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기초자치단체와 교육위원회의 의원과 위원들의 의정비 인상을 놓고 곳곳에서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 #충북도교육위 충북도교육위원회는 집행부 추천 5명, 교육위원회 추천 5명 등 모두 10명으로 구성된 의정비심의위원회를 구성해 지난 15일 첫 회의를 가졌으나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18일 회의를 속개키로 했다. 의정비심의위가 본격 가동되면서 교육위원회가 인상폭이 어떻게 결정될지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충북교육위원의 의정비는 3천240만원으로 도의원의 81% 수준인데다 전국 16개 시도 중에서는 가장 낮아 타 시도와의 형평성을 맞추고 교육위원들의 의정활동을 감안해서는 도의원 수준으로 의정비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보은군 신뢰성 의문 보은군의정비심의위원회는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군의원 의정비 관련 설문조사를 벌였으나 관련 프로그램의 허점으로 인해 주민들로부터 객관성과 신뢰성에 대한 의구심을 사고 있다. 군은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군의원 의정비 관련 설문조사를 벌였으나 다른 사람의 주민등록번호와 이름만 알고 있을 경우 누구나 접속한 뒤 허위내용으로도 참여가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이하 공예비엔날레)가 오는 28일까지 개최되는 가운데 청주시가 산하공무원을 대상으로 입장권을 의무적으로 구입하도록 했는가 하면 공무원들은 이를 유관기관 관계자에게 떠넘기는 등 부담을 안긴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4일 청주시와 공예비엔날레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7월10일부터 9월30일까지 시 본청은 물론 각 구청과 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공예비엔날레 입장권 예매를 실시했다. 공예비엔날레 개막에 앞서 실시된 입장권 예매는 1천700여명의 전 청주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단체입장권을 미리 구입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성인은 8천원 짜리의 입장권을 6천원에, 청소년은 4천원 짜리 입장권을 3천원에, 어린이용은 3천원 짜리를 2천원에 각각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판매된 입장권은 청주시청 8천484매, 상당구 및 산하 주민센터 6천985매, 흥덕구 및 산하 주민센터 8천281매 등 모두 2만3천750매이며 판매금액은 1억1천169만5천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데 청주시는 이번 예매를 추진하면서 각 부서에 협조요청을 했다고는 하지만 실제로는 1인당 3매씩 구매하도록 하고 이와 별도로 1인당
종교시설이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나 사전예방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일 밤 12시 53분께 옥천군 동이면 우산리 대약사사 대웅전에서 불이 나 대웅전 180㎡와 내부를 태워 2억5천여만원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불이 나자 소방차 10여대와 소방대원 4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여 5시간만에 불길을 잡았다. 이번 화재에서 보듯 사찰이나 교회 등은 구조물 특성상 급격한 연소확대로 이어지는 목조건물로 건축돼 있어 사전예방이 무엇보다도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소방본부 화재조사팀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는 교회 3건, 성당1건, 기도원 1건, 사찰2건 등 모두 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청주시 3건, 청원군 2건, 음성군 1건, 옥천군 1건 등이 발생했다. 지난해에는 12건의 종교시설(사찰4, 교회8)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원인별로는 전기로 인한 화재가 3건으로 25%를 차지했고, 불티, 아궁이취급중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각각 2건(16.6%), 불장난, 담뱃불, 방화가 각각 1건순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종교시설에서 화재발생빈도가 높은 것은 화기취급 부주의 및 관리소홀 등 실화에 의해 발생한 것이
재래시장에서 추석 제수용품을 구입하면 비용이 가장 적게 든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올해 추석 차례상에 올라갈 기본 제수용품을 구입하는데 드는 비용은 재래시장의 경우 10만3천원으로 파악됐으나 GS-마트 등 청주지역 대형마트 6곳의 평균 은 15만3천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A 마트의 경우 차례상 예상 비용이 17만9천원으로 파악돼 재래시장 보다 무려 7만6천원이나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취재팀이 지난 16~17일 청주 가경시장과 농협물류센터를 비롯한 청주지역 6개 대형할인매장을 대상으로 추석 차례상을 차리는 데 필요한 주요 제수용품(23개)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관련기사 7면> 조사 결과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추석 차례상용 주요 제수용품을 사는데 필요한 평균 비용은 14만5천223원으로 집계됐다. 업태별로 보면 대형마트는 15만2천280원의 비용이 들었고, 재래(가경)시장은 10만2천880원으로 조사됐다. 조사대상 중 가장 싼 품목은 재래시장이 한우 국거리와 한우 산적, 돼지고기 다짐육, 호박, 무, 숙주 나물, 청주, 두부 등 8개 품목이었다. 대형마트는 생닭 등 고기류와 사과
