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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 보선 후보들, 새누리 이종배 후보에 집중 공세

CJB방송토론회에서, 종합스포츠타운 부지조성 문제·충주기업도시문제 등 공략

  • 웹출고시간2014.07.24 13:52:09
  • 최종수정2014.07.24 13:52:09
7.30 충주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23일 오후6시5분~7시까지 진행된 CJB청주방송토론회에서 충주종합스포츠타운 부지 선정과 보궐선거 책임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특히 야당 후보인 새정치연합 한창희 후보와 통합진보당 김종현 후보가 여당 후보인 새누리당 이종배 후보를 향해 집중 공세를 폈다.

이날 후보 토론회에서 새정치연합 한창희 후보는 이 후보에게 “2017년 전국체전 개최장소인 종합스포츠타운 부지선정과 관련, 같은 당 윤진식 전 국회의원과 상의도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을 내렸냐”며 “이 때문에 윤 전 의원과 불화설이 나돌았던 것으로 안다”고 전제한뒤 “충주 발전을 말하면서 지역 국회의원과 논의하지 않았던 이 후보가 시민과 소통을 강조할 수 있느냐”고 공격의 포문을 열었다.

이에 이 후보는 “전문가와 시민대표들이 참여해 부지 여러 곳을 찾았고, 그중 제일 좋은 곳으로 결정했다”면서 “현 부지중 절대 우량 농지가 있어 규제가 많았지만, 농림축산식품부와 대한체육회 협조를 얻어 마무리가 잘 됐다”고 반격했다.

그는 “시장 시절 윤 전 의원과 충주 발전을 위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며 “소문만 듣고 상대를 비방하는 것은 흑색선전에 불과하다”고 받아쳤다.

반격에 나선 이 후보는 한 후보의 ‘대학입학금 폐지’ 공약을 놓고 문제삼았다.

이 후보는 “한 후보는 공약집에 대학입학금 폐지 내용을 담았는데 후보가 공약한 적 없다고 말한다”면서 “공약은 소중한 약속이고 자신 있게 검증한 뒤 발표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후보는 보선이 새누리당 소속 윤 전 의원의 중도하차 때문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 후보를 다시 공격했다.

한후보는“충주에서 재보궐선거가 자주 치러져 안타깝다”며 “윤 전 의원이 충북지사 선거 출마를 위해 임기를 다하지 않은 것은 시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보궐선거에 대한 책임을 새누리당에 전가시킨뒤 이후보를 향해 “2년 전 충주시장에 당선돼 시장을 하다 지난 4월 충주발전을 위해 국회의원에 출마한다며 시장직을 사퇴했다”며 “시장은 충주 발전을 못 시키고 국회의원은 충주를 발전시킬 수 있냐”고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이 후보는 “윤 전 의원 공석으로 보선을 치르는 것에 같은 당 후보로서 죄송하다”면서 “새정치연합과 한 후보도 재보선 책임론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반격했다.

이 후보는 “한 후보가 지난 6.4지방선거에서 우리당 조길형 후보에 아쉽게 패배했다”면서 “두 달도 안 돼 또 시민의 재검증을 받겠다며 국회의원 선거에서 공천을 받은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천이 잘못된 것 아니냐”며 맞받아쳤다.

통합진보당 김종현 후보는 “최근 10년간 4차례의 재보궐선거 등 모두 13차례의 선거를 치러 시민들의 정치 혐오증이 팽배한 실정”이라면서 “재보궐선거 책임을 따질수록 바른 정치는 시민들과 멀어질 뿐”이라고 상호비방 중단을 요구했다.

이어 김 후보는 이 후보에게 “기업도시가 모범적으로 준공돼 치적으로 홍보하고 있는데, 현장에는 풀만 무성하고 건축진행이 안 되고 있다”며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임기가 끝나기 전 치적을 위해 준공을 한 것이 아니냐”며 공세를 이어갔다.

이 후보는 “충주기업도시가 2006년 정부로부터 지정될 때 한창희 후보가 당시 충주시장이었다”면서 “전국 6개 기업도시 중 현재 2곳은 포기, 나머지 4군데 중 기반시설을 준공하고 80% 이상 정상 가동되는 곳은 충주밖에 없다”며 반박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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