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제1회 충주학 학술세미나가 20일 '삼국 이전 충주지역의 정체성'이란 주제로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강당에서 개최된다. 이날 학술세미나는 지난해 7월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가 개소한 이후 중원문화가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시작점을 짚어보는 동시에 지역의 정체성을 심도 있게 살펴보고자 마련된 첫 행사다. 특히 중원문화권 설정에 따라 중원문화의 중심 도시인 충주에서 처음 개최해 의미를 더했다. 세미나는 삼국 이전에 실재했던 지배세력의 확인을 통해 중원의 정체성을 찾아볼 예정이다. 세미나는 이청규 영남대 명예교수, 이동휘 국원문화재연구원 조사연구부장, 문재범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장의 주제발표로 마련됐다. 또 김병구 충주학연구소장의 진행으로 서길덕 도원문화재연구원 원장, 성정용 충북대 교수, 이장웅 한성백제박물관 학예연구사가 주제별 지정토론자로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김병구 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충주 문화의 시작점을 조명해볼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며 "충주학연구소는 향후 충주지역에 대한 꾸준한 연구 활동을 통해 지역학으로서 충주학이 정립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세미나는 충주학연구소 유튜브 채널을
[충북일보] 옥천군과 옥천문화원은 의병장 중봉(重峯) 조헌(趙憲·1544~1592) 선생과 의승장 기허당(騎虛堂) 영규대사(靈圭大師··~1592)의 호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14~15일 '47회 중봉충렬제'를 개최했다. 군에 따르면 '중봉충렬제'는 1592년 의병을 이끌고 금산전투에서 1만5천여 왜군과 맞서 싸우다 장렬하게 전사한 조헌 선생과 영규대사의 충의를 되새기기 위해 지난 1976년부터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14일 안남면 표충사에서 '중봉 조헌 선생 추모 제향'부터 시작했다. 초헌관은 황규철 군수가, 아헌관은 박한범 군의회 의장이, 종헌관은 조종영 배천 조씨 문열 공종회 회장이 맡았다. 같은 날 관성회관에서 열린 '중봉 조헌 학술세미나'는 이하준 경기 김포문화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황의동 충남대 명예교수, 주용성 성균관대 연구교수가 주제 발표를 하고, 김문준 중봉 조헌 선생기념사업회 회장과 강보승 충북대 교수가 토론을 벌였다. 이 자리서 참석자들은 조헌 선생의 절의와 실학적인 측면을 밝히기 위한 학술 논의를 이어갔다. 이어 15일 같은 장소에서 옥천불교사암연합회(회장 덕암스님) 주관으로 이름 없는 승병들의 넋을 위로하고…
[충북일보] 제9회 병산영당 학술세미나가 '의당학파 문학의 양상'이란 주제로 대전 중구 한밭스튜디오에서 오는 14일 개최된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술 논문발표와 토론 현장을 영상으로 제작 후 인터넷에 게시해 의당 선생과 문인들의 위대한 업적을 널리 알리고 의당학파를 다양한 시각에서 재정립하는 동시에 그 교훈을 현대적 의미를 성찰해 볼 예정이다. 이 세미나에서는 △정도원 원광대 교수 '의당 박세화의 천리시에 나타난 도학체계' △정경훈 원광대 교수 '의당 박세화의 금강행정력 연구' △최식 경성대 교수 '회당 윤응선 한시의 일단' △이상주 중원대 교수 '제천의 구곡과 양재성의 봉남구곡'을 주제로 한 논문을 각각 발표한다. 또 성균관대 김현수, 충남대 신요한, 원광대 김보성, 경상대 김세호 교수가 토론 논객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양승운 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선생의 얼, 절의, 언행과 지행이 일치된 삶 등을 조명하고 싶다"며 "개최가 불투명했던 학술세미나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음에 감사하고 앞으로도 의당 선생을 비롯해 의당학파 문인들의 연구를 지속해서 펼치고 싶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9회 학술세미나 - 의당
