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신우리(25·박사1년·충북대 미생물학과)씨가 농촌진흥청 친환경안전농축산물 생산기술사업의 지원을 받아 새로운 단백질 검출법을 연구해 화제다. 신씨는 지난 24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한국미생물·생명공학회 국제 학술대회 및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발표상을 수상했다. 이날 신씨는 우리씨는 'Cystatin B 단백질에 결합하는 DNA 앱타머 기반의 sandwich 분석법 개발 및 이의 구조분석 연구'라는 주제로 수상했다. 신씨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생체 내 존재하는 '시스테인(cystatin) B' 단백질에 특이 결합 DNA 앱타머를 개발해 검출하는 방법을 제시해 이들의 3차원적인 구조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같은 연구는 향후 이를 이용해 빠르고 쉽게 시스테인 B 단백질을 검출할 수 있는 항체 대체 물질로서 새로운 검출 시스템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병학기자 *Cystatin B(시스테인 B) - 아미노산의 한 가지로 흰빛의 결정으로 천연으로는 모발, 뿔 등에 존재한다. 단백질에 많으며 효소작용에 관계한다.
[충북일보] 충북대 학생들이 각종 학술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충북대 축산학과 학생들은 지난 16~17일 전북대에서 열린 '(사)한국동물번식학회 2016년 정기학술대회'를 휩쓸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정승민(석사 2년·24)씨는 최우수 포스터상을, 이인원(석사 2년·25)씨와 최정우(석사 2년·26)씨는 각각 우수 구두발표상을 수상했다. 정씨는 'Plk1-PBD의 기능을 저해하는 저분자화합물의 개발'을 주제로, 난자 수정과정에 필수적인 Polo-like Kinase 1와 Emi2의 상호작용을 저해하는 합성 단백질이 난자와 배아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해 최우수 포스터상을 받았다. 이씨는 '난자의 성숙과정 동안 미세소관 형성에 있어서 중심체를 구성하는 단백질 중 하나인 CEP192의 역할'을 주제로 중심체 단백질 중 하나인 CEP192가 난자의 미세소관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발표했다. 최씨는 '돼지 제2감수분열 중기의 난자와 초기 배아의 발달에서 Spindlin1의 역할'을 주제로 난소암의 원인 유전자인 Spindlin 1이 난자와 배아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발표했다. 충북대 미생물학과 신우리(박사 1년·25)씨는 지난 22~24일 대전컨벤션센터
[충북일보] 구한말 우리나라를 침략한 일본군이 의병장을 총살한 뒤 자른 신체 일부를 가마솥에 넣고 삶았다는 충격적 사실이 공개됐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소속 박민영 선임연구위원은 28일 열리는 324회 월례연구발표회에서 "고성(高城) 의병장 권형원의 의병투쟁과 '단두 부전(斷頭 釜煎·자른 머리를 가마솥에 넣고 삶음)' 수난"이란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다. 독립기념관이 27일 미리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강원도 고성 출신인 권형원(1854∼1907)은 1896년 민용호가 이끌던 강릉의병 소속으로 활약하던 의병장이었다. 권 의병장은 1907년 10월20일 의병 350명과 함께 고성읍에 주둔 중이던 일본군 분견대(1개 소대 규모)를 습격했다. 그러자 분풀이에 나선 일본군은 권 의병장을 체포, 총살한 뒤 시신에서 목을 잘랐다. 이어 머리를 일본군 수비대 본부가 있던 장전항(고성 북쪽)으로 가져간 뒤 가마솥에 넣고 삶는 만행을 저질렀다는 것이다. 권 의병장 두골은 그로부터 30여년 후 일본에서 발견된 뒤 한국으로 반출됐다고 한다. 이런 사실은 1930년대에 일본 이와테(岩手)의과대학을 다니던 권형원의 14촌 동생 권증원에 의해 처음 세상에…
