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지역 각급 학교 98곳이 휴업하거나 원격수업에 나서는 등 학사일정을 바꿨다. 올여름 6호 태풍인 '카눈'이 10일 충북지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이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기준 2학기 학사일정을 시작한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는 총 101곳이다. 이…
[충북일보] 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 '카눈'이 10일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하면서 충북에도 크고 작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 시민이 강한 바람으로 우산도 제대로 쓰지 못하고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10일 충북지역은 올여름 6호 태풍인 '카눈'의 영향권에 들겠다. 청주기상지청이 발표한 태풍 예상 경로를 보면 카눈은 10일 오후 3시께 청주 남동쪽 20㎞ 지점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도 등급은 '중'이다. 태풍의 위력만 봤을 때는 지난해 9월 동해안 일대를 강타했던 '힌남노…
[충북일보] 대원사 계곡물 소리에 발걸음이 가볍다. 유량이 많아 물소리가 우렁차게 들린다. 천왕봉의 힘찬 기운이 제대로 전해진다. 어디를 둘러봐도 푸른 기운이 가득하다. 물소리와 새소리, 바람소리가 조화롭다. 질주하는 급류가 하얀 포말을 일으킨다. 햇빛을 머금은 계류가 영롱하게 빛난다. 길은 물길…
[충북일보] 장맛비로 불어난 강물은 우리에게 많은 상처와 아픔을 남겨주었지만 자연에서 살아가는 생명들은 이 위험스런 순간이 또 다른 기회 이기도 하다. 장맛비는 우리의 강에서 살아가는 물고기들이 번식을 위해 산란한 알과 부화한 치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가진 상류로 이동할 수 있는 절호의…
여기뿐아니라 이밖에도 보살사 인근 도로나 동남지구, 율량지구, 성안길 등 청주 전역이 불법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대형차량 불법주차의 문제인식을 위해선 우선 차고지라는 개념의 이해가 필요하다. 차고지는 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의해 화물차, 전세버스 등 영업용 차량의 지…
[충북일보]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대회에 참가한 칠레 회원 280명과 온두라스 회원 80명 총 360명이 8일 국내 관광을 위해 숙소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진천군 덕산읍 두촌리)에 도착해 짐을 풀고 있다. 이곳에서 이들은 하루 쉬고 9일 증평으로 이동해 벨포레관광단지와 좌구산에서 체험 프…
[충북일보] 바다 없는 청주지역에서 27척의 배가 닻을 올렸다.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청주시가 7일 미원면 달천변에서 처음 선보인 '카약·패들보드 체험 행사'는 합격점이다. 본보 기자가 이날 직접 두 배 위에 올라타며 느낀 총평은 '안전·재미 두 마리 토끼를 챙겼구나' 하는 점이다. 우선…
[충북일보] 충북도내 휘발유 가격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 휘발유 가격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안정을 찾아가는 듯 했으나 7월들어 다시 연일 오름세다. 청주시 직장인 김성훈(36)씨는 "내려간다 싶더니 다시 매일같이 오르고 있다"며 "최근 며칠은 내려가지 않을까 싶어서 살펴보니 그냥 눈에 띄는…
[충북일보] 청주시가 20일 넘게 진행한 수해복구작업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시에 따르면 6일 기준 수해복구율은 99.1%로, 전체 4천271건의 피해신고 중 4천231건이 복구됐다. 남은 작업은 도로파손 1건, 가로수 파손 1건, 축대 붕괴 5건 등이다. 시민들의 생활과 밀접한 일반주택, 축사, 공원…
[충북일보] 여름 지리산이 기지개를 켜는 아침이다. 출발한 지 1시간 지나 작은재에 닿는다. 고갯마루에는 각종 이정표가 어지럽다. 황장산과 촛대봉, 화개장터 등을 알린다. 다람쥐 한 마리가 슬며시 고개를 내민다. 숲은 금방이라도 산짐승이 나올 듯 깊다. 멧돼지가 헐떡이며 달려 나올 풍경이다. 헛기침과…
[충북일보] 충북 지역에 연일 '살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온열질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충북 소방도 '119 폭염 구급대'를 운영하며 신속한 이송과 조치 대응에 나서고 있다. 2일 충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119 폭염 구급대를 운영하기 시작한 지난 5월 20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온열질…
[충북일보] 충북 괴산군 문광저수지 옆에 조성된 유색벼 논그림이 긴 장마를 이겨내고 선명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괴산군이 16년째 조성중인 유색벼 논그림의 올해 주제는 조선시대 대표적인 풍속화가 단원 김홍도의 역동적인 그림 '씨름'을 연출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생선 비린내가 후포항의 새벽을 알린다. 부둣가가 경매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바다와 삶의 현장 냄새가 한데 뒤섞인다. 해수욕장 뒤편 언덕 후포등대를 찾는다. 동해의 먼 바다를 한눈에 조망하기 좋다. 등대 아래 해변암초에 파도가 부서진다. 하얀 파문 일으켜 예쁜 풍경을 보여준다. 정자에…
[충북일보] 장대비가 내리는 하천에서 뿔논병아리 부부가 새끼들을 등에 업은 채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사냥감을 찾고 있다. 뿔논병아리는 물흐름이 느린 하천이나 호수의 갈대밭, 풀숲속에 물에 뜨는 부상둥지를 만들고 새끼를 키워 내는데 이들의 번식기는 장마철과 맞대어 있어 장맛비는 이들의 번식에…
[충북일보] 연일 충북 전역에 폭염특보가 이어지고 있는 30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농민들이 찜통더위에도 불구하고 수해를 입은 농작물을 걷어내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관동팔경 쪽빛 동해바다를 따라 걷는다. 파도와 솔숲, 바람이 많은 얘기를 전한다. 발 아래 긴 방파제가 파도를 끌어당긴다. 하나하나가 너나없이 너무나 아름답다. 후포항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압권이다. 투명유리 아래로 푸른 바다가 출렁댄다. 바다 위를 걷는 묘미를 짜릿하게 느낀다. 사진 찍…
[충북일보] 속보=청주시 오송읍 궁평리 미호천교 임시교량의 안전점검이 시급하다 본보 보도와 관련해 행복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 임시교량 보수작업을 추진키로 했다. 행복청은 27일 보도자료를 통해 "긴급안전점검을 통해 미호천교 임시교량 일부에서 기초부 패임, 하부 부재의 부식, 교량 상부 요…
