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조선시대 재실인 영동 세천재(永同 歲薦齋)의 보물 지정 기념식이 2일 영동군 매곡면 유전리 현지에서 열렸다. 세천재는 충주박씨 강릉공파 박세필이 1691년에 지은 정면 4칸·측면 3칸 단층팔작 구조의 재실이다. 박세필의 부친과 아들까지 3대를 제향하는 공간이자 후손들의 강학을 위한 공간으로도 쓰였다. 광복 후 독립운동가 성하식이 훈장을 맡아 교육했고, 초대 부통령인 이시영이 시국 강연회를 열기도 했다. 문화재청은 이 건물이 당시의 건축 부재를 포함해 간결한 평면 구성과 장식을 유지했고, 충청지역 유교문화 연구를 위한 사료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해 지난해 11월 26일 국가 문화재인 보물로 지정했다. 이로써 군은 영국사 승탑, 반야사 삼층 석탑 등 9점의 국가 문화재를 보유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 정영철 군수와 충주박씨 문중, 주민 등이 참석했다. 군 관계자는 "세천재 보물 지정을 계기로 지역 문화유산을 활용한 교육, 체험 사업이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대한성공회 음성성당'이 충북도 등록문화재가 된다. 군에 따르면 음성성당은 오는 19일 마지막 관문인 충북도 문화재위원회 최종 심의 후 이르면 이달 말 등록공고에 들어간다. 음성성당은 지난 15년간 국가등록문화재 등록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부결 판정으로 건물 철거 위기를 맞기도 했다. 하지만 군은 지역 문화유산을 지키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성당 관계자를 꾸준히 설득해 지난 3월 충북도 등록문화재 등록 예고라는 큰 성과를 이뤄냈다. 음성읍 읍내리에 위치한 성당은 1910년 충북에서는 진천 성공회 성당에 이어 두 번째로 전도가 시작된 교회다. 이 성당은 1923년 휠렛트(George Ernest Hewlett, 한국명: 유신덕)신부의 관리 아래 사제관과 함께 건축됐다. 성도에 의해 목재가 봉헌돼 건축된 1층 목조건물이다. 건축물에는 건축 날짜와 당시 공사관계자의 이름이 기록된 상량문이 있어 건축연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또 기존 건축의 개량형으로 토착화 단계의 형식을 보여줘 근대 건축물로는 찾기 힘든 사례로 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서양건축의 수용과 전통 건축의 근대적 변화를 조명할 수 있는 건축사적 의의를 지닌
[충북일보] 건국대학교 글로컬캠퍼스 의료생명대학 바이오의약학과 이재현, 양성빈 학생이 세계 최고 수준의 국제학술지에 논문이 기재됐다. 기존 식약처 허가 약물을 활용해 새로운 나노 약물 결합체를 만들어내는 신약 재창출의 방법을 소개하며 세계 최고 수준 국제학술지에 해당 내용이 실렸다. 해당 내용이 기재된 Carbohydrate polymers는 세계 최고 수준의 SCI급 저널로 학부생이 이 저널에 바이오 논문을 기재한 예는 굉장히 드물다. 특히 신물질을 바탕으로 하는 신약후보물질 논문으로는 학부생의 국내 최초 사례다. 일반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SCI급 국제학술지는 3~6년에 달하는 상당한 기간의 연구기간이 소모되기 때문에 박사급 연구원들이 주로 논문을 기재하고 학부생이 논문을 내는 경우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이번에 논문을 기재한 이재현 학생은 바이오의약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다. 2021년 6월 학부 2학년으로 나노바이오의약실험실에서 인턴을 시작해 인턴생활 665일이라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최단기간에 세계 최고 수준 저널에 대학원생 양성빈 학생(석박사통합과정 1년차)과 함께 주저자로 기재를 완료했다. 합성과 분석에 약 9개월, 동물실
[충북일보] 충주시는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추진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충주시와 (사)한국근현대미술사학회는 '충주미술 정체성 모색 및 작가 조명 학술대회'를 29일 유네스코 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날 학술대회는 시가 준비하고 있는 공립미술관 건립 준비의 하나로 충주를 비롯한 충북 중·북부권의 작가를 재조명하고 시립미술관 건립에 대한 학계와 시민들의 긍정적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학술행사는 총 2부로 1부에서는 충주와 인근지역 연고 미술가인 문은희, 임직순, 임충섭, 유영교 작가에 관한 심층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며 2부에서는 모든 발제자와 질의자가 함께 종합토론 