[충북일보] 훈요십조 제8조의 '차현이남 공주강외'(車峴以 南公州江外)는 후백제 전지역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 다시 제기됐다. 특히 이 주장은 새로운 지역으로 청주도 제시, 지역적인 관심을 강하게 끌고 있다. 고려 태조 왕건(王建, 877~943)은 임종이 다가오자 942년 대신 박술희를 처소로 불러 후대 왕이 국가 경영을 할 때 지켜야할 항목인 '십조'(十條)를 유훈으로 남겼다. 바로 '훈요십조'로, △불교 숭상 △왕위계승 원칙 △서경(평양) 중시 △거란 적대시 등을 대략의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제 8조 '차현이남공주강외'는 특정 지역에 대한 왕건의 정치·정서적 배타를 강하게 나타낸 것으로 지역감정의 출발점으로 인식돼 왔다. 《고려사》 태조 세가와 《고려사절요》에 실려 있는 원문(번역문)은 다음과 같다. "차현 남쪽 공주강 바깥은 산과 땅의 형세가 모두 반역의 모양으로 달리므로 인심 또한 그러하다. 그 아래 주군인은 조정에 참여 하거나 왕후국척과 혼인을 하게 되어 국정을 장악하게 되면 국가에 변란을 일으키거나 통합된데 대한 원한으로 범죄를 저지르거나 난을 일으킬 범행을 일으킬 것이다(車峴以南公州江外 山形地勢幷趨背逆人心
[충북일보=세종] 세종시에 들어설 국립박물관단지에 세계 건축가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행복도시건설청은 "최근 연 국립박물관단지 종합계획 1차 국제 공모에 세계 58개국 313개팀이 신청해 왔다"고 23일 밝혔다. 대륙 별로는 △국내 67팀 등 아시아가 20개국 155개팀 △ 유럽이 21개국 91개팀 △아메리카가 12개국 55개팀 △오세아니아가 2개국 7개팀 △아프리카가 3개국 5개팀이다. 행복도시건설청은 7월 13일까지 작품을 접수, 같은 달 21일까지 5명으로 구성된 전문가 심사를 거쳐 5개 우수 작품을 선정한다. 이어 이들 작품을 대상으로 2차 공모를 실시, 최종 당선작을 선정한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 한국전쟁(6.25)이 일어난지 66주년을 맞고 있는 가운데, 시(詩)가 새겨진 한 마을 표지석이 새삼 오가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충주 신니면 용원부락에서 노은 방향으로 달리다보면 들판 끝자락의 신의실(信義室) 입구에 이르러 시가 새겨진 이 마을 표지석을 만날 수 있다. 마을 표지석 밑에 새겨진 시는 '信義室'로, 작자는 일제 강점기에 활동한 이흡(李洽, 1908~?)이다. 그러나 지금의 마을주민 누구도 이흡이 누구이고, 또 그의 시가 왜 마을 표지석에 새겨져 있는지 모르고 있다. 이흡은 청주 남이면 출신의 팔봉 김기진(金基鎭, 1903~1985)이 1934년 펴낸 〈조선문학의 현재의 수준〉이라는 글에서 이효석·이무영·채만식·유진오 등과 함께 사회주의 성향의 '경향파'로 분류했던 시인이다. 본명이 이강흡(李康洽)인 이흡은 1908년 충주시 신니면 신청리 신의실 마을에서 아버지 이기종과 어머니 은인순 사이에서 1남6녀의 외아들로 태어나 일본 유학길에 오르기도 했던 지식인이다. 그리고 인근에는 그와 동갑·동향·동창으로, 후에 농민작가로 명성을 날리는 이무영(李無影, 1908~1960)이 살았다. 훗날 이흡이 《신동아》(1
[충북일보=제천] 제천의병전시관에 전시 중인 의병장 유인석의 심의(深衣, 조선시대 유학자들이 입던 겉옷)가 21일 등록문화재 제661호로 등록되었다. 등록문화재는 지정문화재가 아닌 문화재 중 50년 이상이 지난 것으로 역사, 문화, 예술, 사회 등 각 분야에서 기념이 되거나 상징적 가치가 있는 유물로서 보존과 활용을 위해 등록하는 문화재다. 의암 유인석(1842~1915)은 조선 후기의 학자로 화서 이항로와 그의 제자 성재 유중교로부터 학문을 배웠으며 이후 제천의병의 방향을 제시하는 등 영원한 지도자이며 스승으로 활동했다. 의를 쫓아 일어났던 제천의병이 관군의 공세를 견디지 못해 근거지인 제천을 내주고 전전하다가 압록강을 넘었을 때 만주지역에 항일운동의 근거지를 만드는데 진력했고 그것이 국외 독립운동 기지 건설의 효시가 됐다. 이처럼 나라와 백성을 위해 싸운 중요한 인물인 의병장 유인석이 평소 착용했기도 하고 조선시대 말(1870년대) 통용된 심의가 복식사적으로도 중요한 자료임을 인정받아 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남한강 명소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대상을 다각화할 필요가 있고, 이 경우 조선중기 문신인 조석윤(趙錫胤, 1606~1655)을 반드시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그의 한시에는 조선 중기의 목계나루 모습이 풍속화를 보듯이 실감나게 표현돼 있어, 사료적 가치도 매우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부 매체의 보도에 의하면 충주시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수피아들의 행복여행'은 금가면 하담 일대가 실학자 다산 정약용의 제2 고향이었던 점을 감안, 일대에 대한 관광 명소화 사업 제안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현재 정약용의 할아버지와 아버지 묘소가 있던 하담 일대에는 하담진, 두무소, 모현정 등의 유적이 남아 있다. 앞서 본보는 지난 2015년 9월 1일자 '남한강, 그 물길 위의 인문학-정약용과 충주 하담' 기사를 통해 관련 내용을 지역언론으로는 처음으로 심층 보도한 바 있다. 당시 기사로 인해 열흘 후 다산의 유적이 밀집해 있는 경기도 남양주지역 인사들이 충주 하담을 직접 찾기도 했다. 그러나 충주시가 남한강 관광 명소화 작업을 실감나면서 실증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다산 외에 문신 조석윤이 지은
