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대학교 농생물학과 대학원생 2명이 '2023년 한국유기농업학회 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수상했다. 30일 충북대에 따르면 농생물학과 곤충병리·생명공학연구실의 우라미(박사 2년), 김규식(박사 1년)씨가 '2023년 한국유기농업학회 하계학술발표대회'에서 최우수포스터발표상과 최우수구두발표상을 각각 수상했다. 우라미씨는 '복숭아혹진딧물에 대한 병원성 Metarhizium pingjaense 15R 균주의 생물학적 특성', 김규식씨는 '점박이응애의 친환경적인 방제를 위한 곤충병원성 곰팡이 Beauveria bassiana 331R의 특성' 제목의 논문을 발표해 상을 받았다. 이 연구는 유기농업에 필수적인 해충방제를 위한 천연식물보호제(생물농약) 개발의 일환으로 수행됐으며, 미생물 및 생화학 살충제 제품화 연구단(주관기관 충북대학교)을 통해 각각 제품화 연구가 추진되고 있다. 국내 유일의 유기농업 학술단체인 한국유기농업학회는 유기농업에 대한 기술과 정책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의 유기농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 군 최초 등록문화재 지정 기념 현판 제막식을 가졌다. 30일 증평군은 메리놀병원 시약소에서 증평성당 김영환 주임신부 등 관련 기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 제막식을 열었다. 군은 지난해부터 증평만의 독특한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가치 제고와 보존 활용 방안을 수립하기 위해 전담팀을 조직하고, 근현대 문화유산의 문화재 승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첫 결과물이 메리놀병원 시약소 군 최초 충북도 등록문화재 지정이다.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59.76㎡)는 1957년에 사용승인돼 환자 치료를 위한 대기 장소, 예방 접종, 약 제조 등으로 구성돼 한 해 6만명 이상 방문했던 곳으로 1990년 폐업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 확대, 병원 수의 증가, 의료인들의 배출 등에 따른 것으로 메리놀병원 시약소의 건립, 확대, 축소, 폐업 등에 대한 역사가 우리나라의 병원 발달 과정과 궤를 같이한다. 군은 내년부터 메리놀병원 시약소 종합정비기본계획 수립,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신청 등을 추진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문화유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생생 문화유산 활용사업, 자체 교육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충북일보] 국보 102호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이 국립충주박물관에 전시된다. 국립충주박물관 건립사업 현장 설명회가 지난 25일 충주시에 소재한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에서 열렸다. 이날 설명회는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추진 경과와 건축계획, 전시 기본계획 등을 시민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설명회에는 이종배(충주) 국회의원을 비롯해 윤성용 국립중앙박물관장, 조길형 충주시장, 박해수 충주시의회 의장, 문화계와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중앙박물관은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을 충주로 이관하기로 했다. 또 현재 여러 곳에 분산해 보관 중인 국보급 중원문화권 유물들도 국립충주박물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설명회를 주도한 이종배 의원은 "국립충주박물관은 정치권과 시민이 힘을 모아 어렵게 유치한 만큼, 역사적 박물관으로 건립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성용 중앙박물관장은 "충주박물관 전시품 내용을 알차게 채워 중원문화의 역사적 가치를 확산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립충주박물관은 2019년 12월 건립을 확정한 뒤 2020년 기본계획 연구용역을 거쳐 2021년 국제설계공모를 진행
