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중소기업 10곳 중 7곳 "중기 범위기준 상향해야"

중기중앙회, 상한 조정 관련 의견조사 결과
1천개사 대상… 응답기업 72.5% "상향해야"
'원자재·인건비 등 생산비용 증가'가 이유

  • 웹출고시간2024.05.27 17:20:51
  • 최종수정2024.05.27 17:20:51

업종별 중소기업 범위기준 상향 필요성 응답 그래프.

[충북일보] 국내 중소기업 10곳 중 7곳은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상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27일 중소기업 1천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범위기준 상한 조정 관련 의견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 범위기준이 지난 2015년 매출액 기준으로 단일화된 이후 물가 상승 및 경제규모 확대에도 불구하고, 1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 조정되지 않은 상황에 대한 중소기업계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실시됐다.

중소기업 업종별 규모기준은 의복, 가구 제조업 등은 3년 평균매출액 1천500억 원 이하, 식료품 제조업 등은 1천억 원 이하, 숙박·음식점업은 400억 원 이하 등으로 나뉜다. 자산총액은 5천억 원 미만이어야 한다.

업종별 매출액 상한기준이 다른 점을 고려해 제조업 600개사, 서비스업 300개사, 건설업 100개사 등 총 1천개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 중소기업의 72.5%는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상향해야 한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의 72.8%, 건설업의 77.0%, 서비스업의 70.3%가 '상향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범위기준 상향 수준에 대해서는 매출액 기준을 평균 26.7% 올려야 한다고 답했다. 업종별 평균은 제조업 25.2%, 건설업 22.1%, 서비스업 31.5%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는 '10% 상향' 의견이 46.8%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30% 상향(37.5%), 50% 상향(9.1%) 순이었다.

범위기준 상향이 필요한 이유로는 '원자재 및 인건비 등 생산비용이 증가한 만큼 매출액 기준도 올려야 한다'가 45.0%로 가장 높았고 '물가 인상, 원달러 환율 상승 등 화폐가치 하락(30.3%)', '경제규모(GDP) 확대 감안(24.7%)'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한편, 범위기준 상향을 동의하지 않은 기업은 27.5%를 기록했으며, 상향이 필요하지 않은 이유로는 '매출액이 큰 기업이 중소기업으로 편입되면 중소기업 지원제도의 경쟁이 심화될 것'이라는 응답이 50.2%로 가장 많았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지난 2015년 중소기업 범위기준을 3년 평균 매출액으로 개편하면서, 경기변동에 민감한 지표인 것을 감안해 5년마다 재검토하도록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에 규정되어 있지만, 10 여년이 지난 현재까지 조정되지 않았다"며 "범위기준 상향에 대해 72.5%의 중소기업이 찬성하는 만큼, 물가 상승과 경제규모 확대를 고려해 시급히 매출액 기준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