[충북일보=제천] 제천 유일의 동극 공연단인 '겨자씨 친구들'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도서관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도서관·박물관 1관 1단 사업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지역 생활기반인 도서관, 박물관의 특색을 고려해 문화프로그램을 디자인하고 자발적·자생적인 문화예술 공동체를 지원, 협력하기 위해 기획됐다. 겨자씨 친구들은 2004년 순수하게 어린이와 인형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했다. 2012년부터는 제천시립도서관 동화구연반 수강생들이 입단하며 도서관과 인연을 맺어 유은하 단장을 중심으로 10여명의 회원들이 '행복드림 동극'이라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140여개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5천여명 어린이들에게 뮤지컬 인형극을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제천시립도서관 신건주 관장은 "도서관은 시민 스스로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함께 활동할 수 있는 문화공유의 열린 공간으로 이번 사업을 계기로 더 많은 자발적 문화예술 커뮤니티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한국농어촌공사와 순천대학교가 공동 주최하는 WCCA·AFITA 2016(세계농업컴퓨터·아시아농업정보기술 학술대회)이 21일부터 나흘간 전남 순천시 순천대학교에서 개최된다. '미래농업을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for Future Agriculture)'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에는 31개국의 농업 ICT융합 분야 연구자와 관련 기업 및 기관 종사자 400여 명이 참여한다. 주요 학술 프로그램으로는 우수 논문 발표, 개발도상국 IT정책 포럼, 농식품 분야 ICT융복합의 현황과 주요과제에 대한 세미나가 있으며, 연구성과 전시와 출품, 기술견학도 진행될 예정이다. 학술대회의 공동조직위원장인 이상무 사장은 "WCCA·AFITA는 세계 농업 ICT융합 분야에서 가장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이루고 있는 학술대회"라며 "스마트 물관리시스템 등 한국 농업ICT융합 분야의 발전상을 홍보하고 관련 기술과 제품의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동조직위원장 박진성 총장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학계, 기업, 기관 등이 협력해 농업ICT융합 분야 인재를 육성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농업의 미래성장동력을 확충하게 되길 바란다"고…
[충북일보] '교육부 중점연구소' 한국교통대 세계무술아카데미(원장 남중웅, 한국교통대 교수)가 주최한 '2016세계무술 국제학술대회'가 17일 오전10시 한국교통대 충주캠퍼스 중앙도서관 3층 멀티미디어실에서 열렸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최하고 한국교통대학교와 국기원, 한국태권도학회, 전통기획사 용문이 후원한 이번 학술대회는 '세계무술의 다양성과 전통문화'를 주제로 계명대 송형석 교수의 기조강연에 이어 미국 2명, 중국 1명, 일본 1명 등 4개국 무술 전문가 5명이 발표를 했으며, 세계무술과 각국 전통무예의 경향분석을 통해 학문적 접근 방법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에는 문종금 대한삼보연맹 회장, 정경화 택견 인간문화재, 조성빈 제주국제대 특임교수, 윤정훈 충주시 문화복지국장, 김영호 한국교통대 총장을 비롯한 국내외 학자와 무술전문가 및 젊은 문화예술기획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남중웅 원장은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계기로 세계화·전문화 및 우리 고유무술과 전통문화예술(가무악)의 다양성을 융복합한 무예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특히 충북에서 열리는 2016청주세계무예마스터쉽대회와 2017충주세계무술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한 전문인력양성에 매
