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105주년 3·1절을 맞아 청주 출신 민족지도자 의암 손병희 선생의 정신과 업적을 기리는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오는 29일 오후 2시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진행되는 이번 토론회는 '의암손병희선생기념사업회준비위원회'와 충북뉴스가 주최하고 광복회 충북지부, 충북지구청년회의소가 후원하는 행사다. 이날 토론회는 먼저 성주현 청암대 교수의 '의암 손병희의 생애와 활동', '종교지도자에서 민족지도자로'를 주제로 한 강연이 펼쳐진다. 이어 이두영 의암손병희선생충북기념사업회 창립준비위원장의 진행으로 정책토론회가 열릴 예정이다. 토론에는 이명화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장과 민성기 내수·북이마을신문 마당발 편집장, 전규식 의암손병희선생기념사업회 청주지회장 등이 참가한다. 이두영 준비위원장은 "지난해부터 지역주민 대표와 각계 인사들이 모여 충북차원의 기념사업회 조직을 결성하기 위한 논의가 시작돼 오는 4월 8일 창립총회를 앞두고 있다"며 3·1절에는 손병희 선생 유허지에서 오후1시에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지난 23일 제31회 소금무지제와 달집태우기 행사를 마무리했다. 소금무지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두악산 정상에서 제례 봉행, 소원지 달기 등을 실시해 지역 주민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했으며 소금과 동전을 복주머니에 담아 지역 단체와 주민들에게 배부했다. 소금무지제는 소금무지의 전설을 향토 문화로 계승한 것으로 전설에 따르면 단양의 단(丹)과 양(陽)은 모두 불을 상징하고 단양의 주산인 두악산도 불꽃 모양을 하고 있어 불이 자주 났는데 이에 화기를 다스리고자 두악산 정상에 소금과 한강수를 담은 항아리를 각각 묻고 제를 올린 데서 비롯됐다. 이날 저녁에는 단성 체육공원에서 정월대보름 행사인 달집태우기가 열렸다. 풍물 시연, 제례 봉행, 부럼 깨물기 등 행사를 기관단체장과 지역 주민 150여 명이 모여 함께 행사를 즐겼다. 이종욱 축제추진위원회장은 "단양군민의 무사 안녕과 발전을 기원한다"며 "많은 분의 협조로 안전하게 행사가 치러져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낙화봉을 태우며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기원하던 사찰의식 '세종불교 낙화법'이 세종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불교 낙화법은 사찰에서 낙화봉에 불을 붙여 태우면서 재앙을 없애고 복을 기원하던 불교의식으로 축제성격을 띠는 낙화놀이와 구별된다. 불교 낙화법은 세종지역에 유일하게 전해 내려오는 사찰의식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구전된 것이 아닌 간략하게나마 세종 영평사가 소장하고 있는'오대진언집'에 낙화법 봉행절차가 묵서돼 있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낙화법 봉행은 예비의식, 본의식, 소재(消災)의식, 축원과 회향(回向) 순으로 진행된다. 준비된 종이, 숯, 소금, 향으로 만든 낙화봉에 점화하고 '수구즉득다라니' 등을 염송하며 재난·재앙 예방과 의식에 참여한 모든 이들의 복을 축원한다. 세종시는 세종 불교 낙화법을 시무형문화재로 지정하고, 불교낙화법 보유단체로 불교낙화법보존회(대표 환성스님)를 인정했다. 불교낙화법보존회는 세종 불교 낙화법을 전형대로 구현할 수 있는 탁월한 전승능력과 전승의지를 갖춘 것으로 평가받았다. 세종시는 이번 무형문화재 지정과 보유단체 인정을 계기로 지역의 특색 있는 무형문화유산을 지키는데 관심을…
[충북일보] (사)스마트경영포럼(회장 김해수)은 최근 회원 문집 '포럼 500의 세계로(사진)'를 출간했다. (사)스마트경영포럼의 문화예술지원분과 사업을 통해 발간된 이번 문집은 2023년 창간호에 이은 두 번째 책이다. 이 문집은 경영계, 학계, 예술계, 의료계, 소상공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포럼 회원들이 월간 '뉴스레터'를 발간하며 발표한 글을 중심으로 작가로 활동 중인 회원들의 글을 더해 엮었다. 김해수 (사)스마트경영포럼 회장의 발간사가 책의 시작을 알렸다. 김 회장은 발간사에서 "500명 회원을 모아보자는 포부에 대해 일부에서는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고 운을 떼면서 "이제 회원 500명을 넘어 1천 명의 날이 머지 않았다. 포럼인은 새로운 일,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을 해내고 앞으로도 더 많은 새로운 역사가 탄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집은 △포럼 지난해 사업 실적 현황 △분과별 주요 사업 리뷰 △특집 '나의 어머니'(5작품) △시(7작품) △에세이(37작품) △편집 후기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특집 '나의 어머니'가 이번 문집의 백미라고 포럼 측은 설명했다. 강대식 포럼 사무처 총장의 '어머니의 가슴에 별 하나 심으며
