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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든 현대인 위한 쉼터' 왕열 작가 초대전

청주 네오아트센터서 Playing in Utopia
동양 정신 현대적 재해석… 90여 점 선보여

  • 웹출고시간2024.06.03 16:51:20
  • 최종수정2024.06.03 16:51:20
[충북일보] 청주시 상당구 수암골에 위치한 복합문화 예술공간 네오아트센터가 오는 5일부터 7월 7일까지 왕열 작가 초대전을 개최한다.

'Playing in Utopia(플레잉 인 유토피아)'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는 왕 작가의 작품 90여 점을 선보인다.

왕열 작가는 홍익대 미대와 동 대학원 동양화과를 졸업하고 미술학 박사를 취득했다. 지난 1994년부터 2022년까지 단국대 미대 교수를 역임했고 오랜 기간 작가로 활동하며 자신만의 독특하고 과감한 채색으로 현대 한국화를 개척해왔다.

왕 작가의 작품 세계는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 국내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 것은 물론이고 한국은행, 국립현대미술관, 성곡미술관, 사학연금회관 등이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동양의 사상을 서양의 재료로 표현하는 왕 작가만의 독특한 화풍을 감상할 수 있다.

왕열, Utopia-Meditation 31, Acrylic on canvas, 280cmx140cm, 2024.

왕 작가는 동양 정신을 현대적 표현 기법으로 재해석하면서 '한국화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전통을 우리 시대에 어떻게 수용하고 표현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다.

붉은색 또는 푸른색의 색조, 하늘을 나는 새와 멍하게 서있는 말이 관람객으로 하여금 아늑한 환상의 세계로 빠지게 한다.

왕 작가는 "작품에 표현된 무릉도원(武陵桃源)과 유토피아는 현대인을 위한 '쉼터'"라면서 "전시를 관람하는 사람들에게 마음의 여유를 전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늘을 향해 차오르는 새들과 아득히 펼쳐진 산수에서의 평안을 통해 그 안에 담긴 따듯한 인간애를 느끼는 전시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전시의 오픈 행사는 5일 오후 5시 네오아트센터 1관에서 진행된다. 초대 가수로 소프라노 김희정과 반주자 김지은의 축하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2024 대한민국 문화예술 국민대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김희정과 '조수미 데뷔 20주년 독창회 반주'를 맡은 피아니스트 김지은은 이번 축하 공연에서 British(축배의 노래), 그리운 금강산, 꽃밭에서를 연주할 예정이다.

/ 임선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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