[충북일보] 단재(丹齋) 신채호 선생의 서거 80주년을 맞아 그의 사상과 예술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펼쳐진다. 청주민예총은 오는 23~28일 청주예술의전당 일원에서 '23회 청주민족예술제'를 개최한다. '너의 피는 꽃이 되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예술제에는 민예총의 11개 위원회가 참여해 세미나와 기획전, 연극, 퓨전국악공연 등을 선보인다. 오는 23일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단재의 문학을 통해 그의 삶과 사상을 살펴보는 '문학세미나'로 행사의 첫 문을 연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박정규 전 청주대 교수가 '단재 신채호의 삶과 사상'을 주제로 기조발언한다. 이어 신경득 문학평론가가 '단재 소설의 토대와 미학', 김진석 시인이 '신채호 시 연구'를 주제 발표한다. 단재 선생의 정신을 글에 담은 기획전도 열린다. 오는 24~28일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는 청주지역 서예가들이 조선혁명선언 6천400자의 글을 서예와 설치미술 작품에 담아 전시한다. 오는 25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는 단재의 소설 '꿈하늘'을 각색한 연극을 선보인다. 단재의 꿈과 조국애를 연극 '꿈길'을 통해 연기로 승화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24일 오
[충북일보] 국가기록원 분원 추가 설치가 가시화되면서 사고(史庫)의 역사성을 고려할 때 충주에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충주사고는 고려말 왜구의 침탈로 여러 곳을 전전하던 고려조 실록의 외사고가 공양왕 2년(1390)에 충주에 이치(移置)되면서 이후 충주사고로 명명되고 세종27년(1445)에 전주와 성주에 새로운 외사고를 설치하여 춘추관, 충주, 전주, 성주의 4사고(史庫)가 이룩된 것에서 알수 있듯이 고려, 조선조에 걸친 유일한 역사성을 갖고 있었다. 특히 충주사고는 고려시대 외사고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다른 외사고 보다 중요한 자료가 많았을 것으로 보이는데 태종의 명에 따라 가져온 책의 목록에는 의학, 음악, 자전, 역사, 지리, 풍수서, 고려역대실록 등이 있다. 세종도 충주사고의 서적부를 친히 살펴보고 볼만한 책을 가려 뽑았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짐작할 수 있지만 아쉽게도 임진왜란으로 불타버린 뒤로는 외사고로 복구되지 못하였다. 충주사고의 위치에 대해 향토사학자 최일성 전 충주대 교수는 '충주사고에 관한 고찰'에서 최초에는 지금의 전화국 서쪽에 위치했는데 세종21년(1439)부터 전주사고가 새로 지어지는 성종4년(1473) 전에 객사의 동남
[충북일보] 충북에서 가장 오래 된 문집은 조선초기 정추(鄭樞, 1333~1382)의 문집인 《원재집(圓齋集)》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 이번에 영동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소장 임동철·전 충북대 총장)의 노력으로 《회와시고(晦窩詩稿)》 등 88개 문집의 존재도 새롭게 확인되었다. 호서문화연구소가 최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충청북도 지역의 문집해제》(출판사 조율)를 출간했다. 선조들이 남긴 문집은 도내 유교시설과 각 가정에 산재하고 있으나, 하나의 책으로 정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9백80여쪽의 이번 책은 임소장을 비롯해 이두희(한학자), 신범식(영동대 교수), 고수연(〃), 김용남(충북대 강사), 신호철(충북대 명예교수), 정하영(이화여대 명예교수), 정세근(충북대 교수), 이규일(국민대 교수), 이석주(동국대 교수) 등이 집필진으로 참여하였다. 10명의 집필진이 지난 2012년부터 4년 동안 관련 자료를 수집한 결과, '충북 연고'의 조선시대 문집은 총 2백52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소장은 충북 연고의 기준에 대해 △충북지역에서 출생·성장한 인물 △사승(師承) 관계와 친·외척으로 일정기간 충북에 거주하였던 자 △충북에 묘소가 있거나 문