[충북일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오전 충북도청 신관 1층 민원실 앞에 마련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한 후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6일 오전 충북도청 신관 1층 민원실 앞에 마련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아침놀이 창문으로 하얀 베개를 비춘다. 흩뿌리던 비가 그치고 하늘이 드러난다. 숨어 있던 태양이 어느새 고개를 내민다. 비와 더위가 순간마다 자리바꿈을 한다. 물 샤워 중인가 싶더니 벌건 화로 속이다. 한쪽에선 폭우고 다른 한쪽선 폭염이다.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극단적인 날씨다. 청주의…
[충북일보] 지난 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충북 지역의 재산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25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시·군이 집계한 재산 피해액은 총 970억원에 달한다. 세부적으로 도로·하천·상하수도 등 공공시설 1천274건 870억원, 주택·농경지 등 사유시설 9천38…
[충북일보]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침수사고와 관련해서 24일 밤 검찰 관계자들이 충북도청 자연재난과에서 압수수색을 실시한 후 압수 물품이 담긴 상자를 들고 도청을 나서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김영환 충북지사가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에 대한 사과문을 충북도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시한 가운데 일요일인 23일 한 시민이 충북도청 신관 1층 민원실앞에 마련된 오송 궁평2지하차도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하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충북지역은 오는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28일은 장마로 인한 습도가 더해지면서 충북 대부분 지역 기온은 30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겠고, 최고 체감온도는 31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다. 장맛비와는 별개로 28일 늦은 오후(3~6시)부터 저녁(오후 6~9시) 사이 충북 남부를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예상강수량은 5~20㎜다. 한 차례 소나기가 지나간 이후 다가온 주말인 29일부터는 오는 7월 7일까지 장맛비가 이어지겠다. 올해 충북의 장마철 시작일은 평년(6월 25일)에 비해 약 5일 가량 늦춰졌다. 통상 장마 지속기간은 31.5일로 강수 일수는 17.7일이다. 이번 장마는 북쪽 기압골에서 포획된 저기압이 빠르고 강하게 북상함과 동시에 정체전선의 영향을 받아 많은 양의 비와 강풍이 예상된다. 29일 밤 충북 남서쪽부터 시작된 비는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충북을 비롯한 전국에 강풍과 많은 비를 내리겠다. 공상민 기상청 예보 분석관은 27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강한 남서류가 부딪히는 산맥 서쪽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상된다"며 "전국적으로 저기압과 정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충북도가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인 청주 오송에 조성할 계획이던 '바이오 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단지 특화단지' 유치에 실패했다. 정부는 애초 바이오 의약품과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로 나눠 공모했으나 충북이 도전한 오가노이드 분야는 한 곳도 선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는 특화단지를 유치해 추진할 계획이던 고품질 오가노이드 제조기술 개발 지원 등 연구개발(R&D)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7일 도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6차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5곳을 선정했다. 인천·경기(시흥)와 대전(유성), 강원(춘천·홍천), 전남(화순), 경북(안동·포항)이다. 이들 지자체는 모두 바이오 의약품 분야를 신청했다. 충북과 전북 등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분야에 도전장을 던진 지자체는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정부가 특화단지를 선정하면서 선도 기업이 대규모 투자와 고용 등을 통해 산업 생태계 내에서 파급효과를 낼 수 있어야 한다는 부분을 강조한 점이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현재 국내에 오가노이드는 산업화 기반이 없고 기업이 직접 생산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개발에 중점을 두고
◇취임 2주년 소회와 주요 성과는 그동안 학교 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지속가능한 공감·동행 교육'을 펼쳐왔다. 학교는 교육의 본질에 충실하고, 학생은 스스로의 삶과 학습을 주도할 수 있도록 탄탄한 토대를 만들고 다졌다. 취임 후 2년은 충북교육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시기'였다.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던, 공약은 도민과의 약속이다. 지난해 전국교육감 공약 실천 계획 평가 최우수에 이어 올해 공약 이행평가도 최고등급을 받았다. 2023년 교육부 17개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교육발전특구 공모에 도내 5개 지구가 선정돼 3년간 최소 15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학생 성장 기반을 단단히 다졌다. 학생들은 몸활동을 통한 기초체력 단련과 독서교육으로 마음 근육과 기초소양을 쌓고, 이를 바탕으로 기초·기본 학력을 기른다. 올해는 기초학력 진단검사 후 모든 학습지원대상 학생 1대1 개별 맞춤형 지원계획을 수립하고 '다채움' 플랫폼을 통한 촘촘한 지원방안도 살피고 있다. 현장에서 답을 찾아 충북형 정책을 수립했다. 교직원 단체의견 수렴과 전문가 협의회를 통해 '작은학교 활성화 종합계획', '지금은 아이성장 골든타임' 정책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