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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충주농업 미래비전' 선포

2030년까지 2천870억원 투자

  • 웹출고시간2024.06.26 10:46:16
  • 최종수정2024.06.26 10:46:16

충주시 전경.

ⓒ 충주시
[충북일보] 충주시가 26일 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충주농업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30년까지 충주농업 발전 계획을 공개하고, 미래 지향적 농업으로의 대전환을 선언하는 자리다.

조길형 충주시장,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농업인단체와 농업인 등 2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선포식에서는 '2030년까지 충주농업 미래비전 5개년 계획'의 추진 방안이 발표됐다.

시는 2025년부터 스마트농업과 혁신적 농업정책을 통해 충주농업의 미래 지향적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4대 전략, 8개 목표, 25개 핵심 추진 과제를 수립하고, 2030년까지 총 2천87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주요 전략은 최고품질 특화작목 육성, 스마트팜 확대, 유통체계 조직화 및 통합마케팅, 미래농업 전문인력 양성 등이 포함됐다.

구체적인 계획은 가루쌀 생산단지 조성, 탄저병 저항성 사과 신품종 '이지플' 도입, AI 활용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등이다.

특히 내년에는 가축공동자원화 사업을 추진해 우분 등을 에너지화하고 농촌의 가축분뇨 악취 저감에 힘쓸 예정이다.

또 2026년에는 1만 톤 규모의 복숭아·딸기 전용 공선장을 신축해 농산물 통합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해당 계획을 통해 2030년까지 시설원예 ICT 설치 면적을 시 하우스 면적의 20%인 100ha로 확대하고, 스마트팜 농업인을 500호로 늘리며, 영농 기계화율을 80%까지 높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통해 농가소득을 현재 4천300만원에서 5천만원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선포식 현장에서는 자율주행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제초 로봇, 방제 로봇, 농업용 드론 등 첨단 농업 기술을 전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아울러 가루 쌀을 이용한 빵, 쿠키 등의 시음 행사도 진행돼 새로운 농산물 활용 가능성을 보여줬다.

조길형 시장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스마트 미래농업 생산기반 구축, 농업정책 혁신, 농가 경영안정, 미래 농촌인력 육성에 주력하겠다"며 "혁신적 농업, 희망과 낭만이 있는 농촌을 구축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충주농업 미래비전' 선포를 통해 시는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을 위한 장기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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