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달 29일 충북 괴산군 북동쪽 11km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한 후 수차례의 여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일 충북교육박물관 내 어린이안전체험관에서 청주의 한 어린이집 아이들이 지진체험을 하며 위급상황 시 대처요령을 배우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단풍 짙어지던 날 아름다운 동행을 한다. 느티나무 잎마다 노란 화려함이 물든다. 단풍비단이 파도처럼 길게 너울거린다. 붉게 물든 나뭇잎이 살랑살랑 나부낀다. 수려한 호수에 가을 하늘이 넓게 눕는다. 햇볕 쏟아진 날 호수색깔이 짙게 바뀐다. 파란 조명에 맞춘 윤슬이 호반에 흐른다. 대청호…
[충북일보] 추운 겨울을 앞두고 이웃에 사랑을 전하는 올해 첫 대규모 김장나눔 행사가 1일 청주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열렸다. 청주시는 이날 육거리종합시장 광장에서 기관단체장과 육거리종합시장 부녀회, 청년상인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이웃사랑 축제 김장나눔 행사'가 열렸다고 밝혔다.…
[충북일보] 이태원 참사 충북지역 합동분향소에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김교태 충북경찰청장 등 14명의 충북청 지휘부는 1일 충북도청 민원실 앞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합동분향소를 찾아 분향했다. 이들은 이같은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기를 기원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과 더…
충북경찰청에서 추천한 첫 번째 포돌이 희망얼굴 김광래 경위 늘 웃는 표정이 친근한 이웃처럼 느껴집니다. 2000년 순경 공채로 임용되어 현재까지 22년을 우리지역의 치안을 위해 일선현장에서 땀을 흘려온 모범 포돌이입니다. 전국을 무대로 총 18회 범죄로 골치를 썩이던 빈집털이범 검거 구속…
[충북일보] 작은 섬들이 푸른 바다에 둥실 떠다닌다. 장자도 대장도 무녀도 풍경이 찬란하다. 선유도가 여러 섬에 둘러싸여 아늑하다. 결 고운 백사장이 10리에 걸쳐 펼쳐진다. 곳곳의 작은 해변 산책로가 고즈넉하다. 바람에 묻어오는 가을을 반갑게 맞는다. 대자연이 바람 따라 느릿느릿 펼쳐진다. 고군산…
[충북일보] 이범석 청주시장의 공약사항인 '명암타워(명암관망탑) 활용방안 수립' 계획이 시작부터 삐걱이고 있다. 청주시가 이달 중순 진행한 1차 용역사 모집 공고에 단 한 건의 제안서도 접수되지 않았고, 이에 시는 '재공고'에 돌입했다. 청주시는 지난 11일 나라장터에 '명암관망탑 활용방안 수…
[충북일보] 청주 내덕동의 옛 유흥가가 문화중심가로 재탄생한다. 인근의 국립현대미술관과의 시너지를 통해 청주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주시는 청원구 내덕동 공항로 23 일원에 '덕벌나눔허브센터' 조성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시재생 뉴딜…
[충북일보] 보은 삼년산성 억새가 단풍과 함께 핀다. 서남지 채운 하얀 자태가 곱고 단아하다. 솜꽃 무리가 찬 풍경 따뜻하게 보듬는다. 은빛 너울거림으로 둘레를 환히 밝힌다. 서로 어울려 조화로운 생태계를 만든다. 하늘하늘 억새춤사위에 역사가 흐른다. 불어온 바람 따라 이리저리 흔들거린다. 부쩍 차…
[충북일보] 청주시는 25일 청주향교 충효관에서 청주향교(전교 홍성모) 주관으로 지역 유림과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로연(耆老宴) 행사는 조선시대에 70세 이상의 원로 문신들의 경륜과 경험을 공경하고 예우하기 위해 국왕이 직접 주재해 다과상 등을…
[충북일보] 괴산군 문광면 양곡저수지에 위치한 은행나무길이 노랗게 물들며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단풍은 이번 주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광 은행나무길은 1977년 양곡리(반느실) 마을 한 주민이 은행나무 200그루를 기증하면서 탄생했다. 매년 가을이면 저수지의 물안개가 은…
[충북일보] 보은 삼년산성엔 유심히 살펴볼 게 많다. 산성 전체 구조와 풍치가 아주 빼어나다. 성벽이 능선을 따라 보기 좋게 펼쳐진다. 오정산(326m)을 통째 보듬듯이 안는다. 성벽 아래로 산길이 가지런히 이어진다. 산성 안 숲에서 더 찬연하고 고즈넉하다. 고대의 시간과 역사가 고요하게 흐른다. 돌 하나…
[충북일보] 서리가 내리기 시작한다는 상강(霜降)이자 휴일인 23일 금강 로하스 산호빛공원에 조성된 핑크뮬리 꽃밭에서 시민들이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즐기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여성가족부 폐지반대 충북여성공동행동 등 여성단체 회원들이 20일 충북도청 서문 앞에서 여성가족부 폐지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는 20일 도로관리사업소 소속 도로보수원 사망사고와 관련, "단체·산재보험 지급과 순직 처리 등 행정·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안전교육 강화, 작업매뉴얼 재정비, 도로 보수 합동작업용 소형화물차 증차 등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우종…
[충북일보] 가을이 기병대처럼 성큼성큼 다가온다. 햇살이 나팔소리처럼 먼데서 들려온다. 아침이 느릿느릿 고요하게 가라앉는다. 계절색이 노랗고 빨갛게 채도를 바꾼다. 비밀의 숲 한 가운데로 빠져든 느낌이다. 풍경이 간직한 이야기가 전설로 흐른다. 세상을 사랑하는 사람을 닮아 풍성하다. 순천만 갈…
[충북일보] 청주지역에 올들어 첫 서리가 관측됐다. 19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관측된 올해 첫 서리는 평년(1991~2020년) 대비 7일 빠르고 지난해보다 1일 늦다. 평년 청주 첫서리 시작일은 10월 26일로 과거 10년 대비 최근 10년간 8일이 늦어졌다. 이날 충북도내 일 최저 기온은 △청천…
[충북일보] 2022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18일 오송역과 엑스포 공식 홈페이지에서 동시 개막했다. 'K뷰티 오송, 세계속에 스며들다'를 주제로 오는 22일까지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개막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김현준 보건복지부 글…