[충북일보] 세종시가 전의면 비암사 '청한당탑'과 '승탑' 등 부도(浮屠) 2기를 시유형문화재와 문화재자료로 지정했다. 또한 국립조세박물관 소장 '궁내부예산서류'와 '선혜청응봉'은 시 지정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 전의 비암사 '청한당탑'은 지대석과 하대석, 탑신석, 옥개석으로 구성된 석조부도다. 하대석 면석에 '강희갑오입탑(康熙甲午立塔)', '시주준례(施主俊礼)'명문이 새겨져 있어 1714년(숙종40)에 조성된 것을 알 수 있다. 탑신석은 윗부분이 좁아지는 종(鍾)모양이다. 탑신의 정면에 세로로 청한당성정탑(淸閑堂性淨塔)이라는 문자가 음각돼 있다. '청한당탑'은 부도의 주인공과 조성연대가 탑신과 기단부에 명문으로 새겨진 유일한 사례다.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비암사 승탑'은 청한당탑과 나란히 자리 잡고 있다. 탑신석은 원통형으로 좌우에 장식이 없는 단순한 동물형태의 조각상이 배치돼 있다. '비암사 승탑'의 세호형 조각은 타 지역에서도 확인된 적 없는 매우 독특한 사례로 조선시대 유행한 묘제 석물과 불교적 석물의 연관성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 세종시는 이와 함께 국립조세박물관 소장 '궁내부예산서류'와 '선혜청응봉'도 시문화재로…
[충북일보] 충북대 물리학과 이현석 교수 공동연구팀이 극성 반도체 입자인 '트라이온'의 생성원리를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24일 충북대에 따르면 이 공동연구팀에는 이현석 교수가 공동교신저자로 참여하고 포항공과대학교(포스텍 POSTECH) 물리학과 박경덕 교수, 기초과학연구원(IBS) 다차원 탄소재료연구단 부연구단장, UNIST 화학과 서영덕 교수가 함께 했다. 연구팀은 금 나노와이어 기반의 탐침증강 공진분광 시스템을 개발해 엑시톤(Exiton)과 트라이온(Trion)의 상호변환을 능동제어하고, 실시간 발광특성 분석이 가능한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트라이온의 생성원리를 규명하는데 성공했다. 차세대 반도체로 주목받고 있는 2차원 반도체는 불과 단일 원자층 수준의 두께로 인해 단위 부피 당 광특성이 매우 우수하고 유연하다.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면 첨단 유연 소자(flexible device), 나노광소자, 태양전지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이 가능하다. 2차원 반도체의 주요 반도체광학 특성 중에는 전자-정공이 쌍을 이루는 엑시톤(exiton)1)이 있다. 이들의 생성·재결합 과정을 이용해 발광소자와 광응용소자를 구현할 수…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는 소프트웨어학부 류관희 교수가 ㈜데이터월드와 협업으로 AI 프로젝트에서 데이터 분석을 가능하게 하는 '세레브로(Cerebro)'를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레브로 솔루션은 데이터월드가 보유한 데이터 간의 연관성 시각화와 통계분석 기능 업그레이드해 AI 분석 기술로 확장해 분석을 넘어 미래 예측 모델을 생성하는 GUI 기반의 자동화 도구다. 류 교수는 데이터월드와 공동으로 거래 공급망 간 패턴을 분석하고, 거래 이상치를 쉽게 판별하는 네트워크 시각화 기능도 세레브로 솔루션에 탑재했다. 다양한 관점의 거래 내역을 선으로 연결해 거래 관계를 직관적으로 시각화해 필요하면 관점의 이동 변경을 활용해 다양한 각도로 거래 관계를 분석함으로써 중요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게 지원했다. 데이터 분석 초보자들도 세레브로 솔루션을 사용하면 더 편리하게 데이터 웨어하우징부터 기계학습까지 직접 데이터를 읽어 들여 탐색하고 다차원 관점분석과 연관분석을 통해 인공지능 모델을 생성하는 원스톱 셀프 분석이 가능하다. 세레브로 솔루션은 관세청과 LG에너지솔루션 납품, 조달청 나라장터 상품 등록 등을 마쳤으며, 앞으로 조달청에 납품 예정이다. / 김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미생물학과 안지영(사진), 김양훈(사진) 교수팀의 '세포 밖 소포체 기반 표적 약물 전달 시스템 개발 결과'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 선정됐다. 18일 충북대에 따르면 이 연구는 '표적 약물 전달을 위한 전달체 시스템'이라는 제목으로 Journal of Nanobiotechnology (IF: 10.2) 2024년 1월 온라인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생체분자 표적능이 향상된 다기능 세포밖소포체 개발, 3차원 구조분석기반 앱타머-나노소포 복합체를 활용한 차세대 세포밖소포체 표적약물전달시스템 개발 및 박테리아 합성생물학 기반 올인원 약물전달플랫폼 개발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했다. 