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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 임시현 선수', 알고보니 고려 임난수 장군 후손

최영 장군과 왜구 격퇴에 큰 공 세워
부인임씨 임난수 장군의 후손들 연기면에 집성촌 이뤄
조부는 세종시 출범 전 연기면 거주하다 강릉으로 이전
'부안임씨 세종의 손녀' 현수막 세종시 곳곳에 걸려

  • 웹출고시간2024.08.05 11:13:16
  • 최종수정2024.08.05 11:13:16

류제화 국민의힘 세종시당 갑 당협위원장이 내건 임수현 선수 축하 현수막과 세종장남번영회가 내건 임수현 선수 축하 현수막.

ⓒ 독자제공
[충북일보]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에 오른 임시현 선수(21·한국체대)가 고려 말 최영 장군과 함께 왜구를 격퇴하는데 큰 공을 세운 임난수 장군의 후손으로 알려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임시현 선수는 이번 파리올림픽 양궁에서 개인전, 단체전, 혼성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임 선수의 경기를 지켜본 시민들은 화살을 다루는 뛰어난 실력과 긴장하지 않는 모습에서 650년전 화살을 사용해 왜구와 싸웠던 임난수 장군의 후손이어서 가능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임난수 장군은 고려말 공민왕 23년(1374년)에 왜구와의 전투에서 오른팔이 잘리자 화살통에 잘린 팔을 넣고 계속 싸운 일화로 유명한 인물이다.

임난수 장군은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건국하자 불사이군을 내세워 고향인 전북 부안으로 낙향하던 중 옛 연기군 양화리에 터를 잡았다. 이후 후손들이 600여 년 넘도록 집성촌을 이뤄 살고 있다.

임 선수의 할아버지는 젊은 시절까지 연기군에 거주하다 임 선수의 아버지가 3살 무렵 강릉으로 이사를 갔고, 큰아버지 등 일가 친척은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임 선수는 강릉 노암초등학교 재학 중에 양궁을 시작했으며, 서울체육고등학교를 거쳐 현재는 한국체육대학교 소속 선수로 활약 중이다.

2022년 국가대표 선수로 선발돼 항저우 아시안 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에서 각각 양궁 여자 개인전, 단체전,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석권하며 양궁 종목 세계 최초로 아시안 게임, 올림픽 모두 3관왕을 달성한 유일한 선수로 기록됐다.

세종시 관내에는 임 선수를 축하하는 현수막이 곳곳에 내걸렸다.

류제화 국민의 힘 세종시갑 당협위원장은 '부안임씨 세종의 손녀 임시현 선수 양궁 금메달' 글귀가 적힌 현수막을 세종시 곳곳에 걸었다.

세종장남번영회는 '임시현 선수 양궁 여자 단체전 금메달 획득, 장하다 세종의 딸'이라는 현수막을 걸었다.

세종장남번영회는 세종시 건설로 고향을 떠난 연기면 원주민들이 고향발전을 위해 올해 6월 창립한 단체로, 부안 임씨 후손들이 대다수 회원을 이루고 있다.

세종 / 김금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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