[충북일보] '관산성 전투와 옥천 서산성의 조사연구 및 향후 과제 학술대회'가 오는 29일 오후 1시 옥천 청소년수련관 별관 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옥천 서산성 정밀지표조사 성과를 통해 관산성 전투와 서산성의 관련성 재조명 등 옥천지역 산성의 향후 연구과제를 논의한다. 학술대회는 성정용 충북대학교 교수의 기조 강연과 4개의 주제발표, 종합토론 순으로 펼친다. 성 교수는 기조 강연을 통해 산성의 나라 옥천의 역할과 이상, 역사 문화권 추진 방향을 짚어본다. 주제발표는 옥천 서산성의 조사 성과(서문영 충북도문화재연구원), 관산성 전투의 배경과 결과(박종욱 고려대학교 교수), 옥천지역 산성들의 유형과 특징(김봉근 박사), 옥천 서산성의 향후 과제(양시은 충북대학교 교수)로 꾸민다. 이어 문재범 전 국립 중원문화재연구소장을 좌장으로 해서 발표자들이 종합 토론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유튜브 채널 '충북의 문화유산 이야기'를 통해 온라인 중계할 예정이다. 정지승 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관산성에서 백제 성왕이 전사한 역사적 사건의 장을 찾기 위한 첫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음성 한독의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호열자병예방주의서'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충북도가 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 신청한 호열자병예방주의서에 대해 30일 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난 10일 최종 등록 고시했다. 호열자병예방주의서는 대한제국이 1899년에 설립한 관립의학교에서 1902년에 간행한 책자다. 콜레라의 전염과 그 병의 유행 및 예방법, 환자 관리, 소독 방법들을 간략하게 적은 근대 서양의학 기반 전염병 예방서다. 호열자는 콜레라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전염병인 콜레라를 지칭한다. 이 예방서는 우리나라의 의학과 서지학 발전에 기여한 고 김두종 박사(1896~1988)가 기증한 자료다. 음성군 대소면 한독의약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이 유일본(有一本)으로 희소성 측면에서 보존가치가 인정됐다. 또 호열자병예방주의서는 대한제국기 공중보건 지식 도입 과정과 전염병 방역 활동을 볼 수 있어 의학사적 중요성을 지닌 문화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 받으면서국가등록문화재로 등록됐다. 군은 이번 국가문화재 등록을 위해 다각도로 힘써 왔다. 세밀한 기초조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는 미생물학과 김양훈, 안지영 교수 연구팀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이하 한빛사)'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팀은 환경친화적 지속가능한 중금속·희소금속 검출, 회수·정제를 위한 앱타머(Aptamer)기술 개발 결과로 선정됐다. 독성중금속은 다양한 응용산업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으나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함과 동시에 인체보건환경에 치명적인 손상을 유발해 신속한 검출, 환경친화적 회수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희소금속은 전세계적으로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분야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 증가에 따라 사용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으나 자연계에 매우 극소량 존재해 전세계 자원전쟁을 촉발시키는 핵심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앱타머는 자연계내의 표적중금속 및 희소금속과의 매우 안정적으로 선택적 결합이 가능한 친환경 바이오소재로서 주목받고 있으며, 종래의 화학적, 물리적 회수정제 방법에 비해 공정상에서 환경오염을 유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이 연구팀은 다양한 앱타머복합체 염기서열 엔지니어링 기술을 이용한 앱타머-표적금속간의 3차원 구조변형을 통해 자연계에 소량 존재하는 중금속·
[충북일보] 세종시가 10~21일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하반기 프로그램'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무형문화재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가야금, 판소리를 비롯해 전의궁인 관련 교육·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문화재청이 주관한 '2023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된 '여민풍류교실'도 함께 열린다. 수강생은 국가 무형문화재 가야금병창, 시 무형문화재 전의궁인·판소리 흥보가 보유자·이수자로부터 직접 전통문화유산을 배울 수 있다. 교육은 다음달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세종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박연문화관 1층)에서 진행된다. '전의궁인 체험교실'은 온라인(네이버 폼·큐알코드)을 통해 신청한 학교로 직접 찾아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상반기 지역무형문화재와 함께하는 11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낸 경험을 살려 이번 교육에서 체험 강좌 횟수를 확대했다. 이은일 문화유산과장은 "전수교육관이 지역사회의 문화거점 공간으로 자리 잡아 가길 바란다"며 "전통문화 프로그램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시 누리집(www