세포밖소포체는 동물세포, 박테리아 등의 유기체에서 분비되는 나노소포체로 자연적으로 함유된 생체 물질의 낮은 변성, 생체 내 다양한 물리적 환경에 대한 높은 안정성, 낮은 체내 부작용을 갖는 나노바이오소재다. 충북대 관계자는 "인체 내에 투입되는 표적 약물의 반감기 증대를 위해 사용되는 다양한 약물전달체의 세포조직 또는 장기에 대한 투약부작용을 줄이는 동시에 약물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차세대 표적 약물전달시스템 기술…
[충북일보]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 마을 주민에 의해서 전승돼온 '옥천 교평리 강줄 당기기'가 충청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 고시됐다. 충북도에서 '증평 필장(筆匠)'에 이어 서른 번째로 지정한 무형문화재다. '옥천 교평리 강줄 당기기'는 충북 도내서 유일하게 전승돼 온 마을 단위 줄다리기이자, 풍년을 기원하는 농경 의식의 하나로 정월대보름에 행해졌다. 강줄 당기기와 관련한 역사적 문헌 기록은 없으나 마을 형성 이후 오랜 시간 전승됐다. 교평리 주민은 매년 정월 대보름날이면 오전부터 볏짚을 꼬아 용 모양의 튼튼한 줄을 만든다. 과거에는 청산향교 홍살문에 걸어 이 줄을 제작했으나, 현재는 마을회관 옆에 쇠기둥을 설치해 만든다. 주민은 저녁에 청산향교 앞에서 마을 고사를 지낸 뒤 윗말과 아랫말로 나눠 강줄 당기기를 세 차례 한다. 윗말이 이겨야 벼농사 풍년이 든다고 전해진다. 이어 강줄을 메고 청산교에서 고사를 지내고, 보청천 변에서 강줄을 말아놓고 마지막 고사를 지낸 다음 이를 태우며 마을의 평안을 빈다. 매 과정 고사를 지내는 점에서 제의적 성격이 강하다. 충북도는 주민의 공동체 신앙 성격을 띤 대동놀이라는 점에서 무형문화재로 지정 가치를
[충북일보] 청주시는 지역 미래유산 5건을 추가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천주교 수동성당, 옛 청주시장 관사, 삼일공원, 덕촌리 마을, 미동산 수목원 등을 청주미래유산으로 신규 등재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문화제조창과 동부창고, 국립청주박물관, 충북대 역사관, 천주교 내덕동성당, 중앙동 헌책방, 학천탕, 옛 청주소방서 및 망루, 소전리 가옥, 덕성이용원, 대신정기화물자동차, 청주제일교회 등 23건을 청주미래유산으로 등재시켰다. 청주 미래유산은 지정·등록 문화재와 향토 유적으로 등재되지 않은 유·무형 자산 중에서 근·현대 청주를 배경으로 시민이 체험하거나 기억하는 사건, 인물, 이야기 등 미래 세대에게 물려줄 가치가 있는 유산을 일컫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이 담겨 있는 공간이나 장소, 이야기 등을 발굴해 '청주 미래유산'으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미래유산에는 시에서 특별제작한 현판이 부착된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진천 출신으로 조선시대 융합인재로 인정받고 있는 수학자 최석정에 대한 재조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최석정(崔錫鼎·1646~1715)의 '구수략(九數略)'은 동양 고전역학을 바탕으로 당시 수학이론을 정리한 조선시대 대표적 수학서로 잘 알려져 있다. 오늘날의 4칙 연산을 각각 태양, 태음, 소양, 소음으로 구분하기도 했다. 그의 저서 '구수략'이 유명한 이유는 세계 최초로 9차 직교라틴방진(Orthogonal Latin Square)이 게재됐기 때문이다. 마방진은 스위스의 수학자 오일러(1707~1783)가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고 알려졌으나 최근 송홍엽 연세대 교수가 최석정이 67년 앞섰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그의 역할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수학을 좋아했던 최석정은 천문역법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조선은 청에서 들여온 시헌력(時憲曆)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이를 조선 상황에 맞게 해석하는 등 수학을 활용할 일이 많았다. 최석정은 '천학초함(天學初函)'과 같은 외국의 자료를 바탕으로 시헌력과 관련된 천문학을 공부했으며, 1687년에는 '선기옥형(璇璣玉衡)'이라는 시계의 수리를 건의하기도 했다. 또한 기상관측 관서
