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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촌면 여성 농업인들 온라인 시장 판매 '성과'

  • 웹출고시간2024.06.24 13:12:37
  • 최종수정2024.06.24 13:12:37

영동군 상촌면의 여성 농업인들이 면사무소에 모여 온라인 스마트 스토어 운영법을 배우고 있다.

[충북일보] 영동군 상촌면의 여성 농업인들이 정성을 다해 가꾼 농산물을 온라인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전국에 소개하며 디지털 세계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들은 매주 화요일 밤 상촌면사무소 회의실에 모여 고객관리, 교환 반품 처리, 구매경로 파악 등 온라인 판매를 위한 실질적인 기능을 배우고 토의한다.

지난해 7월 지역 농산물의 자율적 유통의 필요성을 느낀 6명의 여성농업인이 주인공이다.

이들은 10년째 스마트 스토어를 운영하는 박말금 '정야네 농장' 대표의 도움을 받아 처음 스마트 스토어 문을 열었다.

초기에는 교육받을 적절한 장소도 찾지 못하고, 컴퓨터 사용 등 기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큰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낮에 농사일하고 밤에 컴퓨터와 씨름하며 노력한 결과 지난해 11월 드디어 곶감 축제를 앞두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는 성과를 냈다.

이달 초 체리 수확을 앞두고 진행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단박에 200만 원어치를 팔았다. 아직 스마트 스토어에 판매하는 비중이 높지 않아 농작물 당 100만~300만 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이들은 곶감, 포도, 복숭아 등 영동특산물 외에도 마늘, 명이나물, 블루베리 등 다양한 품목을 판매한다. 상촌면도 이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상촌면사무소 대회의실을 스터디 장소로 제공해 쾌적한 환경 속에서 수업을 할 수 있도록 도왔다.

이런 활동을 2024년 상촌면 특화사업으로 정해 교육일지 작성, 스터디 자료 준비 등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면 관계자는 "여성 농업인들의 활동이 단순한 판매 활동을 넘어 디지털 시대에 농촌 경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지역 경제를 살리는 중요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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