하는 시간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지난 3월 시립미술관 건립과 관련해 고 김창선 작가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유화 23점에 대한 기념 도록을 발간해 이날 학술대회 참가자들에게 배포함으로써 작가의 창작열을 기리고 작품을 다시금 조명하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가 충주 지역을 넘어 충북 중북부권 작가들을 재조명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는 2027년 시립미술관 건립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며 하반기에 있을 문화체육관광부
[충북일보] 충북대 미생물학과 김양훈(사진) 교수 연구팀이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 에 선정됐다. 24일 충북대학교에 따르면 김 교수 연구팀은 '전세포 기반 파지디스플레이 기술을 이용한 물벼룩종(Daphnia magna) 무성생식란 특이 결합 펩타이드 선별 및 생장주기 조절'에 대한 연구로 이번에 선정됐다. 이 연구팀은 파지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선별된 'DEP1 펩타이드'가 생태 독성 실험의 지표종으로 널리 사용되는 물벼룩종 (D. magna)의 무성생식란에 특이적으로 결합하는 것을 확인했다. 확보한 'DEP1 펩타이드'는 다른 수생생물 의 무성생식란에는 반응하지 않고 'D. magna'에만 특이적으로 결합함으로써 정상적인 부화 및 생식 능력 저해, 태아 성장 저해, 창자 손상 및 조직 이상을 유발하는 것을 실험결과로 확인했다. 또 파지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선별된 'DEP1 펩타이드'가 'D. magna'의 생장주기를 조절하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실험적으로 입증했다. 김 교수는 "향후 '파지디스플레이 기반의 펩타이드'와 '앱타머기술'을 접목해 생체 표적 물질에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팹타머' 복합체
[충북일보] 세종시는 20일 조선시대 연기현 읍지인 '연성지'를 유형문화재로 지정하고, 최근 발견한 남이웅 교지류를 시 유형문화재 '남이웅 유물 일괄'에 포함해 추가 지정했다. 연성지는 '여지도서'나 '연기읍지' 보다 내용이 자세하고, 1834년 제작된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읍지(고궁2798)'와 거의 내용이 동일하다. 연성지는 1934년과 1967년 간행된 연기지에 1824년(순조 24) 읍지가 간행됐다는 기록을 볼 때 1824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성지는 조선 후기 지방군현에서 작성돼 봉진된 읍지가 중앙정부에서 어떻게 정리돼 편찬되는지를 알려주는 증거 자료다. 수록된 지도와 내용으로 현재 멸실돼 사라진 객사와 연희루, 각종 관아 건물 등 모양과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추가지정된 유형문화재 제26호 '남이웅 유물 일괄'은 남이웅과 관련된 유물들로 유서(諭書) 1점과 교지(敎旨) 17점 등 총 18점이다. 남이웅(1575~1648)은 인조반정과 이괄의 난, 병자호란 등 17세기의 역사적 사건과 관계가 깊은 인물로서 세종시를 대표하는 조선 중기 문인이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문화재는 최근 세종시에서 구입한
[충북일보] 동학농민혁명 정신과 가치를 기리기 위한 '18회 보은 동학제'가 오는 14~15일 보은군 일원에서 4년 만에 열린다. 보은동학제추진위원회(위원장 구왕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동학제는 동학농민혁명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고, 동학의 고장인 보은을 널리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로 펼친다. 첫날(14일) 동학 취회지인 장안면을 순례한 뒤 속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130주년 보은취회 기념행사를 연다. 보은읍 뱃들공원에선 동학 민속 체험행사와 전시회를 마련한다. 특히 이날 오후 2시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도올 김용옥 선생이 '보은 민회와 동학혁명'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끈다. 또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오후 5시부터 열리는 기념공연에 카잘스챔버오케스트라 등이 출연해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인다. 