[충북일보]충북대학교 간호학과 정수정씨 (박사 2년)가 지난 20일 서울대 간호대학에서 열린 2023년도 한국간호교육학회 동계학술대회·총회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정 씨는 '간호대학생의 자기결정성과 그릿의 관계에 미치는 긍정심리자본의 매개효과'라는 논문으로 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간호대학생의 자기결정성과 그릿의 관계에서 긍정심리자본의 매개효과를 규명한 것으로, 이를 통해 미래의 간호사인 간호대학생들에게 그릿을 강화하기 위해 자기결정성과 긍정심리자본을 높이는 중재 프로그램의 적용을 제언했다. 해당 논문은 2023년 한국간호교육학회지에 출판된 논문 38편 중 편집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간호교육에 기여한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받았다. 정 씨는 "충북대에서 박사과정 수학을 통해 다양한 연구 방법을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됐고, 앞으로 간호교육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를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은 20일 '청주박물관 미래발전포럼'을 국립청주박물관 대강당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주최하고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주관하는 이번 포럼은 '박물관의 미래'를 주제로 한다. 충북 지역을 대표하는 국립박물관인 국립청주박물관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진단으로 지역사회에서 박물관의 역할에 대한 논의의 장이 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된다. 이양수 국립청주박물관장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4명의 분야별 전문가 발표가 이뤄진다. 첫 번째 발표는 류정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석좌위원이 '융합 환경 변화에 따른 박물관 콘텐츠 구성 적용 전략'을 이야기한다. 이어 최환 국립중앙박물관 미래전략담당관이 '국립박물관 미래전략 구성'에 대해 발표한다. 세 번째는 '지역관광 기반형 박물관의 발전방향'에 대해 김재학 청주대학교 관광학과 교수가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국립청주박물관 조혜진 학예연구사가 '박물관과 지역사회'를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앞선 발표에 대한 토론이 진행된다. △박물관 현 정책과 문제점 △지역사회와 연계된 박물관의 사회적 역할 △국립청주박물관의 비전 등 박물관 미래전략에 대한 다양한…
[충북일보] 진천군은 광혜원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진천군향토사연구회 주관으로 광혜원만세운동기념탑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오인근)에서 학술대회를 열었다. 12일 열린 학술대회는 광혜원만세운동기념탑건립추진위원, 학계 인사, 지역주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학술대회 기조 발제는 3·1독립운동의 국내외 개론과 배경을 주제로 정제우 전 진천향토사연구회장이 맡았고, 제1주제는 진천의 3·1독립운동에 관해 김양식(전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위원) 청주대 교수, 제2 주제는 광혜원의 3·1독립운동에 관해 김도형 박사(전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수석연구원), 제3 주제는 광혜원 3·1독립운동 기념탑 건립 등 관련 활성화 방안에 관해 황경수(청주대 국어교육과)교수가 발표를 맡았다. 2부 행사에서는 주제별로 토론한 내용으로 세 가지 개별 주제 발표자가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오인근 위원장은 "광혜원 만세운동의 기념탑을 건립하기 위해 광혜원 만세운동의 사료를 발굴하고 검증하는 토론의 장, 후손에게 알리는 역사적 자리를 마련하게 돼 뜻깊게 생각하고 3·1 만세운동으로 희생하신 고귀한 분들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것이 후손들의 당연한 책무"라고 말했다. 그는 "역
