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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5.30 18:00:59
  • 최종수정2024.05.30 18:00:59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5월 정례회의가 24일 본사 회의실에서 열려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본보의 지면 보도내용 평가와 개선사항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5월 정례회의는 대면과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금진 대표) 독자권익위원회 위원장, 연규철(청주성동신협 이사장) 부위원장을 비롯해 김양희(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 김연준(전 충북도 재난안전실장), 김재용(충북대학교 환경공학과 명예교수), 김종렬(NH농협 청주시지부장), 노근호(전 충북테크노파크 원장), 이승희(서원대학교 입학학생처장), 이형진(초록우산어린이재단 충북지역본부장)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김진현 위원장

"요즘 독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큰 이슈 중 하나는 난항을 겪고 있는 청주병원 이전이다. 충북일보에서는 9일자 '충북도 승인만 남은 청주병원 이사 준비 중' 기사를 통해 병원 리모델링 작업이 한창이라는 내용을 다뤘다. 이어 23일에는 '옛 청주시청사 후관동 철거도 제동'이 보도됐다. 24일 '청주병원 의료법인 취소위기' 기사를 통해서는 충북도가 새 청주시청사 부지에 포함된 청주병원의 의료법인 취소 절차에 착수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기사는 28일 '청주병원 이전 제동 건, 충북도 비판 목소리'로 이어졌다. 충북일보가 계속해서 도민 관심사를 취재, 보도해주는 내용이 좋았다. 이런 시리즈 기사는 독자들의 판단에 도움이 된다. 충북대 의대 입학 정원이 증원되며 앞으로 6년 후면 새로운 의사들이 배출될 예정이다. 충북의 유능한 인재들이 머물러 근무하기 위해서는 좋은 병원들이 많이 늘어나야 할 시점에 청주병원 이전이 난관에 부딪혀 있다는 것이 안타깝다. 언론에서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이번 사태가 합리적으로 해결될 때까지 계속 보도해 주면 좋겠다."

연규철 위원.

◇연규철 위원

"5월 중 1면 톱 기사로 특히 경제관련(대규모 국책사업 관련 기사) 기사가 많이 보도됐다. 2일 '오송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실현 고삐 죈다', 10일 '충북, 수소특화단지 유치전 가세', 14일 '청주권 "제2의 판교" 육성 디지털산업 선도', 16일 '"착공 지연"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고삐 죈다', 17일 '"속도 내는 오송" 철도 클러스터 조성', 20일 '기회 발전 특구 목표 충북도 준비 본격화' 등의 기사가 있었다. 이들 중 특히 오창 방사광가속기가 도민의 많은 기대를 받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오창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은 당초 2028년 가동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으나, 총사업비에 대한 협의 지연 등의 절차에 많은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많이 늦어진 내년 3월에 착공을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이와 같은 국책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기 위해서는 타 지방자치단체보다 발 빠른 추진계획의 수립과 특색 있는 유치전략 및 유치 후 관련 예산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화려한 계획에 대한 보도도 중요하지만 유치 후에 지역 발전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는 무엇이며, 예산확보전략과 이에 대한 지자체의 노력과 진행 사항 그리고 향후 대응 전략 및 지역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는 무엇인지 등 사업 진행 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보도가 절실히 요구된다."

김양희 위원.

◇김양희 위원

"21대 국회 임기가 5월 30일로 끝나고 곧 22대 국회가 개원된다. 29일자는 '공천탈락' 국회의원들 행보가 관심이란 기사가 1면을 장식하고 있다. 이왕이면 이 기사와 함께 21대 국회가 충북지역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 21대 국회가 충북지역에 남긴 과제가 무엇인지, 충북지역 의원들의 활동은 어땠는지, 22대 국회에서 해결해야 할 충북지역 현안과 전망 등을 같이 다뤄줬으면 더 좋았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예를 들어 중부내륙특별법은 통과됐으나 효과는 거의 기대가 어려우므로 개정이 필요한데 이에 대한 당선자들의 전망, 입장, 보는 시각에 따른 문제점 등을 함께 다뤘더라면 독자 입장에서 더욱 양질의 정보가 됐으리라는 생각이다."

◇김연준 위원

"우측 상단에 위치한 '충북인의 신문, 충북일보' 돌출 광고 자리가 아깝다는 생각이다. 금싸라기 같은 위치에 '충북일보'라는 제호와 중복되는 문구를 넣기 보다는 충북일보의 사훈이나 지향점을 넣는 등 별도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별도의 광고를 물색하거나, "더 늦기 전에, 탄소중립", "재난피해, 함께하면 줄일 수 있습니다" 등 충북일보가 지향하는 환경과 재난 관련 캐치프레이즈를 홍보하는 코너로 만들면 어떨까 제안해본다. 14일자 2면의 '취임 2년 '○○ ○○○없는''이라는 헤드라인은 독자들로 하여금 자못 궁금증을 유발하게 함으로써, 기사를 읽도록 유도하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아닐 수 없다. 이제 평범한 사고와 행동으로는 독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다. 지금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주목받는 시대다."

