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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생산연령인구 곤두박질

4월 기준 107만9천229명 1년새 1만2천명 감소
전체 인구 대비 67.8% 수준… 전국 평균 밑돌아
외국인 인구 증가 지속 2024년 10명 중 1명 꼴
중고령 인력 대안 불구 "제도 개선없는 고용은 부담"

  • 웹출고시간2024.05.21 17:04:57
  • 최종수정2024.05.21 17:04:57
[충북일보] 충북 생산연령인구(15~64세)가 1년 새 1만2천 명 이상 감소했다.

21일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인구통계를 보면 4월 기준 충북 인구는 159만854명으로 이 가운데 생산연령인구는 107만9천229명이었다.

이는 1년 전 생산연령인구(109만1천324명) 대비 1만2천95명 감소한 것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8.5%에서 67.8%로 0.7%p 감소했다.

4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에서 생산연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69.7%로 충북보다 1.9%p 높다.

생산연령인구 감소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변화로 감소세를 반전시킬 가능성은 희박하다.

통계청의 '2022년 기준 장래인구추계를 반영한 내·외국인 인구추계: 2022~2042년'을 보면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3천527만 명(구성비 70.5%)에서 2천573만 명(55.0%)으로 954만 명이 감소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내국인 생산연령인구는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생)가 고령인구로 진입하는 2020년대에는 연평균 39만 명 감소, 2030년대에는 연평균 53만 명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국인 생산연령 중 15~24세 비중은 2022년 14.8%에서 2042년 9.7%로 감소하지만 25~49세 비중은 50.0%에서 50.6%, 50~64세 비중은 35.2%에서 39.7%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반면 외국인 생산연령인구는 147만 명에서 236만 명으로 89만 명 증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전망대로라면 2042년에는 생산연령인구 10명 중 1명을 외국인 근로자가 채우게 되는 셈이다.

이처럼 생산연령인구 감소가 본격화되며 60세 이상 고용연장이 현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고령인력을 고용할 수 있는 토대가 충분히 마련돼 있지 않다는 시각이 짙다.

대한상공회의소가 300명 이상 대기업 255개사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기업의 중고령 인력 운영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60세 이상 인력을 고용하고 있는 기업은 29.4%에 불과했다. 이 중 기업의 10.2%만이 정규직으로 계속 고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55세 이상 중고령 인력을 바라보는 시각은 부정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 기업의 78.4%가 중고령 인력의 근무 의욕과 태도가 기존에 비해 낮아졌다고 답했다. '기존에 비해 매우 낮아짐'은 49.4%, '다소 낮아짐'은 29.0%였다.

기존과 동일(21.2%)하거나 더 나아진 것으로 응답한 기업(0.4%)은 21.6%에 그쳤다.

또한 기업의 74.9%는 중고령 인력 관리에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애로사항을 겪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복수 응답) 중 37.6%가 '높은 인건비 부담'을 꼽았다.

이어 '업무성과·효율성 저하(23.5%)', '신규 채용 규모 축소(22.4%)', '퇴직 지연에 따른 인사 적체(16.5%)', '건강·안전관리 부담(15.3%)' 등 순이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많은 기업이 인사 적체를 겪고 있는 상황에서 제도 개선 없는 계속 고용은 미래 경영 부담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연공 중심에서 직무 중심으로 인력 관리 방안을 개선하는 등 인사 적체를 해소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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