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합창단은 지난 26일 제주도에서 열린 33회 한국합창심포지엄 및 국제합창축제에서 멋진 하모니를 선보이며 청주의 예술성을 알렸다. 사단법인 한국합창총연합회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서귀포 예술의전당에서 진행됐다. 해외 유수 합창단을 비롯한 전국 시·구립과 민간합창단의 초청 공연과 국제 합창 발전을 위한 세미나 형식의 프로그램이 잇따라 열렸다. 청주시립합창단은 초청 공연과 더불어 여러 합창단과의 만남을 통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토론하는 등 타 도시들과 문화교류의 시간을 가졌다. 또한 세계적인 음악가인 크리스토퍼 아스파스 교수의 강의를 들으며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도시 제주에서 청주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전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문화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도모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올해의 대미를 장식할 청주시립예술단의 마지막 공연이 열린다. 청주시립합창단은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연말 기획공연 '청주시민과 함께하는 2015 송년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합창곡과 뮤지컬, 영화음악, 오페라 하이라이트 등으로 꾸려진다. 뮤지컬 맘마미아의 '댄싱 퀸', 영화 미션의 '가브리엘의 오보에'등 익숙한 음악을 합창단의 환상적인 하모니로 들을 수 있다. 3명의 테너 이병삼, 강진모, 김흥용은 오페라 명곡을 부르며 감성 충만한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가수 소향의 특별출연 무대도 마련된다. 지난 1996년 데뷔한 19년차 가수인 소향은 2011년 박정현·이영현과 함께 발표한'DIVA PROJECT'등 다수의 앨범과 드라마 OST 작업에 참여했다. KBS '불후의 명곡', MBC '나는 가수다' 등 경연 프로그램 우승을 거머쥐며 폭발적인 가창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을 끝으로 청주시립예술단의 2015년 공연은 막을 내린다. 내년 1월7일 시립교향악단이 '2016 신년음악회'를 통해 시민들과 새해 첫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지난 달 6일, 청주예술의전당에서는 아름다운 낙엽의 향연을 보여주고 떠나는 가을을 배웅하듯, '가을편지'를 전송하는 자리가 있었다. 청주시립합창단(이하 시립합창단)이 선보인 '가을편지' 공연은 무대와 객석이 함께 어우러진 뜻 깊은 자리였다. 무엇보다 곡의 선곡과 조화로운 화음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았다. 헨델의 대관식 송가는 장중하게, 마지막 테마 '가을의 사랑'에서는 단원들이 안무와 대중들에게 익숙한 명곡들 위주로 터치를 해 균형미가 뛰어났다. 공기태 지휘자에게 시립합창단의 역할을 물었다. "시립합창단은 시에서 운영되는 단체다. 시민의 합창단이다. 어려운 점은 시민들이 생각하는 문화의 느낌을 반영하고 이끌어가야 하는 면이 있다. 시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음악도 해야 하지만, 다소 어려워도 좋은 음악을 소개해야 하는 책무도 있다. 시립합창단은 시민들과 늘 가까이 있으면서 예술적 장르로 성장시키고 공유해야 한다고 믿는다." 지난 5월 시립합창단 공기태 상임지휘자의 취임 후, '카르미나 부라나'를 필두로 브런치콘서트, 숲속콘서트, 오페라 '카르멘', 지난 달 '가을편지' 공연까지 공기태 지휘자가 이끄는 시립합창단 호가 순항하고 있다. 그가 느낀 시립합창단의 첫 만남과 각오는 어떠했을까. "청주시립을 처음 본 것은 아니다. 여러 번 연주를 통해서 보고 심사도 했다. 음악에 대한 순수한 마음을 가진 단원들이다. 발전 가능성이 무궁하다. 무엇보다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합창단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합창은 협동이 필요하다. 