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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국회의원보선, 전직 시장 대결 …2강1약 구도

새누리당 우세속, 새정치연합 추격 관심

  • 웹출고시간2014.07.21 19:51:09
  • 최종수정2014.07.21 19:51:09
7.30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전직 충주시장 간 맞대결로 펼쳐지고 있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 양강 구도에 통합진보당 후보가 가세했다.

충북지사 선거 출마로 중도에 하차한 새누리당 윤진식 전 국회의원 후임을 뽑는 충주 보선에서는 새누리당 이종배(57) 후보와 새정치연합 한창희(60) 후보, 통합진보당 김종현(34)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이 후보와 한 후보 모두 충주시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이번 충주 보선은 ‘전직 시장 대 전직 시장의 맞대결’ 구도로 치러져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후보는 윤 전 국회의원이 지방선거 출마를 선언한 직후인 지난 4월 1일 충주시장직에서 물러나 보선 출마 채비를 시작했다.

충주는 일단 ‘새누리당 우세’ 지역으로 분류된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새누리당 윤진식 후보가 51.5%를 얻었다. 새정치연합 이시종(현 충북지사) 후보는 46.8%를 획득했다.

정당 투표(광역의원 비례대표 선거)에서도 새누리당이 58.2%로 새정치연합의 35.5%를 크게 앞섰다. 충주시장은 물론 충북도의원 3명도 새누리당이 싹쓸이했다.

최근 수년간 치러진 국회의원 선거와 보선에서도 새누리당 후보가 앞서며 우세 지역임을 입증했다.

역대 7번(1988~2012년)의 충주 총선에서 여당(집권당)은 야당을 이겼다. 여당은 14·16·17·19대 총선에서 당선의 기쁨을 맛봤다. 야당은 13·15·18대 총선에서 승리했다.

2010년 7.28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당시 한나라당 윤진식 후보는 63.65%의 득표율로 국회에 입성했다. 민주당 정기영 후보는 36.34%를 얻는 데 그쳤다.

이시종 국회의원 시절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민주당이 장악해 왔던 국회의원 배지를 탈환하는 데 성공했다.

이에따라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가 ‘윤진식’이라는 뒷배와 충주지역의 높은 여당 지지도를 고려할 때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그러나 이 후보 못지 않은 인지도를 보유한 재선 충주시장 출신 한창희 후보의 맹추격이 예상된다. 지방선거 때 충주시장 후보로 나섰던 그는 43.02%의 지지를 얻었다. 언론사 여론조사 등에서 시종 새누리당 조길형(현 충주시장) 후보를 앞서기도 했다.

특히 충주가 ‘재보선 공화국’이라는 것에 대한 시민의 반감이 크다. 이번 보선 역시 윤 전 국회의원의 충북지사 선거 출마가 원인이 된 것이어서 한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를 공격하기 좋은 ‘실탄’을 갖게 됐다.

그는 “충주에 또다시 보선을 만든 새누리당과 이 후보를 심판해야 한다”며 “표로 따끔하게 경고해 달라”고 연일 공세를 퍼붓고 있다.

이에 반해 통합진보당 김종현 후보는 두 후보에 비해 젊다는 게 강점이다. 하지만 2강 후보에 비해 정치 경력이 부족하고 충주 지역 인지도가 낮다는 점은 큰 핸디캡이 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보선으로 충주 국회의원 선거에서 이시종·윤진식 등 ‘대표 선수’가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이번 보선에서 당선될 후보는 자타가 공인하는 세대교체 주자인 셈이다.

충주 국회의원 보선 공식 선거운동은 29일까지다. 사전투표는 25~26일 이틀간 충주시 읍면동사무소 투표소 25곳에서 할 수 있다. 30일 본 투표는 오전6시~오후8시까지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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