[충북일보] 충주시는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한 삶의 방식'이라는 주제로 평생학습관에서 인문학 특강을 오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운영한다. 인문학 특강은 개인과 사회가 환경을 보호하는 삶의 방식을 탐구하고자 마련됐다. 강의는 △7월 25일 1강 기후변화와 대응: 기후 대응의 리듬, 변화와 노래하다 △7월 26일 2강 지속가능한 소비와 생산: 초록색 쇼핑카트로 미래를 담다 △7월 27일 3강 지속가능한 도시환경: 새로운 생명의 정원과 만나다 등이다. 또 △8월 1일 4강 생태계와 생물다양성 보호: 생태 캔버스에 비옥한 지구를 그리다 △8월 2일 5강 인간과 환경의 상호작용: 지속가능한 스텝, 환경과 춤을 추다 등을 주제로 열린다.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오는 24일까지 충주시평생학습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850-3932)를 통해 신청 가능하다. 수강료와 교재는 무료다. 시 관계자는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환경 문제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대적 배경에서, 인문학적인 접근이 다양한 분야에서 필요하다"며 "이 강의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다양한 시각을 경험하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진천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주철장(鑄鐵匠)의 전승 양상과 문화적 가치가 재조명됐다. 충북도문화재연구원과 한국범종학회가 주관하고 문화재청, 충북도, 진천군이 후원한 '주철장의 전승 양상과 문화적 가치' 주제 학술행사가 11일 진천주철장전수교육관에서 열렸다. 진천은 중원문화의 핵심인 고대 제철 유적과 전통 기술을 함께 볼 수 있는 유·무형 유산이 공존하고 있다. 이광배 리움미술관 수석연구원은 '한국범종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 범종의 무한한 가능성과 발전의 원동력은 오랜 기간 전승된 민족의 지혜 속에 내재돼 있다"고 말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근현대 주철장의 전승 활동과 의의(원보현 동국대 문화예술대학원 겸임교수) △전통기술 복원의 시작, 선림원지동종 제작기(윤용현 국립중앙과학관 한국과학기술사 과장) △성덕대왕 신종의 재현, 신라대종 제작기(김석현 강원대 기계응용공학전공 명예교수) △한국범종 제작기술의 전승과 세계화(원천수 주철장 이수자)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원천수 주철장 이수자는 "성종사(진천군 덕산읍) 범종은 지속적인 발전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란 평가를 받는다. 이런 기술과 품질 우
[충북일보] 충주박물관은 '제3회 문화재 그리기 대회'의 수상작을 선정해 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충주박물관은 지역 문화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예술적 감성의 배양을 위한 '문화재 그리기 대회'를 진행해 총 30점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특히 저학년부 최우수상을 수상한 '청화백자국화문단지(이은우, 동량초)'는 그림 속의 청화백자에서 봉황이 날아오르는 모습을 표현하며 상상력을 마음껏 뽐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고학년부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충주중앙탑과 고구려비(임지수, 목행초)'는 충주를 상징하는 대표 문화재인 중앙탑과 충주고구려비가 엽전 위에 올라있는 모습을 매끄러운 그림체로 잘 표현해 상상력과 표현력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물관은 수상작을 7월 9일까지 충주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또 박물관 전시 이후 충주시청 등 다양한 장소에서 순회전시를 이어갈 계획이다. 정선미 박물관장은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느낄 수 있는 전시를 개최하게 됐다"며 "대회에서 수상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옥천지역의 마을 탑을 종교 문화사적 관점에서 이해하고, 학술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대회가 열렸다. 