화음을 이루는 것이다. 서로를 배려하지 않으면 이뤄낼 수 없는 것이 합창이다. 단원들과 합심하여 혼신의 노력으로 합창이라는 진수를 이끌어내 청주의 소리로 남고 싶다." 어떤 지역의 문화예술 척도를 가늠하려면 그 지역의 시립·도립예술단체를 둘러보면 된다. 공연장이 널려 있어도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고 소통할 예술인이 없다면 무용지물이다. 시립합창단의 위상이 어떨지 궁금해진다. "합창단원들은 그 분야의 전문인이다. 이미 어느 정도 수준의 실력은 갖추고 있다. 따라서 개인의 실력보다 팀워크가 필요한 것이 합창의 묘리다. 각 개인의 소리를 융화시키고 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보다는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합창단이다. 다양한 음악을 소화할 수 있는 충분한 실력과 마음이 준비되어 있다. 시립합창단은 전통 클래식부터 가요장르까지 소화해서 대중들에게 음악적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합창단이다." 지천명(地天命)을 목전에 둔 공 지휘자는 여전히 동안의 모습으로 맑은 느낌이다. 수많은 소리들을 모아 화음으로 이뤄내는 섬세한 손끝의 지휘자를 언제부터 동경하게 됐을까. "어릴 때,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종탑을 보고 자랐다. 교회 종탑이 너무 좋았다. 5~6살 때, 찬양대를 들으면서 음악이라는 것을 접하게 되었다. 그때 단상에서 여러 사람을 이끄는 지휘자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자연스럽게 음악에 빠져들었고 지휘자의 꿈을 갖게 되었다." 예술인의 특징 중 하나가 무엇보다 개성이 강한 점이다. 그런데 합창은 개인보다는 전체의 화합, 화음이 중요한 분야다. "사람의 목소리는 모두 다르다. 목소리를 통해 하나가 된다는 것이 쉽지는 않다. 공명(共鳴)과 울림을 통해 하나가 된다. 성당이나 커다란 공간, 산에서 여러 명이 '야호'라고 소리치면 멀리서 하나의 소리로 들려온다. 울림판을 하나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하나의 완성된 최상의 합창을 이끌어 내는 것이 지휘자의 역할이다." 예술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 다양화와 특별함을 요구하는 창조융합의 시대다. '노래만'이라는 인식은 사라진지 오래다. 지난 달 공연, '가을의 테마'에서 합창단들은 안무와 함께 관객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만들어 갈채를 받았다. "합창단에게 안무는 어려운 일이다. 율동과 노래를 겸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다. 서로 한 공간에서 몸을 움직이다보니 우스운 일도 많았다. 노래는 뛰어나지만, 반면 몸치인 경우도 있었다. 그렇게 부딪히면서 이뤄내는 무대도 가치가 있다. 때론 갈등도 있지만, 그런 가운데 새로운 것들이 만들어진다." 마지막으로 음악가로서 꿈꾸는 그의 희망을 물었다. "모든 음악가의 꿈은 최고의 음악이다. 지휘자로서 생각해보면 먼저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합창단으로 남고 싶다. 그것이 우선이다. 시민들과 함께 하는 지휘자가 되고 싶다. 관객들이 좋아하는 음악만 하다보면 대중음악 쪽으로 쏠리게 되고, 무거운 음악을 하게 되면 거리가 생긴다. 그 간극을 조화롭게 메워가는 것이 중요하다. 청주 시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위해서도 클래식한 르네상스, 바로크 음악, 현대 무반주 음악들도 선보일 것이다. 합창음악 중 클래식은 화음과 가사가 어렵다. 쉬운 해설을 통해 연주를 이어가고 싶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균형 잡힌 음악을 추구하겠다는 것이 나의 가치다." 다채로운 목소리를 모아 한 폭의 멋진 비단을 펼쳐놓는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 윤기윤기자
