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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7·30 보선 '3파전'

국회의원 선거 대진표 확정
2012년 충주시장 대결 이어
이종배-한창희 '리턴매치'

  • 웹출고시간2014.07.08 19:12:00
  • 최종수정2014.07.08 19:12:00
오는 30일 치러지는 충주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전직 시장 간 양강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 중앙당은 8일 한창희(60) 전 충주시장을 공천자로 확정했다.

앞서 새누리당도 지난 7일 이종배(57) 전 충주시장을 공천했다.
 
이종배·한창희 후보는 지난 2012년 10월 26일 충주시장 재선거에서 한나라당과 무소속 후보로 경쟁한 사례가 있어 이번이 두번째 대결이다.

여기에 통합진보당 김종현(35) 충주지역위원회 부위원장도 출마하면서 충주시 보궐선거는 3파전 구도로 짜여졌다.
 
충주 보선은 새누리당 윤진식 국회의원이 지난 6.4지방선거에 충북지사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사퇴하면서 치러지는 선거다.
 
이 전 시장은 충주 보선 출마를 위해 지난 4월 초 시장직을 사퇴하고 6.4 충주시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았다.
 
그는 지방선거 기간 같은 당 조길형(52) 충주시장 후보와 광역 및 기초의원선거 후보들을 도우면서 당내 지지기반을 견고히 다졌다.
 
유구현 전 감사원 자치행정감사국 국장과 100% 시민여론조사를 통해 공천 경쟁을 벌였지만, 큰 어려움 없이 공천권을 거머쥐는 데 성공했다.

이 전 시장은 지난 7일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말씀을 듣고 오로지 지역발전과 시민 행복만을 생각하겠다"며 "조만간 선거대책본부를 꾸려 심기일전해 당선될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반면, 한 후보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충주시장 후보로 출마해 명예회복을 노렸지만 낙선했다. 이어 불과 2개월 만에 충주 보선에 출전하게 됐다.
 
지방선거 낙선자를 다시 공천하는 것을 두고 당내 논란이 있었지만 인물난을 겪어온 새정치연합의 입장에서 볼때 불가피한 선택으로 해석된다.

비록 지방선거에서 패했지만 조 시장과 격차가 크지 않았다는 점에서 해볼만하다는 당내 여론도 한 후보가 충주 보선 공천장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으로 보인다.

한 후보는 사실상 이번 보선이 마지막 기회나 다름없다는 평가다. 그만큼 정치적 생명을 걸어야 하는 절박한 처지에 놓인 셈이다.

한 전 시장은 이날 공천이 확정된 뒤 "당에서 두 번이나 기회를 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반드시 승리해 당과 시민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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