[충북일보] (사)국어문화운동본부(회장 남영신)은 576돌 한글날을 기념해 5일 세종시청에서 '한글 한류시대 한글 산업화 전략 모색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서는 한글의 산업적 가치는 무엇인지 한류 시대 한글 산업화를 어떻게 추구할지에 대해 모두 6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1부에서는 한류 확산을 위한 한글 산업화 바탕 튼튼히 하기, 2부에서는 한류 한글 시대 분야별 한글 산업화 전략을 집중 주제로 각각 세 편의 논문이 소개됐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충북의 전통문화 전승자들의 한마당 축제가 오는 6일부터 열리는 '2022년 생거진천 농·예·문 통합축제'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진천군과 충청북도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충북 무형문화재 합동 공개행사로 예년과 다르게 무형문화재 기·예능 보유자 중심이 아닌 오랜 시간 동안 보유자에게 사사받은 전승교육사, 이수자, 전수장학생 등 전승자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생거진천 통합축제 내에 별도로 설치한 충북무형문화재관에서 이뤄지며, 지역민들이 충북 지역의 무형문화재 29건에 대해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다양한 패널과 전승자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또한 7일부터 9일까지 무형문화재관에서 각 종목별 특성에 맞는 체험과 시연을 진행한다. 청주농악을 비롯한 영동 설계리 농요, 진천 용몽리 농요 등 예능 종목들은 개별 공연이 아닌 생거진천 통합축제 메인무대에서 극 형태의 합동공연을 선보인다. 이외에도 보은 송로주와 신선주는 술 만들기 체험과 시음코너를 준비했고 석암제 시조창의 경우 힙합뮤지션들과 콜라보 작업을 통해 특별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전승자 축제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켜나가는 후속 세대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충북일보] 충주시는 지난 6월부터 실시한 충주 읍성 부지에 대한 정밀 발굴조사(조사기관: 국원문화재연구원)에서 다양한 유적이 발굴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유적은 지난 9월 개최된 학술자문위원회에서 고려 말에서 조선 전기의 것으로 추정되는 정면 7칸, 측면 3칸 규모로 직경이 2.5m 이상의 초대형 적심건물지다. 충주 주변 지역에서의 최초 발굴 사례다. 시는 초대형적심건물지가 충주 읍성의 중심 건물군으로 확인돼 충주 객사와 관아·사고(史庫)의 성립과 변천 과정을 보여주는 유적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통일신라~조선 후기에 이르는 건물지 8동과 통일신라~고려시대에 이르는 기와와 토기류, 문양전, 청자편과 조선시대 기와, 토기·백자, 저울추 등 다양하게 발굴됐다. 아울러 시는 '관(官)'자가 찍힌 통일신라시대의 기와는 충주가 중요 관청지이며 연화문과 귀면문, 서조문 전(벽돌) 등의 고급 건축부재는 당시 충주 건물의 격이 매우 높았음을 알려주는 중요 유물이라고 설명했다. 정밀 발굴조사단은 조사지역 북쪽 대형건물지 출입시설에서 53㎝×30㎝(두께 5.5㎝)의 크기의 국내에 보고되지 않았던 완전한 형태의 문양전(文樣塼)을 발
[충북일보] 충북국학원(원장 최선열)은 3일 충북국학활동가들과 함께 국학원 본원에서 단기 4355년(신시개천 5919년) 대한민국의 생일 개천절을 맞이해 '개천 대제'를 지냈다고 밝혔다. 충북국학원은 "개천절은 대한민국의 건국을 기념하는 국경일로 한민족의 하늘이 열린 날이라는 뜻으로 한나라의 개국을 넘어 한시대가 새롭게 열린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널리 세상을 이롭게 지구환경을 이롭게'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된 '개천 대제'에서 최선열 국학원장은 대한민국의 대화합과 공생의 시대, 지구환경회복을 위해 진정한 개천의 의미인 홍익인간의 철학으로 공생과 상생 화합으로 하나되는 민족화합, 인류평화를 위한 고천문을 올렸다. 이날 행사에는 국민의힘 정우택, 엄태영, 이종배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국회의원이 축전으로 대한민국 생일날을 함께 축하했다. 이어서 2부 순서에는 지구시민연합 충북지부와 연대해 청주 상당구 일대를 '널리 세상을 이롭게 지구환경을 이롭게'라는 슬로건으로 지구시민환경캠페인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플로깅을 진행했다. / 성지연기자
