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3일 충북지역은 낮 기온이 25도 이상 오르면서 무더위가 지속되겠다. 정오부터 밤 12시 사이 하루 최대 10㎜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3도·청주 15도 등 11~15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6도·청주 27도 등 24~2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고속도로 주행 중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확인하다가 앞 차량을 들이받아 4명을 숨지게 한 고속버스 운전기사가 금고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은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59)씨에게 금고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1일 오전 8시 55분 보은군 당진영덕고속도로 수리티 터널 안에서 고속버스를 몰다가 앞서가던 15인승 승합차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사고로 승합차에 타고 있던 탑승자 11명 중 4명이 숨졌고, 나머지 승객 7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승합차 탑승자들은 모두 초등학교 동창생으로 주말 나들이를 가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전방주시 의무 위반으로 4명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중대한 사고를 유발했다"며 "다만 자백하고 유족들과 모두 합의한 점, 동종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지역에서 북한이 보낸 대남 오물 풍선이 잇따라 목격되고 있다. 경찰과 군에 따르면 2일 오후 2시 기준 청주·제천·충주에서 7개의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 군 당국이 군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화생방 신속대응팀(CRRT)를 투입해 확인한 결과 풍선에는 담배꽁초, 폐지 등 오물·쓰레기가 들어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오물 풍선 발견 시 즉시 경찰이나 군 부대에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1일 오후 3시 30분께 충주시 대소원면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 용전터널 인근에서 A(42)씨의 차량이 B(31)씨가 몰던 SUV를 들이받았다. 사고 충격으로 튕겨져 나간 SUV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차선에서 오던 다른 SUV와 C(43)씨가 몰던 승용차를 충돌했다. 이 사고로 C씨의 조수석에 타고 있던 동승자 40대 여성 1명이 숨졌고 A씨 등 6명은 중·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여파로 일대 도로가 약 1시간 동안 정체를 빚기도 했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30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시 오송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해 법원이 사고 주원인으로 지목된 임시제방 부실 관리의 책임자인 미호천교 공사 감리단장과 현장소장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청주지법 형사5단독 정우혁 부장판사는 31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증거위조교사,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기소된 미호천교 현장소장 A(55)씨에게 징역 7년 6개월, 감리단장 B(66)씨에게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오송 참사 발생 후 재판에 넘겨진 피의자들에게 실형이 선고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다. 이들은 미호천교 확장공사 편의를 위해 기존에 있던 제방을 무단으로 철거하고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조성하는 과정에서 관리·감독을 소홀히 해 다수의 인명 피해를 발생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임시제방을 축조했다는 책임을 은폐하기 위해 사전에 없던 시공계획서와 도면 등을 위조하도록 교사한 혐의도 받는다. B씨는 시공사가 기존 제방을 불법 철거하고 임시제방을 부실하게 쌓아 올린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묵인하고 방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재판 과정에서 설계에 따라 제방을 쌓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끝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정 부장판사는 "임시제방을 기존
[충북일보] 진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상가에 돌진해 사고를 내고 운전자를 바꿔치기 한 20대 커플 중 남성이 구속됐다. 청주지법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보험사기 미수, 범인도피 혐의를 받는 A(23)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구속영장 사유는 도주 우려다. 법원은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방조, 도로교통법상 재물손괴 혐의를 받고 있는 B(20·여)씨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의자가 운전하게 된 경위에 비춰 범행의 적극성과 계획성, 주도성에 관해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통해 심리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며 "피의자 주거가 일정하며 형사처벌 받은 전력이 없고 피해 변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혐의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새벽 5시 45분께 진천군 덕산읍의 한 교차로에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함께 타고 가다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상가 내부가 파손돼 소방서 추산 7천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운전하다 사고를 냈다고 진
