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주시 노은면 주민자치위원회가 26일 오후 7시 노은어울림센터에서 '제2회 노은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은면민 150여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프로그램은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의 난타와 댄스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서울시립교향악단 출신인 마을 주민 용미중 플루티스트의 플루트 연주가 이어졌다. 또 노은 문학회 회원 11명의 시낭송회와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상영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주민자치프로그램 서예교실 수강생들의 서예 작품과 마을 주민 박천순 공예작가의 작품 전시회도 함께 열려 행사의 풍성함을 더했다. 민복기 위원장은 "문화시설이 부족한 노은면에서 주민들에게 여가생활의 시간을 제공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용민 노은면장은 "주민자치위와 협력해 면민의 여가생활과 문화 향유 기회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노은면은 앞으로도 문화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지역 문화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재)충청북도기업진흥원(원장 허경재·앞줄 오른쪽 세 번째) 직원들이 27일 청주상공회의소와 충북경제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소비 촉진 릴레이 챌린지'에 동참하기 위해 청주 흥덕구 가경동 청사 인근 식당에서 식사한 뒤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일보] 음성교육지원청은 27일 서울대학교 사범대학을 연계한 '선배와 함께하는 진로 멘토링 교실'을 운영했다. 미래 교사를 꿈꾸는 서울대 사범대 재학생 27명은 이날 진로 멘토로 참여해 음성 동성중, 생극중, 한일중, 동성고 학생 305명을 대상으로 진로 멘토링 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참가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과 진로 설계 능력을 높여주기 위해 1대 1 릴레이 상담과 집단 토론 방식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참가 학생들은 학습방법부터 진로, 진학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주제로 멘토링을 받았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중소기업 옴부즈만이 27일 충북 청주에서 중소벤처기업인들과 만나 기업 성장을 가로막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한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중소기업 옴부즈만은 불합리한 중소·중견기업 규제 및 애로를 상시적·체계적으로 정비하는 독립기관으로 이날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충북지역본부·충북북부지부와 진행하는 중소기업 간담회인 '에스오에스 토크(S.O.S. Talk)'를 위해 청주를 찾았다. 이날 오후 충북기업진흥원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김희순 옴부즈만지원단장을 비롯해 정선욱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정장식 중진공 충북본부장, 서정복 중진공 충북북부지부장, 중소기업 대표 5명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옴부즈만은 간담회에 앞서 충북 중소기업이 건의한 14개 과제를 산업통상자원부, 소방청, 국가유산청 등 10개 부처와 협의했으며 그중 선별된 7개 과제를 간담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음성군 소재 소화기 제조업체인 A사는 국내 제조 소화기도 수입품과 같이 제조원의 국가명만 소화기에 표기하도록 원산지 표기방법을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었다. 현재 국내에서 생산되는 소화기는 '부품별 원산지(예시 호스-한국, 용기-중국, 밸브-중국)'를 표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충북일보] 청주시는 퇴직 예정 근로자 17명을 대상으로 재취업지원서비스 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재취업지원서비스는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에 따라 1천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한 사업주가 정년퇴직, 계약만료 등의 비자발적 사유로 이직 예정인 50세 이상의 근로자에게 원활한 재취업, 창업 등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시는 연 1회의 재취업지원서비스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서비스 대상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퇴직 후 인생설계 △중장년 맞춤 재무설계 △퇴직 후 유용한제도 △건강관리 및 여가설계 등 퇴직 후 미래를 준비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과정으로 구성됐다. 