김재용 위원.

◇김재용 위원

"24일자 3면 '충북대 내년 입학 정원 125명 확정' 기사에 따르면 충북대 의대 입학정원 증원 안건의 대학평의원회를 통과하면서 입학 정원이 49명에서 200명으로 늘었다. 다만 내년은 증원분의 50%만 반영된다고 한다. 이번 기회에 의대 입학정원을 늘리는 것도 좋을 듯으로 판단되지만 교육과정에서 교수진과 필요시설에 대한 정확한 확보가 필요하다. 충북도민의 한사람으로서 실질적으로 도민들에게 제공되는 의료서비스 질이 높아지길 기대한다."

김종렬 위원.

◇김종렬 위원

"7일자 '4년 뒤, 청주 상당 변화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 9일자 '살기 좋은 흥덕구·민생안정 최우선', 16일자 '4선 중진 책임감 막중… 동남4군 발전 앞당길 것' 등 기획물로 다뤄진 '22대 총선 충북 당선인 인터뷰'는 이번 달에 특히 관심이 가는 기사였다. 지난 4.10총선에서 청주권은 현역의원 모두 본선행 실패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당선인들이 충북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길 바라면서 충북일보 또한 이번 기획 기사에만 머무르지 않고 꾸준한 피드백으로 지역 언론으로서의 단단한 역할을 기대해 본다."

노근호 위원.

◇노근호 위원

"5월은 '계절의 여왕'이라 불릴 정도로 참 좋은 계절이자 행사가 많아서 분주한 달이기도 하다. 반면 한두 달 후 장마철을 앞둔 시점이기도 하다. 이에 맞춰 충북일보에서는 3일자 '인명피해 제로 홍수 대비', 7일자 '재난위험시설 점검', 14일자 '여름철 수해 대비 배수펌프장 점검', 16일자 '장마 대비 농업 기반 시설 정비', 20일자 '여름철 산사태 대책상황실 운영', 24일자 '수해 대비 현장점검(5월 24일)' 등 지속적으로 관련 기사를 게재해 도민들로 우기를 대비하도록 경각심을 높이는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또 이번 달은 '시민기자'들의 기사를 눈여겨봤다. 자료를 찾아보면 2023년부터 시작된 것으로 파악되는데, 시민기자들이 다룬 소재에는 '지역 내 외국인 공존 문제', '인구정책', '환경문제', '이상기후' 등이 포함돼 있어 주요 사회 이슈를 관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 지역사회의 주요 이슈를 동네, 마을 소식으로 접근해 소소하지만 확실한 콘텐츠를 제공한다면, 지역 언론으로서 중앙뉴스에 피로감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우리 주변의 친숙한 정취를 주는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승희 위원.

◇이승희 위원

"2일자 3면 '비상하는 청주공항의 오점' 기사에서는 지난해 항공교통서비스 평가 결과, 타공항에 비해 공항 이용 편리성을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신속성과 수하물처리 정확성은 '매우 우수'로 평가받은 반면, 이용 편리성은 낮은 평가인 '보통'을 받았다는 내용이 실려있었다. 청주공항의 이용객과 노선이 확대되는 시점에서 충북 유일의 국제공항인 청주공항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협조를 위한 청주시와 충북도에서의 노력과 예산 투입 등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 충북일보에서도 청주공항의 발전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고 취재하길 기대한다."

이형진 위원.

◇이형진 위원

"21일자 1면 '외국인 정책총괄 충북도 부서 신설' 소식은 늦은 감이 있지만 환영하는 바다. 2021년 통계청의 충북도 외국인 인구 자료와 충북도청 자료에 의하면 도내에 외국인이 3만9천 명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 숫자는 괴산군 인구 3만6천 명, 증평군 인구 3만7천 명, 보은군 3만8천 명, 단양군 2만7천 명 등 시·군 거주 인구수보다 많은 수치다. 이 많은 외국인들이 살아가는 데에 여러 문제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이들을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도 해야하고, 이들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하지 못하면 부적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도 향후에는 많이 소요될 수 있다. 늦었지만 도 차원에서 지원·적응 정책을 만들고 적극적으로 반영하기를 희망한다."

◇김정호 편집국장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이번 달도 지면을 꼼꼼히 점검하며 충북일보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해주신 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지역 언론의 사명은 지역민 삶에 밀착한 기사를 다루며 지역민의 공감을 얻는 데에 있다. 위원들께서 이번 회의에서 제시해주신 의견 또한 이와 같은 맥락으로 생각된다. 경제, 정치, 의료 등 충북도민 삶과 직결되는 현안을 빠르고 정확하게 보도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

정리=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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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임호선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