[충북일보=청주] 청주의 역사성 등을 체계화 하는 '청주학 진흥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청주학(淸州學)은 청주 고유의 지역브랜드 확립을 위해 청주의 지역정체성과 분야별 현황·과제 등 발전방향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청주시가 지난 3월 청주학 진흥사업 수행대학 공모를 통해 선정된 청주대학교와 공동으로 청주학연구원을 설립했다. 이어 청주학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청주의 발전방향 및 청주학 추진상황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치고 있다. 청주학추진위원회는 박문열 청주대 대학원장을 위원장으로 추진위원 10명으로 구성됐다. 올해 주요 사업에는 △청주대학교 재학생 대상 청주학 교양과목 강좌(15주) △청주의 지리를 주제로 한 시민특강 △문화유적 답사 △시민과 함께하는 학술포럼 △연구자료 발간 등이 있다. 청주학은 주로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장기적으로 청주학 아카이브 구축, 연구 총서 발간 등 전문 연구사업이 진행된다. 청주학 아카이브는 청주시 통합기록물보존소를 연계 활용해 누정, 고지도, 옛 문헌, 사진 등을 시민들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축한다. 연구총서는 청주에 관한 역사, 문화, 인물 등 사회
[충북일보] 충북대 수의학과를 졸업한 백인정(40·95학번·사진) 울산대 교수가 책임저자로 연구한 논문이 세계 최고 학술지에 게재됐다. 충북대는 백 교수의 '유전자가위 크리스퍼(CRISPR) Cpf1을 매개로한 특정유전자 결손마우스 생산기법 개발(Generation of knockout mice by Cpf1-mediated gene targeting)'이라는 주제의 논문이 생명과학·화학분야 세계최고 학술지인'네이쳐 바이오테크널러지(Nature Biotechnology' 온라인 판에 지난 6일 게재됐다고 밝혔다. 백 교수의 논문을 통해 4세대 유전자 가위인 'Cpf1'을 이용하여 기존의 유전자 가위보다 효율이 높은 새로운 유전자 결손 생쥐를 생산할 수 있는 기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연구는 백 교수뿐만 아니라 이종걸(32·충북대 수의학과 04학번)씨와 정승아(31·충북대 수의학과 05학번)씨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해 충북대의 위상을 더욱 드높이고 있다. 백 교수는 충북대 수의학과 졸업 후 해부학교실에서 석사 및 박사를 마쳤다. 현재는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융합의학과와 서울아산병원에서 유전자변형마우스 코어전담 교수로 재직 중이다. / 성홍규
[충북일보] 충북대는 수의학과 최경철(49·사진) 교수가 최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의 '26회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8일 밝혔다. 최 교수는 지난해 12월 '한국독성학회 (Toxicological Research)'에 발표한 '에스트로젠 수용체를 발현하는 난소암 세포에서 농약인 람다 사이할로트린과 사이퍼메트린의 수용체를 통한 에스트로젠성 유발에 관한 연구(Treatment of BG-1 Ovarian Cancer Cells Expressing Estrogen Receptors with Lambda-cyhalothrin and Cypermethrin Caused a Partial Estrogenicity Via an Estrogen Receptor-dependent Pathway)'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논문은 살충제로 흔히 사용되고 있는 농약인 '람다 사이할로트린'과 '사이퍼메트린'이 내분비계에 교란을 일으킨다는 내용이다. 람다 사이할로트린은 살충제로서 생태 독성 1급의 맹독성 농약이며, 사이퍼메트린은 소화중독 및 접촉 독에 의한 살충력을 가지고 있어 광범위한 해충에 효과가 있는 농약이다. 최 교수는 지난