[충북일보] 31일 충북지역은 대체로 맑은 날씨가 이어지겠다. 도내 낮 온도는 27도 내외로 오르면서 무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5도·청주 17도 등 14~17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청주 27도 등 26~28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주말인 1일은 오전부터 오후 사이 충북 중·북부 중심으로 비소식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5~10㎜다. 아침 최저기온은 13~17도고, 낮 최고기온은 24~25도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도소방본부는 2024년 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 시연회와 강의경연대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증평 벨포레리조트 벨포레홀에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도내 시·군 의용소방대원 약 150여명이 참여했다. 소방기술경연 시연회는 도내 12개 소방서에서 자체 선발된 팀으로 구성됐다. 선발된 팀은 오는 6월 3일에서 4일까지 37회 전국의용소방대 소방기술경연대회에 충북 대표 선수로 출전하게 된다. 소방기술경연대회 종목은 △화재 4인조법 △소방호스 전개·회수 △구조기술 △외상환자평가 △심폐소생술로 총 5종목 이다. 더불어 △생활안전분야 △심폐소생술분야 총 2개 분야에 9개 선수(팀)가 출전하여 강의 능력을 겨루는 강의경연대회도 함께 개최됐다. 최우수 입상자는 오는 9월 개최 예정인 10회 전국의용소방대 강의경연대회 출전자격이 부여된다. 강의경연대회 결과 최우수 수상자는 심폐소생술분야 △괴산소방서 청천여성의용소방대 생활안전분야에선 △청주서부소방서 남이용소방대 각각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정남구 도소방본부장은 "이번 소방기술과 강의경연대회를 계기로 의용소방대 재난대응능력 향상과 도민 안전교육을 활성화해 안전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
[충북일보] 충북경찰청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충북경찰청 녹색어머니연합회' 위촉식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심채윤 연합회장과 관내 초등학교 학부모로 구성된 녹색어머니연합회 회원 8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신임 임원진 위촉식 △유공자 감사장 수여 △위촉식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 간담회로 진행됐다. 정상진 충북청장은 "녹색어머니회원들의 적극적인 교통안전 봉사활동으로 도내에선 최근 4년간 스쿨존 어린이 교통사망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며 " 앞으로도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정남구 충북도소방본부장 △장현백 〃 예방안전과 예방기획팀장
[충북일보] 청주동부소방서가 '3회 소방안전관리대상' 대회 참가자를 모집한다. 소방안전관리대상은 소방안전관리분야 실무 능력 우수자를 선발하고 우수 소방안전관리 기법을 공유하는 등 민간인 안전관리 역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대상은 소방안전관리대상물에 근무하는 소방안전관리자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단 지난해 1월 1일부터 대회 공고일 이전까지 관리 대상물에 화재 발생 이력이 없어야 한다. 이전 대회 수상자도 신청할 수 없다. 참가 부문은 특·1급과 2·3급 등 2개 분야로 나뉜다. 참가 접수 기간은 다음 달 30일까지며 대회 전용 홈페이지(contest.kfsi.or.kr)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043-251-0151)로 문의하면 된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청원경찰서는 관내 다함께 돌봄센터 5곳과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내덕다함께돌봄센터, 덕벌다함께돌봄센터, 오창다함께돌봄센터, 율량다함께돌봄센터, 주성다함께돌봄센터 등 5개소가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청원경찰서와 다함께돌봄센터는 도내 아동들의 안전한 교통문화 확산을 위한 활동을 서로 지원하고, 교통안전 개선 사항 발굴, 돌봄센터 교통안전교육 업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김성식 서장은 "이번 협약식을 통해 아이들의 안전한 교통환경을 보장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 정착과 교통사고 감소 유지를 위한 교통단속과 교통교육 활동에 강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다함께 돌봄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시간제 돌봄,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민주노총 마트노조 구성원들이 홈플러스 동청주점 소속 직원 CCTV 사찰과 관련해 회사의 사과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 대전세종충청본부는 30일 오후 1시 홈플러스 동청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17일 안전관리팀 주임이 CCTV를 통해 같은 부서 조합원의 시간별 근무 상황과 행동 등을 적은 메모를 발견했다"며 "회사관리자는 직원의 복장 준수율을 확인한다는 명목으로 진행했지만 이는 심각한 인권침해, 개인 정보 보호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조합은 인사 대리에게 면담 요청 후 관리자, 피해 직원과 면담을 진행했지만, 관리자는 사찰은 한 것은 아니었다며 부인하고 있다"며 "회사는 관리자와 피해 직원이 화해만 하면 된다는 것처럼 사건을 축소하고 얼렁뚱땅 넘어가려고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CCTV는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보호의 목적에만 쓰여야 하는 것"이라면서 "회사는 즉시 피해 직원과 관리자를 즉각 분리 조치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 관계자는 "이번 건은 해당 직원이 '사전 동의 절차'를 거친 개인정보의 수집·이용 목적에 해당되는 사