시 관계자는 "퇴직 근로자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재취업이나 창업, 또는 행복한 노년을 준비하는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령화 시대에 맞춰 퇴직 이후의 삶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인생 2막을 잘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음성농협은 지난 26일 읍내지점 2층 대회의실에서 '2024 햇사레복숭아 출하처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조병옥 군수를 비롯해 홈플러스 담당이사, 서울청과 대표이사, 서서울청과이사, 농협구리공판장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농민들이 피땀흘려 생산한 햇사례 복숭아 등 농산물이 제값을 받고 판매될 수 있도록 서로 노력하기로 했다. 박노대 농협 조합장은 "올해 처음으로 거래처를 초대해 한자리에 모였다"면서 "조합원이 생산한 복숭아를 잘 팔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출하처 관계자들은 "농민들의 소중한 농산물을 잘 팔아주도록 노력하겠다"며 "도시와 농촌을 이어주는 가교 역할로 농가소득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겠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충북일보] 청주시는 '청년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지원 요건은 △19세 이상 39세 이하 미혼 청년 △신청일 기준 3개월 이상 청주시에 주소를 두고 임대차계약서상 주택으로 전입신고를 한 무주택 세대주 △전년도 기준 연소득 6천만원 이하 △전세보증금 2억원 이하 △전용면적 84㎡ 이하 주택(아파트·단독주택·연립 등)이다. 대출 잔액의 1.5%를 연간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한다. 희망자는 7월1일부터 31일까지 청주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류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구비서류와 함께 청주시 청년정책담당관(청주시 상당구 상당로69번길 38)으로 방문 또는 우편 제출하면 된다. 서류 심사를 거쳐 10월 중 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의료·주거급여)와 공공임대(영구·국민·매입·전세 등) 거주자, 직계존비속과 주택계약을 체결한 경우는 제외된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음성의 한 보일러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음성소방서에 따르면 27일 오전 6시40분께 음성군 음성읍 한 보일러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4시간 20분여만에 진화됐다. 불은 공장 1개 동 일부(200㎡)를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세종테크노파크(세종TP)는 25~27일 3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퀀텀코리아 2024'에 참가해 세종시가 추진 중인 양자산업육성 계획을 국내외에 홍보했다고 밝혔다. 퀀텀코리아는 양자문화와 기술사업 확산 가속화를 위해 국내외 대표 석학과 정부부처 관계자, 관련 기업들이 참가해 양자생태계 혁신 흐름을 살펴보는 최고 수준의 국제행사다. 세종시는 2023년 5+1 세종 미래전략산업 중장기 육성전략을 수립하고, 초격차 기술인 양자산업육성을 통해 세종산업의 퀀텀점프를 계획하고 있다. 세종TP는 행사장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양자 글로벌리더 대한민국, 퀀텀시티 세종이 이끌겠습니다'라는 주제로 홍보에 나섰다. 퀀텀코리아 전시에는 세종TP를 비롯한 국내 주요대학,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 메가존클라우드, SDT 등 중견·중소기업, 미국의 큐에라, 아이비엠, 아이온큐, 프랑스의 파스칼, 스위스 취리히 인스트루먼츠 등 11개국 63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특히 아마존, 메가존클라우드 등 많은 기업들이 전시부스를 찾아 세종시 양자산업 육성 시책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극동대학교와 백석대학교가 공동 주최한 '슬기로운 인턴생활을 위한 합동 워크숍'이 지난 25∼26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워크숍에는 양 대학의 구직 참여학생과 기업 담당자 등 약 50여 명이 참석해 사업 설명, 학생 및 기업 소개, 취업 특강을 들었다. 