[충북일보] 국조단군 청주 봉찬회(회장 김동년)는 3일 개천절을 맞아 강내면 은적산 단군성전에서 개천절 경축식과 단기 4355년 개천대제를 봉행했다. 향교 유림들과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이범석 청주시장이 초헌관,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이 아헌관을 맡아 개천절 경축식과 홍익포상 시상, 개천대제 제향 순으로 진행했다. 이 시장은 경축사에서 "우리 민족이 코로나19 팬데믹과 세계적인 경제 위기 속에서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있는 원천은 우리 민족의 뿌리에 흐리고 있는 홍익인간의 정신에 있다"며 "민선 8기 청주시도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홍익인간의 정신을 본받아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개천대제는 국조단군의 건국과 홍익인간 정신을 기리기 위한 행사로 한해 동안 땀 흘려 지은 햇곡식으로 제사상을 차리고 경건한 마음으로 하늘에 감사하는 우리 민족의 전통제례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음성의 판소리, 민요, 놀이 문화 계승 발전 노력 음성군은 30일 음성문화예술회관 다목적실에서 '음성의 전통문화유산 재조명과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로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학술대회는 음성의 전통문화유산 중 판소리, 민요, 놀이문화를 종합적으로 재조명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음성의 전통문화유산에 관한 고찰(이창신, 청주대 명예교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음성 민요의 전승 양상과 활용 방안(서영숙, 한남대 교수) △거북놀이의 특징과 의미(윤경식, 국립민속박물관 학예연구사) △충북 판소리 발굴 현황과 발전방안, 음성의 과제(이종달 동방판소리문화원 원장) 등 세 가지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판소리 공연과 임기현 충북학연구소장의 진행으로 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학술대회에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군은 많은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하고자 공식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중계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계기로 관련 연구와 활성화 방안 마련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음성군은 전통문화유산을 계승·발전하고자 '음성의 소리 기록화 사업', '읍·면지 편찬사업'
[충북일보] 세종시는 20일 한솔동 백제고분 역사공원에 위치한 '한솔동 백제고분군'을 세종시 기념물로 지정했다. 한솔동 백제고분군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개발계획 수립 이후 도시개발 과정에서 2006년부터 2009년까지의 발굴조사로 확인된 횡혈식 석실분 7기, 석곽묘 7기 등 모두 14기의 백제시대 고분군이다. 고분군이 확인된 지역은 금강과 인접한 구릉지대로서 선사시대부터 거주여건이 적합한 자연환경을 갖고 있다. 특히 확인된 고분의 규모나 입지, 출토유물을 볼 때 당시 해당 지역을 지배하던 지방 세력의 중심 고분군으로 추정된다. 한솔동 백제고분군의 축조시기는 5세기 중엽 한성기부터 웅진기 초기로 추정된다. 이 시기 횡혈식 석실분은 시간 흐름에 따라 묘실 면적이 점차 소형화되고, 평면 형태가 방형에서 장방형과 방형으로 확장되는 특징을 갖고 있는데 한솔동 백제고분군은 이러한 축조방식의 변천과정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더불어 인근 도시유적(나성동 유적), 방어시설(나성동 토성) 등과 함께 고대 도시 전모가 온전히 수반된 최초의 예라는 점에서 한국 고대사의 새로운 유형의 역사적 기념물로서 큰 의미를 갖는다. 양완식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솔동 백제고분군은
[충북일보] 충북도가 주최하고 충북문화재연구원·충북대학교 중원문화연구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융합의 공간 중원, 중원과 고구려' 학술대회가 오는 22일 오후 2시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2022년 일부 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시행 2022.7.19.)'에 충북을 중심으로 하는 중원역사문화권이 포함된 것을 계기로, 중원문화 속 고구려 문화의 특징을 검토하고, 우리 지역의 고대문화 정체성을 확립하고자 마련됐다. 학술대회는 이우종 충북도 행정부지사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5건의 발표와 종합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2층 로비에는 고구려가 중원 지역에 진출하면서 남긴 문화유산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전이 함께 열린다. 세부내용을 보면 △고구려와 중원문화(최종택, 고려대학교) △고구려의 중원지역 진출 시기와 경로(박성현, 한양대학교) △고구려의 중원지역 지배양상과 그 영향(여호규,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원지역 고구려 석실봉토분의 고고학적 의미(강현숙, 동국대학교) △중원지역의 고구려 유물(양시은, 충북대학교)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루어진다. 모든 발표가 종료되면 서울교육대학교 임기환 교수의 진행으로 발표자와 토론자들의
