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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총추위 구성비율 놓고 '교수-직원' 평행선 대치

12일 첫 공식만남 …서로 입장만 주장

  • 웹출고시간2013.12.12 19:52:11
  • 최종수정2013.12.12 19:52:11
속보=충북대 차기 총장선출을 위한 총장임용추천위원회 구성 비율을 높고 이 대학 교수회와 직원회가 12일 첫 공식적인 만남을 가졌지만 아무런 소득 없이 마무리됐다. (12일자 4면)

충북대 교수회와 직원회 등에 따르면 양측 대표단은 이날 오전 대학본부에서 협상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각자의 입장만 밝힐 뿐 타협점을 찾기 위한 조율은 이뤄지지 않았다.

서관모 교수회장은 "오늘 직원회와의 만남은 서로의 입장만 확인할 뿐 조율을 위한 자리는 아니었다"며 "결론 날 것은 하나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날 자리에서 타협점을 보겠다는 생각은 직원회도 하지 않았다.

허경 직원회장은 "상견례만 하면서 서로의 입장만 밝히는 자리였다"며 "협의를 거쳐야 하지만 각자 주장만 내세우고 끝나는 자리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만남의 자리에서는 협의를 해야 할 것이지만 언제가 될지는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날 양측의 만남은 직원회가 지난 4일 "교수회의 일방적인 총장 후보 선정 규정 개정작업을 인정할 수 없다"며 "그 결과도 효력이 없다고 선언, 양측에서 5명씩 참여하는 협상 위원을 구성하자"고 제안한 것을 김승택 총장이 수용하면서 이뤄졌다.

교수회는 학내 위원 36명(교원 31명, 직원 4명, 학생 1명)과 학외 위원 12명(총창 추천 1명, 교수회 추천 5명, 총동문회·기성회·직원회 추천 각 2명)으로 총추위를 구성하자는 입장이다.

반면 직원회는 최근 학내 위원 37명(교원 24명, 직원 11명, 학생 2명)과 학외 위원 13명(총동문회·기성회·직원회·교수회 각 3명 추천, 총장 추천 1명)으로 총추위를 구성하자는 안을 마련한 상태다.

대학 측은 양측의 입장을 조율해 이달 말까지 총추위를 구성할 방침이지만 입장 차가 좁혀질 기미가 보이지 않으면서 양측의 만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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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