군은 지난 22일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옥천 마을 탑의 종교 문화사 이해'라는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 학술대회는 문화재청 미래 무형 문화유산 발굴·육성사업의 하나로 2022년도부터 2년간 진행한 옥천 돌탑과 마을신앙의 학술 가치를 재조명하고, 역사·문화적 가치를 많은 사람과 공유하는 데 목적을 뒀다. 이관호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의 진행 속에 다양한 주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필영 한남대학교 명예교수가 '옥천 마을 탑 신앙의 성격과 의의', 오선영 한남대학교 강사가 '굿당과 기도처의 탑',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교수가 '몽골의 오보와 오보신앙', 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이 '불교 사찰의 탑'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했다. 이어 유형·무형 문화유산의 개념과 통합, 무속신앙의 정의와 이해, 옥천의 마을 탑과 신앙이 나아갈 방향 등에 관한 토론에서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군은 이번 학술대회의 성과를 토대로 '옥천 돌탑과 마을신앙'의 신규 무형문화재 지정에 나설 방침이다. 문화재청 미래 무형 문화유산 발굴·육성 공모사
[충북일보] 옥천군은 지난 21일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옥천 이성산성과 삼국사기의 굴산성'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문화재청 사적 예비문화재 조사지원 사업의 하나로 옥천 이성산성의 사적 지정 가치를 논의하기 위해 열렸다. 황규철 옥천군수를 비롯한 많은 군민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술대회는 1개의 기조 발제, 4개의 주제발표, 2개의 사례발표, 종합토론의 순으로 열렸다. 기조 발제를 맡은 백종오 한국교통대학교 교수는 기존 연구성과를 세세히 정리해 옥천 이성산성이 삼국시대 신라의 소지마립간(486년) 시기에 개축한 '굴산성'으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토축성에서 석축성으로 변화하는 양상이 발굴조사 결과 확인돼 우리나라 성곽 발달사에 획이 되었다고도 했다. 옥천 이성산성은 '삼국사기'에 기록해 놓은 유일한 삼국시대 토성이어서 지난 2017년 충북도기념물 제163호로 지정됐다. 옥천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속보=청주시가 최근 문화재 관리를 위한다는 명목으로 충북도지정 유형문화재 나무기둥에 못질을 하고 진동감지센서를 설치해 빈축을 산 가운데 다른 문화재에도 못질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본보취재결과 청주중앙공원에 위치한 도지정 유형문화재 15호 청주 병마절도사영문(淸州 忠淸道兵馬節度使營門)의 기둥에는 불꽃감지기와 경보기 등 소방설비들이 수십 개의 피스 못으로 고정돼 부착돼 있었다. 각종 전선들을 비롯해 전기설비들도 여러 개의 피스 못으로 나무기둥에 그대로 고정돼 있고 센서 카메라도 기둥에 박혀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병마절도사영문은 청주읍성 안에 있던 충청도병마절도사영의 출입문으로, 조선시대 중기인 지난 1651년 충남 해미현에서 현 위치로 옮겨졌다. 이 문화재는 조선시대의 출입문 양식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성곽 건축물로 역사적 사료로 인정받고 있다. 시는 최소 400년 이상 된 문화재에 각종 시설물을 그대로 박아버린 셈이다. 일부 못이 박힌 자리에서는 균열도 확인되고 있는 실정이다. 병마절도사영문 인근에 위치한 도지정 유형문화재 110호 망선루(望仙樓)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기둥마다 소방시설이 그대로 박혀 있고 전선들 역시 못
[충북일보] 충북대 출신 윤보경(사진)씨가 '2023년 한국도시지리학회 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발표상을 수상했다. 19일 충북대에 따르면 사범대학 지리교육전공(석사수료)의 윤 씨는 '전략적 커플링과 브랜드 오리지네이션의 교차점 : 충북 지역 소주 브랜드 기업의 사례'라는 주제로 발표해 우수 논문발표상을 받았다. 논문 내용은 충북 지역 소주 브랜드의 탈규제화, 인수·합병, 기업의 공간적 조직 변화 과정과 지역착근형 브랜드 오리지네이션(origination)으로의 전환에 관한 것이다. 오리지네이션이란 브랜드의 장소성과 공간성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개념으로, 이를 위해 ㈜충북소주 관계자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다 특히 윤 씨는 충북 지역 소주 브랜드 오리지네이션의 변화를 변증법적 관계에서 분석했다. 이를 통해 전략적 커플링의 조직화와 관련, 글로벌생산네트워크(GPN)에서의 내부조정, 기업 간 통제, 기업 간 파트너십, 외부교섭이 별개의 조직화 전략을 통해 동시에 나타날 수 있음을 밝혀냈다. 충북대에서 열린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청주 원도심 답사와, 도시계획, 이주여성, 노후주택, 지역균형발전을 포함한 총 6개의 분과에서 25건의 일반 논문 발표