[충북일보=충주] 4·19학생혁명의 도화선이 된 충주지역 고등학생들의 거리 시위가 '횃불'과 '교복 입은 학생' 등을 표현한 조형물로 재현된다. '충주 4·19학생혁명 기념탑 건립추진위원회'가 최근 '충주 4·19학생혁명 기념탑' 조형물 디자인을 공모한 결과, 이 같은 아이디어를 낸 전민숙(여)씨의 작품이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가로 5m, 세로 3m, 높이 4m 규모의 이 작품음 화강석·오석·청동 재질로 연회색·검은색·황색·동색·녹색이 조화를 이룬다. 작품은 하늘·땅·사람이 하나 돼 민주·자유·정의를 수호하는 횃불로 타오름을 상징하고 학생들이 서로 어울리며 어깨동무로 뭉쳐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기념탑은 당시 충주고·충주여고·충주농고(현 국원고) 학생 300여 명이 모여 "학원에 자유를 달라"고 외친 장소인 충주시 용산동 31 용산시민휴식공원 내에 10월 말 또는 11월 초에 건립된다. 4·19혁명의 도화선인 민주화 시위는 1960년 2월28일 대구, 3월8일 대전에 이어 3월10일 충주에서 전국 세 번째, 충북 첫 번째로 일어났다. 그렇지만 지난 2010년 11월 9일 청주 상당공원에 건립된 '충북 4·19학생혁명 기념탑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사적 212호인 상당산성의 동문 수리 현장을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낮 12시 공개하는 '현장 공개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현장 공개는 숭례문 등 문화재 부실 복구 논란과 관련해 문화재청이 문화재 수리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범적으로 실시되고 있다. 시는 시민들에게 문화재 수리 현장을 개방하고 공사를 맡은 문화재전문가와 기술자들이 보수 과정과 작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국 문화재수리 현장 중점공개 대상 23개소 중 하나인 청주 상당산성 동문은 1980년대까지 산성 일원의 대대적인 보수가 이뤄졌지만 3년 전부터 성벽이 벌어지고 기울어 지난해 말부터 해체보수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문화재 보수와 성곽유구에 관심 있는 시민은 전화접수(043-201-2024) 또는 현장접수를 통해 수리 현장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조선왕조의궤 중 하나인 영조대왕태실석난간조배의궤(英祖大王胎室石欄干造排儀軌·사진)가 보물로 지정됐다. 7일 청주시에 따르면 영조대왕태실석난간조배의궤는 상당구 낭성면 무성리에 있는 조선 영조의 태실(胎室)을 가봉(加封)하는데 따른 경위와 과정 또는 의식절차 등 모든 관련사실을 적은 필사본의 책으로 지난 3일자로 보물 1901-11호로 지정됐다. 이 의궤는 2007년 6월 조선왕조의궤가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래 국민적 관심과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지정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보물지정이 추진됐다.문화재청은 관계 전문가의 일제조사(2011∼2013년)를 거쳐 청주시, 서울대학교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등 12곳에 보관된 의궤를 일괄 보물로 지정됐다. 조선시대 왕실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면 그의 무병장수를 위해 태(胎)를 석실(石室)에 안태(安胎)하였는데 특히 왕으로 등극하면 태실에 위용을 갖추기 위해 일정한 의식과 절차에 따라 태실을 만들고 주위에 상석(裳石)을 깔고 호석난간(護石欄干)을 둘러 조성했다. 책자에 따르면 영조의 태는 숙종 20년(1694) 9월26일에 관상감(觀象監)에서 올린 글에 따라 1등태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는 오는 8월31일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고려금속활자복원 특별전'을 연다. '활자로 피운 꽃, 직지'를 주제로 한 이번 특별전은 고려금속활자 복원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3일 열린 개막식은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김기동 청주시 부의장 및 시의원, 박진학 국군인쇄창장 등 50명이 참석해 인사말, 테이프커팅, 전시관람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18억원을 들여 진행한 고려금속활자 복원사업의 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실물자료를 함께 선보인다. 전시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직지의 '탄생' △프랑스로 전해지는 '여정' △청주에서 재탄생하는 '부활' 등 스토리 형식의 3부로 구성, 관람객들이 직지를 쉽게 이해하고 그 가치를 되새길 수 있도록 했다. 1부 '탄생'에서는 1377년 청주 흥덕사에서 직지가 간행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직지는 저자 백운 경한스님의 문인이었던 석찬과 달잠, 비구니 묘덕의 시주에 의해 간행됐음이 직지 권말에 기록돼 있다. 2부 '여정'에서는 직지가 19세기 말 꼴랑 드 플랑시에 의해 수집돼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소장하게 되는 경