[충북일보] 속보=청주시의원 재·보궐 선거 당시 재산을 허위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이상조(54) 청주시의원이 항소심에서도 같은 형을 선고받았다. 대전고법 청주재판부 형사1부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원심과 같은 벌금 90만 원을 선고하고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 의원은 지난해 치러진 4·5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 당시 본인과 배우자의 채무 전액을 누락하고, 토지와 건물 가액을 부풀리는 등 재산을 허위 신고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재판 과정에서 "재산신고서 작성 경험이 없었다"라며 "당선을 목적으로 허위 신고한 것이 아니다"라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피고인이 신고한 누락된 재산 종류, 재산 내역 등을 보면 일부 착오로 신고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다만 피고인의 득표율이 당시 2위 후보보다 7.75% 포인트 높았던 점 등을 비춰보면 이 사건 범행이 당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판시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처음 출마한 선거에서 관련 규정이나 재산의 내용을 자세히 살피지 않은 상태에서 재산 신고를 한 것으로 그 질책이 가볍지 않으나, 고의가 있다고 보
[충북일보] 29일 오전 11시 12분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사거리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가 맞은편에서 좌회전하던 1t 트럭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A(20대)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뒷좌석에 타고 있던 B(20대)씨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신호 위반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청주서부소방서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긴급구조통제단 불시가동훈련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각종 재난사고 발생 시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훈련은 서부소방서, 청주시 안전정책과, 흥덕경찰서, 흥덕보건소, KT, 한전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훈련 주 내용은 △통합지휘체계 확립 △인명구조, 화재진압, 대응활동 △긴급구조 지원기관과 공조체계 확립 △긴급구조통제단 운영과 다수사상자구조·구급 대응 등이다. 신정식 서장은 "실전과 같은 긴급구조 통제단 훈련으로 대응 체계를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해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북부보훈지청은 국가보훈부 출범 1주년을 맞아 우수직원에 대한 포상 전수식 등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가보훈부의 첫 번째 생일을 기념하고 부 승격의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주 내용은 우수직원 표창장 전달, 지청 방문 민원인 기념품 전달 등이다. 북부지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보훈 가족 예우에 노력하며 일상에서 친근하게 다가가는 일상보훈, 모두의 보훈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30일 충북지역은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흐린 날씨가 이어지겠다. 당분간 낮 온도는 25도 이상으로 올라 무더위가 지속될 전망이다.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충주 14도·청주 17도 등 12~17도고, 낮 최고기온은 충주 26도·청주 27도 등 25~27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0~30㎍/㎥)'으로 예보됐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 전단 살포용 풍선 잔해 추정 물체(삐라)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충북에서도 잇따라 접수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9일 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께부터 오후 2시께까지 총 4건(충주 2건·제천 1건·청주 1건) 관련 신고가 들어왔다. 이날 오후 2시 10분께 충주시 살미면 일대에서 삐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군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 화생방 신속대응팀(CRRT)은 현장 일대를 수색해 의심 물체를 오후 4시께 발견했다. 커다란 흰색 풍선 아래쪽에 달린 내용물 안에는 생활 쓰레기와 오물 등이 담겨 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남 전단은 발견되지 않았다. 현재 군은 오후 2시께 제천시 금성면 일대에서 삐라 추정 물체를 봤다는 신고를 접수 받아 이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낮 12시 50분께 청주시 흥덕구 강내면에서도 삐라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조사 결과 해당 물체는 기상 관측 기구인 라디오존데(Radiosonde)를 오인해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보단 앞선 오전 8시 40분께에는 삐라를 본 것 같다는 신고가 충주시