[충북일보] 동요 작곡가로 일제 강점기 어린이 사랑 운동을 펼치며 수많은 동요를 작곡한 정순철(1901~·) 선생의 위업을 재조명하기 위한 학술 세미나가 오는 16일 옥천 관성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이번 학술 세미나는 '정순철, 한국 동요의 초석을 놓다'라는 주제로 토론과 동요·가곡 시연 등으로 진행한다. 충북연구원과 충북학연구소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옥천군, 옥천문화원, 정순철기념사업회가 후원한다. 기조 발제는 정 선생의 삶과 업적을 재조명하며 2011년 정순철 평전을 쓴 도종환 시인이 맡는다. 이어 임기현 충북학연구소장과 류미해 청주교육대학교 교수가 각각 '자료 발굴을 통해 본 정순철의 생애와 작품', '정순철 발굴 동요의 음악적 특성'을 발제한다. 이후 새롭게 발굴한 정 선생의 동요와 가곡을 '짝짜꿍어린이 합창단'과 바리톤 최신민, 소프라노 이은선이 시연하며 1부 순서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2부에서 김승환 충북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펼친다. 장정희 방정환연구소장, 조원경 동요 작곡가, 이규선 정순철기념사업회장, 장재원 옥천행복교육네트워크 공동대표, 정연정 충북연구원 명예 연구위원 등이 토론한다. 앞서 군은 지난달 '정
[충북일보] 충주시는 10월부터 국내 최고 전문가와 교수를 초청해 제14회 박물관 대학을 운영한다. 강의는 시민을 대상으로 10월 6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세계무술박물관 강당에서 진행된다. 강의 주제는 '고려 불화에 담긴 천년의 염원, 국보급 불화 베스트 8'이다. 해외 유출로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 국보급 고려 불화를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한다. 이번 박물관 대학 강사는 중앙 승가대 문화재학과에 재직 중인 강소연 교수다. 강 교수는 서울대에서 석사, 일본 교토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다수의 논문과 저서를 발간했다. 또 '불교TV', '불교방송' 등에 다수 출연한 고려 불화관련 최고 전문가다. 수강 신청은 오는 19일부터 10월 5일까지 전화(850-3927~9)로 하면 된다. 정선미 박물관장은 "시민들에게 품격있고 수준 높은 강의로 인문학적 소양 함양의 기회를 제공하고, 쉽게 접할 수 없는 불화에 대한 강의로 교양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는 오랜 시간 지역에서 자리를 지켜온 문화유산을 유형문화재로 지정 및 지정예고했다. 시는 13일 '갈운리 석장승'과 '나성동 석조여래입상'을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연성지'를 유형문화재로 지정예고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 유형문화재로 지정했던 '남이웅 유물 일괄'도 최근 발견한 자료를 추가로 지정예고했다. 갈운리 석장승은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진 갈운리 마을의 석장승 2구로, 그동안 미륵불로 알려졌지만 조각수법을 살펴볼 때 불상이 아닌 장승인 것으로 확인됐다. 석장승 2구의 전면, 측면, 후면에 시주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고, 탁본조사 결과 우측의 석장승 앞면에 "강희49년 경인정월십육일입(康熙四十九年 庚寅正月十六日立)"이 새겨진 점을 미뤄봤을 때 1710년 조성된 것을 확인했다. 또한 석장승 2구 양쪽에는 '철물시주 이백원(鐵物施主 李白元')이라는 시주자 이름이 확인돼 같은 시기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갈운리 석장승은 조성시기와 시주자의 명문이 확인되고 있는 등 국내에서 보기 드문 사례로 조선 후기 민간신앙과 지역인물사 연구 등 학술적인 가치가 높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나성동