다음날(15일)은 극단 늘품의 공연과 동학농민혁명군 위령제, 천도교와 원불교의 천도재 등으로 꾸민다. 이 지역은 동학농민혁명군들이 1893년 장안면에서 취회하고, 이듬해 12월 북실마을에서 전투를 벌여 전사한 곳이다. 한국 최초의 민중혁명이었던 동학은 북실전투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구 위원장 "이번 '보은 동학제'를 통해 동학농민혁명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은 박영석(49) 신경외과 교수가 41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주걸 학술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주걸 학술상은 1961년 대한신경외과학회를 창설하고 신경외과 분야를 이끈 선구적 인물인 청봉(靑峰) 이주걸 교수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됐다. 박 교수는 난치성 통증의 일종인 삼차신경통의 광유전학적 연구를 통한 새로운 치료기술연구 논문과 학술 결과로 이주걸 학술상을 수상했다. 해당 논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유럽두통학회 논문으로 채택됐다. 박영석 교수는 "여전히 치료되지 못하고 고통받는 삼차신경통의 새로운 치료기술 가능성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며 "난치성 신경계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와 지속적 기반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957년에 충북도의 병원사 변천 과정을 파악할 수 있는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가 증평군 최초로 충북도 등록문화재가 된다. 증평군은 31일 증평읍에 위치한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 시약소가 충청북도 등록문화재로 지정 예고됐다고 밝혔다. 군은 사라져 가는 근현대 문화유산을 보존 및 활용을 위한 기반 마련 목적으로 현대 문화유산 발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 결과 첫 번째로 등록문화재 지정을 추진한 것이 메리놀 시약소였다. 증평 천주교 메리놀병원은 1957년 내과와 산부인과, 소아과로 시작해 결핵, 뱀독 치료로도 유명했으며, 1년에 6만 명에 이르는 환자를 치료하는 등 충북 지역의 중심 병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지역 여성에 대한 직업 교육과 한국간호학교(현 한국교통대학교 간호학과) 학생의 실습을 돕는 등 사회 교육 기관 역할로 사회에 기여한 바가 컸다. 이후 국민건강에 대한 책임이 정부의 권한으로 옮겨가면서 1990년 병원이 폐업, 2014년 본 건물인 천주교 메리놀병원은 철거되고 부속시설인 시약소만 남았다. 이재영 군수는 "증평군 소재 메리놀 병원 시약소가 증평군 최초 충청북도 문화재로 지정을 앞두고 있다"라며…
[충북일보] 충북대 신소재공학과 박기대 교수의 에너지·기능성재료 연구팀이 주도한 연구결과가 존 와일리 앤 선즈(Wiley)에서 발간하는 저명 국제 학술지 스몰메소즈(Small Methods, impact factor: 15.367) 지난 17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 논문은 연구결과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저널 뒷커버 이미지 논문으로 선정됐다. '카본 요크쉘 구조의 제어 가능한 합성과 알칼리 이온 배터리의 음극 소재로의 금속화합물-카본 복합 요크쉘의 적용'이라는 주제의 이번 연구 논문에는 박기대 교수가 연구책임자, 신소재공학과 김영범(석사 졸업)씨가 1저자, 조중상 공업화학과 교수와 강윤찬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교수가 공동연구자로 참여했다. 박기대 교수 연구팀은 이번 논문을 통해 나노소재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요크쉘 구조의 카본입자 합성에서 요크의 사이즈와 형태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는 방법과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밝혔다. 계란 노른자 껍질구조로 불리는 요크쉘 구조는 에너지 저장 소재 분야에서 중요한 나노구조 소재로 각광받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에 개발된 요크쉘 카본 소재는 금속화합물 결정을 포함시킬 수 있는 담지체로 적용돼 이차전지 음극소