이어 연구개발 업무 이해와 프로젝트 보고서 작성 요령 특강, 폐회식, 기념촬영, 대학 컨소시엄 회의를 통해 워크숍 성과와 향후 계획을 논의했다. 참여 학생들은 중소기업 연구직무 경험을 쌓고, 연구개발 직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아울러 기업과의 소통을 통해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취업에 필요한 기술을 개발하는 기회를 가졌다. 양 대학 관계자는 "학생들이 실제 기업 환경에서 필요한 연구개발 역량을 키우고,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중요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음성 / 주진석기자
현대 사회는 정말로 거미줄처럼 복잡하고 서로 얽힌 구조 속에 있기에 전혀 연관이 없어 보이는 어느 한 분야, 장소에서 일어난 일 또는 심지어 어느 한 개인이 내린 결정에 의해서도 마치 나비효과처럼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게 되는 상황에 놓여 있다고 봐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청렴이란 가치는 더욱 그 중요성이 부각된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얘기한 것처럼 현 사회는 거미줄과 같이 서로 이어져 있고 또 얽혀 있기에 개개인의 청렴 인식과 그로 인한 긍정적인 영향이 한 개인의 삶은 물론이거니와 사회 전반에 걸쳐서도 미치기 때문이 아닐까. 청렴결백은 단순히 법을 준수하는 것을 넘어, 도덕적 기준을 지키고 자신을 엄격하게 다스리는 것을 포함한다. 이는 개인의 양심에 따라 옳고 그름을 판단하고, 항상 공정하고 정직하게 행동하는 것을 요구하기에 청렴은 개인의 품성을 반영하는 동시에, 타인에게도 신뢰를 주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러한 청렴의 중요성은 여러 측면에서 드러난다. 첫째, 청렴결백은 사회적 신뢰를 구축하는 데 있어 필수적이다. 신뢰는 개인과 개인과의 관계뿐만 아니라 개인과 조직, 조직과 조직 간의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기초가 된다. 예
저는 문화공보부 문화재관리국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1962년에 제정된 문화재보호법에 따라 동산문화재를 관리하는 일이 제 첫 번째 업무였습니다. 그러니까 쉽게 골동품이라고 볼 수 있는 동산문화재를 보존하고, 외국으로 밀반출하는 일을 막는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일로 생각했습니다만 도굴범이나 이를 몰래 사들여 중개하는 장물중개상(일본말로 '나까마'라고 합니다.)을 단속하는 사법경찰권을 가진 직원들도 있는 조금 살벌한 업무였습니다. 그러다가 부동산문화재를 관리하는 부서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국보나 보물로 지정된 남대문, 동대문과 속리산 팔상전 같은 건축문화재와 함께 우리 청주의 자랑거리인 정북토성과 상당산성 같은 사적도 관리대상이었습니다. 그런데 늘 따르는 의문이 괴산의 미선나무나 청주 중앙공원에 있는 압각수도 기념물에 해당하는 문화재로 보존대상이 되는 것이었습니다. 당시 동산, 부동산문화재는 우리 조상들이 만든 문화유산으로 당연히 보존대상이라고 볼 수 있지만 미선나무나 압각수는 사람들이 인공적으로 만든 문화유산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다만 오래전부터 면면히 이 땅에서 나타나 현재까지 이어지는 자연물이라는 점에서 광의적으로 문
아침이면 산새들의 지저귐이 잠을 깨웠다. 신록이 물들어 가는 이맘때쯤 병풍처럼 펼쳐진 우암산자락이 쪽물을 들이듯 하루가 다르게 짙어갔다. 3월 신학기에 앞서 교육 공무원인 남편의 인사이동 발표가 있었다. 언제나 이웃과 정이 들만하면 또 다른 근무지를 따라 집을 옮겨야 했는데, 그해 봄, '시내 발령'과 '집을 사러 다닌다'라는 두 가지 일이 내게 일어났다. 결혼 7년 만에 장만한 집, 시내를 벗어나기 직전 북쪽 내덕동의 변두리 깊숙하게 틀어 박혀있던 안덕벌이다. 기쁨은 하늘을 날 듯했지만, 돈에 맞추다 보니 다른 선택지가 없었다. 지대가 높은 곳이었는데, 오른쪽 동네는 낡고 허름한 집이 많았고 왼쪽으로는 논과 밭이 황량한 벌판이었다. 집은 국민 주택 규모이었지만 유명한 건축가가 자신의 집을 짓고 남은 터에 지은 집이라 쓸모 가 있고 예뻤다. 급격한 생활의 변화는 방 한 칸을 세를 놓은 집주인이 되었다는 점과 화장실이 실내·외에 두 개 있다는 것이었다. 실내에 있는 좌변기는 문화생활의 시작이었고, 대문 옆에 있는 재래식 화장실은 주객이 확실하게 구분되는 생리위생 공간이었다. 계단 아래 수돗가에는 김칫독을 묻었고 장독 주변에는 자디잔 돌을 깔아 놓았다. 밤