[충북일보] 진천문화원이 보재 이상설 선생 기념관 상량식을 가졌다. 군은 30일 진천군 출신 대표 항일 독립운동가 보재 이상설 선생의 업적을 재조명하고 독립운동가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이상설선생기념관 건립 현장에서 상량식과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송기섭 진천군수, 임영은 도의회 부의장, 안치영 도의원, 손애진 충북남부보훈지청장, 진천문화원 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원회를 비롯한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상설선생기념관은 총사업비 76억 원이 투입돼 진천읍 산척리 135번지 일원에 연면적 1천508.69㎡(지상 1층, 지하 1층)으로 건립중에 있다. 기념관은 전시관, 다목적관(교육관 및 강당, 전시실) 등을 갖추고 있어 향후 지역 주민들과 청소년들의 애국심 함양과 순국선열의 정신을 고취시키는 상징적 공간이자 역사적 명소로 태어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송 군수는 "기념관 건립 공정 동안 단 한 건의 재해도 발생되지 않길 바라며, 기념관 건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산실로 우뚝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주식 보재이상설선생기념관건립추진위원장(문화원장)은 "을사늑약의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7일과 28일 이틀간 진행된 2022 청주문화재야행 '달빛 항해 희망을 향해'가 시민들의 호응과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고 전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 따르면 이번 청주문화재야행의 잠정 누적 관람객은 약 5만여 명이다. 청주문화재야행은 유무형 문화재의 가치를 깨닫게 하는 행사 본연의 취지에 부합하면서도 시민과 지역의 아티스트, 원도심 상권들까지 함께 참여해 코로나 팬데믹 속에 침체됐던 도시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은 상생의 시도로 호평받았다고 한다. 메타버스와 접목한 개막행사 '달빛출항식'을 시작으로 '주성과 용두사지철당간 전설 이야기 - 괴의 가락지' '주성의 영웅들' '문화재해설투어 - 주성의 뱃사공' 등 역사와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알 수 있는 문화콘텐츠는 이틀 내내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을 즐겁게 했다. 또한 성안길의 대규모 빈 점포를 통째로 활용해 국가·충북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의 작품 전시와 시연, 체험을 동시에 만날 수 있게 한 '무형의 가치, 명장과 같이'는 문화재야행의 정체성을 가장 잘 드러낸 시도이자 상생의 기획으로 평가받았다. 시민 아이디어 공모로 선보인 △압각수 한 쌈 △용두사지 재
[충북일보] 조선 중기의 대표적인 시인이자 문인인 김치(金緻·1577~1625)와 그의 아들 김득신(金得臣·1604~1684) 부자의 생애와 문학세계 등을 되새겨 보는 학술행사가 열렸다. 증평문화원(원장 김장응)이 주최하고 호서문화연구소(소장 임동철)가 주관한 '남봉 김치와 백곡 김득신 부자 학술발표회'가 지난 26일 독서왕김득신문학관 취묵당에서 진행됐다. 고수연 호서문화연구소 전임연구위원은 '남봉 김치의 생애와 정치활동' 주제 발표에서 "김치는 지방관으로 사회제도 개선에 누구보다 앞장섰고 중앙관료로선 중립적이고 현실적인 입장을 유지하면서 명분론적 처신을 했다"고 밝혔다. 박용만 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수석연구원은 '남봉 김치의 학문과 한시의 특징'에서 "김치의 한시는 송풍(宋風)에서 당풍(唐風)으로 변모하는 과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팔경시(八景詩) 계통과 귀거래(歸去來)를 갈망하는 시가 많은 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신범식 유원대 교수는 '백곡 김득신의 문학바탕'에서 기존 백곡 문학 연구의 지평을 확대해 백곡 문학의 바탕 전모를 밝히고자 문예론을 중심으로 고찰했다. 신 교수는 기수세대론(氣數世代論), 다독축지론(多讀築址論), 인성구기론(因聲求氣論
[충북일보]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 오는 27일과 28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청주 원도심 일원에서 '2022 청주문화재야행'이 펼쳐진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7년째 개최하는 청주문화재야행은 지역의 유·무형 문화재와 문화자원을 활용한 야간 문화행사다. 올해는 '달빛 항해, 희망을 향해'라는 주제 아래 역사 속 숱한 재난과 재해를 슬기롭게 이겨냈던 청주의 역사와 전설을 지도 삼아 희망이라는 보물을 찾아 항해를 떠난다. 달빛 항해의 항로는 용두사지철당간, 중앙공원, 청녕각(청주시청 임시청사), 성안길, 서문시장, 남주·남문로 등 청주 원도심 일원이다. 22개의 유무형문화재와 연계해 34개의 현장 프로그램과 3개의 비대면 프로그램 등 꿀잼 가득한 총 37개의 전시·공연·체험 프로그램을 펼친다. 27일 청주농악의 길놀이와 태평무 공연, 개막행사인 '달빛 출항식'을 시작으로 도깨비가 들려주는 주성과 용두사지철당간 전설 '괴의 가락지' 무대가 용두사지철당간 광장에서 진행된다. 28일은 용두사지철당간 광장에서 충북무형문화재인 앉은굿과 덕암제 시조창 예능보유자를 만나는 '무형의 가치, 명장과 같이: 예능' 공연이 진행되며, 보부상이 선보이는