[충북일보] '음성 감곡성당(음성군 감곡면 성당길 10,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의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이 추진된다. 음성군은 5천만 원(도·군비 각 50%)을 들여 감곡성당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종합정비계획 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용역에서는 감곡성당의 고증과 기초자료 조사, 보존·정비·활용 방안을 마련해 국가지정문화재 승격을 위한 기반을 다진다. 2021년 KTX중부내륙선 감곡장호원역 개통으로 감곡성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방문객이 늘고 있다. 이와 함께 감곡성당의 활용과 보존을 위한 전문학술기관의 종합정비계획 수립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감곡성당은 1930년대 충북도내에서 최초로 건립된 고딕 양식의 가톨릭 교회다. 1996년 1월5일 충북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일제강점기 민족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매괴학당'이 설립된 곳이다. 길이 40m, 너비 15m, 종탑 높이 36.5m 규모의 이 건축물은 명동성당 축소판과 같은 인상을 준다. 내부 천장은 원형돔이다. 중앙 제대와 옆면에 4개 소제대(小祭臺)가 있다. 내부 정면 성모상에는 6·25전쟁 중 생긴 7발의 총탄 자국이 남아 있다. 군은…
[충북일보] 옥천군의 마을 탑과 종교의 상관관계를 밝힐 학술대회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옥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군에 따르면 2022년 문화재청의 미래 무형 문화유산 발굴육성 사업인 '옥천의 돌탑과 마을신앙'의 학술연구 성과를 충북 도민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문화재청ㆍ충북도ㆍ군에서 공동 주최하고,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원장 이종윤)이 주관하는 학술대회다. 이번 학술대회는 4건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 등으로 꾸민다. 주제발표 내용은 옥천 마을 탑 신앙의 성격과 의의(이필영, 한남대학교), 굿당과 기도처의 탑(오선영, 한남대학교), 몽골의 오보와 오보 신앙(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불교 사찰의 탑(신용철, 양산시립박물관장)이다. 주제발표 뒤 이관호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관이 진행하는 종합토론을 한다. 군은 군 유튜브 채널인 '충북 옥천군'(https://www.youtube.com/channel)을 통해 학술대회 모습을 온라인 생중계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는 마을 탑의 가치와 의미를 재발견·재인식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라며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옥천의 마을 탑과 다양한 문화유산이 이번 학술
[충북일보] 충북대학교 박물관 소장 '내곡동 사지 석조여래입상'이 청주 향토유형유적으로 지정됐다. 11일 충북대에 따르면 내곡동 사지 석조여래입상은 머리가 없어졌으나 높이 176cm에 달하는 대형 석불입상으로 나말여초(羅末麗初)에 조성됐다. 장신의 체구에 몸매가 드러나지 않는 두터운 대의를 걸치고 있으며, 왼쪽 팔뚝으로 치켜 올라가는 옷주름이 층단을 이루면서 주름잡힌 점은 삼국시대 백제 불상을 연상시키는 고식(古式)의 표현이 두드러져 고려시대 청주지역 불교문화를 살펴보는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이 석조여래입상은 지난 1986년 중부고속도로 건설 현장 문화유적조사 과정에서 충북대 박물관이 조사한 청주 내곡동 사지(절터)에서 출토됐으며, 한국도로공사 음성휴게소 유물전시관 앞으로 옮겨졌다가 2022년 충북대 박물관 야외전시장으로 이전돼 교육·연구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김범철 충북대 박물관장은 "청주 향토유형유적으로 지정된 만큼 앞으로도 체계적인 보존 관리와 활용은 물론 고려시대의 불교문화 연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대한성공회 음성성당(大韓聖公會 陰城聖堂)'이 지난 9일 충북도 등록문화재 4호로 지정·고시됐다. 음성군에서는 첫 번째 충북도 등록문화재다. 