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불타는 더위 애타는 농심

때이른 무더위에 농가 비상
평년보다 덥고 많은 비 전망
농작물·가축 생육관리 필요

  • 웹출고시간2024.06.20 18:01:55
  • 최종수정2024.06.20 18:01:55
[충북일보]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빨리 찾아온 무더위로 충북도내 농가 농작물 관리와 농업인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기상청 전망에 따르면 올여름(6~8월) 평년 보다 덥고 비가 많이 내릴 확률이 높아 농작물 생육 상황 점검과 선제적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20일 충북도내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지는 등 때이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여름철 폭염 대비 농작물 관리에도 비상등이 켜졌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농업관측센터의 '엽근채소 6월호'에 따르면 6월 배추 출하량은 전년 대비 증가했고, 무는 감소했다.

배추의 경우 경북과 강원지역 등에서 노지봄배추가 본격 출하됨에 따라 수급이 안정적인 상황이다.

다만 여름배추는 현재 고랭지 지역에서 정식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재배 면적이 전·평년에 비해 다소 감소한 4천956㏊(전년·평년비 각각 5.5%·5.1%↓)를 기록하며 공급 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무는 노지봄무 생산량이 전·평년 대비 12.9%·7.2% 각각 감소하면서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쳤다. 여름무 재배 면적도 전년 대비 3.5% 감소한 2천637㏊로 수급량이 기존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당근과 고추의 생육상황도 다소 부진하다. 당근은 저장 겨울 당근 품위 저하로 출하가 조기 종료된데다 봄당근도 재배면적과 저장의향이 모두 감소하며 오는 8월까지 공급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

건고추의 경우 2023년 생산량이 전년보다 10.6% 줄어들면서 재고량 부족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올해 재배 면적도 감소할 예정이다.

축산농가의 대비도 필요하다. 고온의 영향으로 가축들의 식욕저하, 발육부진, 질병 발생 등의 각종 피해가 예상된다.

이달 초 축산물 가격은 계절적 수요 증가로 돼지고기 가격이 전달보다 6.8% 상승했다. 소고기와 닭고기, 계란은 각각 7.2%·1.1%·1.8% 하락한 상황이다.

농가를 운영하는 농업인들도 온열질환에 대한 대비가 필수적이다.

이날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충북도내 온열질환자는 2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명)보다 4배 증가했다. △청주시 11명 △보은군 4명 △음성군 3명 △충주시·제천시·옥천군·영동군 각각 1명씩 발생했다.

폭염은 심한 무더위로 인체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폭염주의보와 폭염 경보로 특보를 발효하고 있다.

열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는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질병관리청과 농식품부는 폭염시 TV나 라디오 등을 통해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하고, 나홀로 작업은 최대한 피해 2인 1조로 움직여야한다고 조언한다.

시원하고 깨끗한 물을 작업중 규칙적으로 섭취해야 하며 폭염 특보 발령시 1시간 주기로 10~15분 이상 규칙적 휴식을 권하고 있다. 또한 무더운 시간대인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작업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 머물러야 한다.

/ 성지연기자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