[충북일보] 고대 세종시 일대의 고고학적 풍습과 유력한 지방세력의 존재를 추정할 수 있는 유적들이 전의면 읍내리 일대에서 발견됐다. 세종시는 문화재청과 22일 전의면 읍내리 1-12번지에 위치한 '세종 읍내리 고분 발굴조사' 현장에서 발굴조사 성과를 공개하는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세종 읍내리 고분은 발굴조사기관인 (재)한얼문화유산연구원이 전의면 일원에 조성할 계획인 '스마트그린 일반산업단지'에 앞서 진행한 발굴조사에서 확인됐다. 확인된 총 5기의 고분은 주변을 조망할 수 있는 해발 약 109m 높이의 구릉 정상부에 위치하며, 이 중 중앙에 가장 큰 규모로 조성된 1호분은 최대 추정규모가 직경 약 58m, 높이 약 6m에 이른다. 구조는 다곽식 적석분으로, 돌로 쌓은 거대한 봉분(적석분) 내부에 목관(곽) 5기, 석곽 10기 등 다양한 매장시설을 갖추고 있다. 부장품으로는 항아리·개배·삼족기 등 백제의 전형적인 토기, 고리자루큰칼·재갈·화살촉 등이 확인됐으며, 가장 규모가 큰 1호분에서는 금제세환이식(금귀걸이) 한 쌍이 출토됐다. 발굴팀은 해당 봉분이 돌로 쌓아 만들어졌다는 점과 이 지역 일대에서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은 새로운 유형
[충북일보] 한국교원대 화학교육과 이시우 교수팀이 KAIST 화학과 박정영 교수팀과 함께 실험을 통해 고체-액체 계면에서 핫 전자 거동을 세계 최초로 관찰하는데 성공했다. 핫 전자(hot electron)는 높은 에너지를 갖고 있는 전자로 보통 펨토초(1000조 분의 1초) 동안 1~3eV의 에너지를 방출하며, 수명이 굉장히 짧아 직접적으로 검출하는 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시우 교수팀은 금속-반도체 쇼트키(Schottky) 나노소자를 이용해 핫 전자를 실시간으로 검출했다. 특히 기존에 불가능했던 액상반응에서 핫 전자의 이동(hot electron transfer)을 직접 검출해 기상반응에서의 결과와 비교하는데 성공했다. 고체-기체 계면에 비해 고체-액체 계면에서 핫 전자의 이동이 100배 가량 증가한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규명한 것이다. 한국교원대 이시우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액상반응에서 핫 전자의 여기(excite)가 증폭된다는 점을 실험적으로 직접 밝혀내 표면화학 반응에서의 에너지 변환 메커니즘을 규명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KAIST 박정영 교수는 "기존에는 불가능에 가까웠던 고체-액체 계면에서 핫 전자 거동관찰은 표면과
너른 부지에 우뚝 서 있는 거대한 탑은 멀리서 봐도 눈에 쏙 들어온다. 그 위치는 우리나라의 중앙, 그래서 '중앙탑'이라고도 불린다. 이렇게 소나무 사이로 바라보면 더 그윽하고 멋져 보인다. 중앙탑 사적공원에는 충주박물관 등 볼거리가 많아서 나들이 장소로도 인기가 많다. 충주 탑평리 칠층석탑이 정식 명칭이다. 국보 제6호로 신라 석탑 중 유일하게 7층 석탑이고 8세기 후반에서 9세기 초에 세워졌을 것이라 추측한다. 드라마 '복수가 돌아왔다' 촬영지이기도 한데 바로 앞에 해당 장면 사진도 있다. 언덕에 있어서 돌계단을 올라야 한다. 위로 올라가는 사람들 옆으로 탑이 또 하나 보인다. 오른 편에 있는 탑은 모형이다. 안내판이 있는 사진을 다시 보면, 그 옆으로 자그만 모형을 볼 수 있다. 문화재를 알기 쉽게 안내하기 위해 1/30 크기로 제작됐다. 실제 모습과 똑같이 만들어져서 깨지고 갈라진 곳까지 그대로 확인할 수 있다. 탑 전체 높이는 12.95m이다. 기다란 몸체에 비교해 너비는 가느다랗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그래서 안정감보다는 위로 치솟는 상승감이 더 느껴진다. 탑의 기단은 2중으로 쌓았고 그 아래에는 10여 개의 돌이 지대석이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나노화학소재공학과 인인식·AI 로봇공학과 곽정환·신소재공학과 정용진 교수 연구팀이 산화안정성과 자가 치유 능력을 갖춘 맥신 기반 하이드로겔을 개발했다고 16일 밝혔다. 맥신 기반의 웨어러블 하이드로겔은 피부 조직과 같은 부드러움과 독특한 전기적·기계적 특성으로 인해 인체 부착형 센서의 유망한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하이드로겔이 가진 수분으로부터 발생되는 맥신의 불가피한 산화는 센서로서의 감지 성능과 장시간 안정성 문제를 만들어냈다. 맥신의 다양한 특성을 이용하고 장기 안정성을 가지기 위해 하이드로겔 내에서의 산화안정성 보장이 필수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이슈였다. 이번 연구성과는 맥신의 산화를 억제하는 카테콜 그룹을 접한 폴리(비닐)알코올 기반의 하이드로겔을 개발해 빠른 자가 치유와 우수한 동작 변화를 감지하는 센서로 개발됐다. 맥신 표면과 소수성 카테콜 그룹의 상호작용을 통해 수분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산화를 억제했으며 개발된 하이드로겔은 미묘한 인간의 움직임과 필기를 감지하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위한 스트레인 센서로 사용됐다. 또 생성된 신호를 통해 딥러닝 모델을 사용해 정확한 구별이 가능하게 해 음성, 필체 등의