[충북일보] 세종시에 위치한 성곽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시는 지난 24일 시청 여민실에서 '세종 북부권 산성의 역사적 가치'라는 주제로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세종시는 삼국시대에 지리적 위치 상 백제·신라·고구려가 주도권을 놓고 치열한 각축을 벌이던 전략적 요충지였다. 때문에 지리적 중요성을 증명하는 운주산성, 금이성, 이성 등 수많은 성곽유산이 남아있다. 세종시의 성곽유산은 학술조사가 진행되면서 실체와 중요성이 점차 드러나고 있어, 시는 세종시 북부권에 위치한 산성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성곽유산의 영구적 보존가치를 고양하고자 이번 학술대회를 마련했다. 이번 학술대회는 시 기념물인 운주산성에 대해 시가 추진해온 '세종 운주산성 종합정비 기본계획 용역' 일환으로 진행됐다. 주제 발표는 1·2부에 걸쳐 진행돼 1부에서는 △삼국시대 세종지역의 역사지리적 가치 △세종 북부권 산성의 특성과 가치 △운주산성의 축조와 운용에 대한 발표·토론시간을 가졌다. 이어 2부에서는 △이성의 고고학적 조사 성과 △이성의 문화재적 가치 △금이성의 고고학적 조사성과와 향후과제에 대한 발표와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주제발표에 이
[충북일보] 제천 내제문화연구회는 내제문화 제31집 특집으로 전문위원 류금열이 연구한 '월악사자빈신사지(月岳獅子頻迅寺址)'의 학설을 인준 게재하고 사명 회복을 주장하고 나섰다. 24일 연구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제천 사자빈신사지 사사자 구층석탑을 보물 제94호로 답습한 사명은 와전된 것"이라며 월악사자빈신사로의 개정을 주장했다. 연구회는 "일제강점기인 1917년 '사자빈신사지탑' 제39호로 사명을 등록하고 '조선보물고적조사자료'에 '월악산사자빈신사지'라는 조사가 사명을 왜곡시킨 단초"라며 "오늘날 문화재청에서도 답습한 와전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료를 연구한 향토사학자 류금열은 이에 대한 근거로 '신증동국여지승람' 청풍군에 고려시대 월악산을 월악대왕으로 숭모한 영산이기 때문에 월악사자빈신사의 사명이 올바르다고 했다. 또 '제천군지'(1969)에서도 월악사자빈신사지로 정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천시지'(2004)를 비롯해 올해 1000주년 학술행사에서도 사명을 바로잡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연구회는 "현재 제천시 한수면 송계리에 위치한 석탑의 명문에는 '월악사자빈신사'로 판독된다"며 "사자(師子)는 사자(獅子)이므로 사명은 '월악사자빈신사'가…
[충북일보] 옥천군이 한국의 서당 가운데 보물(2107호)로 처음 지정받은 '옥천 이지당(沃川 二止堂)'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역사교육의 장이자 군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옥천 이지당 종합 정비계획'연구용역을 맡은 ㈜볕터건축사사무소는 건축물 원형 파악을 위한 학술조사, 건축물 정비, 바위 각자 정비, 안전·방재시설 정비, 탐방로 정비, 전시관 신축, 편의시설 정비, 활용방안 등 8개 분야 사업 추진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사업 구간별로 자연의 이치와 원리를 깨닫는 사색을 위한 '장수(腸修)의 공간', 독서와 수양을 하는 '유식(遊息)의 공간', 자연과 어우러진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완상(玩賞)의 공간'을 설계했다. 인근 서화천 생태하천 복원공사와 여러 문화유산, 관광 요소와 연계한 정비계획도 내놓았다. '옥천 이지당'은 조선 시대 송시열(宋時烈)과 조헌(趙憲)이 후학을 가르쳤던 서당이다. 정형화한 서당 건축의 형식을 뛰어넘어 역사·예술·학술·건축 가치가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지금의 건물은 광무 5년(1901년) 금(琴)·이(李)·조(趙)·안(安) 씨의 4 문중이 보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최종보고회에서 나온…
