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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8.20 18:49:52
  • 최종수정2014.08.20 18:49:52
말도 많고 탈도 많던 충북대학교 총장 공백 사태가 마무리 된 듯하다. 윤여표 충북대 총장 후보자 임명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기 때문이다. 대통령 승인을 거쳐 늦어도 이번 주 중 임기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충북대는 지난 6월18일 간접 선거로 제10대 총장 1순위 후보자에 윤 교수, 2순위 후보자에 이장희 교수를 추천했다. 하지만 임명제청권자인 교육부 장관의 부재로 그동안 임용 절차가 지연됐다. 그 바람에 충북대는 6개월째 총장권한 대행 체제로 운영됐다.

총장 공백 사태가 장기화 되면서 학내에선 각종 부작용도 많았다. 우선 오늘 예정됐던 하기 수여식이 오는 28일로 연기됐다. 보직교수 인사가 지연되기도 했다. 임기제 보직교수인 대학원장의 경우 지난 6월 임기가 끝났다. 하지만 차기 총장이 후임 대학원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8월 말까지 임기를 연장했다.

대외 활동을 하는 구성원들의 위축감도 컸다. 물론 충북대는 그동안 총장 직무대행으로 대학을 운영했다. 하지만 장기화 된 총장 부재로 각종 학사일정에 차질을 빚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총장 후보자 임용안이 승인돼 다행이다. 하루 빨리 대통령 승인을 거쳐 정상적인 업무가 이뤄졌으면 한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 충북대 총장 부재의 장기화를 우려했다. 총장 후보자 선출 과정에서 생긴 갈등의 부적정성도 여러 차례 지적했다. 이제 총장 후보자 임명안이 승인된 만큼 학내 구성원들 모두 그동안의 갈등을 털어내고 학교 발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충북대엔 지금 대내외적으로 할 일이 태산처럼 많다. 하루라도 빨리 그동안 생겼던 공백을 메워야 한다. 그래야 다른 대학과의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다. 지역의 중추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다.

그러나 구성원 간 이해와 화합이 없으면 불가능하다. 교수회와 직원회 등 구성원 모두가 신임 총장에게 화합의 힘을 실어줘야 하는 까닭도 여기 있다. 그래야 그동안의 공백으로 생긴 각종 부작용의 흠을 빨리 메울 수 있다. 충북대가 신임 총장 임명과 함께 나날이 발전하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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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