[충북일보=청주]청주시립예술단이 통합 사무국을 운영해 공연 횟수와 객석 점유율이 10%이상 증가하는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청주시립예술단 통합 사무국은 2013년 7월 출범해 올해로 출범 2년째를 맞는다.사무국이 발표한 통합 전·후 공연횟수 조사결과에서 통합 전인 2011년 123회 공연에서 2012년 153회로 모두 276회가 공연됐다. 이후 2013년 186회, 2014년 138회로 통합 후 모두 324회가 공연 돼 출범 전후 대비 48회, 1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통합 전 교향악단, 국악단, 무용단, 합창단 등 4개 예술단별로 진행되던 지인 의존성 홍보방식에서 통합 후 페이스북, 인터넷 동호회, 예술가족 가맹점 확대, 지역 기관·단체·기업 대상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이 같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지난해 세월호 참사의 영향으로 공연 횟수(유료공연)는 다소 감소했지만 객석 점유율은 오히려 10%이상 증가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2012년 21회 공연에 66%의 객석 점유율을 보였고 2013년 30회 공연에 71%점유율, 2014년 25회 공연에 64%점유율, 2015년 4회 공연에 75%의 객석 점유율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김대종 청주시립예술단 사무국장은 "사무국의 역할은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관객들이 만족하는 공연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출범 초기 사무조직의 이해나 행정능력에 대해 우려하는 의견도 있었지만 지속적인 업무연찬을 통해 업무 공유체제로 전환되면서 안정적인 사무국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최대 히트 공연 프로그램인 브런치콘서트와 4개 예술단체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으로 힐링콘서트 등을 기획할 것"이라며 "다양성 있는 공연 프로그램으로 사무국의 기획업무를 정착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음악은 소리다. 하지만 소리에도 천차만별의 색깔이 있다. 기계음이나 도시의 시끌벅적한 소음들은 사람의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지만 새소리, 숲속 바람소리, 계곡의 물소리, 여름 논가의 개구리 울음 등은 아무리 요란해도 편안하고 정겹다. 이와 같이 자연의 소리보다 인공음은 귀에 거슬리게 마련이지만 음악만큼은 예외다. 악상과 악기의 조합, 즉 인간의 혼과 자연을 가장 잘 정제한 소리가 만나 최상의 정점으로 계속 마음에 흘러드는 것이 음악이다. 따라서 좋은 음악은 영혼을 치유한다. 그리하여 매월 3번째 주 금요일 오전, 주부들의 발걸음을 한데 모으는 음악의 향연이 있다. 처음 시작한 2월부터 지금까지 매달 매진사례를 기록하고 있는 '브런치콘서트'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평온한 세상에 몸을 담근 느낌이다. 차를 마시면서 음악을 향유할 수 있는 특별한 만남이다. 그곳은 치유의 숲이다" 관객의 반응은 뜨겁다. 브런치콘서트를 기획한 청주시립예술단 김대종 사무국장을 만나 웰빙음악에 관한 이야기를 들었다. - '브런치콘서트'가 젊은 주부층으로부터 연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특별한 기획 의도나 앞으로의 방향이 있다면. "2월부터 시작한 브런치콘서트가 4월까지 모두 매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2015년 브런치콘서트는 2월부터 시작해서 12월까지 모두 10회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 중에는 교향악단과 국악단이 각각 3회 그리고 무용단과 합창단이 각각 2회씩의 공연이 구성되었다. 지금까지는 교향악단, 합창단, 무용단의 공연이 소개되었고 5월 국악단이 무대에 오르면 4개 예술단 공연이 모두 한 번씩 브런치콘서트 무대에 서게 된다. 5월까지의 공연이 준비 단계였다면 6월 프로그램부터는 심화된 구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내용이 좀 더 전문적인 내용들로 마련될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지루한 내용은 아니고 관객들께서 재미와 정보가 가득한 순수예술의 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셋업 할 계획이다" - '좋은 음악을 듣는 것이 웰빙이다'라고 주장한다. 