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24.07.30 17:41:49
  • 최종수정2024.07.30 17:41:49

홍승진 감독, 김우진, 이우석, 김제덕이 29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 레쟁발리드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결승 프랑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금메달을 확정한 뒤 환호하고 있다.

ⓒ 뉴시스
[충북일보] 충북의 아들이자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맏형 김우진 선수가 2024 파리올림픽에서 금빛 화살을 명중하며 올림픽 3연패를 기록했다.

대한민국 남자양궁 대표팀은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앵발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양궁 리커브 남자 단체 결승에서 개최국 프랑스를 5대1로 꺾고 금메달을 사냥했다.

이번 메달로 김우진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2021 도쿄올림픽에 이어 이번 올림픽까지 단체전에서 3연패 대업을 달성했다. 올림픽 세 개 대회 연속 금메달 획득은 한국 양궁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이전 경기에서 막내, 둘째로 활약했던 김우진은 이번에는 맏형으로 출전해 다시 한번 금빛 과녁을 맞추며 존재감을 굳건히 했다.

이번 우승에는 리더이자 맏형으로서 팀의 중심을 지킨 김우진의 역할이 컸다. 묵직한 맏형의 존재는 두 동생이 안심하고 활을 쏘는데 도움이 됐다.

김우진은 궁사 세 명 중 가장 부담이 큰 3번 사수 자리를 흔쾌히 맡았다. 마지막 사수는 자신의 한 발로 인해 승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가장 압박이 큰 자리다.

당초 남자 대표팀의 순번은 김우진과 이우석, 김제덕 순으로 알려졌지만 막내인 김제덕이 부담을 크게 느끼자 김우진이 자처해 순번을 바꿨다.

바뀐 순번이 세 선수가 고르게 고득점을 낼 수 있도록 도왔다. 이우석이 연거푸 10점을 쏘며 결승전의 승기를 가져왔고, 압박에서 벗어난 김제덕은 시원하게 활 시위를 당겼다. 두 동생이 만든 원활한 경기 흐름에 더해 김우진이 과녁의 중심을 맞추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번 올림픽의 첫 목표였던 단체전 금메달을 수확한 김우진은 이제 첫 개인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랭킹라운드에서 전체 1위를 달성하며 임시현(한국체대)과 함께 혼성 단체전에도 나선다. 이번 올림픽 무대에서 3관왕을 차지할 수 있을지 세간의 이목을 끌고 있다.

한편,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는 충북에서 뛰고 있거나 충북이 연고인 선수·임원 14명이 태극마크를 달고 메달 사냥에 나섰다. 충북 소속 선수는 △김승준(레슬링, 성신양회㈜) △송종호(사격, IBK 기업은행) △김우진(양궁, 청주시청) △여서정(체조, 제천시청) △허웅(체조, 제천시청) △신정휘(다이빙,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6명이 있다. 지도자로는 △홍승진(양궁, 청주시청) △임동현(양궁, 청주시청) △박종화(역도, 대한역도연맹) △한동성(배드민턴, 대한배드민턴협회) 등 4명, 충북 출신 선수로는 △김예지(사격 권총, 임실군청) △임하나(사격 소총, 화성시청) △신솔이(기계체조, 강원도) △이준호(기계체조, 천안시청) 등 4명이 출격한다.

/ 임선희기자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

[충북일보] "'고향 발전에 밀알이 되겠다'는 초심을 잃지 않고 앞만 보며 열심히 뛰었고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중심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충북 음성이 고향인 김명규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취임 2년을 앞두고 충북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고향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받은 만큼 매일 충북 발전에 대해 고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지사는 취임 후 중앙부처와 국회, 기업 등을 발품을 팔아 찾아다니며 거침없는 행보에 나섰다. 오직 지역 발전을 위해 뛴다는 생각으로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투자유치, 도정 현안 해결, 예산 확보 등에서 충북이 굵직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견인했다. 김 부지사는 대전~세종~청주 광역급행철도(CTX) 청주도심 통과, 오송 제3생명과학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사업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지난 2년 가까이를 숨 가쁘게 달려온 김 부지사로부터 그간 소회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2022년 9월 1일 취임한 후 2년이 다가오는데 소회는. "민선 8기 시작을 함께한 경제부지사라는 직책은 제게 매우 영광스러운 자리이면서도 풀어야 할 어려운 숙제와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