[충북일보] 충북 음성지역이 동학 북접군의 남진 출발지이자 마지막 종착지였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는 지금까지 거의 제기되지 않았던 주장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음성지역은 동학의 또 다른 사적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영우 충북대 명예교수가 얼마전 열린 '음성지역 동학농민혁명·항일의병 학술대회'에서 '음성지역 동학농민혁명의 전개과정과 성격' 논문을 발표하였다. 북접(北接)은 충청도 등 주로 중부지역에서 활동했던 동학군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전봉준이 이끈 납접(南接)에 비해 보다 온건한 입장을 내세웠다. 신 교수는 이 자리에서 『갑오군정실기』, 『양호우선봉일기』 , 『갑오동학란』, 『균암장 임동호씨 약력』등의 사료를 근거로 "동학 북접군의 출발지는 음성 황산지역이고 공주 우금치전투 후 되돌와 마지막 전투를 벌인 곳은 음성 되자니 지역"이라고 밝혔다. 『갑오군정실기』과 『양호우선봉일기』는 동학군을 진압한 관군 지휘부의 기록물이고, 『갑오동학란』와 『균암장 임동호씨 약력』은 각각 권병덕과 임동호가 남긴 글이다. 황산 북접군은 1894년 9월 18일 교주 최시형의 기포령〔봉기령〕에 의해 충청도 뿐만 아니라 인접 경기, 강원도 등에서도 몰려든 동
[충북일보=충주] 충주 출신으로 한국마라톤의 개척자인 권태하 선생의 탄생 110주년을 맞아 그를 재조명하는 학술세미나가 2일 오후 2시 충주시청 탄금홀에서 열려 관심을 끌었다. '한국 마라톤 개척자, 충주人 권태하를 새로 읽는다'는 주제로 충주시와 충주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교통대 남중웅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학술세미나는 대학교수, 체육계 인사, 시민 등 300여명이 참석해 선생의 업적을 기렸다. 이날 1950년 보스턴 마라톤 우승자인 대한육상경기연맹 함기용 고문이 '내가 기억하는 권태하 선배'란 주제로 선생의 발자취를 소개했다. 이어 부산대학교 권오륜 교수의 '마라토너 권태하의 체육활동에 관한 연구', 영산대학교 박귀순 교수의 '권태하의 마라톤 인생사', 아이들의 하늘 김희찬 간사의 '권태하와 인연 깊은 사람들'을 발표했다. 또한 전 동아일보 이종세 국장의 '권태하와 동아일보, 그리고 한국 마라톤',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연구소 김형목 선임연구위원의 '일제강점기 권태하 체육활동의 민족운동사적 의의' 등 다양한 주제발표가 있었다. 권태하 선생은 올림픽 마라톤에 첫 출전한 한국인으로 식민지 조선의 울분과 패기를 드러내며 한국마라톤 개척에 앞장
[충북일보=충주] 충주지역이 고대 주요 철 생산지였음이 입증되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는 '중원(中原) 지역 제철기술 복원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충주 칠금동 백제 제철유적 발굴조사를 통해 4세기대 백제 철 생산유적을 확인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4월부터 명승 42호 '충주 탄금대' 남쪽 경사면 지역을 발굴조사한 결과 백제의 대표적인 원형 제련로(製鍊爐) 4기를 비롯해 철광석을 부수던 파쇄장과 배수로, 추정 정련로(精鍊爐), 불을 때던 각종 소성유구 등 일련의 철 생산 과정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유구를 발굴했다. 이들 유구는 밀집도가 매우 높아 이 지역이 당시 철 생산의 주요단지임을 예측할 수 있다고 연구소는 설명했다. 특히, 4호 제련로에서 제련로에 중첩된 구덩이 내부에 탄화목(炭化木)이 발견됐고 탄화목 위로 철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찌꺼기인 슬래그가 흘러 내린 형태도 확인됐다. 슬래그 사례가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앞으로 조업과정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연구소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동일 지역 내에 유구가 여러 층으로 축조된 점이 확인됐다. 기반층 위로 총 4회에 걸쳐 슬래그 등의…