[충북일보] '괴산 목도 양조장과 부속건물'이 충북도 등록문화재 제2호로 등록 고시됐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1939년 일제강점기에 건립된 괴산 목도 양조장과 부속건물은 양조장 원형과 설비, 도구 등의 자료가 잘 보존돼 근대기 양조산업의 변천 과정을 살펴볼 수 있다. 현재도 운영되고 있으며 전통막걸리 고유의 맛을 대대로 이어오고 있다. 양조시설은 술밥을 만드는 증미장의 환기창, 술의 발효를 위한 사입실, 누룩 배양을 위한 종국실에 왕겨를 채워 보온을 위한 벽체로 구성됐다. 사무실과 숙직실 등은 양조장 건축의 특징을 보여 준다. 살림집으로 사용한 한옥주택(1969년)과 판매실(1959년)도 원형이 남아있어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 받았다. 도는 괴산군과 협력해 괴산 목도 양조장과 부속건물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도내에는 '진천 덕산 양조장'이 지난 2003년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됐다. / 김금란기자
[충북일보] 충북문화재연구원이 문화재청 지정 '충청북도 문화재교육지원센터'에 선정돼 12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문화재교육지원센터는 양질의 지역 문화재교육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별 특화된 문화재교육을 양성하기 위해, 문화재보호법 제22조 4에 의거해 문화재청이 지정한 기관이다. 주요기능은 △지역 문화재교육 인력의 연수 및 활용 △지역 문화재 교육기관 또는 단체 간의 협력망 구축 운영 △소외계층 등 지역주민에 대한 문화재교육 등이다. 충북문화재연구원은 2012년부터 지금까지 충북 문화재르 테마로 한 지역 특화 문화재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2020년부터는 장애인, 다문화가족, 보호아동 등 문화소외계층을 위한 취약계층 문화유산 향유 프로그램도 지속 추진중이다. 이에 2013·2016·2017년에는 지역문화유산 교육 우수사례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집에서 만나는 무사 신봉의 이야기'가 문화재청 인증교육 프로그램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전국 최초로 '지역문화재 교육지원센터'로 지정됐다. 이날 연구원에서 진행된 현판식에는 충북도의회 행정문화위원회 노금식 위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종윤 충북문화재연구원장은
[충북일보] 진천군이 오는 2023년 완공되는 이상설 기념관에 전시할 유물을 수집, 기증, 기탁 운동을 펼친다. 군은 7일 현재 이상설 기념관에 소장 전시할 유물이 부족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이상설 유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현재 이상설 선생의 유물은 고인의 유훈에 따라 모두 소각해 독립기념관과 민족문제연구소, 네덜란드 국민문서보관소, 이상설기념사업회 등과 일부는 박물관이나 문화원 등과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군은 '보재이상설선생 유물을 찾아라'라는 주제로 2023년 개관시까지 이상설선생 관련 사진, 책자, 물품, 문헌 등을 찾고 있다. 이상설 선생 유물이 확인되면 기증이나 기탁, 복제, 대여, 구입 등을 통해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유물수집을 위해 독립운동관련 기념관 등에 유물수입 협조 서한문을 발송하는 등 전국민을 대상으로 홍보를 하고 있다. 이상설선생기념관 건립은 진천읍 산척리 135번지 일원의 연면적 1천508.69㎡(전체 부지 9천404㎡)에 75억9천100만 원을 들여 2023년 완공을 목표로 공사에 들어갔다. 현재 공정률은 39%로 목공사에 집중하고 있다. 기념관 1전시실은 상설 주 전시실로 사용
[충북일보] 충북대 생명시스템학과 이성근 교수 연구팀이 메탄가스 생성을 원천봉쇄할 수 있는 새로운 미생물을 발견했다. 이 미생물을 활용해 추가 연구가 진행된다면 기후변화에 따라 증가하는 온실가스 메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새로운 방안이 제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대에 따르면 이성근 교수와 곽주한 박사후연구원, 아왈라 사무엘 이미시 박사후연구원은 첨단 미생물 배양기법과 유전체·단백체 등의 분석기술을 이용해 국내외 다양한 습지환경에서 온실가스 저감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지노믹스 기술을 통해 메탄생성 미생물을 억제하는 메탄분해 미생물 '메틸로버귤라'(Methylovirgula)를 새로 발견했다. 이 미생물은 메탄분해 유전자와 함께 무기황(sulfur)을 산화시킬 수 있는 유전자를 동시에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산화된 황은 메탄생성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해 메탄가스 생성자체를 원천봉쇄할 수 있다고 한다. 이 같은 연구결과 논문은 8월 2일자 국제 학술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 온라인판에 '단일 미생물에 의한 무기황과 메탄의 동시 산화'(Sulfur and methane oxidation by a singl