왜 그런가. "사실 음악을 좋고 나쁨으로 표현하기에는 문제가 있다. 표면적으로 이익이 되는 것은 좋은 것이고 반대의 경우는 나쁜 것이라고 단정 짓는 것은 모순이다. 음악은 소리로 인간의 감정과 정서를 전달하는 예술양식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음악이 인간의 주관적 영역에 얼마나 영향을 주는가 하는 것에 대한 구체적 연구는 아직 부족한 상태다. 몇 백 년 전 사람인 비발디나 모차르트, 베토벤의 음악은 왜 지금까지 우리가 즐기면서 듣고 있을까? 그것은 그들의 음악이 시대적, 역사적 무수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현대적 인간의 감성과 정서에도 가장 잘 녹아들기 때문이라 생각된다. 즉, 음악의 아름다운 선율을 통해 불안한 인간세상에서 조금이라도 마음의 여유와 휴식을 느낄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음악을 통한 웰빙'이라는 말이 가능한 것은 아닐까" -그린음악은 무엇인가· 결국 인간이 듣기 좋아하는 소리와 식물이 좋아하는 소리에는 공통점이 있다. 바로 자연에 존재하는 소리들이라는 것인데, 왜 이런 소리들이 좋은 작용을 하는 것일까. "그린음악이란 일반적으로 식물의 발육을 촉진시키기 위해 시작된 음악을 말한다. 그린음악은 동요풍이나 자연의 소리를 삽입한 평화로운 선율이 많다. 그런데 인간과 식물이 좋아하는 소리에 공통점이 있다는 것은 단정하기 어렵다. 왜냐하면 내가 좋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똑같이 좋지는 않기 때문이다. 어떤 음식이 내가 맛있다고 해서 다른 사람도 똑같이 느끼지는 않는 것처럼. 물리학적으로는 새소리나 물소리 등 자연의 소리 주파수가 우리에게 편안함을 주는 울림이기 때문에 치유의 효과가 있는 것이 아닐까." - 어떻게 해야 클래식 음악을 잘 즐길 수 있는가. "고전음악에 관심은 있는데 어떻게 접근을 해야 하는지 물어 오시는 분들이 가끔 있다. 그럴 때마다 '그냥 잘 들으시면 된다.'라고 말한다. 예를 들면 근사한 프랑스 요리를 대접받게 되었는데, 이름도 생소하고 먹는 순서나 방법도 잘 모를 때 난처한 경우와 비교할 수 있다. 특히 에스카르고(달팽이 요리)가 나왔다면 어떨까· 이걸 어떻게 잡고 어떻게 빼먹어야 하는지 난감하다. 그러나 사전에 약간의 지식만 습득하고 간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 그야말로 즐기면서 식사할 수 있다. 음악도 똑같다. 관심을 갖고 약간의 정보만 미리 얻고 음악을 대하면 보다 쉽게 다가온다. 책이나 인터넷을 통해 사전지식을 얻어 가신다면 훨씬 좋은 감상을 하실 수 있다" -봄날이다. 지금과 같은 계절에 듣기 좋은 음악을 추천한다면? "사람마다 음악적 취향이 다르기 때문에 단정짓기 어렵다. 다만, 요한스트라우스의 왈츠가 봄과 잘 어울리지 않을까· '봄의 소리 왈츠'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도 좋다. 사실 왈츠는 언제 들어도 좋다. 개인적으로는 요즈음 스메타나 '몰다우'를 많이 듣는다" -향후, 시립예술단에서 웰빙음악에 관한 연주회를 준비할 의향은 없는지. "시립예술단에서는 청주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예술을 통한 웰빙은 물론이고 순수예술이 생활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저희 사무국 직원 포함 모든 예술단원들이 노력할 것이다. 앞으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층을 좀 더 세분화해 맞춤형 공연을 기획할 예정이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을 구상 중에 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무용단 5대 상임안무자에 박시종(여·48), 시립합창단 4대 상임지휘자에 공기태(47)씨가 각각 선정됐다.