[충북일보] 옥천군은 청성면 '이성(已城)산성'에서 성문터로 추정하는 유구를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성산성 3차 발굴조사에서 성벽 축조 때 정교한 판축(층층이 다지기) 기법을 사용한 것과 남쪽 성문터로 추정하는 유구 일부를 확인했다. 발굴조사는 (재)호서문화유산연구원에서 맡았다. 연구원 측은 삼국시대 신라의 변방이던 이곳에 정교한 판축 기법을 이용해 토성을 축조한 점으로 미뤄볼 때 백제와 신라의 기술 교류 연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본다. 군은 오는 14일 옥천 이성산성 3차 발굴 조사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공개하는 구간은 남쪽 성문터를 중심으로 수재(水災)로 인해 개축하거나 보충한 성벽 일부다. 충북도와 군은 (재)호서문화유산연구원에 의뢰해 사업비 3억2천만 원을 들여 이성산성 3차 발굴조사를 하고 있다. 이 성의 둘레는 1천140m다. 학계는 지난 2015년 선 무늬의 기와 조각과 굽다리 접시 조각 등이 나오면서 5세기 중엽 쌓은 신라의 성으로 추정한다. 또 학계는 이성산성이 삼국사기에 축조연대를 486년으로 기록해 놓은 '굴산성'일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2017년 충북도 기념물(16
[충북일보] 김양희 전 충북도의장이 충북도문화재연구원 7대 원장으로 취임했다. 김양희 신임원장은 11일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취임식을 열고 본격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취임식에 앞서 김영환 충북지사는 김 원장에게 임명장을 전달했다.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지난 9월 25일부터 10월 10일까지 원장을 공개모집했다. 임원추천위원들은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김 원장을 최종 후보자로 추천했고 지난 11월 14일 이사회를 거쳐 최종 임용했다. 김 원장은 충북도의장, 충북 청소년종합지원센터 소장, 충북 복지여성국장을 역임하며 강한 리더쉽과 결단력, 추진력 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밖으로는 도민들의 문화 향유권과 문화재 공감의 기회를 확대할 것이고, 안으로는 일하고 싶은 자율분위기 조성과 상하·성별간 차별없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일본 나라현립 의과대학·세종충남대병원과 고령화 관련 의료기기 기술개발 공동연구 등 의학연구개발 분야 교류협력 강화에 나선다. 시는 11일 호소이 히루시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이 세종을 방문, 최민호 시장과 권계철 세종충남대병원장을 면담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0월 30일 최민호 시장의 일본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홍만표 해외협력관의 일본 네트워크를 활용한 노력에 따라 성사됐다. 최 시장은 이날 고령화 관련 의료기기 기술 연구개발에 한·일 양국이 공동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 피력했다. 나라현립 의과대학은 일본 내 의학관련 연구, 의료기기 연구개발 분야를 주도하고 있다. 특히 '연골전도 보청기'를 개발해 난청자를 위한 사회적 공헌에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시는 나라현립 의과대학이 개발한 연골전도 보청기를 시청 민원실에 비치해 난청 시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모니터링할 예정이다. 호소이 나라현립 의과대학 이사장은 권계철 세종충남대병원장과 가진 면담에서 양기관 간 의학관련 연구, 의료기기개발 협력, 의료진 교류를 통한 의료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또한 충남대 의과대학이 세종캠퍼스로 이전하면 이곳에서 나라현립
[충북일보] 이종윤 6대 충북문화재연구원장이 3년 임기를 마치고 퇴임했다. 이 원장은 지난 8일 연구원 세미나실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지역문화 유산의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중추적인 기관이 되도록 노력해 왔다"며 "새로운 시대에 새롭게 비상하는 연구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난 2020년 12월 11일 취임한 뒤 지역문화 유산의 조사 연구와 활용을 위해 힘써왔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4억7천만원을 거두며 3년 연속 순이익을 올렸다. 문화재조사연구 최우수상, 지역문화재 활용 사업 문화재청장상 등을 수상해 그동안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올해 청주 밀레니엄타운으로 이전한 신축 청사를 수장 전시실, 아카이브실, 문화유산 라운지 등으로 꾸며 지역문화 유산의 접근성을 높였다. 이 원장은 옛 청원군 기획감사실장, 충북도 바이오사업과장, 청원군 부군수, 청원군수 등을 역임했다. 7대 충북문화재연구장은 김양희 전 충북도의장이 임명됐다. 김 신임 원장은 1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천영준기자