며칠 전 해가 넘어갈 무렵, 저녁식사를 하러 학술관 주차장으로 가고 있었다. 그때 발걸음을 멈추게 한, 한 풍경이 눈에 들어왔다. 어느 노부부가 다정스럽게 손을 잡고 학술관을 지나 메타세쿼이아 길이 있는 방향으로 나란히 걷고 있는 모습이었다. 단아하고 꾸밈이 없는, 소탈한 모습으로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게 사뿐사뿐 걸어가는 노부부의 뒷모습을 한참 동안 바라보았다. 참으로 아름다웠다. 그 뒷모습에서 잣맛같은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었다. 이처럼 감동의 여운을 주는 '뒷모습'은 누구나 소망하는 일일 것이다. 상상계에서 상징계로 넘어온 우리는 사회에 잘 적응하며 살아가고 있다. 자신의 욕망보다는 사회적 욕망에 충실하며 인생을 영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사회적 규율과 질서에 맞는, 다른 사람들의 눈높이에 맞는 모습이 필요하다. 그 모습은 다름 아닌 '앞모습'이다. 앞모습은 그 사람의 상징으로 자리 잡게 된다. 반면, 앞모습과 대비되는 '뒷모습'이 있다. 뒷모습은 앞모습과는 달리 잘 눈에 띄지 않는다. 특히 자신은 자신의 뒷모습을 볼 수 없다. 다른 사람들에게만 보이기 때문이다. 뒷모습은 앞모습처럼 어떤 규율과 질서에 신경 쓰지 않아도, 남
△22대 국회의원 선거가 막을 내렸다. 소낙비가 한바탕 지나간 느낌이다. 투표 당일은 가족들과 멀지 않은 곳으로 여행 계획을 세웠다. 사전투표 첫날 아내와 가까운 투표장으로 갔다. 투표용지 2장을 받아 들었다. 우선 51.7㎝ 나 되는 파란색 비례대표 투표용지가 어리둥절하게 한다. 듣지도 보지도 못한 정당 이름과 많은 숫자에 가위가 눌린다. 기호 40번까지 이어진다. 더구나 기이한 것은 1, 2번은 없고 3번부터 시작한다. 국회의원이 없는 원외 정당은 10번부터 'ㄱ' 자로 시작하여 19번까지 이어진다. '가가국민 참여당'에서 '기후 민생당'까지 이어진다. 반대로 끝부분은 'ㅎ' 자로 시작하는 39번에 '홍익당', 40번은 '히시태그 국민정책당.'이란 발음도 잘되지 않는 정당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연동형 비례제라는 괴물이 무려 38개 정당에 자리를 깔아줬다. 원외 정당은 당명의 가나다순에 따라 투표용지에 순서가 정해진다. 당명에 '가'와 '하'를 넣어 맨 위 나 아래를 차지하려는 작명 경쟁이 벌어졌다. 51.7 ㎝나 되는 투표용지 순번을 두고 '가가호호', '히시태그'와 같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촌극이 벌어진 것이다. 투표용지 올림픽경기가 있다면…
청주시 ◇4급 승진 △김종선 도시국장 △홍순덕 복지국장 △민병전 재난안전실장 ◇4급 전보 △손민우 흥덕구청장 △박봉규 청원구청장 △박원식 도서관평생학습본부장…
[충북일보] 세종예술의전당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공연예매가 쉬워진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7월 1일부터 세종예술의전당을 이용하는 65세 이상 관객을 대상으로 '어르신 전화예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회원가입이나 프로그램설치 등 복잡한 작업 없이 단 한 통의 전화로 공연예매를 할 수 있다. 또한 여러 단계의 절차를 거쳐 상담원까지 연결되고도 해결이 되지 않던 기존 ARS 시스템과 달리 담당직원 직통번호(044-850-8913)로 바로 연결돼 간편하다. 세종예술의전당 공연관람을 희망하는 만65세 이상의 관객은 담당직원을 통해 잔여 좌석에 대한 안내를 듣고 카드번호와 예약자명, 연락처만 제공하면 예매 가능하다. 박영국 대표이사는 "비대면 시대에서 점점 고립되는 장·노년층에게 공연장이라는 대면 공간에서 만큼은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며 "공연장이 이러한 작은 사회적 틈새를 차츰 좁혀가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올해부터 경로(만65세 이상)할인 50%제도를 도입하고 있어 공연장 객석 점유율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세종예술의전당은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공연을…
[충북일보] 세종시시설관리공단은 호수공원 매화공연장 인근 부지에 유실수 특화단지를 조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세종시설공단은 부지 3천800㎡에 감, 대추, 매실과 같은 유실수 39그루와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 관목 568그루, 초화류 1천500포기를 심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다음달 17일 세종시장애인복지관, 종촌동 시민정보화교육장(종촌종합복지센터)에서 '국민행복 정보통신기술(IT) 경진대회' 지역 예선을 개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광역자치단체 주관으로 열리는 이 대회는 정보취약계층의 디지털 활용능력 향상과 디지털포용 공감대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예선 응시부문은 △등록 장애인(지체·발달·청각·시각) △고령층(65~74세·75세 이상) △장년층(55~64세) △다문화가족 등이다. 예선참가 신청은 다음달 1일까지 대회 누리집(www.happyit.kr)을 통해 가능하다. 고득점 예선통과자에게는 세종시장 상장이 수여되며 오는 9월 1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되는 본선대회 참가자격이 주어진다. 