청주시는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무용단 11명, 합창단 16명을 각각 접수받은 뒤 1,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정했다.청주시립무용단 상임안무자로 선정된 박시종은 청주출신 무용가로 청주사범대, 청주대를 거쳐 한양대 일반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남무형문화재 21호 진구교방굿거리 이수자로 앞서 청주시립무용단 제3대 안무자를 역임했다.청주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선정된 공기태는 미국 미주리 주립대(UMKC)에서 지휘공부를 시작해 미주리 캔사스 주립대, 아리조나 주립대에서 지휘 박사학위를 받았다. 대구시립합창단 부지휘자와 포항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로 활동했다.시는 무용단 상임안무자와 합창단 상임지휘자 신원조회 과정을 거쳐 이달 초 공식 위촉할 예정이다./ 김수미기자
오케스트라의 진검(眞劍)승부가 펼쳐진다. 오는 15일은 청주시립교향악단(이하 시립)이, 16일은 충북도립교향악단(이하 도립)이 새해를 여는 신년음악회를 준비한다. 클래식에 목마른 관객들은 모처럼 양일간 고전의 향연에 흠뻑 취할 전망이다. 사실 지난 연말 열린 송년음악회로 전초전은 이미 치렀다. 따라서 도립과 시립이 이미 일합은 겨룬 상태다.무엇보다 흥미를 끄는 것은 상임지휘자 선정과정에서 내홍을 겪었던 시립이 젊고 실력 있는 류성규 상임지휘자를 선임해 본격적 음악전쟁의 서막을 예고했다. "손끝에서 전율이 느껴졌다. 새로운 지휘자가 등장해 시립교향악단이 달라졌다. 도립과 시립이 선의의 경쟁을 펼쳐 청주의 오케스트라가 도약할 수 있는 증폭제가 되었으면 좋겠다." 양쪽 음악회를 감상하고 난, 시민들의 반응은 기대이상이었다. 그만큼 제대로 된 지휘자가 새로 오니 맞수가 생겼다는 의미다. 도립 양승돈 지휘자는 서울대 음대를 나온 반면, 시립 류성규 지휘자는 한국예술종합학교를 나왔다. 양대 음악명문의 자존심 대결도 관심거리다. 연이어 펼칠 음공(音攻)의 대결에서 선보일 각자의 비기도 서로 상반된다. 도립은 봄바람처럼 부드러운 3명의 테너(류정필, 최성수, 진성원)가 합공을 펼친다. 반면 시립은 피아니스트 아르카디 젠지퍼를 중심에 세우고 굵고 무거운 정통 필살기를 들고 나왔다. 어쩌면 도립 양 단장이 가벼운 검(劍)을 사용해 쾌(快)를 추구한다면, 시립 류 단장은 무거운 도(刀)를 이용해 중(重)의 변화를 꾀한다. 과연 어느 쪽이 더 많은 관객의 마음을 베어올 것인가. 도립과 시립의 '오케스트라 진검승부'라는 다소 자극적인 말에 도립 양승돈 지휘자는 "시립의 송년연주회는 강약의 조화가 돋보였다. 숨죽인 가운데 기운을 끌어올리는 에너지가 흥미로웠다"며 "음악적 경쟁은 바람직하다. 환영한다. 음악을 더 진지하게 대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화답했다. 반면, 시립 류성규 지휘자는 "이제 두 번째 공연이다. 아직 나만의 색깔을 내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 다만, 최선을 다해 시민의 음악적 기대에 보답 하겠다"며 "도립과 선의의 경쟁구도는 바람직하다. 관객에게 보다 의미있는 무대를 만들겠다"라고 은근한 전의를 다졌다. 15일 먼저 포문을 열 시립의 프로그램은 유쾌한 왈츠풍의 음악 요한스트라우스 2세의 서곡 를 시작으로 라흐마니노프 을 피아니스트 아르카디 젠지퍼의 협연으로 기세를 장악하고, 마지막 베토벤 을 필살기로 준비했다. 16일 맞서는 도립의 프로그램은 3명의 테너가 봄바람처럼 경쾌한 가곡 , , 등으로 무거움을 압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페라 곡 , , 로 마지막 최후의 검을 날린다. 공자는 그의 예악사상에서 '악(樂)에 조화의 원리가 있다'고 피력했다. 그 화합의 원리로 이상적인 공동체 문화를 이룰 수 있다고 믿었다. 시립과 도립이 선의의 경쟁을 통한 음악적 조화가 지역민의 화합정신을 더욱 격조 있게 승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2015년을 여는 신년음악회는 시립이 먼저 15일 저녁 7시30분 예술의 전당에서 열고, 다음날 16일 저녁 7시30분 청주아트홀(구 시민회관)에서는 도립이 이어 공연을 펼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가는 해의 아쉬움을 달래는 '2014 송년음악회'가 30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청주시립교향악단이 선보이는 이번 무대는 류성규 상임지휘자가 첫 지휘봉을 잡는 취임기념 연주회이기도 하다.