[충북일보] 김정호 청주동물원 진료사육팀장이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에 이름을 올렸다. 김 팀장은 2019년 남극세종기지에서 펭귄의 번식기 수면 패턴을 연구한 결과를 지난 1일 사이언스지에 게재했다. 공동 저자로는 극지연구소 이원영 박사, 프랑스 폴 앙투앙 리부렐 박사가 등재됐다. 이들은 '번식기 턱끈 펭귄의 수면행동연구' 논문을 통해 동물의 미세수면 패턴을 최초로 밝혀냈다. 펭귄은 암수가 2주마다 교대로 알을 품는데, 둥지를 지키기 전 크릴새우로 배를 채운다고 한다. 이 때 잠을 자지 않는 펭귄의 수면 뇌파에서 몇 초씩 짧은 패턴의 미세수면이 확인됐다. 김 팀장은 "야생동물은 임상 접근이 어렵고, 해당 종의 자료도 거의 없는 편"이라며 "이런 논문들이 쌓이면 더 많은 야생동물을 치료하고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동물원에는 수의학 박사인 김 팀장을 비롯해 3명의 수의사가 동물을 진료·연구하고 있다. 최근 4년간 10편의 국내외 논문에 저자로 참여하기도 했다. 김 팀장은 지난 7월 경남 김해의 한 동물원에서 이송된 일명 '갈비사자' 바람이를 돌봐 유명세를 탔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영동군 심천면에서 국악기 공방을 운영하는 조준석 씨가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군에 따르면 조 씨는 최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樂器匠) 현악기 제작 보유자로 인정됐다. 조 씨는 악기장 현악기 제작 보유자 인정을 위해 지난해 문화재청에 공모해 서면 심사를 거쳤다. 문화재정은 지난 4월 현장 조사를 통해 현악기 제작의 핵심 기능인 울림통 제작, 줄 꼬기, 줄 걸기 등의 조 씨의 기량을 확인했다. 완성한 악기를 국악인의 연주를 통해 그 소리의 우수성도 따졌다. 조 씨는 1977년 형 조대석 씨가 운영하는 공방에서 국악기 제작에 입문했다. 전승 계보를 보면 당숙 조정삼 씨가 국가무형문화재인 고 김광주 선생을 사사하고, 그의 기능은 조대석 씨로 전해졌다. 조 씨는 형에게 10여 년간 가야금 등 국악기 제작 기술을 습득하고 1985년 독립해 광주광역시에서 남도국악사를 운영한 바 있다. 이후 2001년 난계국악기제작촌으로 공방을 옮기고 고악기 복원, 가야금 개량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09년 충청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받았다. '악기장'은 전통음악에 쓰이는 악기를 만드는 기능을 가진 사람으로 북 제작, 현악기 제작
[충북일보] 뉴스1 세종·충북본부는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기후위기 시대 극한재난 대응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뉴스1 세종·충북본부와 충북대학교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충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포럼은 1·2부 발표 세션과 토론회로 나눠 진행됐다. 주제는 '기후위기 시대 극한재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다. 1부에선 박준규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이 '안전충북 2030 프로젝트' 발표로 충북도의 재난 대응 전략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발표했다. 이어 김인태 괴산군 안전정책과장의 '괴산군 호우피해 대처상황·재발방지 대책'과 권설아 충북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센터장의 '기후위기와 폭염: 온열 질환 발생과 취약성의 상관관계 분석' 발표가 진행됐다. 2부에선 조성 원광대학교 교수가 '대규모 재난 대비를 위한 지역 재난관리 계획 수립 발전 방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서 앞으로의 기후재난 대응방안을 제시했다. 조민상 신라대학교 교수의 '경비원 역량 강화를 통한 재난관리 개선 방안'과 이주호 세한대학교 교수의 '재난 발생 시 다수 사상자 지원시스템 구축' 발표도 있었다. 토론회에서는 이재은 국가위기관리연구소 소장이 좌장을 맡아 김연준 충북도…
