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헌법재판소는 28일 대한변호사협회와 한국기자협회 등이 제기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헌법소원심판 사건에 대해 합헌 결정을 내렸다. 헌법재판소 재판관 9명 중 5명이 합헌 의견을, 4명이 위헌 의견을 각각 피력함으로써 그동안 찬반 논쟁이 뜨거웠던…
[충북일보=청주]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은 평화와 문화적 화합을 갈망하는 세계인들에게 큰 방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무예마스터십이 열리는 청주를 찾은 세계 스포츠계 거물급 인사의 전망이다. 스테판 폭스(Stephan Fox·53) 스포츠어코드(SportAccord) 부회장은 지난 4일 열…
[충북일보]충북대 약학대 혁신암치료제연구센터 이희범(52) 교수가 꾸지뽕나무 추출물을 사용해 자궁경부암 치료 효능이 있는 '전통단과(엿)'를 개발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교수는 한국이 원산지로 추정되는 '꾸지뽕나무(학명 Cudrania tricuspidata)' 추출 약리성분이 자궁경부암 예방…
[충북일보] 비장애인들에겐 손쉬운 '특정 장소 이동'이 장애인들에겐 전쟁과도 같다. 특히 시각 장애인들에겐 생사를 건 모험이 될 수도 있다. 건물 내부에 들어선 비장애인들은 대부분 1층 로비에 안내된 층별에 따라 계단이나 엘리베이터 등을 이용해 목적지로 이동하면 된다. 그러나 시각 장애…
[충북일보=청주] 청주대 창업보육센터에 자리잡은 큐브엘이디(CUBELED)는 의료기기와 방송조명 등 특수조명용LED와 광학 렌즈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지난 2012년 4월 창업해 청주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으며, 그해 5월에는 창업진흥원 예비기술 육성사업 중점과제에, 10월엔 중소기업…
[충북일보] 최근 웰빙 바람이 불면서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00세까지 장수하는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건강은 빼놓을 수 없는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됐다. 이처럼 고령화 시대에 건강한 삶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기업이 있다. 영동대학교 창업보육센터 내 (주)아오스…
[충북일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능성 식품도 주목을 받고 있다. 기능성식품은 몸에 영양적인 작용은 하지 않지만 생체조절 기능이 효율적으로 나타나도록 설계되어 가공된 식품을 말하는 것으로 식이섬유(변비 개선, 유해 물질 흡수 저지), 프록토올리고당(변비 개선, 설사 방지), 리…
[충북일보] 지난해 12월23일부터 시행된 진로교육법(법률 제13336호)은 유치원과 초·중·고에서 연 2회 이상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안의 시행과 맞물려 학생들의 특기적성을 파악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그러나 기존 각급 학교에서 시행되는 '적성검사'는 1…
[충북일보] 가마솥이나 냄비로 밥을 지어 먹던 시절에는 흔하디 흔했던 누룽지가 요새는 식당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귀한 몸'이 됐다. 현대인들은 누룽지를 식사 후에 물에 불려 숭늉으로 마시거나 국물 요리에 넣어 걸쭉하게 죽처럼 먹는 게 보통이다. 그렇지만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선 누룽…
[충북일보] 충북 보은지역에서 '누에'라는 말만 꺼내면 떠오르는 사람. 젊고 착하다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누에 농사꾼 이준기(36) 씨를 만났다. 그는 보은지역에서 누에 농사를 짓고 있다는 것 자체가 신기할 정도로 순박했다. 이씨는 보은군 보은읍 용암리에서 농업회사법인 애니실크㈜를 운영하고…
[충북일보] 프리터족(free arbeiter族)이 늘고 있다. 프리터는 '프리 아르바이터'를 줄인 말로 필요한 돈이 모일 때까지만 일하고 쉽게 일자리를 떠나는 사람들을 뜻한다. 이들은 시급과 대우가 좋은 '알바 자리'를 끊임없이 찾아 다닌다. 그렇지만 대부분의 알바 자리는 장기간 근무자를 선호한…
[충북일보] 나쁜 기억에 대한 상처는 오래 간다. 하지만 그것으로부터 탈출하기보다는 그 기억과 편견에 맞서 묵묵히 씨름 인생의 길을 걸어왔다. 내성을 키우듯 심적 내진설계가 오히려 공고해진 셈이다. 대학 3학년 시절에 '천하장사'라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한순간 그 기억은 오히려 상처로 남…
[충북일보] 한류의 붐을 타고 가장 주목을 받는 산업 중 하나가 화장품이다. 국내를 찾는 요우커(중국 관광객)가 늘어나면서 화장품 시장이 활기를 찾고 급성장했다. 시장이 커지면서 자연스럽게 제품 경쟁력도 높아졌다. 화장품이 단순히 얼굴을 곱게 꾸미기 위한 것에서 이제는 아름다움을 창출하는…
[충북일보] '반도체(半導體·semiconductor)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등 각종 전자제품의 핵심적인 부품이다. 일반에 가장 잘 알려진 반도체 적용 분야는 메모리칩(memory chip)이다. 전자제품의 주기억 장치를 구성하는 메모리칩은 실생활에 널리 사용되는 USB메모리와 컵퓨터, 스…
[충북일보] "신앙생활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정원희(78) 영신철망·휀스 대표가 말하는 사업의 필요성이 신앙과 연관돼 있다는 점이 흥미를 당겼다. 정 대표는 고경순(77) 씨와 결혼해 슬하에 영혜(54), 균화(52), 은주(50), 은진(48), 균철(45) 씨 등 2남3녀를 두고 있다.…
[충북일보] 우리주변의 모든 것들 중 디자인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다. 신발부터 옷, 악세사리, 주택, 자동차,공공건물 등등 디자인 요소가 들어가지 않은 것이 없다. 좋은 디자인은 인간이 요구하고 필요로하는 조건을 디자인 작업을 통해 충족시켜 주는 것이라고 한다. 디자인은 독창성을 갖되…
[충북일보] 마르지 않는 '창조의 샘' 쉐마미술관에서 김재관(70) 관장을 만났다. 미술관 이름의 어원을 묻는 질문에 그는 운을 뗐다. "이곳은 농지로 쓰이던 터입니다. 미술관 공사 중에 땅속에 묻혀있던 샘을 발견하게 됐고, 그냥 묻기엔 아까워 우물로 복원하자 마음먹었죠. 희랍어로 접두사 'sceh…