[충북일보=보은] 충북 보은지역의 동학운동을 재조명하기 위한 '제123회 보은취회' 행사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보은읍 성족리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보은취회 추진접주모임이 마련한 이번 취회에서는 '사람이 하늘이니, 거꾸로 가는 동학 1·2·3'이란 부제로 열려 123돌을 맞이하는 보은취회가 갖는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살리게 된다. 올해로 19년째를 맞은 보은취회는 보은지역의 동학민중혁명과 관련된 역사를 바탕으로 사람과 생명의 가치를 다시 살려내려는 끊임없는 노력과 삶결이 살아 숨 쉬는 새로운 대안문화를 만들어 내기 위해 해마다 행사를 열고 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참가자들은 단순·소박을 중심기조로 야영하며 산책, 명상 등을 통해 자신의 삶을 되돌아 보고 자신의 내면을 탐색하는 들살이가 진행된다. 주요 취회 기간인 3일에는 동학농민군 위령제, 기념공원을 무대로 참가자 전원이 펼치는 역사맞이 굿이 실시된다. 4일에는 학생들의 작품 및 생산품, 볏집공예, 사주풀이 등 참가자의 재주, 솜씨, 물품을 나누는 홍익시장이 들어선다. 동학풍류마당과 동학을 주제로 한 음악, 연극 등 청소년의 장기를 뽐내는 청소년 락(樂)마당도 펼쳐진다.…
[충북일보] 청주시가 버스운수업체들의 요구들을 시 자체 판단만으로는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본보를 통해 "버스업체들의 요구 중 일부에 대해서는 수용할 여지도 있고, 또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밑작업도 준비중이었지만 나머지 부분에 대해선 시의회나 시민들의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버스업체들의 주장에 대해 구체적인 반박자료도 제시했다. 버스업체들의 부채 증가 주요 원인이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 초기 시의 무리한 노선 확충과 기사 채용 등의 요구때문이었다는 대목에 대해 시는 일부 업체들의 이같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못을 박았다. 준공영제 시행 초기인 2021년에는 차량 증가가 없었을 뿐 더러 노선 개편으로 증차가 시행됐던 것은 2023년 12월이었다는 것이다. 또 1년 단위의 퇴직급여가 아닌 퇴직금은 운수업체의 부채로 시와는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준공영제 시행협약서가 타 지자체와 비교해 운수업체에 제한사항이 많고 지원사항은 적다는 대목에 대해선 기존 시행지역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개선방안을 상세하게 협의한 결과 운수업체들과 시의 합의로 체결한 것일 뿐 오히려 타 지자체의 경우 개정 등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원군이 통합된 지 10년을 맞아 앞으로의 청주 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바람이 커지고 있다. 지난 2014년 7월 1일 청주시와 청원군은 통합을 이뤄냈다. 2024년 7월 1일이 꼭 10년 째 되는 날이다. 그동안 청주는 빛나는 발전을 이뤄냈다. 통합 초기 청주시의 인구는 84만1천982명으로, 현재는 그보다 3만4천271명이 늘어난 87만6천253명을 기록하고 있다. 전국의 많은 지자체들이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와중에 청주시의 인구는 해마다 꾸준히 늘고 있는 셈이다. 재정규모 역시 크게 증가했다. 2014년 청주시와 청원군의 본예산은 각각 1조2천600억원, 5천700억원 정도로 두 기관을 합해 1조8천억원 언저리였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현재 청주시의 본 예산은 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3조2천300억원에 달한다. 특히 눈여겨 봐야할 대목은 고용률의 상승세다. 통합 청주시가 출범한 이후 청주지역 고용률은 전국의 주요도시들의 평균을 월등히 웃돌게 됐다. 2014년 64%, 2019년 65.6%, 2023년 69.4%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청주시는 미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