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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화장품산업 중심지로 육성"…핵심 인프라 구축 '순조'

화장품산업단지 조성…토지보상 완료, 실시설계 중
종합지원센터·글로벌 클린화장품 산업화 기반 추진

  • 웹출고시간2024.07.29 17:34:44
  • 최종수정2024.07.29 17:34:44

충북도가 오송을 화장품산업단지 투자 선도지구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오는 10월 15일부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서 개최예정인 '2024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부지.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청주 오송을 국내 화장품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K-코스메틱 클러스터'가 들어설 산업단지 조성이 본격화하고, 화장품 관련 업체를 지원할 시설 건립도 진행 중이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화장품산업 발전에 기반이 될 오송 화장품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이 산단은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상정리 일원에 79만6천824㎡ 규모로 만든다. 2천667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산업·주거·상업 용지와 지원 시설 등으로 꾸며진다.

지난 6월초 토지 보상을 완료하고 배수지와 저류지, 공원 등 산단 계획 변경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고 있다.

현재 지표 조사가 진행 중이며 외부 전문기관이 추진 중인 실시설계는 내년 1분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도는 이런 과정이 원활히 마무리되고 착공을 위한 행정 절차 등을 밟은 뒤 2025년 하반기 첫 삽을 뜰 계획이다.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잡았다.

충북도가 오송을 화장품산업단지 투자 선도지구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충북도청 신관 1층에 마련된 중소기업제품 전시판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화장품들.

ⓒ 김용수기자
앞서 화장품산단은 지난해 4월 투자선도지구로 승인 받았다. 기반시설 설치 등을 위한 국비 지원과 각종 규제 특례, 세제 감면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기업 유치에 유리해 산단 분양과 활성화 도움이 될 전망이다.

투자선도지구에는 화장품산업을 이끌 'K-코스메틱 클러스터'가 구축된다. 주요 시설로는 화장품종합지원센터가 건립된다.

센터 완공은 화장품산단 조성이 끝나는 시점으로 정했다. 화장품 관련 업체들이 산단에 입주할 때 센터가 곧바로 인허가, 마케팅 등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이럴 경우 산단 내 투자선도지구에 조성할 계획인 K-코스메틱 클러스터 추진에 탄력이 붙고, 국비 확보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는 산단 조성 사업을 맡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부지를 협의하고 있다. 협의가 마무리되면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설계비 6억 원도 확보한 상태다.

오송에 '글로벌 클린화장품 산업화 기반' 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화장품시장의 트렌디가 '클린 뷰티'로 빠르게 변하는 만큼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도는 화장품 생산을 위한 전주기가 이곳에서 가능하도록 공식 인증을 받고 가이드라인을 정하게 된다.

도는 오송 일원에 연면적 1천652㎡ 규모의 2층 건물을 짓고 각종 장비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올해 국비 16억8천만 원을 확보한 가운데 내년 10월까지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착공해 들어갈 예정이다. 완공 시점은 2026년이다.

글로벌 클린화장품 산업화 기반이 구축되면 애초 도가 건립할 계획이던 화장품 디자인&패키징센터와 화장품·바이오연구소 역할도 한다.

도는 K-코스메틱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오송이 화장품 메카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송에는 산·학·연·관의 조화로운 화장품산업 발전 환경이 구축되고 있다. 화장품·뷰티 관련 안정성 평가를 대행하는 화장품 임상연구지원센터가 있다.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도 들어섰다.

여기에 국내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인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는 빅데이터 기반 맞춤형 화장품 플랫폼이 구축된다.

클러스터 조성 목적 중 하나인 전문인력 양성에 맞는 국제 K-뷰티스쿨은 오송에 세워진다. 이곳은 헤어, 메이크업, 에스테틱, 네일아트 등을 교육한다.

도 관계자는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 구축이 본격화하고 있다"면서 "각종 시설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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