[충북일보]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KBIOHealth)은 오는 12월 6일 충북도 C&V센터에서 '2023 세포 특성분석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첨단바이오의약품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세포 특성분석 전략'을 주제로 관련 전문가들을 초청해 최신 동향을 소개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세포 특성분석은 바이오의약품, 첨단재생의료제품, 마이크로바이옴제품 개발에 필수적인 과정이다. 다음달 6일 심포지엄에서는 첨단바이오의약품의 상업화와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해 요구되는 세포 특성분석과 관련된 규제, 핵심기술 및 사례를 소개하고 정부·기업·연구·규제 기관의 역할 확인을 통해 준비 전략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되며, 1부에는 '세포 특성분석 규제과학 동향', 2부에는 '첨단바이오의약품 산업 동향'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1부에서는 기획조정실 최원찬 실장이 KBIOHealth가 구축 중인 세포특성분석지원센터의 추진 현황과 센터의 역할, 지원사업 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2부에서는 △박현숙 대표(㈜세포바이오) △박영삼 이사(㈜큐로셀) △박경미 부사장(㈜지놈앤컴퍼니)이 각각 인체유래세포,
[충북일보] 청주 미원면 도로 확장·포장 공사현장에서 청동기와 고려시대 유물이 다량 발견됐다. 청주시에 따르면 상당구 미원면 미원리 244-2 일원에서 청동기와 고려시대 유물 26점이 출토됐다. 청동기 시대 유물로는 2곳의 수혈주거지(움집터)에서 유구석부(머리 부분에 홈이 팬 자귀 모양의 석기), 돌도끼편, 민무늬토기, 지석(고인돌 받침돌) 등 10점이 확인됐다. 고려시대 유물로는 기와가마에서 암·수키와 등 토도 16점이 나왔다. 이 유물들은 국도 19호선 청주 미원단구간 도로 확장·포장공사 문화재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됐다. 시는 이번에 발굴한 매장문화재를 공고하고 있다. 공고 기간인 90일 동안 정당한 소유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자체 보관·관리할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오는 23일 대몽항쟁 승첩지인 '忠州城(충주성)' 발견을 기념해 '고려·몽골전쟁 역사의 현장, 김윤후와 충주성 전투'라는 주제로 제14회 중원문화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교통대 박물관과 백산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학술포럼에서는 대몽 항쟁과 충주성 전투에 대한 그간의 연구성과를 재조명한다. 이를 위해 고려·몽골전쟁기 강화도와 진도, 제주도 등의 항몽유적과 함께 한반도 중남부지역의 입보용 산악산성들까지 총망라해 구성됐다는 점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그동안 개별 유적이나 지역별로 학술대회가 개최됐지만 이렇게 전국 단위의 항몽 유적들을 총망라한 것은 이번 학술포럼의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그동안 베일에 가려졌던 1253년 충주산성 방호별감 김윤후의 승첩지(1253년)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충주에 위치한 교통대 박물관에서 소개하게 된 것은 역사적 가치와 학술적 의미가 매우 크다. 충주성 추정지인 계족산 성지는 현재 마즈막재(심항현)에서 계명산 방향으로 진입할 수 있으며 산마루를 따라 고려시대 성벽들이 이어지고 있다. 앞으로 계족산 성지에 대한 새로운 학술조사가 추진된다면 대몽항쟁기 승첩만이 아니라 중원문화의 정체
[충북일보] 충북도는 '영동 중화사 현왕도'를 도 유형문화재로 10일 지정 예고한다고 9일 밝혔다. 현왕도는 망자(亡者)의 극락왕생을 기원하기 위한 그린 불화다. 중화사 현왕도는 현왕을 중심으로 심판대 앞에는 대륜성왕과 전륜성왕이 홀을 들고 서 있다. 두루마리를 들거나 펼치고 있는 판관과 녹사, 여의와 복숭아를 든 동자와 동녀가 표현돼 있다. 화면 구성과 각 인물 배치가 안정적이며 얼굴과 자세 표현 등이 생동감이 있다.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현왕도 100여점 중 대부분은 19세기 이후 작품이다. 18세기 제작된 작품은 중화사 현왕도를 포함해 12점이 전해진다. 중화사 현왕도는 일제강점기나 한국전쟁을 전후한 혼란기에 약탈이나 도난을 통해 국외로 밀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2011년 미국 크리스티 경매에 나왔고 영동 중화사 주지와 신도들의 노력으로 올해 7월 제자리를 찾았다. 도 관계자는 "중화사 현왕도는 충북 불교문화의 면모를 밝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닐 뿐 아니라 18세기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불교 미술사적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도는 다음 달 11일까지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를 열어 중화사 현왕도의 도 유형문화재 지정을 결정할 계획이