국민행복 IT경진대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세종시 정보통계담당관(☏044-300-2417)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받을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충북신용보증재단(이사장 허은영)은 27일 도내 소상공인의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총 800억 원 규모의 '충청북도 소상공인 육성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충청북도 소상공인 육성자금'은 도내에서 사업을 영위 중인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충북도에서 대출금리의 연 2%를 이차보전 지원하는 자금이다. 올해 5월부터 기업당 최대 지원 한도가 5천만 원에서 7천만 원으로 상향됐으며, 상환방법도 분할상환 방법이 추가돼 일시상환 시 최대 3년, 분할상환 시 최대 5년간 연 2%의 이차보전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신청을 원하는 소상공인은 별도 내방 절차 없이 빠르게 충북신보의 비대면 창구('보증드림' 앱 또는 https://untact.koreg.or.kr 접속)를 이용할 수 있으며, 충북신보 홈페이지를 통한 상담 예약 방법으로도 신청이 가능하다. 허은영 충북신보 이사장은 "'충청북도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으로 충북도-충북신보-금융기관이 손을 맞잡고 도내 소상공인분들의 성장·성공을 지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좀처럼 나아질 것 같지 않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충북신보의 지원이 도내 경제의 핵심인, 작지만 강한 소상공인분들께
[충북일보] 세종시가 상반기 퇴직공무원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시는 27일 시청 귀빈실에서 최민호 시장, 퇴직(예정)공무원과 가족, 동료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상반기 공무원 퇴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 자리서 퇴직공무원들에게 공적패를 수여하며 오랜 기간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크게 기여한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공직생활에 큰 힘이 된 가족들에게 세종시 직원들이 마련한 감사패를 전달했다. 최민호 시장은 "오랜 시간 시와 주민을 위해 여러분들이 쏟은 땀방울은 앞으로 펼쳐질 인생 2막을 시작하는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찬란한 앞날을 응원하며 퇴직 후에도 세종시에 변함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는 27일 시청 집현실에서 세종시교육청, 유·초·중·고 학교장과 함께 소통간담회를 열어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지역교육현안에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변화하는 교육환경과 교육발전특구 지정 등 지역공동현안에 대한 대응·협력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민호 시장은 이 자리서 각급 학교장들과 2026 세종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교육경비 지원사업 등 시정현안을 비롯한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학교현장에서 겪는 학교장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며 의견을 나눴다. 최민호 시장은 "국제정원도시박람회 개최 때 학교 녹지공간을 활용·연계하는 방안에 대해 학교장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며 "시와 교육청, 학교가 세종의 미래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협력 파트너로서 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아역배우 오지율(사진)이 새로운 세종시 홍보대사로 이름을 올린다. 세종시는 다음달 3일 시청 5층 세종실에서 '창조와 도전의 미래전략수도 세종'을 널리 알릴 홍보대사로 배우 오지율을 위촉하는 자리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 세종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오지율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에 '예솔이'역으로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세종시 홍보대사 임기는 위촉일로부터 2년이다.