[충북일보]속보=술을 마시고 남의 차를 훔쳐 달아난 60대 남성에게 검찰이 실형을 구형했다. 청주지검은 29일 청주지법 형사5단독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절도·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무면허)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 된 A(66)씨에게 징역 3년을 구형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에 피고 측은 공소사실 등을 모두 인정하며 선처해달라고 요구했다. A씨 변호인 측은 "피고인은 범행을 모두 자백하고 깊이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며 "피고인이 저지른 모든 범행이 알코올 의존성 범죄 행위로 의심되고 과거 술에 의존해 왔던 삶을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요구했다. A씨도 최후 진술을 통해 "죄가 있는 사람이 무슨 할 말이 있겠냐"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A씨는 지난 3월 12일 새벽 4시 25분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한 편의점 앞에 정차된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차주 B(30대)씨가 물건을 구매하기 위해 편의점에 들어간 틈을 타 범행을 저질렀다, 당시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 정차 명령에 불응한 채 약 5km를 도주했고, 서원구 분평동 한 도로에 주차된 차량 2대를 들
[충북일보] 교통법규를 어기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사고를 내고 수억원의 보험금을 타 낸 보험사기범 일당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4단독은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6)씨 등 4명에게 징역 6개월~1년 4개월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B(27)씨 등 3명에게는 각각 징역 6개월~8개월에 집행유예 2년, C(26)씨 등 5명에게는 벌금 100만~500만원을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수십 차례에 걸쳐 교통법규를 위반 하는 차량을 고의로 들이받아 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 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서로 역할을 분담하고 사고가 잘 일어나는 구간을 물색하는 등 조직적으로 범행을 공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같은 방식으로 A씨 등이 타낸 보험금은 2억 8천여만원에 달한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다수의 선량한 보험 가입자들에게 부담을 전가시킬 뿐만 아니라 보험제도의 근간을 해치는 등 사회적 해악이 큰 범죄를 일으켜 엄히 처벌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시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충북대학교병원은 각계 분야별 전문가를 감사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자체감사 활동의 전문성, 자체 감사 역량 강화를 위해 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김정태 충북대병원 상임감사가 자문위원으로 위촉된 7명의 외부 전문가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충북대학교병원은 전 고려대 안암병원장 박종훈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자문위원으로는 △최유성 경희대 공공대학원 객원교수 △박형철 케이피알플러스 대표이사 △조윤정 경영학 박사 △최두찬 경기대 공학대학원 겸임교수 △정찬택 한국소방안전정책연구소장 △이병찬 동현회계법인 상무이사를 위촉했다. 위촉된 위원들은 충북대병원 감사업무 선진화 발전방향과 전문성 강화 등에 대해 자문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김정태 상임감사는 "외부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감사업무 선진화와 전문성 강화를 모색하는 등 기관 청렴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속보=형사를 사칭해 민간인 개인정보를 빼돌린 전직 경찰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청주지검은 공무원자격사칭·개인정보호법위반 등의 혐의로 A(60대)씨를 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4시 46분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서 공중전화를 이용해 흥덕경찰서 관내 지구대에 전화를 걸어 자신을 같은 경찰서 소속 형사라고 속인 뒤 2회에 걸쳐 민간인 8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시외버스를 타고 서울로 도주했고, 경찰은 형사 10여명을 서울로 보내 A씨를 추적해 지난 10일 오후 2시 10분께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식당에서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전직 경찰이었으며 과거 서울에도 비슷한 범행을 저질렀다가 교도소에 수감돼 지난해 12월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텔레그램 등 SNS를 통해 관련 의뢰를 받고 범행을 저질렀으며, 빼돌린 정보 일부는 의뢰인 B씨에게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자신의 신원과 정보의 목적 등은 밝히지 않았으며, 의뢰비 50만원을 A씨에게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씨의 진술과 휴대폰 포렌식을 토대로 B
[충북일보] 8일 오후 7시 7분 청주시 흥덕구 상신동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력 116명과 장비 40대를 투입해 6시간여 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이 불로 폐기물 저장고 1개 동과 폐기물 170t과 굴삭기, 파쇄기가 불에 탔다. 소방서 추산 약 1억원의 재산 피해도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저장동 내 파쇄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임성민기자