[충북일보]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는 24일 "충북도는 궁평2지하차도 개통을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2일 청주에 내린 22㎜ 남짓의 강수량으로 미호강 제방의 외벽이 깎이거나 흘러 내려갔고, 일부 구간에선 균열도 관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와 청주시는 참사 흔적을 지우기 위해 최소한의 안전 조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는 30일 궁평 2지하차도의 개통만 서두르고 있다"며 "이렇게 미호강 제방이 훼손된 모습을 본 상황에서 지하차도의 개통을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궁평2지하차도의 폐쇄를 바라거나 재개통을 하염없이 연장하라 요구하지 않지만, 적어도 이 지하차도에선 참사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도는 철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 뒤 궁평2지하차도를 개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로 인한 침수 사고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1년 간의 정비를 마친 뒤 오는 30일 재개통한다. 해당 구간은 청주와 세종을 잇는 구간으로 하루 평균 약 1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곳이다. 도는 지난 1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미래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충북이 이 분야를 선도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도내에 구축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인프라가 속속 가동 중이고,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구간이 확대되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C-트랙에 자리 잡았다.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차량 시험에 적합한 전파시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 1천923㎡ 규모이며 국제 표준규격의 폐쇄형 시험시설이 들어섰다. 레이더 타깃 시뮬레이터, 신호발생기, 스펙트럼 분석기, 네트워크 분석기 등 전파를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도 갖췄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파 차폐시설이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중부권 주력 산업인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용 탐지센서와 레이더 등 전자파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같은 장소인 충북대 오창캠퍼스에 둥지를 튼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충북일보] 다음달 1일이면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을 위해 탄탄한 디딤돌을 놓는데 주력해왔다.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이뤄낸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30음성시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민선7기부터 음성군정을 이끌고 있는 조 군수의 군정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2년 간 군정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가장 핵심적인 성과로 음성군이 충북경제의 중추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을 꼽을 수 있다. 2021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9조2천437억원으로 8년 연속 도내 2위, 1인당 GRDP는 도내 평균 4천612만원의 2배에 달하는 9천152만원을 기록했다. 민선8기가 시작된 2022년 하반기 15세 이상 고용률 71.4%, 2023년 상반기 71.9%로 도내 1위, 2023년 하반기 70.1%로 도내 2위의 경제도시로 성장했다. 투자유치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