음성읍 용광로 15번길 2(읍내리 640-3)에 위치한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은 지상 1층, 건축면적 164.73㎡ 규모로 1923년 목조 건물로 건립됐다. 천장 상량문에 '主降生一千九百二十三年十月七日 上樑(주강생일천구백이십삼년시월칠일 상량)'이라고 적혀 있어 1923년 10월 7일 준공했음을 알 수 있다. (재)대한성공회 유지재단이 소유·관리한다.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은 대한성공회 충북지역 선교 계보를 확인할 수 있는 종교 건축물이다. 기존 건축의 개량형으로 독특한 한옥 성당의 토착화 단계를 보여준다. 서양건축의 수용과 전통건축의 근대적 변화를 조명하는 건축사적 의의를 지녔다.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은 음성지역 종교·교육·문화상을 간직하고 있다. 1928년 성당 내 초등교육을 위한 '신명학당'을 세워 민족교육 산실로 기능했다. 이후 1944년 일제의 교회 탄압으로 폐쇄된 것으로 전해진다. 등록문화재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한때 건물 철거 위기를 맞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하지만 군은 지역 문
[충북일보] 증평군 장동리에 조성된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59.76㎡)가 충북도 등록문화재 3호로 지정됐다. 군은 9일자로 증평읍 장동리의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가 증평군 최초로 충북도등록문화재 3호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는 1957년에 개원해 환자 치료를 위한 대기 장소, 예방 접종, 약 제조 등이 이루어졌던 곳이다. 이곳은 한 해 6만 명 이상이 방문했던 곳으로 지난 1990년 폐업했다. 이는 우리나라 국민건강보험 확대, 병원 수의 증가, 의료인들의 배출 등에 힘입은 것으로 메리놀병원 시약소의 운영, 폐업 등의 역사는 역사가 우리나라의 병원 발달 과정을 알 수 있게 하는 귀한 자료이다. 군에서는 메리놀병원 시약소에 대해 종합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근현대역사 프로그램 신설 미 전시 문화 시설 확충 등을 추진해 국가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할 계획이다. 증평군은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해 단군전, 기성전, 대성정미소 등에 역사적 문화재적 가치에 대해 검토하여 근현대문화유산에 대한 발굴과 등록문화재 지정 신청을 추진하고 있다. 증평 단군전은 본래 일제강점기 신사(神祠)가 있던 자리로, 1948년 지역
[충북일보] 청주시와 충북대학교 박물관은 지난 26일 충북대학교 역사관에서 '청주 지역 금석문의 역사 연구 및 문화 가치'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청주시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 동안 추진한 금석문 조사 성과를 종합·분석하기 위해 개최됐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1950년 이전에 제작된 금석문 480건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 이날 학술대회는 △청주지역 금석문의 조사 성과와 가치(강민식 충북대 사학과 강사, 이준 충북대 박물관 학예원) △청주지역 석비石碑의 양식과 변천(김선 불교문화재연구소 연구관) △조선후기 청주지역 선정비 분석(남금자 충주박물관 학예연구사) △청주 지역 사족과 충·효·열 인물의 기념물(김의환 충북대 교양교육본부 교수) △청주지역 묘비(墓碑)의 찬서자(撰書者) 분석(충남대 국사학과 교수) 등 5개의 주제로 진행됐다. 5가지의 주제 발표를 통해 금석문조사 결과에 대한 분석뿐만 아니라 청주지역 사족(士族)들의 입향 배경, 성향을 비롯한 전반적인 내용이 정리되는 시간이 마련됐다. 시 관계자는 "금석문에는 사서(史書)에 남아있지 않은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는 귀중한 자료"라며 "2019년
[충북일보]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이 신청사에서 도내 문화유산의 보존·관리와 학술 연구 등을 위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연구원은 15일 청주 흥덕구 정상동 밀레니엄타운에서 김영환 충북지사, 황영호 충북도의장, 변재일·이장섭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열었다. 신청사는 총 116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천912㎡ 규모로 지어졌다. 지하1층, 지상4층이며 지난해 2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했다. 앞으로 수장 전시실, 문화유산 라운지 등 다양한 구성으로 문화유산 접근성을 개선하게 된다. 도민과 함께하는 문화유산 향유와 소통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종윤 원장은 "지역 문화유산의 전문 연구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 충북 문화유산이 대한민국 중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원은 2022년도 결산 결과 당기순이익 4억7천만원으로 5년 연속 순이익을 거뒀다. 문화재조사 연구 최우수상과 지역 문화재 활용 사업 문화재청상을 수상했다. /천영준기자