[충북일보] 온 국민의 메신저에서 일상까지 속속 들어왔던 카카오가 멈춰서면서 시민들의 일상도 멈췄다. 이에 따라 데이터 강국의 IT서비스 플랫폼의 민간 독과점 폐해도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 15일 판교에 위치한 SK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이곳에 입주한 3만2천대에 달…
[충북일보] 최근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충북혈액원의 혈액 수급사정이 나아졌지만 헌혈에 동참하는 도민들의 수는 예년과 비교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대한적십자사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이날 기준 충북혈액원의 혈액 보유량은 6일치로, 올해 1월 2.9일치와 비교해 두 배가…
[충북일보]아침 최저기온이 뚝 떨어지며 초겨울의 쌀쌀한 날씨를 보인 18일 청주시 가덕면의 한 마을 입구에 있는 감나무에서 주렁주렁 열린 감이 주홍빛으로 익어가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시가 AI 위기경보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한 가운데 16일 무심천과 미호강 철새도래지 지역에 방역 강화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 / 김용수기자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 포스트 코로나시대 지구 환경보호와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인류적 관심과 유기농 가치에 대한 인식의 확산이 절실합니다. 괴산군은 2007년 9월 28일 친환경농업군을 선포하고, 충청북도는 2013년 11월 29일 유기농특화도를 선포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괴산군, 충청북…
[충북일보] 바다가 아름다운 가을여수가 빛난다. 오동도 앞 바다색이 푸르고 투명하다. 청정해역이 유무인도를 길게 품는다. 가볍게 부는 바람에 물살이 일렁인다. 막 쳐들어온 햇살이 윤슬로 부서진다. 등대 전망대에서 본 바다가 일렁인다. 물과 바람, 구름이 바다풍경을 더한다. 눈에도 마음에도 욕심껏 많…
[충북일보] 기준금리가 3%대를 돌파하면서 충북도내 차주(借主)들의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 도내 가계부채는 '갭투자', '주식·비트코인' 열풍 등으로 인한 '빚투'와 주택매입 대출규제 강화, 전세금 상승 등을 비롯한 상승요인이 존재해 왔다. 무리하게 빚을 내 투자하거나 집을 구매하던 현상…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감소하는 동남 4군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벨트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주변에 이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보은과 영동, 옥천, 괴산 등 4개 군에 '동남권 신산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의 개발을 유도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다. 도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신산업벨트를 구축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고속도로가 4개 지역을 모두 지나는 만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산업단지를 1곳씩 새로 조성해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것이다. 먼저 보은군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은 제4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사업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옥천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영동군은 용산면 일원에 영동2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의 경우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 중이며 아직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는 4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 도내에서 저발전 지역이자 인구가 감소하는 동남 4군을 연결하는 새로운 산업벨트 조성이 추진된다. 충북도는 건설이 가시화되고 있는 영동~진천 고속도로 주변에 이 벨트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2일 도에 따르면 보은과 영동, 옥천, 괴산 등 4개 군에 '동남권 신산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상대적으로 낙후된 이들 지역의 개발을 유도해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 균형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다. 도는 영동~진천(오창)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신산업벨트를 구축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고속도로가 4개 지역을 모두 지나는 만큼 접근성이 좋기 때문이다. 지역별로 산업단지를 1곳씩 새로 조성해 하나의 벨트로 연결하는 것이다. 먼저 보은군은 충북개발공사가 맡은 제4산업단지 조성이 진행 중이다. 사업 타당성 검토와 함께 관계기관과 협의 중이다. 옥천군은 민선 8기 공약 사업의 하나로 미래성장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현재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영동군은 용산면 일원에 영동2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괴산군의 경우 산업단지 조성을 구상 중이며 아직 명칭은 정해지지 않았다. 도는 4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