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증평 미래 100년 위한 길을 열다

증평군 민선6기 2주년
국도비 887억원 확보 '역대 최대'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투자유치 집중
행복on돌봄·노인복지모델 선제적 대응
구도심 정주여건 개선 '20분도시' 조성
경쟁력 있는 증평 만들기 위해 박차

  • 웹출고시간2024.06.20 17:50:43
  • 최종수정2024.06.20 17:50:49
ⓒ 증평군
[충북일보] 증평군이 100년의 미래를 맞이하는 길을 준비하고 있다.

민선6기 출범 2주년을 맞은 이재영 증평군수는 20일 군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증평 미래 100년을 위해 시대의 흐름에 맞춰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혁신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지난 2년간 새로운 미래 증평을 위한 기반 마련에 군정 역량을 집중한 증평군은 대규모 예산확보와 함께 경제, 농업, 복지,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획기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 인프라를 마련했다.

지난 2년 주요성과로 △증평형 행복돌봄나눔터 운영 등 돌봄인프라 구축 △출생아 증가율 전국 4위 기록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사업 추진 △도안테크노밸리 준공 등 산업용지 확보 △개청 이래 최대규모인 1조1808억원의 투자유치 △지역내총생산(GRDP)증가율 도내 1위 등을 뽑았다.

증평군의 민선 6기 2년의 성과를 알아본다.

지난해 서울에서 열린 증평군 투자유치 설명회에서 이재영 군수가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증평군으로의 투자시 유리한 점을 설명 하고 있다.

ⓒ 증평군
◇대규모 공모사업 선정을 통한 미래 성장기반 마련

증평군은 각종 공모사업에서 국도비 887억원을 확보하는 등 역대 최대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주요 공모사업에는 △행정안전부 주관 풍수해 생활권종합정비사업(436억원) △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276억원) △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농촌공간정비(100억원)△ 먹거리통합지원센터와 농산물가공센터(30억원) 등으로 앞으로 이를 기반으로 미래산업·미래농업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에는 국토부에서 주관하는 2024 스마트도시 솔루션 확산사업에 선정돼 25억원,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모한 2024년 농촌협약사업으로 국도비 260억원을 포함한 386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재난문자전광판 설치사업과 폭염대비 스마트기기 사업 등 24억원의 재난안전 특별교부세를 추가로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 산업생태계 구축과 미래성장동력 기반 확충

증평군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투자유치 확대를 위해 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분야를 지역전략산업으로 정하고 산업단지 개발과 투자유치를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안테크노밸리 준공과 함께 도안면 송정리 일원에 76만㎡ 규모의 제3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지정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에 착공한다.

이에 앞서 2023년에는 군단위에서는 최초로 여의도 한복판에서 투자유치 설명회를 가져 민선6기에 들어 18개기업 1조1천808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기도 했다.

증평읍 사곡리 일원에는 지역전략산업의 혁신성장 거점 역할을 할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으로 2027년까지 총사업비 276억원을 투자해 지역특화산업의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이차보전금 지원, 증평페이 확대 등을 추진해 7천300여명이 전통시장을 방문해 10%의 매출액 증가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증평군은 지역내총생산(GRDP)증가율이 전년대비 11.9% 증가하는 등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경제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지난달 열린 청소년페스티벌에서 이재영 군수가 참가자들과 회이팅을 외치고 있다.

ⓒ 증평군
◇전통농업과 미래농업의 농촌경쟁력 확보

증평군은 지역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유통을 위해 농산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농산물의 집하, 선별, 가공, 유통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여 지역농가의 소득증대와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안면 노암리 일원에는 지역맞춤형 스마트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벨기에 겐트대와 업무협약을 통해 스마트팜 시설 자문과 기술이전을 추진하고 있으며 증평의 농업여건에 맞는 기술개발 등을 논의하고 있다. 이와 연계한 무인드론과 무인트랙터 등 스마트빌리지 실증을 통해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을 해결한다.

이외에도 남차리 일원에 100억원이 투자되는 농촌공간정비사업은 축사 철거·정비를 통해 악취에 따른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주민 여가시설 및 귀농귀촌인 임대주택을 조성하여 마을 정주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문화·체육 인프라 확충 및 지역정체성 확립

증평읍 송산리 일원에는 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으로 도서관, 문학관, 청소년문화의 집과 연계해 군민들의 문화수요에 맞는 복합문화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군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생활야구장 및 파크골프장 조성을 완료하고 초중리 일원에는 종합운동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와 연계한 스포츠테마파크는 2026년까지 197억원을 투입해 축구장, 테니스장, 족구장 등을 시설을 갖춰 향후 각종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 유치를 위한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증평군 인삼씨름단의 침체된 모래판의 괄목할만 한 수상 실적도 돋보인다. 김진선수의 천하·백두장사 등극, 최영원선수의 금강장사 등극, 손희찬 선수의 태백급 2위 등 전국 최고의 씨름 도시로의 견인 역할을 하기도 했다.

증평초 '한마음씨름장' 준공은 씨름 인재 개발 및 증평군 씨름 명성을 위해 군의 지원도 이어진다.