처음에는 어떤 것에 관한 박물관인가 싶었다. 결론부터 알아보면 이곳은 우리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기준에 관한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여기에서 보여주는 기준은 얼마나 크고, 무겁고, 길고, 공간을 차지하는지를 말하는 크기, 무게, 길이, 부피 등에 관한 기준이다. 이 기준들이 어떻게 정해졌고 어떤 방향으로 바뀌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 곳이다. 계량박물관은 국가기관인 국가기술표준원 안 1층에 있다. 국가 기관이다 보니 들어가기 위해 허락을 맡아야 하는데 복잡하지는 않고 신분증(주민등록증, 자동차 면허증)을 맡기면 통과다. 초입에는 킬로그램원기와 미터원기가 있었는데 여기서 원기는 길이와 질량의 기본 단위를 세계 모든 나라가 통일된 값을 사용하도록 표준이 되는 기기다. 계량박물관은 국가기술표준원 들어가 좌측에 있는데 그 앞쪽에는 여유롭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있어 좋았다. 생각만큼 크지 않았지만 안에는 빼곡하게 다양한 계량도구들이 있다. 크기, 무게, 길이, 부피등 옛날에는 이런 계량 단위를 속여 부를 축적하는 경우가 많아 시시비비를 가려야 하다 보니 계량에 사용하는 도구에 대한 국가적인 인증, 검증이 이뤄졌다. 그전까지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이 10일 노종선(서울대 교수)·택선(한국외대 교수)·용선씨 형제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날 감사패를 받은 형제들은 청주 남일면 출신 노장우 선생의 후손으로, 지난 2월 개인 소장 중이던 고서와 문집 160점을 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기증품 중에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필독서였던 '소미가숙점교부음통감절요(少微家塾點校附音通鑑節要)'와 '마사(馬史, 사마천의 사기)', '당송팔가백선(唐宋八家百選)', '당시품휘(唐詩品彙)', '고문진보(古文眞寶)', 여러 지역 문인의 문집 등이 포함돼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기증된 유물들은 근대기 청주지역 유학자의 학문 기반 및 성향과 지방문인들 간 교유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라며 "조선 후기부터 근대까지 인쇄문화를 살필 수 있는 자료로써 보존·연구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 김민기자
[충북일보]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이 제작된 흥덕사 절터 인근 공사현장에서 문화재가 출토됐다. 9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운천신봉동 고인쇄박물관 맞은편 도시재생 뉴딜사업지에서 지면 공사를 하던 도중 조선시대, 고려시대 항아리 파편과 기와 파편들이 출토돼 시는 이달부터 문화재 심층 발굴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문화재 출토에 따라 1차 현장조사를 진행한 충북도문화재연구원은 "표토 30cm~50cm 아래에서 조선~고려시대에 이르는 수혈유구 3기가 확인됐으며 수혈유구 내부에서 토기편과 기와편 등이 출토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학술자문회의 결과 확인된 유구를 중심으로 발굴조사를 실시해 유적의 성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시에 전달했다. 문화재가 출토된 곳은 운천신봉동 871번지 일원으로, 인근에는 '직지'가 제작됐던 흥덕사가 위치하고 있어 추가 출토품이 발견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985년 흥덕사 터에서는 '서원부 흥덕사(西原府興德寺)'라고 새겨진 금구 조각과 청동불발 등이 출토됐다. 금속활자본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 하권 간기에 고려 우왕 3년(1377) 청주 흥덕사에서 금속활
