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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천700억 규모 영동양수발전소, 충북 업체 지평토건 입찰 참여

DL이앤씨와 컨소시엄 구성

  • 웹출고시간2024.06.23 15:31:44
  • 최종수정2024.06.23 15:31:44
ⓒ 한국수력원자력 홈페이지
[충북일보]괴산수력발전소 이후 70년 만에 충북에서 추진되는 대형발전사업 영동양수발전 건설공사에 충북소재 업체가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동양수발전소 1, 2호기 토건공사'의 입찰참가자격사전검사(PQ) 신청 마감 결과 △삼성물산-대원 △현대건설-삼보종합건설 △DL이앤씨-지평토건 컨소시엄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건설공사는 충북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양강면 산막리 일원에 500㎿(250㎿·2기) 규모 양수발전을 짓는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 1조2천억 원, 공사비 6천700억 원 규모로 추정가격 5천650억 원으로 시공사는 상·하부댐, 지하발전소, 터널, 상부지 진입도로 등을 건설하게 된다.

도내 건설업계 관계자들은 그간 한수원에서 발주된 발전사업 입찰에 지역업체 참여가 배제됐던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일이라는 평이다.

해당 배경에는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 전·현직 회장들의 숨은 노력이 있어온 것으로 보인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에 따르면 유정선 현 회장과 윤현우 전 회장은 영동 발전소 건립 사실이 확정되면서 부터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한수원 담당자들을 수시로 만나며 지역 업체 참여를 강력히 요구해 왔다고 한다.

이를 통해 한수원에서는 지역업체가 최대 20%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종합심사낙찰제 세부심사기준을 마련해 지난 5월 말 전자조달시스템에 입찰공고문을 등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추가로 8건이 예정된 양수발전사업의 첫 사업에 지역업체가 참여하게 된 것은 앞으로 발주될 사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두 회장님께서 대단히 의미있는 일을 하셨다"면서 "이번 사업이 충북 건설업계의 경쟁력 강화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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