[충북일보] 인터넷의 발달로 가장 혁신적인 변화를 보인 것 중 하나가 '영상 미디어' 관련 분야다. 각급 기관과 관공서에서는 사내 정보전달을 위한 웹페이지(홈페이지)를 인터넷 초창기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의 웹페이지는 각종 영상물과 자료들로 넘쳐나고 있다. 이 가운데 영상자료는 업무교…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임해종(증평·진천·음성) 후보는 23일 "진천에서 태어나 지역에서 초·중·고를 마치고 1980년 행정고시 합격 후 경제기획원, 재정경제원, 기획예산처, 기획재정부, 한국산업은행 등에서 30여년을 경제·예산분야에서 활동했다"며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이시종 충북지…
[충북일보] 새누리당 경대수(증평·진천·음성) 예비후보는 22일 "증평·진천·음성 모든 군민 여러분과 당원 여러분의 한결같은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낮은 자세로, 더욱 겸손하게 열심히 뛰어 반드시 총선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경 후보는 "힘 있는 여당 국회의원으로 혁신적인 지…
[충북일보]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홍락(충주) 예비후보는 21일 "이시종 충북지사를 배출한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충주에서 제대로 된 정치인을 키워내지 못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최근 선거에서도 제대로 힘 한번 못써보고 패배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본보 인터뷰에서 "충주는 충북 제2의 도시이자…
[충북일보=충주] 4·13 총선레이스 초반부터 양자구도로 굳어진 충주시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이종배 예비후보는 20일 "충주의 새로운 미래를 갈망하는 충주 시민의 성원과 바람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후보 확정 소감을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본보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두 번의 선거를 경험…
[충북일보] 일반인들은 필요로 하는 상품의 정보와 가격 등을 찾기 위해 대부분 인터넷 포털사이트가 제공하는 검색 기능을 활용한다. 검색 창에 원하는 상품의 품명을 쳐 넣으면 기본적인 정보와 함께 각 판매처별 가격이 화면에 노출된다. 이 검색 기능을 활용해 판매하는 곳에 따른 상품의 가격을 내림…
[충북일보] 최정호 ㈜HL&P(에이치엘앤피) 대표는 지난 2010년 서원대에서 실시한 기술창업아카데미에 참여하면서 서원대와 인연을 맺고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 2014년에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유망창업기업에 선정되기도 한 에이치엘앤피는 특화된 광학기술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충북일보] "직지를 결과물이 아닌 하나의 씨앗으로 생각하는 관점의 변화. 이것이 실현되면 엄청난 일들이 일어납니다. 청주는 직지라는 씨앗을 키워낼 텃밭이고요. 올해 저는 고랑을 파고 씨앗을 심어 싹을 틔우는 농부의 역할을 할 겁니다. 풍년을 위해선 하늘의 뜻도 따라줘야겠죠. 그 중 하나가 직지의…
[충북일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북지역은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8일은 장마로 인한 습도가 더해지면서 충북 대부분 지역 기온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장맛비와는 별개로 28일 늦은 오후(3~6시)부터 저녁(오후 6~9시) 사이 충북 남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다.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이후 다가온 주말인 29일부터는 오는 7월 7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올해 충북의 장마철 시작일은 평년(6월 25일)에 비해 약 5일 가량 늦춰졌다. 통상 장마 지속기간은 31.5일로 강수 일수는 17.7일이다. 이번 장마는 북쪽 기압골에서 포획된 저기압이 빠르고 강하게 북상함과 동시에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많은 양의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29일 밤 충북 남서쪽부터 시작된 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에 강풍과 많은 비를 내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강한 남서류가 부딪히는 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전국적으로 저기압과 정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조성할 계획이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다. 정부는 애초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로 나눠 공모했으나 충북이 도전한 오가노이드 분야는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특화단지를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던 고품질 오가노이드 제조기술 개발 지원 등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곳을 선정했다. 인천·경기(시흥)와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이다. 이들 지자체는 모두 바이오 의약품 분야를 신청했다. 충북과 전북 등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지자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부가 특화단지를 선정하면서 선도 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고용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내에서 파급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한 점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 오가노이드는 산업화 기반이 없고 기업이 직접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