사를 알리는데 본산 역할을 해왔던 '충북학연구소'가 최근 신임 소장을 맞았다. 충북발전연구원(원장 정초시)은 최근 인사를 통해 사회문화연구부 소속의 김규원(56·사진) 연구위원을 신임 소장을 임명했다. 이에따라 지난 1999년에 출범한 충북학연구소가 어떤 변화의 바람을 몰고올지 벌써부터 주변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음은 신임 김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사실상 10여년만에 충북학 소장 자리가 바뀌었다. 이번 인사의 배경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지금까지의 충북학 연구는 충분히 칭찬받을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본다. 이것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대중화된 충북학, 재미있는 충북학을 추구하라는 것이 임명권자의 의중으로 알고 있다." - 지역학의 대중화는 과거에도 많이 거론됐으나 그 실천은 쉽지 않았다. 어떤 방법으로 재미있으면서 대중화된 충북학을 추구할 것인가. "디지털 매체 혹은 영상 이미지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기존의 지역 인문학은 정통사학에 너무 치우치다보니 지역 청소년과 여성들이 쉽게 다가가지 못한 면이 있었다." - 종전 충북학연구소의 주된 표현 방법은 활자가 만들어낸 텍스트(문장)였다. 이것과 과감히 결별하겠다는 것인가. "활자매체와 결별한 표현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리 암서재(巖棲齋)의 문화재구역이 사적 '괴산 송시열 유적'에서 명승 '괴산 화양구곡'으로 변경됐다. 문화재청은 지난해 8월 명승 110호로 지정된 화양구곡 문화재구역에 포함된 암서재를 사적 417호 송시열 유적 문화재구역에서 해제했다고 6일 밝혔다. 암서재는 우암 선생이 정계에서 물러난 뒤 학문을 닦고 제자를 가르치던 서재다. 1994년 1월 충북도 유형문화재 175호로 지정됐다가 1999년 12월 송시열 유적 문화재구역에 포함되면서 지정 해제됐다. 송시열 유적은 암서재가 제외돼 문화재구역이 종전 28필지 2만6644㎡에서 25필지 2만4806㎡로 줄었다. 화양구곡 중에서도 절경으로 꼽히는 4곡 금사담(金沙潭) 위에 있는 암서재는 1666년(조선 현종7) 8월 바위 위 65㎡ 면적에 목조기와로 지어졌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보은 법주사 동종(報恩 法住寺 銅鐘)'이 지난 30일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보은 법주사 동종(報恩 法住寺 銅鐘)' 등 17건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하였다. '보은 법주사 동종(報恩 法住寺 銅鐘)'은 1636년에 조성된 종으로 ▲ 쌍룡의 종뉴(鐘·, 종을 매다는 부분) ▲ 2~3줄의 띠 장식 ▲ 하대(下帶, 범종의 아랫부분에 둘린 무늬 띠)의 부재 ▲ 기하학적인 유곽대 문양 등 토착화된 외래적 요소와 도식화된 문양을 보여주는 전통형식을 갖춘 승장계 종이다. 보은 법주사 동종은 17세기 전반 승장계 종들인 ▲ 죽창·정우·신원·원응의 작품인 삼막사 동종 ▲ 정우·신원의 작품인 영원사 동종과 무량사 동종 ▲ 정우·신원이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쌍계사 동종과 같은 계열의 종이다. 이번 지정예고된 범종은 조선 후기 범종 양식뿐 아니라 17세기 승장계 범종 연구의 좋은 자료라는 평가다. 이 동종이 보물로 지정되면 법주사에는 2004년 10월 '복천암 학조등록화상탑'에 이어 13번째 보물이 탄생한다. 현재 법주사에는 국보 3점, 보물 12점, 지방유형문화재 22점, 문화재자료 2점, 사적 명승 천연기념물 2점의 문화재가 있다. 보은…
조선시대 사대부들도 새해를 맞는 기분이 남달랐는지 이를 한시로 많이 남겼다. 이를 통해 당시 정치상황, 사회상 등도 엿볼 수 있다. 새해는 희망으로 상징되지만 중년 이후로는 나이를 또 한 살 먹는 것이 된다. 조선후기 실학자 이덕무(李德懋·1741 ~ 1793)도 '세시잡영'(歲時雜詠·1765)이라는 연작시를 통해 그런 심리를 숨기지 않았다. '새해와 묵은해가 나뉠 즈음 / 대청의 등잔 불꽃 어느덧 낮아졌네 / 나에게 길고 긴 새끼줄이 있다면 / 첫새벽 우는 닭을 묶어두고 싶네.' '세시잡영'의 네번째 연작시에는 조선후기의 살기 어려운 모습이 애뜻하게 표현돼 있다. 정황상 이덕무의 아내는 요양을 위해 친정에 가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친정에간 병약한 아내는 / 새해 맞아 남물래 눈물 흘리리 / 슬프도다 땅 속에 묻힌 딸년이 / 살아 있으며 이제 네 살일텐데.' 조선후기 유만공((柳晩恭)이라는 사람도 한시로 세시풍속을 표현했다. 그는 '발해고'를 쓴 실학자 유득공의 사촌지간으로, 둘은 양반이기는 하나 선대에 서출의 피가 섞여있어 높은 벼슬은 하지 못했다. 유만공이 '세시풍요'(歲時風謠·1895)에서 새해 첫 무렵을 이렇게 표현했다. '저물녘 마당에 머리카락 태
충주박물관(관장 우경제)은 오는 13~15일 사흘간 초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동계 어린이 문화학교’를 운영한다. 박물관은 겨울방학을 맞은 초등학생들에게 ‘동계 어린이 문화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의 역사문화를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문화학교는 첫째 날에는 박물관에 어떤 자료들이 전시되었는지 살펴보고 그 자료에 대한 퀴즈에 답해보는 시간을 갖는다. 둘째 날은 연과 윷에 대한 옛날 이야기도 들어보고, 직접 연 만들고 날리기와 윷판 만들고 윷놀이 하는 전통놀이 체험시간으로 진행한다.셋째 날은 국립청주박물관의 어린이박물관과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두 기관을 찾아 관람과 체험을 한다. 