피아노 이효주, 바이올린 박지윤, 첼로 박노을이 협연해 바그너의 '뉘른베르크 명가수' 서곡, 베토벤의 피아노·바이올린·첼로를 위한 삼중협주곡, 차이코프스키의 '로미오와 줄리엣' 서곡, 스트라빈스키의 '불새' 등을 연주한다.류 상임지휘자는 아시아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오케스트라 지휘전문 연주자과정과 최고 연주자과정을 마쳤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지휘과와 독일 드레스덴 국립음악대학에서 국비 유학을 했다./ 김수미기자
청주시는 오는 9일 오후 7시30분 청주아트홀에서 세계 최정상급 합창단 USC 손턴 챔버 싱어즈를 초청해 청주시립합창단과 '청주와 캘리포니아가 만날 때'를 함께 공연한다. 김은실 예술감독의 지휘로 전반부는 청주시립합창단의 '못잊어', '바람은 남풍', '봄날' 등 한국 고유의 음악을 선보인다. 중반부는 USC 손턴 챔버 싱어즈 합창단의 jo-Michael Scheibe의 지휘로 'Les Amours Des poetes', 'pure Imagination' 등 캘리포니아 특유의 화음이 펼친다. 후반부는 청주시립합창단과 USC 손턴 챔버 싱어즈 합창단이 함께 응답송으로 공연을 마무리 한다. 한국과 미국의 문화예술이 녹아든 이번 공연은 합창음악의 진수를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관람료는 1층 5천원, 2층 3천원이다. 예약은 공연세상(1544-7860)으로 하면 된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객석을 가득 채운 정적. 지휘자의 손이 무대를 깨운다. 서서히 울려 퍼지는 클라리넷의 맑은 호흡. 곧이어 바이올린의 질주가 시작된다. 호른, 튜바, 비올라, 더블베이스 등 70여개의 관현악기가 오선지를 유랑하며 가쁜 호흡을 내뱉는다.가슴을 뚫을 듯한 웅장함이 고막을 파고든다 싶더니 감미로운 첼로 선율이 심장을 적신다.미국의 아프로-아메리카 문화와 체코의 슬라브 문화의 만남. '첼로 음악의 황제'라 불리는 드보르작의 첼로 협주곡 b단조 작품 104.그 위대한 곡에 청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유광)과 첼리스트 김민지가 몸을 맡겼다. 벚꽃이 휘날리는 듯한 가냘픈 손짓과, 시린 바람을 온 몸으로 받아내는 겨울나무 같은 거친 호흡이 생명의 조화를 이룬다. 그것은 곧, 악기의 어울림으로 표현되는 '교향악'의 완성이었다.청주시립교향악단이 전국을 감동시켰다. 지난 7일 오후 8시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 '2014 교향악축제' 무대에 올라 환상의 하모니를 선보였다.햇수로 스물여섯 번째인 올해 공연에는 전국 1천여개 교향악단 중 18개 악단이 초청됐다. 청주시향은 3년 연속 무대를 밟는 영광을 누렸다.청주시향은 이날 안토닌 드보르작의 서곡 카니발 작품 92와 첼로협주곡 b단조 작품 104, 교향곡 제8번 G장조 작품 88을 차례로 연주했다.완벽한 호흡이었다. 객석을 메운 관객들의 기립 박수가 이어졌다. 첼리스트 김민지와 유광 상임지휘자를 다시 불러내는 '커튼 콜'이 끊이질 않았다. 앙코르 활을 잡은 김민지는 "앞으로 태어날 쌍둥이에게 들려주고 싶다"며 동요 '섬집 아기'를 애절하게 연주해 특별함을 더했다. 공연 후엔 환영 리셉션이 열렸다. 음악을 유난히 사랑하는 김경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이 마련한 자리였다.그는 몇 해 전, 청주시립교향악단이 연주에 꼭 필요한 '하프'가 없어 공연을 할 때마다 다른 악단에서 빌리거나 피아노로 대신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5천600만원 상당의 하프를 익명으로 기부했다가 뒤늦게 신분이 알려지기도 했다.자리를 함께 한 한범덕 청주시장은 "전국에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알릴 수 있었던 아름다운 밤"이라며 단원들과 축배의 잔을 들었다./ 임장규기자