[충북일보]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가 이종배 국회의원과 함께 오는 16일 오전 10시 충주 국제유네스코무예센터에서 '고대 삼국 경합의 중심지, 중원'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역사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개정안의 시행에 따라 새롭게 포함된 중원역사문화권의 문화유산 정비사업 전략과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자리이다. 학술대회는 1개의 기조강연과 4개의 주제발표, 토론회로 구성된다. 기조강연은 △역사문화권 정비법의 제정 의의(노중국, 역사문화권정비위원회 위원장)를 주제로 진행된다. 주제발표는 △역사문화권의 주요 내용과 특별법 안착을 위한 과제(성정용, 충북대학교) △역사문화권 정비 시행계획 수립 방향과 이해(심경미, 건축공간연구원) △중원역사문화권 조사·연구 현황과 추진 방향(어창선, 국립중원문화재연구소) △충주시 중원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추진 방향(이선철, 충주시청) 순으로 진행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노중국 역사문화권정비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이순자(국토연구원), 박윤정(국립문화재연구원)이 청중들과 함께 중원역사문화권의 향후 과제를 주제로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토론회가 이어진다. 이날 현장
[충북일보] 제천시가 지난 10일 의림지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제천 월광사지 원랑선사탑비 복제비' 제막식을 열었다. 제천 한수면 송계리 월광사지에 있던 이 탑비는 통일신라시대 제천 지역 선종문화 보급과 발전에 기여한 원랑선사 행적을 기록한 것으로 통일신라시대 지역 불교문화 상을 파악할 수 있는 문화유산이라 중요하게 여겨졌다. 안타깝게도 1921년 일제에 의해 반출된 후 1922년 경복궁으로 옮겨졌다가 현재는 국립중앙박물관 로비에 전시돼 있다. 이에 시는 시민 지역 문화재 의식 함양과 지역 외 관광객에게 지역 문화재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의림지역사박물관 광장 인근에 복제비 건립을 계획하며 전문가에게 관련 자문을 진행했다. 또한 서울특별시 무형문화재 석장(조각장) 임한빈씨에게 조각을 맡겨 원랑선사탑비 원본과 같은 규모의 모 총 높이 3.95m 복제비를 완성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이번 사업으로 시민들에게 지역 문화재에 대한 자긍심을 주는 동시에 지역 명소 의림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그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주문화원 부설 충주학연구소는 충주학 연구 진작과 활성화를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 '2023년 충주학 신진연구자 학술연구과제 공모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공모사업은 충주지역과 관련된 여러 학문 분야의 참신한 연구성과를 도출할 수 있는 신진연구자 발굴과 연구지원 사업이다. 연구소는 연구자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통해 충주지역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생산하고, 학술적 수준을 고취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 양성 목표를 기대하고 있다. 연구과제 공모는 인문, 사회, 자연계열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해당 분야 석사학위자 이상의 연구자를 참여 대상으로 모집하고, 최종 선정된 연구자에게 과제별로 400만 원의 연구지원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접수 방법은 충주문화원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신청양식을 다운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유진태 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사업에서도 충주학 연구인력 확보와 참신한 연구성과 도출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연구성과는 향후 충주지역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학연구소는 새롭게 형성되는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충주학 연구 공간을 조성하고, 최종적으로 충주