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의 미래비전 확산과 효과적인 시정홍보를 위해 촉망받는 아역배우 오지율 양을 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됐다"며 "오지율 양이 한글문화수도, 정원도시로 발전하고 있는 세종시와 함께 대중문화를 이끌어갈 대표 배우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오지율 양의 홍보대사 발탁에 따라 세종시 홍보대사는 가수 김다현, 김카렌, 오승근 등 모두 7명으로 늘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지역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친환경종합타운 건설을 위한 세종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세종시는 27일 친환경종합타운 주민지원추진단과 함께 경북 안동시를 찾아 맑은누리파크 소각시설을 견학했다고 밝혔다. 세종시와 친환경종합타운 주민지원추진단은 이날 맑은누리파크의 최첨단 폐기물 처리시설과 주민편익시설을 둘러보고, 시설 담당자로부터 사업추진 경과와 주민갈등해소 방안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맑은누리파크는 경북도청 이전에 따라 지난 2019년 신도심에 준공된 친환경 폐기물처리시설이다. 이곳에서 하루 평균 390t의 생활폐기물을 소각하고 120t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활용해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부지 안에는 수영장·찜질방, 실내스크린 골프연습장, 어린이 놀이방, 필라테스실 등 최신 주민편익시설을 갖추고 있다. 하루 평균 3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생활폐기물을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주민편익시설에 활용된다. 이에 따라 연간 1억1천만원 이상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한다. 주민지원추진단은 주민편익시설을 둘러본 뒤 시설 관계자로부터 사업추진과정, 시설운영현황, 에너지활용방법, 주민소통·인식개선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질
[충북일보] 제천시 송학면과 송학의용소방대가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6일 불법소각·투기 야간 특별단속 홍보활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송학면과 의용소방대원 21명은 면 내 불법투기와 소각 취약지역을 선정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과 불법소각의 위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홍보활동을 펼친다. 또한 불법행위에 대한 단속 활동도 함께 계획하고 있어 야간에 이뤄지는 불법소각 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장병관 의용소방대장은 "평소에도 의용소방대 자체적으로 조를 편성해 순찰 활동을 하고 있다"며 "행정복지센터에서 먼저 좋은 취지에 제안을 해줘 좀 더 책임감이 생기고 함께하는 기간 의용소방대 활동에 의미가 더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금영동 송학면장은 "송학면과 의용소방대가 안전하고 깨끗한 송학면 환경을 위해 힘을 모으자는 취지에 동참해 준 의용소방대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송학면도 협약 기간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송학의용소방대는 산불감시나 순찰 등 송학면의 화재 안전을 위한 예방 활동과 화재 시 사고 현장에 출동해 임무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단양을 저마다 누려야 할 행복이 언제나 자유로운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는 김문근 군수가 지난 6월경 인구 관련 포럼 발표에서 군민들과 약속한 일성이다. 김 군수가 민선8기 38대 단양군수로 임기를 시작한 지 취임 2년을 맞았다. 김 군수는 "지난 2년 동안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을 만들기 위해 주마가편의 자세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추진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단양의 관광 패러다임을 혁신하고 내륙관광 1번지 단양을 향해 한 단게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루섬 권역 종합관광지 개발과 리조트 조성 등 민간 투자 사업으로 체험형 관광지로서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 활성화 투자펀드 공모 사업에 전국 1호 사업으로 단양역 복합 관광단지 개발사업이 선정된 만큼 사업을 꼼꼼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는 "민선 8기 단양호가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젖 먹던 힘까지 내 '건강한 단양 살고 싶은 단양'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년 주요 군정 성과는 "적은 인구를 지녔지만 단양군은 지난 2년 동안 대도시에 견줄만한 저력을 발휘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