청주시립교향악단(상임지휘자 유광)이 국내 최고 무대에 선다.청주시향은 7일 오후 8시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2014 교향악축제' 무대에 올라 첼리스트 김민지와 협연을 한다. '교향악축제'는 1989년 예술의전당 음악당 개관 1주년을 기념하고 국내 전문 교향악단의 활성화를 목표로 시작됐다. 올해로 28번째를 맞았으며, 전국 1천여개 교향악단 중 18개 악단이 초청됐다. 청주시향은 3년 연속 무대를 밟는 영광을 누렸다.청주시향은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교향악축제 기간 중 7번째로 무대에 오른다. 첼리스트 김민지와 함께 안토닌 드보르작의 서곡 카니발 작품 92, 첼로협주곡 나단조 작품 104, 교향곡 제8번 사장조 작품 88을 연주할 예정이다.공연 후 오후 9시40분부터 2층 로비에서는 청주시향 단원을 격려하기 위한 리셉션이 열린다.문의 043)200-5202.
김은실 청주시립합창단 지휘자가 충북예술고 음악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창 특강 재능기부를 펼친다.2011년부터 청주시립합창단 예술감독겸 상임지휘자로 위촉된 김 씨는 전문 예술인을 꿈꾸는 음악 후배들이 꿈과 열정을 키울 수 있도록 재능기부를 자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예술고는 김 씨의 재능기부를 통해 음악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합창특강 프로그램을 개설했다.지난달 27일 연주실습과 연주자의 기본자세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첫 특강시간에는 학생들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이채영(음악과 3)양은 "유명 지휘자 선생님이 꼼꼼하고 재미있게 지도해 주셔서 즐거웠다"며 "나도 열심히 노력해 후배들에게 재능을 나눌 수 있는 훌륭한 음악가가 되겠다"고 말했다.김 씨는 앞으로도 학교와 일정을 협의해 정기적으로 학생들에게 재능기부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충북예고는 청주시립합창단과 교육재능기부 협약을 맺어 전문 음악인들의 노하우 등 질 높은 특강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다. /김병학기자
청주시립교향악단이 국회에서 최초로 열리는 야외 클래식음악회 '국회, 가을에 물들다'에 초청돼 공연을 펼친다.국회사무처는 26일 오후 7시 국회의사당내 의원동산 사랑제 앞뜰에서 청주시립교향악단과 오페라 아리랑, 한국 가곡 등을 공연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 공연에는 KBS FM이 선정한 한국 최고의 서정적 테너 강무림씨와 소프라노 김은경, 바이올리니스트 김효진씨가 협업으로 참여해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친다. 전진석 국회사무총장은 "청주시립교향악단과의 국회 공연을 계기로 지방 예술단체가 국회와 중앙무대에 자주 소개돼 지방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국회는 매월 셋째주 목요일 오후 7시 국회문화극장을 개방해 일반인들에게 영화와 음악회 등을 제공하고 있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오는 9월12일 오후 3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2013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에서 노래할 1377명의 시민합창단을 모집한다.1377 시민합창단은 1377년 금속활자로 인쇄해 오늘날 정보혁명의 토대가 된 '직지(直指)'의 위대함을 세계에 노래하자는 의미에서 기획했다.올해 유네스코 직지상 시상식은 청주시와 유네스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주최해 청주와 직지를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고 청주시를 대표하는 1377 시민합창단의 축하 합창으로 세계인에게 청주의 자긍심과 벅찬 감동을 주는 행사로 진행할 예정이다.1377 시민합창단은 오는 7월26일까지 직지를 사랑하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시민합창단은 청주시립예술단의 지휘, 프로그램교실 강습, 리허설 등을 통해 직지의 창조성과 녹색수도 청주를 신명 나게 살릴 수 있는 우리의 소리로 2곡 정도 합동공연을 할 예정이다.합창단으로 참여하려는 시민은 동 주민센터, 청주직지축제 홈페이지(www.jikjifestival.com), 청주고인쇄박물관 홈페이지(www.jikjiworld.net)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인터넷이나 팩스로 접수하면 된다. '2013 유네스코 직지상' 수상기관은 멕시코의 기록보관 NGO인 아다비(ADABI: Apoyo al Desarrollo de Archivos y Bibliotecas)가 선정됐다./ 김수미기자