<기조연설> △최형택 상권닷컴 대표 최근 가두 상권은 대형할인점의 경쟁적 출점과 복합쇼핑물의 등장 등 거대자본을 바탕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함은 물론 원스톱 쇼핑을 통해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어 크게 위협받고 있다. 또 창고형 아울렛 매장이 우후죽순 처럼 늘어나고 백화점이나 할인유통점이 지역상권까지 파고 들면서 기존 가두상권은 상대적으로 축소되며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앞으로는 고객의 주거지 자체가 다양화되고 변화되면서 점포의 위치가 아닌 어떻게 운영 하느냐가 중요하고 엔터테인먼트와 라이프스타일을 강조한 복합쇼핑몰과 전문성을 강조한 테마샵 등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들로부터 침해 받지 않는 브랜드로 전환이 필요하다. 상권이 쇠퇴하는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매출부진. 즉, 소비자의 외면이므로 가두상권은 차별화 및 전문화,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브랜드의 가두점 수익 경쟁력 강화, 고객 감동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노면상권을 테마화한 리모델링 등 거리 특화사업과 지역의 문화적 요소를 연계한 문화적 특구, 마일리지 카드 도입과 공동구매 등 상권 내 통합적 마케팅을 펼쳐야 한다. 지자체에서 법적인 지원
18일 낮 12시50분께 음성군 금왕읍 용계리 21번 국도 광산고개 정상 부근에서 금왕읍 방면으로 운행하던 C고속버스(운전사 김모씨?41)와 마주오던 엘란트라 승용차(운전자 오모씨?53)가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엘란트라 운전자 오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강모(19)씨 등 5명이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고차량 운전자인 김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오전 8시30분께 경기도 이천시 호범면 중부고속도로 하행선(통영기점 324.8㎞)에서 4차로를 달리던 최모(68)씨의 경기76사 50××호 관광버스가 차량정체로 도로에 서있던 이모(42)씨의 05보 71××호 카이런 승용차를 추돌하고 다시 옆차로로 주행중이던 지모(50)씨의 경기 64너 10××호 싼타페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또 관광버스에의해 추돌당한 이씨의 카이런 승용차가 밀리면서 앞에 서있던 최모(44)씨의 46노 70××호 쏘나타 승용차와 남모(34)씨의 충북98바 93××호 레미콘 차량을 연이어 추돌했다. 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과 각 차량 운전자 20여명이 중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후
[충북일보] 충북도내 시·군 중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은 보은·영동·증평·진천·괴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곳은 괴산·단양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군구 및 전문과목별 활동의사인력 현황'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우리나라 전체 인구 1천명당 의사는 3.2명이다. 지역에 따라서는 의사 2.1명, 치과의사 0.6명, 한의사 0.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천명당 활동의사수가 가장 적은 지역은 '강원 고성'으로 인구 천명당 1.0명으로 전국 평균의 3분의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강원 양양(1.0명)·강원 인제(1.1명)·강원 정선(1.3명)·강원 횡성(1.3명) 순이었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은 229개 시군구 중 66개 지역이나 됐다. 충북에서는 보은, 영동, 증평, 진천, 괴산 등 5개 군이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도 229개 시·군·구 중 14개 지역이나 됐다. 충북에서는 괴산, 단양군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도 11개 지역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록 산부인과 전문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에서 자궁출혈 증상이 있는 임신 15주차 임신부가 병원을 전전하다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수술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전 5시께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서 "임신 15주차 산모인데 복통이 심하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119 구급대는 임신부가 하혈과 함께 복통을 심하게 호소하는 등 위급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수용할 수 있는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우선 구급대는산모를 흥덕구의 한 산부인과로 이송했으나, 응급 수술이 필요하단 이유로 상급병원 이송을 권유했다. 구급대는 청주권 주요 병원 6곳의 수용 가능 여부를 알아봤지만,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다며 이송을 모두 거절했다. 소방당국은 충북 권역까지 넓혀 환자를 이송할 병원을 수소문 했다. 이후 진천의 한 병원에서 산모를 수용할 수 있단 답변을 받았고 119 신고 접수 2시간 만인 오전 7시 10분께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해당 병원 관계자는 "당시 산모는 자궁출혈이 심해 생명까지 잃을 수 있는 매우 긴급한 상황이었다"며 "안타깝게도 태아는 사망했다"고 말했다. 현재 산모는 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되찾았다. /
[충북일보] 오곡이 풍성한 추석이 다가왔다. 누구나 풍요로울 것 같지만 세상은 그렇지 못하다. 아직도 우리 주변엔 손을 잡아야 주어야 할 이웃이 많다. 이런 이웃을 위해 추석 연휴에도 나눔과 봉사를 말없이 실천해 온 '키다리아저씨'가 있다. 30여년간 일상의 나눔을 이어오고 있는 최종길(48) LG에너지솔루션 오창2 업무지원팀 책임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는 중학생때인 15세부터 일찌감치 나눔의 의미를 알고 몸소 봉사를 실천해오고 있다. 최 책임은 "당시 롤러장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보육원에서 체험활동을 온 5살짜리 아이를 케어했던 적이 있다. 스케이트를 가르쳐주고, 쉬는 시간에 품에 안겨 잠든 모습을 보며 아이의 인생을 바라보게 됐다"며 "당시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옷을 사서 아이들에게 선물했던 기억이 있다"고 회상했다. 5살 아이와의 만남 이후 그의 시선은 달라졌다고 한다. 성인이 돼 원료 공장에 입사했던 그는 아동 후원을 시작했다. 단순히 돈만 후원하는 것이 아닌 직접 찾아가 아이를 만나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선택했다고 한다. 그는 "할머니와 손주 두 명이 사는 조손가정이었다. 당시 할머님을 설득해 아이들과 하루종일 놀이공원