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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총장후보자 임명 지연 '속앓이'

윤여표·이장희 후보, 교육부 검토 등 절차 남아
최대 두 달 소요 예상…교육부장관 선출시기도 영향

  • 웹출고시간2014.06.26 15:33:36
  • 최종수정2014.06.26 20:00:19
충북대가 총장 후보자를 선출해 놓고도 정부의 교육부 장관 임명이 늦어지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충북대는 김승택 전 총장 임기가 4월말로 끝나면서 신임 총장을 선출해 지난달부터 새총장이 업무를 시작했어야 하나 구성원간 갈등으로 선거 일정 지연된 데다 교육부 장관의 공석이 계속되면서 총장 공백 상태의 장기화가 예상되자 각종 현안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 3월18일 김승택 전 총장이 사퇴한 뒤 교무처장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하면서 지난 18일 간선제로 총장 선거를 실시해 1순위 후보자에 윤여표(58)교수, 2순위 후보자에 이장희(58)교수를 선출했다.

대학측은 이들 1·2순위 후보자를 대상으로 산학협력단내 연구윤리위원회에서 연구실적과 논문표절 여부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인후 두 후보자의 이력서와 공약사항, 재산현황, 선출경과, 선정규정 등 추천서류를 작성해 이달내로 교육부에 보낼 예정이다.

교육부는 충북대의 서류를 접수받으면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한 뒤 안전행정부로 보내게 된다.

안전행정부는 후보자들의 병역과 전과, 재산현황 등을 폭넓게 파악한 뒤 국무회의에 안건을 넘기게 된다.

국무회의에서는 최종 취합된 자료를 토대로 후보자들을 보고하고, 대통령이 이 중 최종 1명을 재가하면 총장이 임명되게 된다.

이런 절차가 마무리되려면 최소한 한 달 이상, 길게는 두 달까지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최근 교육부장관 임명 절차가 늦어지면서 총장임명도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다행인 것은 정홍원 총리가 26일 유임되면서 총리 인준 절차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는 점이다.

또 새총장을 선출한 국립대가 충북대외에 서울대와 경북대도 새총장을 선출해 교육부로부터 임명절차를 밟고 있어 빠른시일내에 총장이 임명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갖고 있다.

대학 관계자는 "주무부처 장관 임명이 늦어지면서 총장 임명도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의 장관 선출 일정에 구성원들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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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