[충북일보] 충주지역 문화 계승발전과 용산동 주민들의 자긍심 고취를 위한 제29회 거룡승천제가 7일 용산생활체육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1994년부터 시작된 이 행사는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바탕으로, 충주의 발전과 번영을 기원하는 주민 화합행사로서 매년 개최되고 있다. 흥겨운 길놀이 행진을 시작으로 용연수 봉송단, 제관들, 일반 주민을 포함해 총 60여 명의 행렬이 지역 내 일원을 순회해 주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자랑스러운 동민 상' 수여, 용산예찬가 합창, 역대 거룡승천제를 개최했던 기사와 사진 전시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용산동의 매력을 알리는 시간을 선사했다. 고성용 추진위원장은 "성황리에 거룡승천제를 추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대내외 관계자께 감사드린다"며 "충주의 대표 문화행사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병우 용산동장은 "이번 행사로 지역 주민들의 친목과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며 "용이 승천하는 기운을 받아 올 한해 용산동이 힘차게 나가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단양 영춘향교가 지난달 28일 지역 유림과 함께 영춘향교 대성전에서 공기(孔紀) 2574년 춘기 석전대제를 봉행했다. 이날 춘기 석전대제에는 곽춘재 전교가 초헌관을 신상균 영춘면장이 아헌관을 고원복 바르게살기협의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성균관 지침에 따라 제례를 올렸다.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된 석전대제는 매년 음력으로 2월과 8월의 상정일(上丁日)에 공자를 비롯한 옛 선성선사(先聖先師)를 추모하기 위해 올리는 제사 의식 행사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연기향교 춘계 석전대제가 지난달 28일 세종시 연기면 소재 연기향교(전교 임만수) 대성전에서 관내 유림 및 지역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이날 춘계 석전대제는 공자를 비롯한 옛 성인과 선현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모범인 표창, 석전 제례, 전교 인사, 헌관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임만수 전교는 "춘계 석전대제는 시민들에게 우리 문화의 우수성과 예를 알리고, 옛 성현의 학덕을 기려 충효 사상을 고취시켜 선현들에 대한 존경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향교의 정신과 미풍양속이 계승 발전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기향교는 매년 봄과 가을에 걸쳐 두 차례 음력 2월과 8월의 상정일을 택해 춘계석전대제, 추계석전대제에서 전통 의례에 따른 제사 의식을 봉행하고 있다. 세종 / 김정호기자
[충북일보]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인쇄본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이 50년 만에 프랑스에서 공개된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프랑스 국립도서관은 오는 4월 12일부터 7월 16일까지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을 주제로 한 전시에서 직지심체요절을 전시할 예정이다. 현재 시는 프랑스 국립도서관 측과 방문일정을 비롯한 직지심체요절 관련 사업 등을 협의하고 있다. 아직 방문단의 규모나 교류협력 등 구체적인 협의 내용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이번 협의를 통해 시는 직지심체요절의 학술적, 연구적 측면 등에서 진전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는 프랑스 현지 연구진과 공동으로 직지심체요절의 복본화 작업과 함께 종이, 먹물 등의 성분 분석 등을 진행해온 바 있다.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소유한 직지심체요절 실물이 일반에 공개되는 것은 지난 1973년 프랑스 국립도서관에서 열린 '동양의 보물' 전시 이후 50여년 만이다. 직지심체요절의 정확한 이름은 '백운화상초록불조직지심체요절'로 이를 짧게 직지심체요절 또는 직지라 부른다. 부처님과 조사들의 선의 요체에 대한 가르침 중 핵심을 발췌해 수록한 책으로, 선의 교과서라고도 불린다.…