이번 어린이 문화학교의 모집대상은 초등학교 3~6학년생이고, 인원은 40명 정도이며, 희망학생은 9일까지 충주박물관으로 전화(850-3927) 신청하면 된다. 우경제 박물관장은 “겨울방학을 맞아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초등학생들에게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했다”면서 “학부모들의 맞춤교육에 부응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2015년은 을미년(乙未年) 양띠해다. 십이지(十二支)의 동물띠 개념은 중국에서 수입된 것으로 먼저 '십간십이지'가 생겨났고, 이후 '십이지'에 쥐, 소, 호랑이, 토끼 등 12개 동물이 짝을 이뤘다. 이처럼 고대 중국에서 십이지에 동물의 이름을 부여한 것은 '농민들에게 시간개념을 주입하기 위함이었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동아시아의 십이지 동물띠 개념은 나라마다 이름이 조금씩 차이가 나고 있다. 중국의 십이지 동물띠 개념이 동아시아의 여러 나라에 전래된 후 풍토화 과정이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두 번째 가축띠가 '축'(丑), 즉 '소'(牛)이나 베트남에서는 '물소'가 두 번째 자리에 위치한다. 또 우리나라는 네 번째 가축띠가 '묘'(卯), 즉 토끼이나 베트남과 태국은 '고양이'(猫)가 그 자리에 들어가 있다. 이 밖에 우리나라에서는 마지막 열두번째 띠가 '해'(亥), 즉 돼지이나 일본에서는 멧돼지, 태국에서는 코끼리가 그 자리에 들어가 있다. 문헌상 우리나라에 십이지 동물띠 표현이 처음 등장한 것은 5세기 후반이다. 승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 제1권 '사금갑'(射琴匣) 조에는 이런 내용이 기록돼 있다. '왕이 곧 궁에 들어가 금갑을 쏘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감소하는 동남 4군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벨트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주변에 이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보은과 영동, 옥천, 괴산 등 4개 군에 '동남권 신산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의 개발을 유도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다. 도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신산업벨트를 구축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고속도로가 4개 지역을 모두 지나는 만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산업단지를 1곳씩 새로 조성해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것이다. 먼저 보은군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은 제4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사업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옥천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영동군은 용산면 일원에 영동2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의 경우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 중이며 아직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는 4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감소하는 동남 4군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벨트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주변에 이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보은과 영동, 옥천, 괴산 등 4개 군에 '동남권 신산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의 개발을 유도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다. 도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신산업벨트를 구축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고속도로가 4개 지역을 모두 지나는 만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산업단지를 1곳씩 새로 조성해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것이다. 먼저 보은군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은 제4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사업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옥천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영동군은 용산면 일원에 영동2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의 경우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 중이며 아직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는 4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