[충북일보] 사단법인 자양영당이 9일 제천시 봉양읍 공전리 자양영당에서 춘기제향을 봉행했다. 자양영당은 1906년(고종 43) 유림에서 창건한 서당으로 주자, 송시열, 이항로, 유중교의 영정을 봉안하다가 후에 류인석, 이직신(이소응) 영정을 추가하며 매년 음력 3월 20일과 9월 20일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이번 춘기제향은 초헌관에 이재원 자양영당 도유사, 아헌관에 최동수 대한노인회충북제천시지회장, 종헌관에 이규홍 충주신문사장, 집례 김종백 자양영당 장의가 각각 역할을 맡았다. 이날 김창규 제천시장과 의병후손, 유림 등 약 50여 명이 참여해 영신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송신례, 망료례 등의 순서대로 진행됐다. 김 시장은 "우리 지역의 전통문화와 의병 정신 계승을 위해 노력하는 유림들의 정성에 늘 감사드린다"며 "자양영당이 계속해 의병의 얼을 모시고 그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시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는 24일 "충북도는 궁평2지하차도 개통을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2일 청주에 내린 22㎜ 남짓의 강수량으로 미호강 제방의 외벽이 깎이거나 흘러 내려갔고, 일부 구간에선 균열도 관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와 청주시는 참사 흔적을 지우기 위해 최소한의 안전 조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는 30일 궁평 2지하차도의 개통만 서두르고 있다"며 "이렇게 미호강 제방이 훼손된 모습을 본 상황에서 지하차도의 개통을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궁평2지하차도의 폐쇄를 바라거나 재개통을 하염없이 연장하라 요구하지 않지만, 적어도 이 지하차도에선 참사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도는 철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 뒤 궁평2지하차도를 개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로 인한 침수 사고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1년 간의 정비를 마친 뒤 오는 30일 재개통한다. 해당 구간은 청주와 세종을 잇는 구간으로 하루 평균 약 1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곳이다. 도는 지난 1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미래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충북이 이 분야를 선도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도내에 구축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인프라가 속속 가동 중이고,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구간이 확대되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C-트랙에 자리 잡았다.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차량 시험에 적합한 전파시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 1천923㎡ 규모이며 국제 표준규격의 폐쇄형 시험시설이 들어섰다. 레이더 타깃 시뮬레이터, 신호발생기, 스펙트럼 분석기, 네트워크 분석기 등 전파를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도 갖췄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파 차폐시설이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중부권 주력 산업인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용 탐지센서와 레이더 등 전자파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같은 장소인 충북대 오창캠퍼스에 둥지를 튼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충북일보] 다음달 1일이면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을 위해 탄탄한 디딤돌을 놓는데 주력해왔다.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이뤄낸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30음성시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민선7기부터 음성군정을 이끌고 있는 조 군수의 군정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2년 간 군정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가장 핵심적인 성과로 음성군이 충북경제의 중추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을 꼽을 수 있다. 2021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9조2천437억원으로 8년 연속 도내 2위, 1인당 GRDP는 도내 평균 4천612만원의 2배에 달하는 9천152만원을 기록했다. 민선8기가 시작된 2022년 하반기 15세 이상 고용률 71.4%, 2023년 상반기 71.9%로 도내 1위, 2023년 하반기 70.1%로 도내 2위의 경제도시로 성장했다. 투자유치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