청주시립교향악단(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유광)이 '낭만과 열정'을 주제로 다음 달 5일 오후 7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한다.'75회 목요정기공연'으로 마련되는 이번 공연은 플루트 조성현과 '모차르트 플루트 협주곡 제1번', '멘델스존 제4번 교향곡 이탈리아', '베르디의 시칠리아 섬의 저녁기도 서곡' 등을 연주한다. 만 8세 이상이면 관람이 가능하고 입장료는 R석 1만원, S석 5천원, A석 3천원이다. (문의 043-200-4487)/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이 밑으로 물이 다 들어오잖아요. 이게 어떻게 물막이판이야" 지난 1일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의 한 주택에서 만난 A(60)씨는 주택 앞에 설치된 물막이판을 가리키며 이같이 말했다. 이곳 반지하에 30년째 거주하는 A씨는 장마철이 되면 '호우 트라우마'에 시달린다. 지난 2017년 충북 지역에 집중호우로 물이 역류하는 바람에 집이 온통 쑥대밭이 되는 일을 겪었기 때문이다. A씨는 "당시 침수 피해로 3천만 원이 넘는 재산 피해를 입었다"며 "올해도 비가 많이 내린다는데 빗물이 집에 들어오면 대부분 살림은 두고 피신할 생각까지 가지고 산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A씨가 거주하는 곳은 지형이 주변보다 낮아 주요 침수 지역으로 꼽힌다. 또 1인 가구가 거주하는 원룸·다세대주택 등이 밀집해 있어 반지하 주택 비율도 높고 하수구도 많아 침수에 취약하다. 지난해 충북에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청주시는 '재해취약주택 지원 사업'을 통해 A씨가 거주하는 주택 출입구에 물막이판을 설치했다. 물막이판은 도로가 물에 잠겨도 건물 내부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장치로, 주로 건물 출입구와 반지하 주택의 창문에 설치한다. 하지만 A씨
[충북일보] 청주시 가경동에 위치한 홈플러스 청주점이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으로 리뉴얼 오픈했다. 4일 홈플러스는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 새단장을 통해 2030세대 잠재고객의 온·오프라인 멀티 쇼핑을 유도하고 프리미엄 고객 추가 유입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청주점을 방문하는 고객 3명 중 2명은 자동차 방문 고객이다. 위치상 청주시 중심에 있어 복대1동과 산남동 등 비교적 원거리에 거주하는 고객들도 차량을 이용해 방문한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상권 연령대가 2030세대 비중이 전체 지점 평균 대비 높은 점을 고려해 젊은 잠재고객이 많을 것으로 예측하고, 이를 반영한 리뉴얼을 실시했다. 간편식의 모든 것 '다이닝스트리트'와 보다 건강한 먹거리 '베터 초이스' 특화존 등이다. 매운맛 라면을 선호하는 2030세대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라면 박물관'에도 변화를 줬다. 라면을 매운 정도에 따라 '매운맛 1~4단계'로 구분 진열해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상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홈플러스는 청주점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0일까지 행사카드 결제 시 다양한 먹거리를 오픈 특가로 판매한다. '11Brix 당도선별 수박(9㎏)'은 1만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