학생들에게 지역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정체성 확립을 위해 사회과 도움자료를 발간해 학생들에게 증평군민으로서의 자긍심을 심어주었다.

증평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가 증평군 최초 충북도 등록문화재로 지정됐고, 증평 유일의 국가지정문화재인 추성산성을 군민이 함께하는 역사공원으로 복원하는 등 지역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문화유산 발굴에도 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증평의 대표적인 명소인 보강천 숲 인공폭포에서 이재영 군수가 소풍나온 어린이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증평군
◇아이낳아 기르기 걱정없는 증평 조성 : 출생아 증가율 전국4위

증평군 민선 6기 공약 1호는 '함께하는 행복돌봄'으로 아이낳아 기르기 좋은 증평을 만들기 위해 '행복 온(on)돌봄 종합계획'을 추진해 돌봄공간 확충과 돌봄공백 해소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돌봄전담조직 신설 및 조례제정, 행복돌봄나눔터 및 다함께 돌봄센터 조성, 돌봄전문인력 양성 등을 추진하였고, 특히 군청사내 공간을 돌봄나눔터로 리모델링하는 등 누구나(Anyone), 언제든(Anytime), 어디든(Anywhere) 돌봄이 가능한 돌봄환경을 조성하였다.

앞으로 '증평형 365 아동돌봄 정책'을 통해 촘촘한 아이돌봄서비스 지원, 긴급돌봄사업 확대로 부모는 안심하고 아이들은 행복한 선진 돌봄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증평군의 출생아수는 2023년 221명으로 2022년 164명 대비 57명이 늘어 34.8% 증가율을 기록하며 도내 1위(전국 4위)를 기록하였다. 합계출산율 또한 1.07명으로 충북에서는 유일하게 1명대를 기록하는 등 아이낳아 기르기 걱정없는 최고의 증평을 보여주고 있다.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사업 추진

증평궁은 지난해 출생아 증가율 도내1위, 청년인구비율 도내 군단위 1위 등 성장세를 기록한 반면, 증평군은 전체 인구 대비 65세 노인 인구가 20%를 넘어서는 초고령사회에도 진입했다.

군은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운영으로 초고령사회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노인복지모델은 건강의료, 요양돌봄, 일상생활, 여가문화 등의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새로운 노인돌봄사업으로 지역돌봄 통합지원의 혁신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증평읍 용강3리와 도안면 화성3리를 시범마을로 선정하고 온마을 돌봄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보건복지부의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기술지원형 시범사업'에 선정돼 국민건강보험공단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했고, 증평형 노인복지모델 시범사업과 연계해 어르신들을 위한 통합돌봄시스템을 탄탄히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2023년 선정돼 추진중인 고령자복지주택사업(2개동 240세대)은 내성리 일원의 보건복지타운과 연계하여 노인들의 주거복지 플랫폼으로서 어른신들의 삶의 질 향상과 가족의 부양부담을 덜어주는 든든한 노인돌봄정책으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영 증평군수가 브리핑룸에서 취임2주년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군민 불편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책 추진 : 군민중심 행정

이재영 군수는 군민중심의 소통·현장행정을 강조했다. 군민들과의 소통간담회를 통해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을 직접 찾아다니며 지역현안을 몸소 해결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군민들의 생활불편해소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온라인 소통공간을 통해 생활불편을 즉시 처리하는 '소통공감 행복밴드'가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1천662명의 회원가입과 함께 생활불편글 990건(2024년 5월말기준)이 접수돼 처리를 완료했다.

등기소가 없어 괴산등기소까지 가야했던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법인무인발급기를 설치하여 1만4천24건을 처리했고 군청사거리 대각선횡단보도 조성을 통해 보행자의 편의성 및 안전 도모와 함께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해 시골마을 행복택시와 장애인 콜택시 운행을 확대했다.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문화, 체육, 돌봄 등 공공시설물의 개방시간을 주민수요에 맞춰 평일야간 및 주말시간까지 확대하여 군민중심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스마트와 친환경기반의 20분도시 증평

증평군은 컴팩트하고 도시화율이 높은 지역의 특징을 살려 '20분도시 증평'을 조성하고 있다.

친환경을 기반으로 도보, 자전거 중심의 20분 생활권을 조성하고 스마트도시 인프라 확충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한 공공서비스 제공 등 20분도시 증평을 만들겠다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스마트솔루션 확산사업과 농촌협약사업을 통해 구도심 재생과 정주여건을 개선하여 주민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는 20분도시를 실현할 방침이다.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산업 발전을 견인할 수 있는 철도망 확충에도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022년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 가입을 시작으로 CTX(충청권광역급행철도) 청주국제공항∼증평역 연장을 신규 발굴하여 2023년 충북도의 철도망 구축계획에 모두 반영해 증평군은 중부권 동서횡단선과 충북선, 충청권 광역급행철도가 교차하는 철도 교통의 중심지로 위상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국토교통부가 수립하고 있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도 이들 사업이 온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철도 유관기관들과 보다 긴밀히 협조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영 군수는 "민선6기 지난 2년은 증평의 새로운 미래 100년의 방향을 설정하고 대규모 국도비 확보를 통한 미래 성장기반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경쟁력 있는 증평을 만드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 김병학기자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