[충북일보]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지난 2월부터 휴학계를 내고 수업 거부에 들어간 충북대학교 의대생들이 강의실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이에 집단 유급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충북대 의대 교수진들은 학생들의 휴학을 승인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충북대 의대·비상대책위원회 관계자 70여 명은 28일 오후 5시께 충북대 의과대 첨단강의실에서 의대생들의 집단 유급을 막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의대 교수 정기총회를 열었다. 비대위 관계자는 "정부가 2월 말까지 시간을 끌어도 된다고 했지만 이는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정상적인 의학 교육이 안 되고 파행적 상황으로 갔기 때문에 결단을 내려야 하는 시기가 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은 휴학 처리가 되기를 원하고 있고 교수들도 이를 받아들이고 승인을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교수들은 고창석 총장을 만나 학생들이 학사 경고, 퇴학 처리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휴학 승인권자는 총장으로 의대 측에서 휴학을 승인하겠다고 해도 이를 반려하면 휴학 처리가 현실화 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의대를 운영하는 충북대는 이미 온·오프라인으로 수업을 재
[충북일보] 청주시의회가 도로 위에 무단 방치된 킥보드 등 개인형 이동장치(PM, personal mobility)의 견인 비용을 징수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정재우 의원이 대표 발의한 '청주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안전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청주시 견인자동차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에는 개인형 이동장치의 이동·보관 소요되는 비용을 대여 사업자로부터 징수할 수 있는 근거가 담겼다. 견인 대상은 △교차로·횡단보도·건널목, 보도와 차도가 구분된 도로의 보도 △교차로 가장자리나 도로 모퉁이로부터 5m 이내 △안전지대 사방으로부터 각 10m 이내 △버스여객자동차 정류지 10m 이내 △건널목 가장자리나 횡단보도 10m 이내 △소방시설 5m 이내 등 도로교통법 32조상 주·정차 금지구역이다. 견인료는 편도 10㎞까지 2만원이며, 추가 요금이나 보관료는 없다. 이 조례안은 오는 28일 시의회 본회의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 김정하기자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미래 자동차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는 충북이 이 분야를 선도할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도내에 구축된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인프라가 속속 가동 중이고,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는 구간이 확대되며 순조롭게 운영되고 있다. 23일 충북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규모의 '전파플레이그라운드-충북'이 최근 문을 열었다. 이 시설은 충북대학교 오창캠퍼스 자율주행 테스트베드인 C-트랙에 자리 잡았다. 자율주행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차량 시험에 적합한 전파시험 공간으로 조성됐다. 총 1천923㎡ 규모이며 국제 표준규격의 폐쇄형 시험시설이 들어섰다. 레이더 타깃 시뮬레이터, 신호발생기, 스펙트럼 분석기, 네트워크 분석기 등 전파를 테스트할 수 있는 다양한 장비도 갖췄다. 전파플레이그라운드는 외부의 전파 간섭이나 피해를 막고 다양한 융·복합 기기의 전파시험을 지원하는 대형 전파 차폐시설이다.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서 중부권 주력 산업인 자율주행차, 도심항공교통(UAM), 드론용 탐지센서와 레이더 등 전자파를 활용한 제품 출시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같은 장소인 충북대 오창캠퍼스에 둥지를 튼 자율주행자동차 테스트베드는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 연구소, 대학
[충북일보] 다음달 1일이면 민선8기가 반환점을 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2년 동안 지속 가능한 성장, 더 큰 음성을 위해 탄탄한 디딤돌을 놓는데 주력해왔다.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정주여건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데 역량을 집중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이 같은 성과는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이뤄낸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2030음성시 건설'이라는 목표를 향해 민선7기부터 음성군정을 이끌고 있는 조 군수의 군정에 대한 소회와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 2년 간 군정의 주요 성과를 꼽는다면 "우선 가장 핵심적인 성과로 음성군이 충북경제의 중추도시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것을 꼽을 수 있다. 2021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은 9조2천437억원으로 8년 연속 도내 2위, 1인당 GRDP는 도내 평균 4천612만원의 2배에 달하는 9천152만원을 기록했다. 민선8기가 시작된 2022년 하반기 15세 이상 고용률 71.4%, 2023년 상반기 71.9%로 도내 1위, 2023년 하반기 70.1%로 도내 2위의 경제도시로 성장했다. 투자유치도 많은 성과가 있었다. 민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