[충북일보] 증평군이 지역 유일의 국가지정문화재(사적)인 '증평 추성산성'을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도록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한다. 15일 군에 따르면 추성산성은 지방에 존재하는 가장 큰 규모의 한성백제 시기 토축 산성이다. 도안면 노암리 일대에 현존하는 추성산성은 내성과 외성의 이중 구조로 된 남성, 북성의 독특한 배치를 이루고 있다. 초기 단계의 판축기법과 성토다짐이 사용됐고, 한성백제 단계의 성문과 수문 발전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군은 8차례 발굴조사에서 성문지, 주거자, 고려시대 낭무(廊··초소 건물)와 온돌 유적, 목조우물터, 망대 등을 확인했다. 1천600년 전 사용된 것으로 추정하는 팥도 출토됐다. 군은 그동안 발굴조사와 함께 성벽 정비와 수목·배수로 정비 등을 추진했다. 올해도 성벽 정비 실시설계 용역을 토대로 남성 187m 구간을 복원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종합정비 기본계획을 수립해 산성 주변을 역사문화공원으로 본격적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오는 2026년까지 40억 원을 들여 산성 주변 탐방센터와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수종 갱신 등으로 주변 미관을 개선한다. 추성산성의 역사·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문화공연도…
[충북일보] 중원대학교는 융합공학과 기계공학전공 석사과정 박종수씨와 생명과학과 생약자원개발학전공 석사과정 박혜정씨가 SCI 국제학술지에 제1저자로 잇달아 논문을 등재했다고 30일 밝혔다. 박종수씨는 KCI 등재지인 한국소성 가공학회지에 '가공경화를 이용한 고강도 Al 6056 볼트의 생산 공정설계'를 주저자로 게재했다. 박혜정씨는 생명과학과 생약자원개발학전공 석사학위 과정에서 다양한 연구활동에 참여하고 지속적인 연구로 SCI급 유명 국제학술지 제 1 저자로 등재했다. 이번 논문은 항산화, 항암, 항통증, 항당뇨에 유용한 성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해죽순 추출물의 ethyl acetate 분획물의 항염증 효능 검증으로 해죽순(NypafruticansWurmb)이 NF-κB 및 MAPK 신호전달 경로를 조절해 전염증성 매개인자의 발현을 억제하는 기전을 세포 실험으로 규명했다. 괴산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제천시 '제2로 직봉-제천 오현 봉수 유적(第2路 直烽-堤川 吾峴 烽燧 遺蹟)' 1건이 지난 10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됐다. '제2로 직봉-제천 오현 봉수 유적'은 조선 후기에 운영했던 5개 직봉 중 부산 응봉과 서울 목멱산 봉수를 연결하는 '제2로 직봉'으로 제2로 직봉 노선상에 위치하는 44개 봉수 유적 중 36번째 내지봉수다. '제2로 직봉-제천 오현 봉수 유적'은 역사·학술적 가치, 잔존 상태, 유구 확인 여부 등을 고려해 같은 노선의 봉수 총 14개소와 연계돼 사적으로 지정됐다. 봉수(烽燧)는 약정된 신호 전달체계에 따라 밤에는 횃불로 낮에는 연기로 변경이나 해안을 통해 침입하려는 외적에 관한 정보를 조선 중앙의 병조와 지방의 읍치 등에 알리기 위해 설치한 조선의 중요한 군사 통신 시설로서 그 시대의 군사·통신 제도를 현저하게 보여준다. 봉수의 노선은 최단 시간에 변경의 상황을 중앙에 이르게 하는 통신수단으로 이러한 노선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북방을 개척하거나 연변에 침입하는 왜구를 방어하며 습득한 지리에 관한 정보를 반영해야 했다. 또한 이 장소는 과거 죽령을 넘어온 사람들이 한양으로 가던 고개 변인 '육
[충북일보] 한국교통대학교는 지난 10일 충주교육지원청 전입 직원과 마을 교육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충주지역 문화유적 답사 '어서 와, 충주는 처음이지'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통대 박물관이 주최하는 이번 답사는 국립대학 육성사업 중원문화 활성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지역 내 문화유적 답사를 통해 충주교육청 직원과 마을 교육 활동가들에게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정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충주의 대표적인 문화유적인 탑평리 칠층석탑을 시작으로 고구려비 전시관, 청룡사지를 견학하는 일정으로 이뤄졌다. 