[충북일보]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는 24일 "충북도는 궁평2지하차도 개통을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2일 청주에 내린 22㎜ 남짓의 강수량으로 미호강 제방의 외벽이 깎이거나 흘러 내려갔고, 일부 구간에선 균열도 관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와 청주시는 참사 흔적을 지우기 위해 최소한의 안전 조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는 30일 궁평 2지하차도의 개통만 서두르고 있다"며 "이렇게 미호강 제방이 훼손된 모습을 본 상황에서 지하차도의 개통을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궁평2지하차도의 폐쇄를 바라거나 재개통을 하염없이 연장하라 요구하지 않지만, 적어도 이 지하차도에선 참사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도는 철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 뒤 궁평2지하차도를 개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로 인한 침수 사고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1년 간의 정비를 마친 뒤 오는 30일 재개통한다. 해당 구간은 청주와 세종을 잇는 구간으로 하루 평균 약 1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곳이다. 도는 지난 1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미래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충북이 이 분야를 선도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도내에 구축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인프라가 속속 가동 중이고,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구간이 확대되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C-트랙에 자리 잡았다.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차량 시험에 적합한 전파시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 1천923㎡ 규모이며 국제 표준규격의 폐쇄형 시험시설이 들어섰다. 레이더 타깃 시뮬레이터, 신호발생기, 스펙트럼 분석기, 네트워크 분석기 등 전파를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도 갖췄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파 차폐시설이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중부권 주력 산업인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용 탐지센서와 레이더 등 전자파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같은 장소인 충북대 오창캠퍼스에 둥지를 튼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충북일보] 다음달 1일이면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을 위해 탄탄한 디딤돌을 놓는데 주력해왔다.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이뤄낸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30음성시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민선7기부터 음성군정을 이끌고 있는 조 군수의 군정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2년 간 군정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가장 핵심적인 성과로 음성군이 충북경제의 중추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을 꼽을 수 있다. 2021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9조2천437억원으로 8년 연속 도내 2위, 1인당 GRDP는 도내 평균 4천612만원의 2배에 달하는 9천152만원을 기록했다. 민선8기가 시작된 2022년 하반기 15세 이상 고용률 71.4%, 2023년 상반기 71.9%로 도내 1위, 2023년 하반기 70.1%로 도내 2위의 경제도시로 성장했다. 투자유치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