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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조치원 복숭아축제 8만여 명 발길

복숭아 1만 상자 완판… 지역경제 유발효과 28억 추산
조치원 원도심 연계 다채로운 행사도 성공 요인
냉방버스 운영·순찰활동 강화 온열환자·안전사고 발생 전무

  • 웹출고시간2024.07.29 14:25:22
  • 최종수정2024.07.29 14:25:22

'제22회 조치원복숭아축제'가 지난 26~28일 열렸다. 사진은 행사 모습.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는 지난 26~28일 열린 '제22회 조치원복숭아축제'에 8만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10% 저렴해진 복숭아 1만 상자는 조기에 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는 올해 축제의 지역경제 유발효과를 약 28억 원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축제의 2배에 달한다.

올해는 복숭아연합회, 작목반, 농협 공동선별회 등 복숭아 농가의 전폭적인 참여로 지난해 대비 판매물량을 2배 확보한 것이 주효했다는 시의 설명이다.

조치원 원도심과 연계한 다채로운 행사도 축제의 성공 요인으로 작용했다.

조치원 왕성길 등 원도심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도 3천여 명의 방문객이 찾았다.
ⓒ 세종시
차별화된 다채로운 콘텐츠는 방문객의 호응을 얻었다.

조기 마감된 모기장영화제에는 300여 명의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텐트와 파라솔 밑에서 영화 '장화 신은 고양이'를 시청하며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조치원지역에서 처음 열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고운동·새롬동 라인댄스 동호회 40명의 플래시몹 행사와 김다현 등 홍보대사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116년 전통의 조치원 복숭아를 주제로 한 '별빛드론쇼'에서는 200대의 드론이 복사꽃이 피고 열매 맺히는 모습을 밤하늘에 그려냈다.

특히 조치원복숭아 재배 116년을 기념해 추진한 '116미터 복숭아 가래떡 뽑기'와 지난해보다 2배로 커진 복숭아 화채나눔 행사에도 방문객이 몰렸다.

조치원 왕성길 대학생 경연대회, EDM파티, 야시장 포차거리 행사와 조치원1927아트센터·문화정원에서 열린 대학생 통기타, 제2회 디저트 도(桃)원 '도(桃)파밍' 등 조치원 전역에서 복숭아축제 연게 행사가 이어졌다.

시민들은 축제 컬러인 복숭아빛 '핑크' 계열 패션아이템을 착용하고 축제장을 찾으며 호응했다.
ⓒ 세종시
여름 축제의 위협 요소인 무더위에 대한 선제적 대응책도 돋보였다.

시는 더운 날씨를 고려해 행사성 성격인 개·폐막식을 과감히 생략하고, 얼음 복숭아 화채 홍보 행사로 축제를 시작했다.

냉방버스를 이용한 무더위쉼터 마련과 생수(350㎖) 2만 병을 방문객들에게 제공하는 등 세심한 폭염 대책을 내놓았다.

축제장을 찾은 시민 안전을 위해 경찰, 소방력이 현장에 전진 배치됐고, 자율방범대, 해병대전우회 등도 순찰 활동에 힘을 보탰다.

시는 다음 달 10~11일 싱싱장터 도담점에서 못난이 복숭아 판촉전을 개최해 축제의 여운을 이어갈 계획이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복숭아 농가의 협조와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올해 축제가 성공리에 개최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조치원 복숭아 축제가 세종시 여름 대표문화 축제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올해 축제 내용을 철저히 분석해 내년도 축제 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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