장효민 박물관장은 "이번 답사는 지역사회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으로 중원문화 활성화 기반 조성에 굉장히 의미 있는 행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국립대학 박물관이 가지는 교육기관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오송참사 유가족·생존자협의회는 24일 "충북도는 궁평2지하차도 개통을 연기하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22일 청주에 내린 22㎜ 남짓의 강수량으로 미호강 제방의 외벽이 깎이거나 흘러 내려갔고, 일부 구간에선 균열도 관찰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와 청주시는 참사 흔적을 지우기 위해 최소한의 안전 조치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는 30일 궁평 2지하차도의 개통만 서두르고 있다"며 "이렇게 미호강 제방이 훼손된 모습을 본 상황에서 지하차도의 개통을 눈 뜨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궁평2지하차도의 폐쇄를 바라거나 재개통을 하염없이 연장하라 요구하지 않지만, 적어도 이 지하차도에선 참사가 재발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필요하다"며 "도는 철저한 안전 점검과 재발 방지 대책을 수립한 뒤 궁평2지하차도를 개통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도는 지난해 미호강 임시제방 붕괴로 인한 침수 사고로 1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를 1년 간의 정비를 마친 뒤 오는 30일 재개통한다. 해당 구간은 청주와 세종을 잇는 구간으로 하루 평균 약 1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곳이다. 도는 지난 1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미래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충북이 이 분야를 선도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도내에 구축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인프라가 속속 가동 중이고,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구간이 확대되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C-트랙에 자리 잡았다.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차량 시험에 적합한 전파시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 1천923㎡ 규모이며 국제 표준규격의 폐쇄형 시험시설이 들어섰다. 레이더 타깃 시뮬레이터, 신호발생기, 스펙트럼 분석기, 네트워크 분석기 등 전파를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도 갖췄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파 차폐시설이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중부권 주력 산업인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용 탐지센서와 레이더 등 전자파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같은 장소인 충북대 오창캠퍼스에 둥지를 튼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충북일보] 다음달 1일이면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을 위해 탄탄한 디딤돌을 놓는데 주력해왔다.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이뤄낸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30음성시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민선7기부터 음성군정을 이끌고 있는 조 군수의 군정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2년 간 군정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가장 핵심적인 성과로 음성군이 충북경제의 중추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을 꼽을 수 있다. 2021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9조2천437억원으로 8년 연속 도내 2위, 1인당 GRDP는 도내 평균 4천612만원의 2배에 달하는 9천152만원을 기록했다. 민선8기가 시작된 2022년 하반기 15세 이상 고용률 71.4%, 2023년 상반기 71.9%로 도내 1위, 2023년 하반기 70.1%로 도내 2위의 경제도시로 성장했다. 투자유치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